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 천문학'에 해당되는 글 210건

  1. 2023.11.12 태양풍으로 인해 본래는 있을 수 없는 '오렌지색 오로라'가 발생
  2. 2023.11.02 지구 내부에 존재하는 고대 행성 충돌의 거대한 잔해
  3. 2023.11.02 지구의 준위성 'Kamo'oalewa'가 달의 파편이었을 가능성
  4. 2023.10.20 별을 두동강 내는 '플라즈마 블레이드'
  5. 2023.10.06 우리은하의 중심에서 방출되는 반물질의 원인은 다크마터가 아닌 펄서
  6. 2023.10.04 화성에서 발생한 높이 2km '먼지돌풍'
  7. 2023.09.15 아인슈타인이 "인류는 결코 볼 수 없다"고 예언한 '아인슈타인의 십자가'를 천문학자가 새롭게 관측
  8. 2023.08.18 블랙홀을 파괴하는 방법
  9. 2023.07.13 NASA의 화성탐사기 '퍼서비어런스'가 생명의 징후인 물로 인해 변질된 암석에서 유기물을 발견
  10. 2023.07.06 태양의 흑점 수가 20년 이래 최다를 기록...'태양극대기'가 도래해 전력망이나 인터넷이 차단될 가능성
  11. 2023.07.06 빅뱅 이후 10억 년 동안 초기 우주의 시간 흐름은 극단적인 '슬로우 모션' 상태였다
  12. 2023.07.01 초대질량 블랙홀이 만들어내는 배경중력파의 증거를 포착한 '펄서 타이밍 어레이'
  13. 2023.06.29 우주 기원의 흔적일지도 모르는 '배경중력파'의 증거를 검출?
  14. 2023.06.21 암흑물질의 수수께끼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되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
  15. 2023.06.20 이 우주는 통째로 블랙홀 안에 있다고 주장하는 '슈바르츠실트 우주론'
  16. 2023.06.19 인류의 지하수 과다 사용이 자전축의 기울기를 변동시키고 있다
  17. 2023.06.13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 '퀘이사'
  18. 2023.06.02 같은 공전궤도를 공유하는 토성의 위성 에피메테우스와 야누스
  19. 2023.06.02 다이슨 스피어를 대신하는 지구외 문명의 새로운 아이디어 'horseshoe dynamics'
  20. 2023.05.24 암흑물질로 구성된 별을 발견?
  21. 2023.05.15 토성의 위성이 새롭게 62개 발견되어 합계 145개...태양계에서 가장 위성이 많은 행성
  22. 2023.04.30 공룡을 멸종시킨 거대한 운석은 '핵겨울'을 일으키지 않았다
  23. 2023.04.27 블랙홀과 강력한 제트분사를 세계 최초로 1장의 이미지에 담는 데 성공
  24. 2023.04.22 중력이 빛으로 변할 수 있다는 놀라운 연구결과
  25. 2023.04.21 SpaceX의 우주선 '스타쉽'이 비행시험 중 공중에서 폭발...언론은 '성공'이라고 보도
  26. 2023.04.14 사상 최초로 촬영된 블랙홀의 이미지를 기계학습으로 재구축
  27. 2023.04.03 스티븐 호킹이 남긴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가 해결될 가능성
  28. 2023.03.13 첫 항성간 혜성은 가장 원시적 혜성
  29. 2023.03.08 작은 행성이 하나 더 있는 것만으로 지구는 태양계에서 벗어나 버린다는 시뮬레이션 결과
  30. 2023.03.07 암흑물질의 수명측정 감도를 명확히 하다
by Harlan Thomas


사진작가인 하란 토마스 씨가 캐나다 앨버타에서 '오렌지색 오로라'를 찍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로라는 대기 중의 원자나 분자로부터 색을 얻기 때문에 통상 오렌지색이 되지는 않는데 태양풍의 영향으로 이러한 광경을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Spaceweather.com THE MYSTERY OF ORANGE AURORAS
https://www.spaceweather.com/archive.php?view=1&day=25&month=10&year=2023

Solar storm causes 'impossible,' pumpkin-colored auroras to fill the sky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the-sun/solar-storm-causes-impossible-pumpkin-colored-auroras-to-fill-the-sky

Solar storm causes 'impossible,' pumpkin-colored auroras to fill the sky

A striking new image shows bright orange auroras dancing in the night sky above Canada. But auroras should never be this color, so what's going on?

www.livescience.com


오로라는 우주에서 지구로 쏟아지는 에너지 입자가 대기 안의 원자나 분자에 충돌하면서 색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오로라는 녹색이고 산소원자에 의한 것으로 고도가 높은 곳이라면 같은 산소원자에서도 적색이 됩니다.

Red and green auror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Red_and_green_auror.JPG


2023년 10월 19일 사진작가인 하란 토마스 씨가 앨버타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은 지금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오렌지색 오로라입니다.

by Harlan Thomas


우주에 관한 뉴스를 다루는 spaceweather.com에 따르면 이론적으로는 질소나 산소가 오렌지색 파장의 빛을 낼 수는 있지만 동시에 생성될 수 있는 다른 색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보이는 빛이 안 된다는 것.

노르웨이에 있는 베르겐대학의 오로라 물리학자인 켈마르 옥사비크 씨에 따르면 사진 위쪽에 비치는 빨간 오로라는 고고도(고도 200km~400km)로 저에너지의 전자가 산소원자와 충돌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고 아래쪽에 있는 녹색 오로라는 저고도(고도 100km~150km)로 고에너지 전자가 산소원자와 충돌함으로써 형성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최근에 태양의 코로나 질량방출(CME)에 의한 태양풍이 지구에 충돌했고 그 때문에 태어난 붉은 오로라와 녹색 오로라가 겹쳐 오렌지색 오로라인 것처럼 보였다고 옥사비크 씨는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2003년의 핼러윈의 시기에도 강력한 태양풍이 발생해 오렌지색의 오로라가 북아메리카나 북유럽에서 관측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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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깊은 부분에는 달의 두 배 크기의 거대한 물질 덩어리가 있습니다. 이 거대한 물질의 덩어리에 대해 조사한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연구자들은 이것이 태고의 지구에 충돌한 행성의 잔해임을 발견했습니다.

