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헤드셋으로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면서 각각의 눈에 콘트라스트가 다른 영상을 비추는 방식으로 약시를 개선하는 주로 4~7세의 아이를 위한 치료법 'Luminopia One'이 미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a Dichoptic Digital Therapeutic for Amblyopia - Ophthalmology
https://doi.org/10.1016/j.ophtha.2021.09.001
Luminopia Announces FDA Approval of Digital Therapeutic that Uses TV Shows to Improve Vision in Children with Lazy Eye | Business Wire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1020005896/en/Luminopia-Announces-FDA-Approval-of-Digital-Therapeutic-that-Uses-TV-Shows-to-Improve-Vision-in-Children-with-Lazy-Eye
Luminopia One은 약시 환자의 두 눈 중 시력이 약한 쪽의 눈에 총 대비가 15% 높은 영상을 비추는 방식으로 시력의 개선을 시도하는 치료법입니다. Luminopia One을 개발한 Luminopia는 “이 치료법은 700시간 이상의 인기있고 매력적인 교육 콘텐츠 중에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의해 선택되었던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경되어 환자의 두 눈에 비추는 방식으로 약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보여지는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Luminopia의 연구팀이 4~7세의 어린이 105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의 실험을 실시했는데, 1일 1시간, 1주일에 6일, 합계 12주간의 치료로 62%의 아이가 대폭 시력을 개선했다는 것. 실험에 참가한 아이 중 17명이 두통이나 시력의 악화 등을 호소했다고 합니다만, 연구팀은 모두 중증이 아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약시는 모든 아이 중 3%가 앓고 있는 증상으로, 뇌와 눈이 제대로 연계되지 않게 되면 발병하고, 뇌가 한쪽 눈에 의존하게 되면서 다른 한쪽 눈의 시력이 저하됩니다. 약시는 통상 시력이 약한 쪽의 눈만을 사용하도록 안대나 점안약 등으로 치료를 실시합니다만, 이런 치료법은 양눈을 사용하는 훈련은 되지 않습니다. 이 대신에 TV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아이디어는 흥미로운 것”이라고 Luminopia는 설명합니다.
FDA의 승인을 받아 시장으로의 유통이 가능하게 된 Luminopia One은 2022년 2분기(4~6월)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uminopia는 "파일럿 연구에서는 안대와 점안약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나이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어린이에게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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