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의 날(International Polar Bear Day)'로 미국과 캐나다에 본부를 두는 동물보호단체인 폴라베어스 인터내셔널(Polar Bears International)이 2005년에 제정했습니다.

야생 북극곰은 북극권(북위 66도 33분 이북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 노르웨이, 러시아, 덴마크의 5개국에서 확인되고 남극에는 서식하지 않습니다.

북극곰은 식물 등을 먹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육식입니다.

태어났을 때는 500~700g로 인간의 아기가 약 3000g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라며 육식동물로서는 육상에서 가장 커집니다. 체중은 수컷이 300~650kg, 암컷이 150~250kg 정도. 최대급의 수컷은 800kg에 이르기도 합니다.


사냥은 주로 해빙(바다에 떠 있는 얼음) 위에서 물개, 어류, 조류, 조류의 알, 표착한 고래의 시체 등을 먹습니다.

북극곰은 거체이지만 다리가 매우 빠른데 인류 중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조차 능가합니다.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은 2009년 8월에 세계 육상 베를린 대회에서 볼트가 기록한 9초 58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37.6km가 됩니다. 북극곰은 시속 40km 정도로 단거리라면 볼트보다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수영도 잘해 70km 이상 수영을 계속할 수 있고 2분 가까이 잠수할 수도 있습니다.

거대하고 강력하고 민첩한 북극곰은 수륙 어느 쪽에서도 천적이 없이 보입니다. 북극곰은 북극권의 먹이사슬의 거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거의'인 이유는 범고래에게 먹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적으로 보이는 북극곰이지만 수중에서는 바다의 깡패인 범고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북극곰은 바로 하얗게 보이지만 실은 몸(피부)은 하얗지 않습니다. 오히려 검은색입니다. 북극곰의 얼굴을 보면 코가 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 전체도 코처럼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북극곰의 체모는 투명하고 빨대처럼 구멍이 있습니다. 거기에 빛이 닿으면 난반사하여 하얗게 보입니다.

체모가 공동이 되어 있어 열을 유지해 몸을 추위로부터 지키게 되고 몸이 하얗게 보이는 덕에 사냥을 하기 쉬워집니다.

▣ 삶을 위협받는 북극곰

'강한 북극곰'은 지금 약한 입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극권과 그 주변 지역의 해빙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있습니다.


북극권의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거나 북극해의 해저에 있는 메탄가스가 유출되는 경우도 우려되고 있다.

북극곰에게도 온난화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해빙이 감소하고 있어 사냥이 어려워지고 영양부족으로 말라가는 북극곰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자연보호단체인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는 북극곰을 멸종위기종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멸종될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도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종은 물론 북극곰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북극곰의 날'을 계기로 지구환경이나 에너지 문제를 다시 생각해 일상생활을 개선해 가야 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陸上最大の肉食獣」であるホッキョクグマは、ウサイン・ボルトより速い!?
https://weathernews.jp/s/topics/202302/220225/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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