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균은 효모, 사상균(소위 곰팡이), 버섯을 포함한 생물군입니다. 동물 다음으로 진화한 고등한 생물입니다.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과 함께 '미생물'이라 불리는 경우가 많은 진균이지만 실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보다 훨씬 우리에게 가까운 생물입니다.

분자계통 해석을 바탕으로 한 생물의 진화를 살펴보면 공통조상으로부터 최초의 단계에서 세균들과는 분화하였고 최종적으로 우리 인간이 있는 동물계에 가장 가까운 곳까지 함께 진화했습니다.

사실 진균의 한 종류인칸디다와 사람의 세포는 모두 핵과 세포 소기관을 가진 진핵세포로 외형은 똑같습니다. 이 사람과 비슷한 점이 곰팡이의 진단과 치료를 어렵게 하는 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 생태계에서 분해자
진균은 알려진 것만으로도 7만 종 이상, 미지의 것을 포함하면 100만 종이라고도 추정되는 생물군입니다

형태도 버라이어티가 풍부하여 단세포인 효모나 다세포인 균사상으로 발육하는 사상균이 있습니다. 버섯은 담자균이 유성생식을 할 때 만드는 생식기관이며 어떤 종류의 진균 포자 중에는 편모로 수영하는 것까지 있습니다.


진균은 식물과 달리 엽록체를 가지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 에너지를 만들 수 없으며 시체나 노폐물 등의 유기물을 분해하여 자신의 영양으로 하는 종속 영양성의 생물입니다. 이 때문에 생태계 중에서는 분해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곰팡이가 없다면 우리 주변은 쓰레기로 넘쳐흐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끊임없이 분해하고 자신의 영양으로 만들 수 있는 먹이를 찾고 있기 때문에 드물게 살아있는 동물이 그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사람과 진균의 깊은 관계
이 분해, 발효의 작용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은 인간은 된장, 간장, 술 만들기에 사용되는 누룩균(주로 Aspergillus spp.), 빵을 부풀리는 이스트균(Saccharomyces cerevisiae), 치즈의 푸른곰팡이( Penicillium spp.) 등 진균을 가축화하여 이용해 왔습니다.

버섯처럼 식용인 진균도 있습니다. 표고버섯(Lentinula edodes), 팽이버섯(Flammulina velutipes), 땅찌만가닥버섯(Lyophyllum shimeji) 등 식탁에서 친숙한 버섯은 담자균문에 속하는 진균의 자실체(포자를 만드는 생식기관)입니다.


또한 진균은 물질을 분해하거나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물질을 생산하는데 그중에는 항생제처럼 우리에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도 있고 식품에 혼입하는 곰팡이독소(마이코톡신)와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것도 있습니다.

아주 일부 진균은 사람과 동물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진균을 병원성 진균(의진균)이라고 하며, 약 400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식물에도 감염되어 벼 등의 농산물에 큰 피해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진균은 장마 때 목욕탕의 검은곰팡이와 오래된 빵에 자라는 푸른곰팡이뿐만 아니라 깨끗하게 청소된 집안에도 존재하며, 우리는 매일 수천 개의 곰팡이를 흡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히려 우리 몸 안에 상재균으로 살고 있는 진균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진균은 다양한 면에서 사람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真菌ってどんな菌?
https://mycolabo.co.jp/note/about-fungi/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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