Moon-forming impactor as a source of Earth’s basal mantle anomalies | Natur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86-023-06589-1

ASU researchers discover Earth's blobs are remnants of an ancient planetary collision | ASU News
https://news.asu.edu/20231101-asu-researchers-discover-earths-blobs-are-remnants-ancient-planetary-collision

ASU researchers discover Earth's blobs are remnants of an ancient planetary collision

A new study suggests that two continent-sized blobs of unusual material located deep near the center of the Earth are remnants of an ancient planet that violently collided with Earth billions of years ago, in the same giant impact that created our moon.

news.asu.edu


1980년대 물리학자는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그 발견은 지구의 중심 근처의 심부에 대륙 정도의 크기의 드문 물질 덩어리가 2개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 물질 덩어리 중 하나는 아프리카 대륙의 지하에 존재하고 다른 하나는 태평양 아래에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연구에서 각각의 덩어리는 달의 2배 정도의 크기이고 주위에 있는 맨틀과는 다른 비율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도 판명되었습니다. 덧붙여 이 달의 2배나 많은 물질의 덩어리는 'LLSVP'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이 LLSVP가 어디에서 왔는지를 조사하는 최신 연구에서 LLSVP는 수십억 년 전에 일어난 행성의 충돌에서 발생한 잔해일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LLSVP 형성의 수수께끼에 대해 조사한 애리조나 주립대학 지구우주탐색학부의 연구팀은 해당 논문을 2023년 11월 1일 학술지 Nature에 게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1980년대부터 지구의 심부에 비정상적인 조성으로 기원 불명의 거대한 덩어리인 LLSVP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LLSVP는 매우 거대해 지구의 표면에 배치하면 약 60마일(약 100km)의 두께의 층이 생겨 버린다고 합니다.

달은 지구와 테이아라는 작은 행성이 충돌했을 때의 여파로 탄생했다는 가설이 세워져 있는데 소행성대나 운석으로부터 테이아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Qian Yuan 박사연구원을 중심으로 한 연구팀에 의하면 테이아의 대부분은 태고의 지구에 흡수되어 LLSVP를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양. 그리고 테이어의 충돌에 의해 발생한 단편이 달을 형성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New Supercomputer Simulation Sheds Light on Moon’s Origi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kRlhlCWplqk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지구우주탐사학부의 Steven Desch 교수는 “달의 내부에는 충돌 전 지구와 테이어를 모두 나타내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구에 있는 테이어의 잔존물은 몇십억 년에 걸친 지구 내부의 역학(맨틀 대류 등)에 의해 소거되어 버려서 균질화된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핵과 맨틀의 경계에 그 파편이 존재한다는 것을 논증하는 첫 번째 연구"라고 설명했습니다.

연구자들은 지구를 통과하는 지진파를 측정하여 LLSVP를 발견했습니다. 지구의 심부에 있는 LLSVP는 철의 함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기 때문에 지진파의 통과를 매우 느리게 전달합니다. 그 때문에 1980년대에서도 지구의 심부에 거대한 물질구성이 다른 덩어리가 존재하는 것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에 참여한 Ed Garnero 교수는 “지구 안에 존재하는 덩어리는 우리의 달을 형성한 행성충돌의 잔해로 추정되는데, 즉 이 거대한 덩어리는 지구 밖에서 온 물질이라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Yuan 박사연구원은 “달에는 비교적 많은 철이 포함되어 있고 달 형성의 원인이 된 지구에 충돌한 테이어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LLSVP가 테이아의 잔해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테이어의 화학조성과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모델링했습니다. 그 후 각 모델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에서 테이어가 지구에 충돌한 뒤 LLSVP와 달의 형성 모두에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이어가 LLSVP와 달로 나뉘는 경우는 시뮬레이션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테이어가 지구에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많은 에너지가 맨틀의 상반부에 남아 있으며 지구의 하반부에 있는 맨틀은 원래 추정보다 저온으로 남아있어서 완전히 녹지 않고 테이어 유래의 철분이 풍부한 물질이 LLSVP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는 모양.

게다가 맨틀 대류의 시뮬레이션을 실시함으로써 테이아 유래의 철 함유율이 많은 물질이 지구의 맨틀 안에 가라앉아서 축적될 가능성이 있는 것도 밝혀졌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Mingming Li 교수는 “테이어 유래 물질이 약 45억 년간 지구의 맨틀에 머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았습니다.

연구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Travis Gabriel 씨는 “달 외부가 아닌 지구 안쪽으로 눈을 돌려 달을 형성하는 거대한 충돌이라는 태고의 우주에서 일어난 대사건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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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Kamo'oalewa'는 달처럼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준위성이라고 합니다. 이 Kamo'oalewa는 달의 파편일 가능성이 시사되었는데 최근 실제로 달의 파편이 준위성의 궤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이 시뮬레이션에서 판명되었습니다.

Lunar ejecta origin of near-Earth asteroid Kamo’oalewa is compatible with rare orbital pathways |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https://www.nature.com/articles/s43247-023-01031-w

Researchers probe how a piece of the moon became a near-Earth asteroid | University of Arizona News
https://news.arizona.edu/story/researchers-probe-how-piece-moon-became-near-earth-asteroid

Researchers probe how a piece of the moon became a near-Earth asteroid

A University of Arizona team has found that an interesting pathway could have led the moon fragment to reach Earth's orbital space, suggesting there could be many more.

news.arizona.edu


Kamo'oalewa는 2016년에 발견된 천체로 달처럼 지구 주위를 공전하는 소행성이라는 것이 2017년에 밝혀졌습니다.

