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은 당뇨병 환자의 심각한 혈관질환을 예방하지만, 대출혈 이벤트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영국의 옥스포드대학 Louise Bowman 씨 연구팀의 ASCEND 시험에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NEJM지 온라인판 2018년 8월 26일호에 게재되었다.
당뇨병은 심혈관 이벤트의 위험이 증가한다. 아스피린은 폐쇄성 혈관질환의 위험을 억제하지만, 당뇨병 환자의 초기 심혈관 이벤트의 예방에 있어서 그 유익성과 유해성의 균형은 불분명하다.
- 심혈관 질환이 없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 -
본 연구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진행 중의 무작위 시험이며, 펙트리얼 디자인을 이용하여 동시에 ω-3 지방산의 검토도 이루어졌다.
대상 연령 40세 이상, 당뇨형을 불문하고 당뇨병으로 진단된 심혈관 질환이 보이지 않아 항혈소판 요법의 유익성이 실질적으로 불확실한 환자였다. 피실험자는 아스피린 100mg을 1일 1회 복용하는 군과 위약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었다.
유효성의 주요 결과는, 초기의 심각한 혈관 이벤트(비치명적 심근경색, 비치명적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증, 혈관사)로 했다. 안전성의 주요 결과는, 최초의 대출혈 이벤트(두개내출혈, 실명의 우려가 있는 안내출혈, 소화관 출혈 등의 심각한 출혈)로 했다. 부차적 결과로 소화기암 등이 포함됐다.
- 심각한 혈관질환 12% 감소, 대출혈 이벤트 29% 증가 -
2005년 6월 ~ 2011년 7월 기간에 1만 5,480 증례가 등록되었는데 아스피린군 7,740명, 위약군에 7,740명이었다. 베이스라인의 평균 연령은 아스피린군이 63.2 ± 9.2세, 위약군은 63.3 ± 9.2세, 남성이 각각 62.6%, 62.5%였다. 양쪽 군 모두 2형 당뇨병이 94.1%를 차지하고, 이환기간 중앙값도 모두 7년(IQR : 3~13)이었다.
전체 평균 후속기간은 7.4년, 평균 adherence 비율은 70%였다.
심각한 혈관 이벤트의 발생률은 아스피린군이 8.5%(658 / 7,740명)로 위약군의 9.6%(743 / 7,740명)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탐색적 분석으로 후속기간별 평가를 실시했는데, 아스피린의 효과는 5년까지이며, 그 이후에는 실질적으로 이벤트가 억제되지 않았다.
이에 비해 대출혈 이벤트의 발생률은 아스피린군이 4.1%(314 / 7,740명)로 위약군의 3.2%(245 / 7,740명)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고, 아스피린의 유해한 작용을 나타났다. 출혈에 미치는 영향은 시간에 경과에 따른 감쇠가 나타나지 않았다. 두개내출혈과 실명의 우려가 있는 안내출혈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소화관 출혈 그 외 심각한 출혈이 아스피린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빈도였다.
베이스라인의 심각한 혈관 이벤트의 추정 5년의 위험이 높은 환자일수록 심각한 혈관 이벤트(혈행 재건술 및 주요 출혈)의 빈도가 높았다.
소화기암(아스피린 군 : 2.0% vs. 위약군 : 2.0%)과 전체 암(11.6 vs. 11.5%)의 발생률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다.
저자는 "아스피린의 절대 유익성들은 대부분이 출혈의 유해성에 의해 상쇄되었다"고 정리하며 "암은 앞으로 장기적 후속연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ASCEND Study Collaborative Group. N Engl J Med. 2018 Aug 26. [Epub ahead of print]
https://pmc.carenet.com/?pmid=30146931&keiro=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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