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악성 종양이 생기는 암은 한국인의 사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런 암이 인간의 체내에서 어떻게 확대되는지에 대해 과학계 YouTube 채널인 Kurzgesagt가 설명했습니다.

A New Way to Understand Cancer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uoJwt9l-XhQ


◆ 배제기(The Elimination Phase)

암은 1개의 손상된 세포로 시작합니다. 세포가 손상되면 깨진 유전자코드를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 후 파손된 세포는 점점 증식해 갑니다. 이것을 방치하면 즉시 위험한 상태에 빠진다고 합니다.


손상된 세포의 발생으로부터 몇 주 동안 손상된 세포는 자신의 복사본을 계속 만들고 하나의 세포가 수십, 수백, 수천 개로 증가합니다.

생성된 세포의 사본은 유전자가 변할 수 있으며 때로는 원래 세포보다 생존력이 뛰어난 세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포가 모여 작은 종양이 형성됩니다.


종양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영양소와 산소가 필요하므로 추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주위의 건강한 세포에서 영양과 산소를 ​​빼앗게 됩니다. 건강한 세포는 점차 굶주리고 결국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종양이 어느 정도 커지면 대식세포나 자연살해세포(NK세포)와 같은 면역계가 활성화되게 됩니다. 이러한 면역세포는 종양 내에 침입하여 종양을 형성하는 세포를 찾아내는 대로 공격하고 먹고 소화함과 동시에 체내의 면역시스템 전체에 구제해야 할 암세포가 있다는 것을 전합니다.

그 후 보고를 받은 헬퍼T세포가 '사이토카인'이라는 단백질을 방출해 킬러T세포에 정보를 전달합니다.

킬러T세포는 돌연변이된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종양의 성장을 막습니다.


◆균형기(The Equilibrium Phase)

기본적으로 암세포는 인간이 인식하기 전에 배제기 중에 제거되지만 면역계로부터의 공격을 견딜 수 있는 돌연변이된 암세포는 살아남아 다시 확대나 성장을 시작합니다.

면역계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세포는 다시 수천 개의 사본을 만들고 이전보다 강한 종양을 형성합니다. 그러나 종양에 대한 공격경험을 쌓은 면역계는 더욱 강력한 공격을 종양에 가하고 손상된 세포를 제거합니다.


그래도 일부의 돌연변이를 이룬 세포는 살아남아 종양을 형성하고 면역계로부터의 공격을 받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면역계가 종양을 형성하는 세포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면 인간의 생사와 관련된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국 돌연변이를 이룬 악성 종양은 인간을 죽일 수 있는 위험한 암으로 성장합니다.

면역계는 세포를 공격하기 전에 한 번 세포를 비활성화시키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돌연변이 속에서 성장한 종양세포는 자신을 표적으로 하는 면역계가 가진 수용체에 대해 공격을 하고 반대로 면역계를 불활성화시켜 버립니다.


그 결과 종양세포에 대한 공격기능을 잃은 면역계는 암의 추가 확대를 허용하게 되어 버립니다.

◆도망기(The Escape Phase)

도망기에 들어서면 제어불능인 확대를 계속하는 암에 대해서 킬러T세포를 비롯한 면역계는 공격을 하려 하지만 암으로부터는 조작된 신호가 발생하고 면역계의 작용은 강제적으로 정지되어 버립니다.

확대된 암은 건강한 세포가 생존할 수 있는 공간과 영양을 빼앗아 갑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장기는 그 기능을 멈추고 결국 인간은 죽음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인간이 죽으면 그에 따라 암도 죽기 때문에 Kurzgesagt는 "승자가 없는 게임"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많은 과학자가 암을 근절하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고 최근에는 면역요법이라는 면역반응을 유도, 강화 또는 억제하는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역요법은 약물투여에 의한 종래의 치료법보다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신의 면역세포를 강화함으로써 내성을 가진 병원체의 발생이나 부작용의 병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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