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물건을 사더라도 언젠가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물건을 차마 버릴 수 없다는 사람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수집장애나 저장강박증 등으로 불리는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운 연구에서 ADHD인 사람들은 이와 같이 저장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levated levels of hoarding in ADHD: A special link with inattention - ScienceDirect
https://doi.org/10.1016/j.jpsychires.2021.12.024
Hoarding: people with ADHD are more likely to have problems – new research
https://theconversation.com/hoarding-people-with-adhd-are-more-likely-to-have-problems-new-research-176211
저장강박증은 물건의 가치에 관계없이 물건을 버리는 행위가 어려워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소유물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거주공간이 물건으로 넘쳐버리는 일도 흔히 생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강박성 장애와의 연관성을 보입니다.
앵글리아러스킨대학교(Anglia Ruskin University)의 샤론 모레인 씨는 구매장애 환자가 강박성 장애와는 별도로 ADHD를 연상시키는 주의결함 증상을 나타내는 것에 주목해 ADHD 클리닉에 다니는 환자 8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여러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한 결과에서 ADHD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구매장애의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났고 대조군이 2%인데 비교해 약 20%가 구매장애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 경향에 남녀의 차이는 거의 없고 평균적으로 30대가 가장 많았다는 것. 또 구매장애는 삶의 질 저하와 우울증, 불안의 증가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모레인 씨는 “ADHD인 사람들은 정기적으로 구매장애에 대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당 연구결과를 알리자 클리닉 환자 대부분이 구매장애를 인식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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