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pirin https://www.flickr.com/photos/21022123@N04/24117471833


나라현립 의과대학의 사이토 요시히코 교수의 연구그룹은 11월에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회의에서 일본인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의 일차예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효과를 10년 동안 추적조사한 JPAD2 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인정되지 않았고 오히려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에 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인정되지 않는다

당뇨병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발병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어서, 예방대책은 중요한 의학적 과제가 되고 있다.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으로 이전부터 혈당과 혈압, 지질 등의 위험인자의 관리가 중요시되고 있었으며, 약물요법으로는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권장되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아스피린 요법의 효과가 의문를 받고 있다.

Aspiri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spirin_(2247084833).jpg


연구그룹은 2008년에 '일본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에 관한 연구보고를 실시했다(JAMA 2008; 300 : 2134-2141).
 
JPAD 연구에서는 4.4년의 관찰기간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에 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비슷한 보고가 같은 시기에 영국에서도 보고되어,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일차예방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에 의문이 들게 되었다. 그러나 JPAD 연구는 관찰기간 동안 미리 상정된 심혈관질환의 발병이 인정되지 않는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있었다.


그래서 사이토 교수의 연구그룹은 JPAD 연구에 참여한 2,539명의 일본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JPAD 연구 종료 후 8년간(2002 ~ 2005년)의 추적조사(JPAD2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의 목적은 보다 장기간에 걸친 추적조사를 통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있었다.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군에서는 위장관 출혈이 증가

JPAD 연구에서는 심혈관질환의 병력이 없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539명을 무작위로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군, 비투여군에 배정하였다. JPAD 연구는 2008년 4월에 종료했지만, 이후에도 2015년 7월까지 추적조사를 실시하여 심혈관질환의 발병과 출혈성 질환의 발병에 대한 조사를 계속했다(JPAD2 연구). JPAD 연구 종료 후,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계속 필요 여부에 대해서는 대상 환자의 각 주치의의 판단에 맡겼다.
 
2015년 7월, 추적조사 시점에서 관찰기간은 10.3년(중앙값)으로 관찰기간 동안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군에서는 270명이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중단했고 비투여군에서는 109명이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시작했다.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효과를 검토할 때에는 이러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 할당에서 일탈한 환자를 제외한 분석(Per-protocol 분석)을 실시하였다.

Aspirin for sal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Bayer_Aspirin_and_store-brand_generic_on_Canadian_drugstore_shelf.jpg


심혈관질환의 발병은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군 151명(15.2%), 비투여군 166명(14.2%)에서 관찰되었다. 심혈관질환의 발병에 미치는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의 효과를 검증한 분석에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에 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 결과는 연령과 성별, 혈당조절 상태, 신장 기능, 흡연 여부, 고혈압, 이상 지질혈증의 합병으로 보정분석을 수행한 후에도 같은 결과였다.
출혈성 질환은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을 중단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을 분석함에 있어 원래의 비율에 준하여 전원을 대상으로 분석(Intention-to-treat 분석)을 실시했다. 출혈성 질환은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군 80명(6%), 비투여군(5%)에서 나타났지만, 그 중 위장관 출혈은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군 25명(2%), 비투여군 12명(0.9%)으로 출혈의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결과, 심혈관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일본인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심혈관질환에 대한 일차예방 목적으로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민족 · 인종을 넘어 보편적인 결과인지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연구의 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奈良県立医科大学
http://www.naramed-u.ac.jp/

奈良県立医科大学公式ホームページ

www.naramed-u.ac.jp

· Low-Dose Aspirin for Primary Prevention of Cardiovascular Events in Patients with Type 2 Diabetes: 10-year Follow-up of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Circulation 2016年11月15日)
http://circ.ahajournals.org/content/early/2016/11/09/CIRCULATIONAHA.116.025760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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