지구에서 보면 마치 진동하면서 공전하고 있는 궤도를 그리기 때문에 이 천체는 하와이어로 진동하는 별을 의미하는 'Kamo'oalewa'라고 명명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Kamo'oalewa는 2021년의 연구에서 반사되는 빛의 스펙트럼이 아폴로계획에서 가져온 달의 돌과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되어 달의 파편이 준위성이 되었을 가능성이 시사되었습니다.

The Moon's Surface / https://moon.nasa.gov/resources/48/the-moons-surface/


Asteroid 2016 HO3 - Earth's Constant Companio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SbbAnVU4rmY


애리조나 대학의 연구팀은 유성이 충돌하여 월면에서 방출된 달의 파편이 준위성 궤도를 타는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을 이끌었던 행성과학자인 레누 마르호트라 씨에 따르면 달은 상시로 운석의 충돌을 받고 있지만 달의 파편이 지구와 달의 중력계에서 벗어나기에는 충분한 운동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충돌할 때 발생한 달의 파편은 통상 그대로 달에 떨어진다고 합니다. 또한 만일 중력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해도 그 운동에너지는 준위성 궤도를 얻기에는 너무 커서 달의 파편이 지구의 준위성이 된다는 것은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태양계의 모든 행성의 중력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입력하여 계산한 결과, 달의 파편의 일부는 지구의 준행성의 궤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Kamo'oalewa는 지난 수백만 년간 유성이 달에 부딪혀 방출된 파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Kamo'oalewa가 어떤 조건에서 독특한 궤도를 얻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고 Kamo'oalewa의 정확한 연령도 특정해 달의 기원에 대해서도 파고들 것이라고 합니다. 마르호트라 씨는 “Kamo'oalewa가 독특한 궤도를 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스펙트럼 해석이 이루어졌고 달의 파편일 가능성이 시사되었습니다. 만약 Kamo'oalewa가 전형적인 지구 근방 소행성이었다면 아무도 그 스펙트럼을 보려고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고 달의 파편일 가능성조차 몰랐을 것"이라고 놀라워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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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별이 수명을 맞아 죽어 버릴 때 대량의 방사선을 폭발적으로 방출하는 현상이 '감마선 버스트'입니다. 최근 뉴욕대학의 연구자가 어떤 종류의 감마선 버스트는 별조차 두동강 내버리는 '플라스마 블레이드'의 방출로 설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2309.15347] Stars Bisected by Relativistic Blades
https://arxiv.org/abs/2309.15347

Ultra-powerful plasma 'blades' could slice entire stars in half, new paper suggest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astronomy/ultra-powerful-plasma-blades-could-slice-entire-stars-in-half-new-paper-suggests

Ultra-powerful plasma 'blades' could slice entire stars in half, new paper suggests

Stars could be sliced in half by "relativistic blades," or ultra-powerful outflows of plasma shaped by extremely strong magnetic fields, an unpublished paper claims.

www.livescience.com


감마선 버스트는 천체가 감마선을 몇 초에서 몇 시간에 걸쳐 기세 좋게 방출하는 현상으로, 순간적으로 소멸하는 것도 있고 비교적 장시간 계속되는 것도 있습니다. 감마선 버스트가 어떤 메커니즘에서 발생하는지는 명확하지는 않지만 감마선 버스트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대질량 항성이 극초신성이 될 때 폭발을 일으켜 블랙홀을 형성할 때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뉴욕대학 우주론·소립자 물리학센터의 연구팀은 arXiv에 게재한 논문에서 “비교적 장시간 지속되는 감마선 버스트는 중성자성 형성시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거대한 항성이 중력붕괴에 의해 초신성 폭발을 일으키고 천체의 중심핵이 압축된 결과, 중성자성이라는 천체로 진화할 수 있습니다. 중성자성은 지름 수십km로 초고밀도·대질량을 가진 천체이지만 때로는 급속한 압축과 회전에 의해 매우 강한 자기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강한 자기장을 얻은 중성자성을 마그네타(Magnetar)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이 마그네타의 자기장에 의해 주위에 있는 별의 남은 찌꺼기가 끌려갔고 강력한 방사선과 자기장에 의해 플라즈마 제트가 마그네타의 자전축을 따라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마그네타의 자기원심력에 의해 적도를 따라 플라즈마가 버스트 조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버스트 조사는 별의 바깥을 향해 진행하는 플라즈마 블레이드가 되어서 초신성 폭발보다 큰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것. 게다가 이 블레이드는 고밀도의 항성을 완전히 두동강 내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플라즈마 블레이드는 별 반경의 몇 배 이상의 거리를 이동한 후 마침내 기세를 잃고 소멸하는데, 이것이 비교적 장시간 계속되는 감마선 버스트의 정체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측했습니다.

연구팀은 다음 과제로서 별을 찢어내면서 방출된 플라즈마 블레이드가 어떻게 소멸해 나가는지, 그리고 플라즈마 블레이드를 방출한 마그네타가 어떻게 바뀌어가는지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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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debaran S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qtRF_RxCAo0


천문학자를 오랫동안 고민해 온 '우리은하의 중심에서 과도한 반물질이 방출되고 있다'는 수수께끼 현상의 원인은 지금까지 다크마터가 소멸했을 때 생기는 양전자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 아닐까 예측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신 연구결과로 반물질의 발생원인은 펄서인 것이 밝혀졌습니다.

Pulsars, not dark matter, explain our galaxy's antimatter - Big Think
https://bigthink.com/starts-with-a-bang/pulsars-dark-matter-milky-way-antimatter/

Pulsars, not dark matter, explain the Milky Way's antimatter

An enormous amount of antimatter is coming from our galactic center. But the culprit probably isn't dark matter, but merely neutron stars.

bigthink.com


눈에 보이는 것은 우주에 존재하는 것 중 일부에 불과하고 이것만으로 우주를 조사하려고 하면 보이지 않는 빛의 파장에 존재하는 대량의 정보는 모두 놓치게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의 파장에는 감마선이나 전파, 적외선, X선, 자외선, 마이크로파 등 천체 물리학적 정보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빛을 관측하는 방법과는 별도의 우주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입자와 반입자를 관측한다는 '우주선 천문학'이라는 수법이 있습니다. 10년 이상에 걸쳐 천문학자들은 전자의 반물질에 상당하는 우주선 양전자를 관측함으로써 우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 이해를 깊게 하려고 시도해 왔습니다.

