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중증화하기 어렵다'고 WHO 등이 보고하는 한편, '소아발병성 다계통염증증후군(PIMS / MIS-C)'라는 새로운 소아질환이 COVID-19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때로는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는 MIS-C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보고된 600건 이상의 사례를 조사한 결과가 의학전문지 EClinicalMedicine에 게재되었습니다.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 EClinicalMedicine
https://www.thelancet.com/journals/eclinm/article/PIIS2589-5370(20)30271-6/fulltext


Post-COVID syndrome severely damages children’s hearts; 'immense inflammation’ causing cardiac blood vessel dilation - UT Health San Antonio
https://news.uthscsa.edu/post-covid-syndrome-severely-damages-childrens-hearts-immense-inflammation-causing-cardiac-blood-vessel-dilation/

Post-COVID syndrome severely damages children’s hearts; 'immense inflammation’ causing cardiac blood vessel dilation - UT He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MIS-C), believed to be linked to COVID-19, damages the heart to such an extent that some children will need lifelong monitoring and interventions, said the senior author of a medical literature review publishe

news.uthscsa.edu


Mysterious Post-COVID Syndrome Affecting Kids Appears to Be Even Worse Than We Thought
https://www.sciencealert.com/mysterious-post-covid-syndrome-is-severely-damaging-kids-hearts-new-study-shows

Mysterious Post-COVID Syndrome Affecting Kids Appears to Be Even Worse Than We Thought

After contracting and beating a coronavirus infection, a body needs time to rest, to recover its health and strength. Sadly, for some children, that isn't what happens next.

www.sciencealert.com


MIS-C는 심한 혈관의 염증, 발진, 심한 복통, 발열의 지속, 혀의 부종, 심장 장애, 신경 손상 등을 수반하는 소아질환이며,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가 회복 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초에 발견된 이 병에 걸린 어린이는 확인된 것만으로도 수백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미국의 연구팀은 MIS-C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2020년 1월 1일 ~ 7월 25일에 보고된 662의 MIS-C 증례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조사 대상이 된 어린이의 평균 입원 일수는 7.9일이며, 그중 71%가 중환자실(ICU)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또한 아이들에게 흔히 보인 증상은 발열(100%), 복통 또는 설사(73.7%), 구토(68.3%) 등으로, 전체의 60%에서 쇼크 증상을 보였습니다.

COVID-19는 어린이가 중증화하기 어렵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만, MIS-C에서는 중증화하는 사례도 많이 확인된 것 같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된 사례 중 22.2%가 인공호흡기에 의한 기계적 환기를 필요로 했고, 특히 중증이었던 4.4%의 어린이는 체외식막형인공폐(ECMO / 에쿠모)에 의한 생명유지가 이루어졌습니다. 결국 11명(1.7%)의 어린이가 사망했으며, 이 사망률은 어린이의 COVID-19 사망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이며 소아과 조교수인 Alvaro Moreira 씨에 따르면, COVID-19의 증상이 가볍다고 해서 MIS-C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COVID-19의 증상이 매우 가볍거나 무증상이었던 아이도 MIS-C에 발병한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Moreira 씨는 "문헌에 따르면, 아이들은 COVID-19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부호흡기 증상을 보이지 않아도 MIS-C를 발병하였습니다. 이것은 무서운 일입니다.", "아이들은 COVID-19 증상이 없었을 수도 있고, 아무도 병에 걸린 것조차 몰랐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몇 주 후 체내에서 과도한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MIS-C에서 볼 수 있는 체내의 염증은 심장과 폐, 위장, 신경계 등 매우 다양한 장기나 부위에 영향을 미치는 것. 염증의 양은 유사한 질병인 가와사키병이나 독성쇼크증후군을 초월합니다만, 다행히 가와사키병의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 글로브린 치료(Intravenous immunoglobulin)가 MIS-C에 유효하다고 합니다.


또한, MIS-C는 심장에 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90%가 심장질환의 증상을 나타냈기 때문에 심장 초음파검사를 실시했고, 검사를 받은 어린이 중 54%의 심장에서 '심장이 혈액을 보내는 능력의 저하', '관상동맥의 확장', '동맥류의 형성' 등의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전체의 10%인 관상동맥에 동맥류가 생긴 아이는 복수의 초음파검사에 의한 관찰 및 장기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다른 사실은, MIS-C를 발병한 어린이의 절반이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그중 절반이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다고 합니다. Moreira 씨는 "일반적으로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비만 환자는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합니다"라고 경고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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