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세계를 석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에 화이자의 'BNT162b2'나 모더나의 'mRNA-1273' 등의 백신이 개발되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의 배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염전문가인 라스카재단의 클레어 포메로이 회장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수백만 명의 생존자가 후유증을 가지고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A Tsunami of Disability Is Coming as a Result of 'Long COVID' - Scientific American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a-tsunami-of-disability-is-coming-as-a-result-of-lsquo-long-covid-rsquo/
재빨리 대규모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2021년 7월 중순 시점에 백신접종 완료자 수가 1억 50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누계 감염자 수는 드러난 것만으로도 3400만 명으로 '감염자 수 세계 최다 국가'입니다. 국민의 약 10%가 COVID-19에 감염되었다는 상황에서 포메로이 회장이 재차 강조하는 것이 'COVID-19의 후유증 위험'입니다.
UC데이비스의 연구에 따르면, COVID-19 감염자의 약 4분의 1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 COVID-19로 입원한 경우에는 76%가 '6개월 이상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보고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6-month consequences of COVID-19 in patients discharged from hospital: a cohort study - The Lancet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0)32656-8/fulltext
Covid symptoms can linger for at least 6 months, new Wuhan study suggests - CNN
https://edition.cnn.com/2021/01/11/asia/china-wuhan-covid-consequence-intl-hnk/index.html
포메로이 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COVID-19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될 사람이 수백만 단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이 증가하면 이러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고통 이외에도 실업률 상승, 의료비 및 산재, 장애인 지원프로그램 등의 경제적 부담의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정책입안자와 계획입안자는 후유증의 영향을 경시하고 있다고 포메로이 회장은 주장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미국에서 현재 장애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일례로 근로자가 감염된 경우 직장에서 감염되었는지 공공장소에서 감염된 것인지 등 특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재보험과 사회보장제도 신청시 필수로 여겨지는 감염경로를 기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만성장애를 가지게 된 환자 등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에 불충분"이라며 현행 제도의 관료주의적인 측면을 이번 펜데믹에 걸맞도록 고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필요한 시책'에 대해서도 적고 있습니다.
◇ COVID-19로 인해 발생된 장애에 대한 연구
미국국립보건원은 정부로부터 4년 동안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27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COVID-19 후유증의 영향을 조사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 관련 장애의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려면 의료경제학의 연구를 우선해야 합니다.
◇ COVID-19의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한 임상서비스 구축
이미 개설되어 있는 COVID-19로 인한 후유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클리닉에 충분한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와 의사회가 합동으로 치료지침을 발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및 세계 수준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조정해야 연구가 가속화됩니다.
◇ 산재보험과 민간 상해보험의 재검토
수급자격에 대한 전국적인 합의가 중요하고 보험관리자는 미래의 비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경제학의 연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 연방정부의 장애 지원프로그램의 재검토
사회보장국의 최우선 과제는 COVID-19로 인한 후유증이 단기간 계속되는 사람과 장기간 계속되는 사람의 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하위 우선과제로는 이러한 후유증을 가지게 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의 모델링 및 수급에 필요한 조건의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COVID-19로 인한 후유증에 관한 모든 수수께끼가 해명된 것은 아니라며 "후유증이 우리의 장애 지원프로그램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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