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은 성장이 느리다?

일반적으로 꽃은 나무보다 수명이 짧고, 1년 이내에 죽어버리는 종도 많이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30년 이상 사는 것도 드문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다육식물 중에는 매우 성장이 느린 품종도 있습니다.

한해살이풀이 며칠만에 발아하여 수개월 내에 꽃을 피우고 결실하는 반면, 다육식물은 꽃을 피는데 몇 년이나 걸리는 품종도 있습니다. 즉, 장수라기보다는 성장이 느리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정성스럽게 돌보는만큼 오래 산다?

'화분에 여러 다육식물을 기르고 있었지만, 모두 몇 년 만에 시들어 버렸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도 다육식물의 수명입니다.
모든 다육식물이 수십 년 동안 장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도 지역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있는데, 그것과 동일합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식물은 환경에 따라 수명이 결정됩니다.

화분의 경우에는 무심코 물을 주지 않았거나 반대로 너무 주었거나, 화분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도 시들어 버립니다. 반대로 10년 이상 같은 화분을 키우고 있는 분은 대단한 것입니다.


다육식물을 오랫동안 키울려면?

다육식물은 키우기 쉬운 식물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오래 키우기 위해서는 계절이나 성장 과정에 따라 자주 돌봐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물, 흙, 화분의 크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은 적절한 양을 주어야 하고, 흙이나 화분은 정기적으로 교체하지 않으면 영양부족이 되거나 뿌리가 얽겨 뿌리 부패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다육식물의 성장기와 휴면기가 맞는 적절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자주(子株)를 늘려 보자

다육식물을 장수하게 하는 것보다는 자주를 늘리는 것이 쉬운 일이기도 합니다. 다육식물은 씨앗이 아닌 잎이나 꺽꽂이로 증식하므로 한 번에 많은 자손을 늘릴 수 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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