미국내 감염대책을 주도하는 질병예방관리센터(CDC)의 셸 워렌스키 국장은 '미국의 신규 사망자의 99.5%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율이 낮은 국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신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포 우선순위의 관계상 백신접종율이 낮은 청년 ~ 중년층(18 ~ 49세)의 입원율이 고령층(65세 이상)을 상회하는 역전현상도 발생하는 등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데이터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U.S. COVID-19 cases rising, mostly among unvaccinated - officials |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us/us-covid-19-cases-rising-mostly-among-unvaccinated-officials-2021-07-08/
Almost all new COVID-19 cases are among people who have not been vaccinated - CBS News
https://www.cbsnews.com/news/new-covid-19-cases-united-states-almost-all-among-people-unvaccinated/
현지 시각 2021년 7월 8일 CDC의 워렌스키 국장은 "미국에서 COVID-19는 전주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의 원인은 백신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수개월에 걸친 예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자의 99.5%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워렌스키 국장은 같은 내용을 Twitter에 게시했고 백신접종을 촉구하면서 "걱정에 밤잠도 설친다"고 적었습니다.
2021년 7월 10일에는 CDC가 '신규 증례의 99.7%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발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COVID-19의 신규 증례 수가 26개 주에서 증가했으며 입원율이 17주에서 증가했는데, 접종율이 낮은 주에서 이러한 경향이 현저했다는 것. 입원율 27% 증가를 기록한 플로리다에서는 거의 모든 신규 입원자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유타주의 병원관계자는 "백신접종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도에서 확인된 전염성 변이주 '델타주'가 2021년 7월 10일 시점에 신규 증례 수의 절반을 웃돌고 있고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요청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청년과 중년층(18~49세)의 입원율이 상승해 고령층(65세 이상)을 상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DC는 이 현상의 원인이 청년과 중년층의 백신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원인이라며 예방접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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