우주에는 전자의 반물질인 양전자를 생성하는 물질이 복수 존재합니다. 두 입자 사이에 충분히 높은 에너지 충돌이 발생하면 새로운 입자와 반입자 쌍을 생성할 수 있는 일정량의 에너지가 발생합니다. 이 에너지가 새로 생성되는 입자와 반입자의 쌍의 등가질량보다 큰 경우 충돌이 발생할 때마다 새로운 입자와 반입자의 쌍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by Tyler van der Hoeven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_ok8uVzL2gI


이러한 에너지는 블랙홀에 의해 가속된 입자, 고에너지의 양자가 은하 원반에 충돌, 중성자성의 근처에서 가속된 입자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 다크마터 등의 미지의 발생원으로부터 태어나는 케이스도 생각되고 있었습니다.

우주 셔틀 Endeavour의 최종임무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된 알파자기분광기(AMS-02)는 우주공간에서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AMS-02는 연간 100억 개 이상의 우주선 입자를 수집·측정하고 있으며 그 중 일부가 양전자였습니다.

AMS-02의 주목할 점은 실험에서 관측하는 자기입니다. 자기장은 하전입자를 왜곡시키는데 이동하는 하전입자에 가해지는 자력은 그 전하와 속도에만 의존합니다. 그리고 입자가 왜곡되는 정도는 검출기를 통과하는 입자의 양이나 들어오는 입자의 질량·운동량에 의존합니다. AMS-02는 이러한 우주선을 종류와 에너지 양쪽으로 분류할 수 있기 때문에 양전자가 다크마터에 의해 생성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해 줍니다.

by Casey Horner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RmoWqDCqN2E


이 데이터세트를 분석한 결과 저에너지에서는 우주선이 성간물질에 충돌한다는 기존의 예측과 일치했지만, 더 높은 에너지에서는 무언가 다른 사건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MS-02에서는 우주선과 성간물질의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양전자가 예측 이상으로 많이 관측되었는데 이것이 반드시 다크마터 유래의 것은 아닙니다. 가속하는 펄서가 고에너지로 피크에 도달하여 과도한 양전자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과잉 양전자가 다크마터 유래인지 펄서 유래인지 판별하는 방법은 고에너지를 관측하여 에너지 스펙트럼의 감쇠가 급격한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에너지 스펙트럼의 감쇠가 급격한 경우는 다크마터, 완만한 경우는 펄서 유래라고 구별할 수 있는 모양.

또한 관측된 양전자를 생성하는 것이 펄서인 경우 이러한 양전자의 대부분은 우주선에 도달하기 전의 타이밍에 성간물질 중의 전자와 충돌하게 됩니다. 양전자는 전자와 충돌하면 사라지고 각 반응에서 매우 특수한 에너지 특징을 가진 감마선을 생성합니다.

그러나 펄서는 이론적으로 전자와 양전자를 매우 높은 에너지로 가속시킵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지상 입자가속기인 대형 하드론 충돌형 가속기조차 전혀 도달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광자가 이러한 초가속 입자와 상호작용하면 역콤프턴 산란으로 알려진 공정을 통해 비정상적인 에너지로 부스트될 수 있다고 합니다.

by Unsplash+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z3LSTUGrEw0


NASA의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의 등장에 의해 종래의 감마선 관측소와 비교해 공간분해능이나 에너지분해능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은 현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세련된 감마선 관측장치로 지금까지 관측할 수 없었던 펄서 등도 상세하게 관측 가능합니다. 우주선에서 발생하는 감마선을 제거해 성간가스 구름과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전자나 양전자와 상호작용하는 별의 빛으로부터 발생하는 잔류 신호의 수수께끼를 밝힐 수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9년에 공개된 논문에서는 페르미 감마선 우주망원경의 관측 데이터와 AMS-02의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의 공동저자 중 한 명인 피오렌자 도너트 씨는 “저에너지 입자는 별의 빛에 부딪치고 에너지의 일부를 펄서로 옮겨 빛을 감마선으로 높이기 전에 펄서로부터 더 멀리 이동하는데 이것이 감마선의 방출이 더 낮은 에너지로 더 넓은 영역을 커버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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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돌풍은 지표 부근의 대기가 상승 기류에 의해 소용돌이 모양으로 일어나는 돌풍의 일종이며, 지구뿐만 아니라 화성 등의 행성에서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NASA의 화성 탐사기인 Perseverance가 화성에서 발생한 높이 2km에 달하는 먼지돌풍의 촬영에 성공했습니다.

NASA's Perseverance rover spots dust devil on Mars (video) | Space
https://www.space.com/mars-rover-perseverance-dust-devil-august-2023

Watch a dust devil swirl across Mars in this video from NASA's Perseverance rover

Perseverance captured imagery of the dust devil from a few miles away on Aug. 30, 2023.

www.space.com


Massive Martian 'dust devil' filmed by NASA's Perseverance rover is 5 times taller than the Empire State Building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mars/massive-martian-dust-devil-filmed-by-nasas-perseverance-rover-is-5-times-taller-than-the-empire-state-building

Massive Martian 'dust devil' filmed by NASA's Perseverance rover is 5 times taller than the Empire State Building

The Perseverance rover has captured footage of an unusually large twister, or "dust devil," moving across the Martian landscape. Based on images of the swirling storm, researchers estimate that it could be more than a mile tall.

www.livescience.com


Perseverance는 2023년 8월 30일 화성의 Jezero 운석공의 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는 먼지돌풍을 촬영했습니다. NASA의 제트추진연구소가 이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Perseverance rover captures Martian dust devil traveling at 12 mp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YIuCEWQUJoM


이 동영상은 Perseverance에 탑재된 내비캠이 4초 간격으로 촬영한 화상을 결합해 20배속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먼지돌풍은 Perseverance에서 약 4km 떨어진 지점을 동쪽에서 서쪽으로 시속 약 19km로 이동했고 폭은 약 61m, 높이는 약 118m이었지만, 실제로는 찍히지 않는 부분까지 위쪽으로 뻗어 있기 때문에 더 높다고 보입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우주과학연구소(Space Science Institute)의 행성과학자이자 Perseverance의 과학 팀원인 마크 레몬(Mark Lemon) 씨는 "먼지돌풍의 정상은 보이지 않지만 그림자로 추측하는 높이는 약 2km에 달한다"고 추정했습니다.

