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상의 선수가 최근에 뇌진탕을 경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면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의 요인에서 뇌진탕 후 증후군(腦震蕩後症候群)으로 분류되는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구팀은 국제적 정의를 기준으로 한 뇌진탕 후 증후군의 증상과 뇌진탕을 진단할 때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Factors Associated with Symptom Reporting in US Service Academy Cadets and NCAA Student Athletes without Concussion : Findings from the CARE Consortium | SpringerLink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40279-020-01415-4
Lack of sleep, stress can lead to symptoms resembling concussion
https://news.osu.edu/lack-of-sleep-stress-can-lead-to-symptoms-resembling-concussion/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재클린 캇체스 씨의 연구팀은 국제 기준에 따라 최근에 뇌진탕을 경험하지 않은 피실험자의 증상이 뇌진탕 후 증후군에 해당하는지를 대조했습니다. 연구팀은 1만 2039명의 생도(남성 75.8%, 여성 24.2%)와 1만 8548명의 학생선수(남성 54.9%, 여성 45.1%)를 대상으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사인과 질병국제기준 '국제질병사인분류(ICD)' 제10판에 따라 피실험자가 안고 있는 증상을 뇌진탕 후 증후군의 증상과 대조했습니다.
뇌진탕 후 증후군은 뇌진탕의 증상이 1개월 가까이 계속되는 것으로, 두통 · 현기증 · 빛 과민증 등의 신체적 증상이나 집중력 저하 등의 인지 증상, 과민반응 등의 감정적 증상, 불면증이나 과다수면 등의 수면장애 증상이 해당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생도의 경우에는 남성의 17.8%와 여성의 27.6%가, 학생선수의 경우는 남성의 11.4%와 여성의 20.0%가 ICD에 규정된 뇌진탕 후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 이상을 안고 있었습니다.
해당 증상 중 특히 많았던 것은 권태감이나 수면장애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수면장애 등은 시험 직전의 수면부족에 기인하고 있었으며, 편두통과 우울증, 주의부족, ADHD 등의 병력도 뇌진탕 후 증후군에 해당하는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보였다고 합니다.
캇체스 씨는 현기증과 머리의 압박감, 빛과 소음에 대한 과민증 등의 특정 증상은 높은 확률로 뇌진탕과 결합하는 한편, 권태감이나 졸음, 두통 등의 증상은 다양한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뇌진탕의 증상이 왜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더 나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결과에 따라 뇌진탕으로 분류되는 증상 중에서 특별히 관련성이 높은 증상을 식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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