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 경제지 'The Economist'가 소득에 관한 3가지 지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부유한 나라의 랭킹을 발표했습니다.

The world’s richest countries in 2023
https://www.economist.com/graphic-detail/2023/12/15/the-worlds-richest-countries-in-2023

The world’s richest countries in 2023

Our ranking compares economies in three different ways

www.economist.com


국가와 국가의 부유함을 비교하기 것은 어려운 작업으로, 예를 들어 인구가 많은 국가는 경제 규모가 큰 경향이 있지만 개인 소득이 높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빈부의 차이를 추측하는 일반적인 지표로 '달러로 환산한 1인당 소득'이 사용되지만, 이것만으로는 국제적인 물가의 차이나 그 소득을 얻는데 필요한 노동 등이 반영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The Economist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교와 플로닝겐대학의 연구자들이 발표하고 있는 펜월드 테이블의 2022년 데이터에 근거한 3가지 지표 '달러 환산한 1인당 소득', '물가 조정 후 소득(구매력 평가)', '근무시간당 소득'을 사용하여 '부유한 국가 목록'을 작성했습니다.

우선은 각 지표마다의 결과를 살펴보면, 아래의 3개는 위에서 순서대로 '시장환율로 1인당 GDP', 그것을 '비용차'로 조정한 것과 '비용차와 노동시간'으로 조정한 것으로 원의 크기는 인구입니다. 2개의 지표로 룩셈부르크가 가장 높았고 노동시간을 가미한 지표에서도 룩셈부르크가 노르웨이에 이은 2위였습니다.


GDP가 세계 제일 큰 미국을 살펴보면...


아시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를 살펴보면 1인당 소득에서는 중국이 선도하고 있지만 물가나 노동시간으로 조정하면 중국과 인도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Economist는 “이 조사결과는 경제가 얼마나 바뀌기 쉬운지를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GDP가 세계 제일 큰 미국은 장시간 노동과 휴일의 적은 점을 고려하면 11위까지 떨어진다. 명목 GDP 기반으로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1인당 GDP에서 65위, 노동시간 포함에서는 96위입니다. 가혹한 노동문화를 가진 다른 나라에서도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 첫 번째 지표에서는 31위, 두 번째 지표에서는 30위이지만 세 번째 지표에서는 47위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3개의 지표에서의 순위를 1개로 정리한 것입니다. 노르웨이는 조정 후의 부유함으로 선두가 되었고 룩셈부르크와 카타르가 뒤를 잇습니다.


The Economist에 따르면 조정 후의 지표로 벨기에나 독일, 스웨덴 등이 건투하고 있는 것은 저렴한 물가와 워크라이프 밸런스의 좋은 점이 이유라고 합니다. 또한 룩셈부르크는 임금에서, 노르웨이는 노동시간당 평균소득에서 세계 제일이 되었습니다.

다만 이 랭킹은 어디까지나 소득에 주목한 것이며, 이미 가지고 있는 자산은 감안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특히 중국 등의 저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드시 생활수준을 반영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The Economist는 설명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