먼지돌풍은 따뜻한 상승기류가 하강하는 차가운 공기와 부딪쳐 형성되어 지구상에서는 미국 애리조나주 등 건조한 장소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화성에서 발생하는 먼지돌풍은 지구의 것보다 작고 약한데 이번에 관측된 먼지돌풍은 드물게 지구의 것보다 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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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별이 발하는 빛은 별과 지구 사이에 있는 천체의 영향을 받아 구부러지거나 변형되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빛 가운데 상하 좌우 4개로 분열되어 십자가처럼 보이는 '아인슈타인의 십자가'가 새롭게 관측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DESI-253.2534+26.8843: A New Einstein Cross Spectroscopically Confirmed with Very Large Telescope/MUSE and Modeled with GIGA-Lens - IOPscience
https://iopscience.iop.org/article/10.3847/2041-8213/ace9da/meta

Astronomers Spot Rare Phenomenon That Einstein Predicted We'd Never See
https://www.inverse.com/science/astronomers-spot-rare-phenomenon-einstein-predicted-never-see

Astronomers Spot Rare Phenomenon That Einstein Predicted We'd Never See

Gravitational lensing is the gift that keeps on giving.

www.inverse.com


Astronomers Find a Rare "Einstein Cross" - Universe Today
https://www.universetoday.com/162565/astronomers-find-a-rare-einstein-cross/

Astronomers Find a Rare "Einstein Cross"

Astronomers have found a rare "Einstein Cross" gravitational lens. It shows four mages of a distant galaxy in the early universe.

www.universetoday.com


아인슈타인은 천체의 중력에 의해 빛이 왜곡되어 분열되어 보인다는 현상을 예측하면서 “이 현상이 직접 관측될 가능성은 없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천문학자들은 1985년 처음으로 '아인슈타인의 십자가'를 관측했고 1987년에는 빛이 링 형태로 늘어진 '아인슈타인 링'도 관측되었습니다. 그 후 천문학자들은 수십 개의 유사한 빛을 기록했으며 이번에 새롭게 국립광적외선 천문학연구소(NOIRLab)의 천문학자들에 의해 아인슈타인의 십자가가 관측되었습니다.

NOIRLab의 알렉산더 치코타 씨가 이끄는 연구팀은 칠레에 있는 초대형 망원경(Very Large Telescope: VLT)을 사용하여 아인슈타인의 십자가를 관측했습니다.


이미지의 중앙에 보이는 5개의 빛이 아인슈타인의 십자가입니다. 청백색 은하 넷이 주황색 은하를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청백색 은하 모두 하나의 은하에서 나온 것입니다. 분석을 통해 청백색 은하는 지구로부터 약 111억 79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오렌지색 은하는 약 59억 9800만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천체로 판명되었습니다.


지구에서 보면 청백색 은하는 주황색 은하 바로 뒤에 있습니다. 청백색 은하에서 방출되는 빛은 질량이 매우 큰 주황색 은하의 영향을 받아 구부러진 경로를 따릅니다.

이처럼 매우 먼 천체가 일직선으로 늘어서면 먼 천체의 빛이 늘어나 원호 모양으로 왜곡되거나 약간 구부러집니다. 앞에 있는 천체가 구체이면 아인슈타인 링이 형성되고 타원이면 아인슈타인의 십자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코타 씨는 "유클리드와 낸시 그레이스 로만 같은 우주망원경 덕분에 향후 10년 동안 더 많은 발견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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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은 거대한 항성이 자신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형성되고 빛조차 탈출할 수 없을 정도로 초고밀도 대질량의 천체라고 합니다. 그런 블랙홀을 파괴하는 방법에 대해 과학계 YouTube 채널인 Kurzgesagt가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했습니다.

What Happens If You Destroy A Black Hole?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FslUSyfZPc


블랙홀은 빛조차도 탈출을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천체입니다.


달과 같은 질량의 블랙홀이 존재했다고 가정하고 그 주위에 전세계의 핵무기를 폭발시켜 보면 블랙홀은 그 주위에 있는 물질이나 에너지를 삼켜 버리기 때문에 핵무기의 폭발한 에너지가 블랙홀에 모두 흡입되어 버립니다. 흡입된 에너지는 질량으로 변하기 때문에 블랙홀은 더욱 거대해지고 파괴는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반물질을 블랙홀에 부딪쳐 파괴해 봅니다.
반물질이란 어느 물질에 비해 질량과 스핀이 완전히 같지만 구성하는 소입자의 전하 등이 모두 반대의 성질을 가지는 물질로, 물질과 반물질이 충돌하면 서로 소멸해 버립니다.

달의 질량과 완전히 같은 질량을 가진 반물질을 블랙홀에 충돌시켜 봅시다.


그러나 블랙홀이 흡수하는 물질은 구성하는 전하 등을 묻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반물질의 달을 블랙홀에 충돌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달을 부딪히는 것과 다르게 블랙홀이 거대해집니다.

다음은 반물질로 구성된 '반 블랙홀'을 충돌시켜 보겠습니다. 블랙홀의 반대 전하를 가진 반 블랙홀을 충돌시키면 각각의 전하는 가산, 상쇄되어 버립니다.


