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Franzfoto. https://commons.wikimedia.org/wiki/User:Franzfoto


기술의 발전으로 현대인의 생활은 급격히 편리하게 되었지만, 동시에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멀어지고 있다고 빈번하게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게 된 결과, 사회에서 상실되는 '사회관계자본'이라는 재산과 사람들이 지불하게 된 '거래비용'이라는 비용에 대해, 교양을 테마로 하는 블로그 Farnam Street가 설명합니다.

The High Price of Mistrust - Farnam Street
https://fs.blog/2021/01/mistrust/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퍼트넘(Robert D. Putnam) 씨는 2001년에 출판한 그의 저서 'Bowling Alone'에서 "상호의 신뢰관계가 희석된다는 것은 커뮤니티 쇠퇴의 원인이며, 그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불신은 비싸게 치르게 됩니다"고 역설했습니다. 퍼트넘 씨가 Bowling Alone을 쓴 지 20년이 경과한 2021년의 사회에도 이 법칙은 현저하게 숨쉬고 있다고 Farnam Street는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옆집과 가족 구성원 대부분이 교류가 있는 가정은, 바쁠 때 대신 아이의 마중을 가거나 아이를 돌보거나 돕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할 수 없는 경우에는 돈을 내고 아이를 보육시설에 맡기거나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온 후 무언가를 하는 것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사회관계의 희석에 의하여 상실된 가치를 퍼트넘 씨는 '사회관계자본'이라고 불렀습니다. 그것의 의미에 대해 퍼트넘 씨는 "공구같은 물리적 자본도 대학교육과 같은 인적자본도 개인과 사회의 생산성을 향상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결도 개인이나 집단의 생산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사회관계자본이 감소하면 반대로 증가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거래비용'입니다. 예를 들어, 치안이 좋은 지역에서는 길거리의 무인판매점에서 야채 등이 판매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사람을 신뢰하지 않고 야채와 돈을 도둑맞는 것을 걱정해야 하는 경우에는 점원을 고용하거나 소매점에 도매가에 처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농가가 점원을 고용하는데 든 임금과 무인판매점의 가격에 추가된 소매점의 가격과의 차액이 거래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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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거래비용은 생활의 온갖 국면에서 마주하게 됩니다. 옆사람과 물건을 대차할 수 없는 사람은 1번밖에 사용하지 않을 가전이나 가구를 구입하여야 하며, 직원을 신뢰할 수 없는 고용주는 원격감시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직원의 PC에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을 신뢰하지 못하면 스마트폰의 검색기록을 훔쳐보거나 자기 방에 열쇠를 걸기 시작하게 되어 버립니다.


이런 점에서 Farnam Street는 "퍼트넘 씨의 책에서 배울 수 있는 하나의 교훈은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에는 절대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지를 알고, 사람과 교류하는 것 외에는 방도가 없습니다. 기존의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들거나 하는 식으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믿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면,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위험보다 몇 배나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뢰의 가치를 평가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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