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은 손의 떨림이나 보행의 곤란 등 운동장애를 나타내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며, 증상이 진행되면 휠체어나 와병생활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새롭게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의 연구팀이 세포소기관의 하나인 미토콘드리아의 DNA가 손상됨으로써 파킨슨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Mitochondrial DNA damage triggers spread of Parkinson’s disease-like pathology | Molecular Psychiatry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80-023-02251-4

Researchers find a cause of Parkinson’s disea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1003348

세계적으로 천만 명 가량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점점 늘어나는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 가족성의 증례에 대해서는 복수의 병인 유전자가 특정되고 있지만 대다수의 환자의 경우에는 발병의 원인은 잘 알고 있지 않다는 것.

새로운 연구에서 코펜하겐 대학교의 신경면역학자인 Shohreh Issazadeh-Navikas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뇌세포의 미토콘드리아가 가지는 DNA(미토콘드리아 DNA)가 손상되어 단편화하는 것이 파킨슨병의 원인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건강한 마우스의 뇌에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DNA의 단편을 주입한 결과 운동장애, 신경정신장애, 인지장애 등 파킨슨병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 DNA의 단편을 주입한 부위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신경퇴행이 일어나 일종의 감염과 같이 파킨슨병의 특성이 퍼진 것으로 보았습니다.


Issazadeh-Navikas 교수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손상된 DNA 단편이 세포 내로 방출되면 세포에 독성으로 작용하고 신경세포는 이 독성 미토콘드리아 DNA를 배출하려고 합니다. 뇌세포는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이러한 유독한 DNA 단편은 통제 불가능한 산불처럼 인접한 먼 세포로까지 퍼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파킨슨병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래의 치료법의 개발을 향한 최초의 한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또 피험자의 체내로부터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DNA의 단편을 검출해 파킨슨병을 조기발견하는 바이오마커로서 이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by SkieTheAce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3%83%9F%E3%83%88%E3%82%B3%E3%83%B3%E3%83%89%E3%83%AA%E3%82%A2-%E7%94%9F%E7%89%A9%E5%AD%A6-%E7%B4%B0%E8%83%9E-6474672/


Issazadeh-Navikas 교수는 “뇌세포에서 손상된 미토콘드리아 DNA의 단편이 혈액에 누출될 가능성이 있어서 환자의 혈액에서 소량의 샘플을 채취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연구팀은 향후 미토콘드리아 DNA의 손상이 파킨슨병의 단계나 진행의 예측 마커로서 도움이 될 것인가를 조사하고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장애를 수복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잠재적인 치료법에 대해서도 탐구해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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