그 결과로 전하가 없는 대신에 2배의 질량을 가지는 새로운 블랙홀이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으로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블랙홀의 내부에는 강한 중력을 가진 무한히 압축된 특이점이 존재합니다.


블랙홀 내의 특이점으로 끌려온 물질은 빛을 포함하여 절대로 탈출할 수 없습니다. 블랙홀이 검은 천체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사건의 지평면은 블랙홀에 끌려가는 빛이 탈출할 수 있는 한계 경계선입니다.

블랙홀이 회전하면 원심력으로 내부에서 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려고 하는 작용이 생기는데 블랙홀의 강한 중력 아래에서는 실제로 물질이 탈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블랙홀의 회전이 너무 빠르면 물질을 밀어내는 힘이 강해지고 사건의 지평면이 붕괴된다고 생각됩니다.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된 블랙홀은 특이점만을 남기고 주위의 물질을 끌어들이는 힘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특이점만 남기고 이벤트의 지평면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질량이 작고 회전수가 많은 물체를 대량으로 블랙홀에 주어야 합니다. 그 결과로 블랙홀의 전하나 회전속도가 질량 증가에 수반하는 블랙홀의 성장속도보다 빨리 증가합니다.

블랙홀에 과도한 영양을 부여함으로써 블랙홀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실현이 가능한지는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일정한 공급량을 초과한 블랙홀은 마이너스의 전하를 띄면서 반발력이 증가하고, 물질을 튕겨내 과잉공급을 거부하게 됩니다.

회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상한에 도달한 블랙홀은 더 이상 물질을 삼킬 수 없게 된다는 것.

블랙홀에 과도하게 물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이 상한에 도달하기 직전에 적절한 양의 물질을 적절한 방식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방법과 양을 공급함으로써 블랙홀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하면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특이점이 나타납니다.

최악의 경우, 이 특이점이 우리의 물리학을 붕괴시킬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사실 특이점은 블랙홀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공간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특이점은 우리의 시간보다 미래에 있다고 합니다.


만약 특이점이 나타나면 우리의 물리학이 붕괴할 뿐만 아니라 시공의 구조가 붕괴되어 시간과 공간의 개념조차도 소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블랙홀은 "우주의 몬스터"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으로 취급되지만, 실제로는 특이점에 의한 시공간의 붕괴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블랙홀을 안전하게 파괴하는 방법은 '호킹 방사'를 끝낸 블랙홀이 천천히 쇠퇴해 가는 것을 기다릴 뿐입니다. 쇠퇴한 블랙홀은 사건의 지평면도 특이점도 남기지 않고 소멸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블랙홀이 소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 질량에 따라 다르지만, 먼지 크기의 블랙홀이 소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44년으로, 약 138억 년이라는 우주 나이의 10^34배의 기간을 기다리면 블랙홀을 파괴하는 것은 이론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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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성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로 덮여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는데, NASA의 무인 화성탐사기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분광계가 물에 의해 변질된 암석 중에서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사실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스난다 샤르마 연구팀이 보고했습니다.

Perseverance rover digs up diverse set of organic molecules on Mars | Space
https://www.space.com/perseverance-rover-organic-molecules-mars

Building blocks of Mars life? Perseverance rover digs up diverse set of organic molecules on the Red Planet

But organics can be produced by geological processes as well as biological ones.

www.space.com


Rover sampling finds organic molecules in water-altered rocks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3/07/organic-chemicals-on-mars-are-associated-with-water-shaped-deposits/

Rover sampling finds organic molecules in water-altered rocks on Mars

No clear implications for life, but some samples could be brought back to Earth.

arstechnica.com


탄소를 포함한 유기화합물은 종종 수소와 산소, 질소, 인, 황 등 다른 원소를 포함합니다. 샤르마 씨에 의하면 유기화합물은 생명의 구성요소로서 간주되는 경우가 많고 유기화합물의 발견은 우주생물학자에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기화합물은 지질학적 요인과 같은 생명활동과 무관한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으며 생명 존재의 명확한 징후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화합물의 종류와 생산과정의 규명은 화성에서의 생명에 관한 중요한 조사라는 것.

그래서 연구팀은 파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분광계 'The 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 with Raman & Luminescence for Organics & Chemicals (SHERLOC)'를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에 장착된 SHERLOC는 카메라나 분광계, 레이저 측정기를 이용하여 유기물이나 광물의 측정이나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계측기에서는 광물에 존재하는 분자에 대한 조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라만분광법을 실시하기 위한 기기도 탑재되어 있어서 이 기능들을 병용함으로써 유기화합물 중의 분자를 특정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어떠한 종류의 분자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2021년 2월에 유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점토 및 기타 광물이 많이 존재하는 화성의 분화구 Jezero에 착륙해 분화구 내에서 SHERLOC를 사용하여 지질학적 조성조사나 광물의 채취 등을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이 파서비어런스의 SHERLOC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석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측된 10개의 모든 지점에서 약 23~26억 년 전에 생성된 유기화합물의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또 Garde라고 불리는 암석에서는 탄산염이나 규산염을 포함한 칸란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염과 연결되어 유기화합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화성의 유기화합물이 단순히 운석을 타고 운반되어 온 것이 아니라 물로 인한 퇴적 또는 암석의 화학변화와 관련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SHERLOC에서 얻은 데이터만으로는 유기화합물의 모든 종류의 특정이나 암석의 생성에 생물이 관여하고 있는지의 발견에는 이르지 못했고 더욱 상세한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암석샘플을 지구로 보내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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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에 태양 표면에서 관측된 흑점의 수는 163개를 기록했으며 2002년 9월 이후 최다가 되었습니다. 흑점의 수가 지난 20년간 최다가 되었다는 것은 약 11년 주기로 변화하는 태양활동주기에서 태양활동이 가장 강해지는 태양극대기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인공위성과 전력망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Sun breaks out with highest number of sunspots since in more than two decades | Space
https://www.space.com/sun-highest-sunspot-number-since-2002

Sun breaks out with record number of sunspots, sparking solar storm concerns

The sun hasn't produced this many sunspots in a single month since 2002.

www.space.com


Sunspot numbers hit 20-year high, indicating the sun is fast approaching its explosive peak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the-sun/sunspot-numbers-hit-20-year-high-indicating-the-sun-is-fast-approaching-its-explosive-peak

Sunspot numbers hit 20-year high, indicating the sun is fast approaching its explosive peak

The number of sunspots in June was higher than any month during the current or previous solar cycles, suggesting the upcoming solar peak will be far more active than initially anticipated.

www.livescience.com


미 국립기상국의 부문 중 하나이며 우주환경의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하는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우주날씨 예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6월에 관측된 태양의 흑점이 163개를 기록해 187개의 흑점이 관측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흑점이 관측된 달이라고 합니다.

