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 사용 식품은 나날로 많아져 칼로리 과다를 신경 쓰는 사람들로부터의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세계보건기구(WHO)가 2023년 5월 15일에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인공감미료의 사용이 체중감량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을 높일 우려가 제시되었습니다.

Use of non-sugar sweeteners: WHO guideline
https://www.who.int/publications/i/item/9789240073616

Use of non-sugar sweeteners: WHO guideline

This guideline provides evidence-informed guidance on the use of non-sugar sweeteners to reduce the risk of unhealthy weight gain and diet-related noncommunicable diseases in adults and children.

www.who.int


WHO advises not to use non-sugar sweeteners for weight control in newly released guideline
https://www.who.int/news/item/15-05-2023-who-advises-not-to-use-non-sugar-sweeteners-for-weight-control-in-newly-released-guideline

WHO advises not to use non-sugar sweeteners for weight control in newly released guidelin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has released a new guideline on non-sugar sweeteners (NSS), which recommends against the use of NSS to control body weight or reduce the risk of noncommunicable diseases (NCDs).

www.who.int


인공감미료 대부분은 설탕보다 낮은 칼로리이며 일부는 1g당 0kcal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저칼로리'나 '제로칼로리'를 내세우는 식품이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칼로리 과다를 걱정하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WHO는 인공감미료와 체중감량의 관련성을 밝히기 위해 '아세설팜 K',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 인공감미료를 대상으로 한 283건의 연구결과를 포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인공감미료와 체중감량에 관한 방대한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 3개월 이내의 단기적인 실험에서는 피험자의 체중이나 BMI, 섭취 칼로리를 저감시키는 효과가 나타나지만 6~18개월의 장기적인 실험에서는 체중을 줄이는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최대 30년에 걸친 장기적인 추적연구를 정리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포함한 식품을 장기적으로 섭취했을 경우는 2형 당뇨병의 발병 리스크가 23% 증가했고 뿌려 먹는 타입의 인공감미료를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는 2형 당뇨병의 발병 위험이 34%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인공감미료의 장기적인 섭취로 심혈관질환의 발병위험이 3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의 분석결과를 거쳐 WHO는 “인공감미료를 체중관리나 비감염성 질환(NCDs)의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WHO의 영양 및 식품안전부문의 이사인 프란체스코 블랑카 씨는 “설탕을 인공감미료로 대체해도 장기적으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는데, 설탕 섭취를 줄이려면 인공감미료보다 과일을 먹거나 인공감미료 미포함 식품을 먹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건강을 촉진하기 위해 삶의 초기단계에서 '식사에 포함된 단맛'을 줄여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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