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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Saved from a Shark' 중에서 소개되는 돌고래가 상어로부터 인간을 돕는 에피소드에 대해 과학계 뉴스사이트인 Live Science가 전문가의 견해를 정리했습니다.
I knew it was circling me': Man attacked by shark was waiting to die, then dolphins saved his lif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nimals/sharks/i-knew-it-was-circling-me-man-attacked-by-shark-was-waiting-to-die-then-dolphins-saved-his-life
'I knew it was circling me': Man attacked by shark was waiting to die, then dolphins saved his life
NatGeo Sharkfest episode focuses on stories of whales and dolphins saving people from sharks. But are they really trying to protect us?
www.livescience.com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상어 특집 'NatGeo Sharkfest'의 하나로,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의 증언을 모은 'Saved from a Shark'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틴 리처드슨 씨는 이집트의 홍해를 유영 중 청상아리에 습격당했을 때 5회나 물려 대량 출혈이 났다는 것.
리처드슨 씨가 죽음을 각오한 순간 돌고래의 무리가 나타나 공격이 그쳤습니다. 그 후 배에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는 리처드슨 씨는 “돌고래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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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플로리다 국제대학의 생물학자인 마이크 하이트하우스 씨에 따르면, 돌고래가 의도적으로 리처드슨 씨의 생명을 구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 이 경우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어의 존재를 감지한 돌고래의 무리가 새끼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상어를 위협했고 결과적으로 리처드슨 씨에게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입니다.
하이트하우스 씨는 프로그램에서 "돌고래는 바다에 퍼지는 피를 보고 상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돌고래에게 새끼가 있으면 상어를 경계합니다. 즉, 그들은 리처드슨 씨를 도우려고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남태평양의 쿡 제도 고래류 조사소의 소장인 난 하우저 씨의 사례입니다. 그녀는 2017년 해양조사 중이었는데 혹등고래가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고래의 머리 위에 태워진 하우저 씨가 무슨 영문인지 바다 아래를 살펴보니 거기에는 거대한 뱀상어의 그림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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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저 씨는 “고래가 나를 보았기 때문에 나에게 뭔가를 전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사례도 우연한 사건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이트하우스 씨는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하이트하우스 씨가 하우저 씨의 영상을 확인했는데 거기에는 고래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취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돌고래와 고래가 인간을 돕는 사례 대부분은 이타적인 이유가 아니라 자신과 아이를 지키려고 한 결과라고 하이트하우스 씨는 보았습니다.
한편 하이트하우스 씨가 특별한 경우라고 인정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안을 수영하던 라이프가드 단체가 돌고래의 무리에 둘러싸였는데 라이프가드의 일원이었던 롭 하우즈 씨는 백상아리가 자신들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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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Science의 취재를 받은 하이트하우스 씨는 하우즈 씨의 증언에 대해 “이 사례는 돌고래가 정말 인간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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