흑점은 주변의 태양표면보다 온도가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부분으로 태양의 자기장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흑점의 수는 태양 플레어나 태양풍의 방출을 수반하는 태양활동주기를 추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우주날씨 연구자들은 흑점의 수를 주의 깊게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활동주기는 약 11년 주기로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에 시작된 이번 태양활동주기는 1755년 관측 개시 이후 25번째에 해당합니다. 당초 과학자들은 25번째 태양활동주기가 비교적 온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에 약 115개의 흑점이 관측되어 태양극대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부터 태양활동이 활발해져 과학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페이스로 흑점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태양극대기에는 더 많은 흑점이 나타나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에너지의 양도 증가하고 큰 태양 플레어와 태양풍도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태양풍으로 인한 유도전류는 전력망과 인터넷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도 여러 번 태양풍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859년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풍 '캐링턴 사건'에서는 세계 각지의 전신시스템이 큰 고장이 났고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오로라가 보였다는 것. 현대에서는 태양풍에 의한 전력망이나 인터넷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 플레어와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장을 방해하고 대기 저항의 증가로 인공위성이 급강하하는 사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SpaceX가 제공하는 위성인터넷 Starlink의 인공위성 38기가 태양활동에 기인하는 자기폭풍의 영향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Unexpected solar weather is causing satellites to plummet from orbit | Space
https://www.space.com/satellites-falling-off-sky-solar-weather

Wild solar weather is causing satellites to plummet from orbit. It's only going to get worse.

The change coincided with the onset of the new solar cycle, and experts think it might be the beginning of some difficult years.

www.space.com


실제로 현지 시각 2023년 7월 2일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미국 서부 및 태평양 지역에서 단시간 정전을 일으켰습니다.

NASA의 태양물리학자인 로버트 리몬 씨는 우주 관련 미디어 Space.com와의 인터뷰에서 “25번째 태양활동주기는 기묘하고 가장 큰 현상은 태양극대기 이후 2025년과 2026년 사이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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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rlandcannon / https://www.flickr.com/photos/garlandcannon/


대질량 블랙홀 퀘이사를 표준시계로 이용한 연구에서 빅뱅 직후의 우주는 현재보다 시간의 흐름이 5배나 느린(현재의 5분의 1의 속도) 슬로우 모션과 같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Detection of the cosmological time dilation of high-redshift quasars | Nature Astronomy
https://doi.org/10.1038/s41550-023-02029-2

Quasar 'clocks' show Universe appears to run five times slower soon after the Big Bang - The University of Sydney
https://www.sydney.edu.au/news-opinion/news/2023/07/04/quasar-clocks-show-universe-appears-five-times-slower-after-big-bang-einstein-relativity.html

Quasar 'clocks' show Universe appears to run five times slower soon after the Big Bang

Quasars are the supermassive black holes at the centres of early galaxies. Professor Geraint Lewis at the University of Sydney has unlocked their secrets to use them as 'clocks' to measure time near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www.sydney.edu.au


Time Dilatio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3prF2V_a2gY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먼 우주, 즉 오래된 우주는 현재보다 훨씬 느린 속도임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번 시드니대학의 겔란트 루이스 교수와 오클랜드대학의 블렌던 브루어 교수는 20년에 걸친 퀘이사 190개의 관측 데이터를 상세히 조사했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파장에서 얻은 관측결과를 조합하여 각 퀘이사의 '새겨진 표시(ticking)'를 표준화하여 '퀘이사 시계'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퀘이사 시계의 데이터에 근거하면 빅뱅 직후부터 약 10억년 후까지의 초기 우주의 시간의 흐름은 오늘보다 훨씬 느린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천문학자는 초신성을 표준시계로 이용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이 느린 초기 우주가 우주나이의 약 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추측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것보다 더 진일보한 내용입니다.

루이스 교수는 “초신성은 단일 섬광처럼 행동하고 연구를 용이하게 하지만 퀘이사는 개최 중인 불꽃놀이처럼 복잡합니다. 이 복잡성을 규명해 우주의 표준시간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먼 퀘이사의 시간 지연을 확인할 수 없었던 선행연구를 거론하며 루이스 교수는 “선행연구에 의해 사람들은 퀘이사가 정말 우주론적인 물체인지 우주가 팽창한다는 생각은 옳은지 궁금해했는데 이번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우리는 퀘이사의 포착할 수 없는 '새로운 표시'를 찾아내어 퀘이사가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것처럼 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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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ifu Wu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L3gq2u2H6Us


2023년 6월 30일 중력파의 검출을 실시하고 있는 천문학자의 컨소시엄 North American Nanohertz Observatory for Gravitational Waves(NANOGrav)가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데이터를 특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포착한 것은 전세계의 전파망원경으로 전개되는 연구 프로젝트 시설 '펄서 타이밍 어레이(PTA)'입니다.

International Pulsar Timing Array
https://ipta4gw.org/

NANOGrav - 15 Years of Gravitational Wave Researc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rkdyVA0xiVI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창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는 시공간의 왜곡이 중력파 형태로 퍼지는 것이 예측되었고 중력파 자체는 2016년에 미국의 레이저 천문대 'LIGO'에 의해 검출되어 존재가 입증되었습니다.

