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 "제2의 뇌"라고 표현할 정도로 뇌와의 관계가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건강에 해로운 식사가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서양형 식생활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근 배변과 인지기능의 관계를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서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3일 이상의 변비가 인지기능의 저하와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Constipation Associated with Cognitive Aging & Decline | alz.org
https://aaic.alz.org/releases_2023/constipation-gut-health-alzheimers-dementia-risk.asp

Constipation Associated with Cognitive Aging & Decline | alz.org

Experiencing less frequent bowel movements is associated with cognitive decline, according to new research reported today at AAIC 2023.

aaic.alz.org


Constipation linked with cognitive decline, research finds | CNN
https://edition.cnn.com/2023/07/19/health/constipation-cognitive-decline-gut-health-wellness/index.html

Pooping only every 3 or more days linked with cognitive decline, research finds | CNN

Editor’s Note: Sign up for CNN’s Eat, But Better: Mediterranean Style. Our eight-part guide shows you a delicious expert-backed eating lifestyle that will boost your health for life. CNN  —  In the first research to look at constipation’s impact

www.cnn.com


세계 인구의 약 16%가 변비에 시달리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노인은 식이섬유 부족과 운동 부족, 다른 질병으로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 등으로 변비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3일 이상 지속되는 증상으로 정의되는 '만성 변비'는 불안증이나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에 변비문제와 인지기능에 대해 연구한 매사추세츠대학 아머스트교의 영양학자인 차오란 마 씨는 2023년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온라인 개최된 알츠하이머병협회 국제회의에서 “만성적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은 주관적인 인지기능 저하의 위험이 73% 높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여성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2개의 대규모 연구인 '간호사 건강조사(Nurses' Health Study)'와 '간호사 건강조사 II(Nurses' Health Study II)'라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의료종사자 추적조사(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에 참가한 11만 2000명으로부터 2012~2013년까지의 배변 빈도의 데이터, 2014~2017년까지의 인지기능의 자기평가 데이터, 2014~2018년까지의 객관적인 인지기능의 측정데이터를 모아 그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변비인 사람은 하루에 한 번 변통이 있는 사람에 비해 인지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었으며, 특히 배변이 3일 이상인 사람은 3살 노화에 필적할 만큼 인지력이 쇠약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변비가 아니면 좋다는 것이 아닌 것이, 하루에 2회 이상 배변하는 사람도 인지기능이 낮은 확률이 37% 높았다고 합니다.

마 씨는 “우리의 연구는 배변 빈도를 광범위하게 조사한 세계 최초의 근거를 제공했다. 특히 배변 횟수가 적은 사람은 인지기능 저하 위험과의 관련성이 매우 높아 놀라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협회의 의료과학관계 담당 부회장인 헤더 스나이더 씨는 “우리 몸의 시스템은 모두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한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면 다른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번 알츠하이머병 협회의 회의에서는 장의 부조가 뇌에 영향을 주는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결과도 보고되었습니다. 텍사스대학 건강과학센터 샌안토니오교의 야닉 와도프 씨는 중년의 입원환자 140명으로부터 대변샘플과 뇌 스캔데이터를 수집하여 장내세균과 알츠하이머병의 지표가 되는 물질 축적 상황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병의 바이오마커의 수준의 높이는 장내에 있는 부티르산균의 일종인 Butyricoccus속과 루미노코커스속의 수준의 낮음과 관련되어 있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부티르산균은 장내의 식이섬유 등으로부터 부티르산을 만들어 내고 유해한 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기 때문에 유산균 등과 함께 좋은 균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와도프 씨는 “우리의 장과 뇌의 구체적인 관계가 점차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장내세균의 감소에 의해 장의 투과성이 높아져 뇌에 도달하는 유해한 대사물질이 증가해 버린 결과, 알츠하이머병과 관련성이 있는 아밀로이드 베타나 타우 단백질이 뇌에 축적되어 버릴 가능성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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