NSF’s LIGO Has Detected Gravitational Waves | NASA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16/nsf-s-ligo-has-detected-gravitational-waves

NSF’s LIGO Has Detected Gravitational Waves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 has announced the detection of gravitational waves by the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LIGO), a pair of ground-based observatories in Hanford, Washington, and Livingston, Louisiana.

www.nasa.gov


Einstein's gravitational waves 'seen' from black holes - BBC News
http://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35524440

Einstein's gravitational waves 'seen' from black holes

For the first time, scientists detect tiny, rhythmic distortions in space and time - gravitational waves - predicted by Einstein 100 years ago.

www.bbc.com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태양의 수십억 배의 질량을 가지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가까워지면 서로 선회하면서 끌어당겨 시공간에 왜곡이 생기고 그 왜곡이 중력파가 되어 빛의 속도로 전해집니다. 물론 이 초대질량 블랙홀은 우주에 많이 존재하고 여러 곳에서 발생한 중력파가 조합되어 우주 전체를 흔드는 배경중력파를 낳습니다.

NONGrev는 "우주의 곳곳에 있는 블랙홀의 연성에서 발생한 다양한 파장의 중력파가 모여 교향곡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을 "배경중력파"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NANOGrav는 천문학자와 천문물리학자의 컨소시엄으로, 우주에 숨겨진 수많은 수수께끼를 해결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NANOGrav의 연구목적 중 하나는 배경중력파의 조사입니다. 그러나 이 배경중력파의 파장은 무려 수광년(1광년은 약 9조5000억 km)으로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존재는 주장되었지만 10^-8 ~ 10^-9Hz의 저주파로 미약한 중력파를 검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초저주파의 배경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젝트 및 시설이 PTA로, PTA가 포착하는 펄서란 수명을 맞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항성의 고밀도 잔해이며 강한 자기를 가지면서 1~10밀리초로 자전을 하며 전자파를 주기적으로 방출합니다.


PTA는 이 펄서가 방출하는 주기적인 전자파를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감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유럽 EPTA, 중국 CPTA, 인도 InPTA, 아프리카 MPTA, 호주 PPTA도 수년 동안 펄서의 전자기파를 관찰했습니다. PTA는 비유하자면 우주의 저편에 위치한 초고정밀 시계를 전파망원경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약간의 어긋남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이 배경중력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by Donald Giannatti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Wj1D-qiOseE


NANOGrav는 15년에 걸쳐 68개의 펄서를 관측했으며 다른 천체로부터의 간섭이나 노이즈를 제거하고 검증을 거듭한 결과, 지금까지의 중력파보다 훨씬 초저주파이며 초장주기인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를 얻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NANOGrav와 동시에 CPTA·EPTA·InPTA도 펄서의 관측데이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발견되었다고 독자적으로 보고했으며, 그 데이터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NANOGrev는 보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데이터가 실제로 배경중력파를 나타내는 것인 통계적 확실성은 약 3σ로, 물리학의 세계에서는 배경중력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5σ를 넘어야 하는데 NANOGrev는 어디까지나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증거를 얻었다는 주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배경중력파의 존재증명에 접근했다는 부분은 과학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흔적이 검출된 배경중력파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연성으로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향후 PTA에서 관측될지도 모르는 저주파 중력파에는 우주의 인플레이션에 의한 급격한 시공간의 가속팽창으로 인한 원시 중력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LIGO와 같은 중력파 검출뿐만 아니라 PTA에 의해 중력파 검출이 실제로 가능해지면 우주 탄생의 비밀에 다가갈 희망도 보입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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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lad Fakurian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Ycgxk1KN5FM


중력파의 검출을 실시하고 있는 천문학자의 컨소시엄 North American Nanohertz Observatory for Gravitational Waves(NANOGrav)가 2023년 6월 30일에 중요한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15년간의 관측데이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The NANOGrav 15-year Data Set: Evidence for a Gravitational-Wave Background
https://doi.org/10.3847/2041-8213/acdac6

Join Us for our Live Briefing! | NANOGrav
https://nanograv.org/news/2023Announcement

질량이 큰 항성은 그 질량이 너무 방대해진 결과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중성자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성자별에 강한 자기가 있는 경우 자전과 함께 매우 강한 전자파를 주기적으로 방출하는 '펄서'라는 천체가 됩니다. 펄서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지구에서도 포착할 수 있어 NANOGrav는 15년에 걸쳐 68개의 펄서 방출 전자파를 관측했습니다.

펄서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는 짧은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방출되는데, NANOGrav의 연구팀은 그 주기에서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프리프린트를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대질량 블랙홀끼리 충돌하면 공간 자체에 왜곡이 생깁니다. 이때 중력장 전체가 물결치고 발생하는 것이 '배경중력파'입니다. 지금까지의 중력파 검출은 초당 수회에서 수천회 주회하는 대질량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중력파를 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펄서의 주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관측했습니다. 비유하자면 기존의 중력파 검출은 "배 위에서 파도에 흔들렸을 때 파도를 감지하는 것이었지만 이번 NANOGrav의 관측결과는 배 위에서 바다 전체의 파도를 감지하는 수준이라는 것.

배경중력파는 대질량 블랙홀의 충돌에서도 발생하지만 초기 우주가 급팽창을 일으켰다는 '우주의 인플레이션'의 흔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검출할 수 있었다는 것은 1981년에 제창된 '우주의 인플레이션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어 그러한 의미에서도 매우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NANOGrav의 발견에 대해 “중력파가 우주에 가득하다는 증거를 검출한 NANOGrav에게 축하드립니다. 우주구조에서 배경중력파는 블랙홀과 같은 거대한 물체가 충돌하기 전에 서로를 돌 때 발생합니다. 이 결과에서 은하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NANOGrav는 2023년 6월 30일 오전 2시부터 공개 발표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 발표 이벤트는 지금까지 15년간 수집한 데이터세트의 분석결과와 그 결과의 해석이 보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NANOGrav - 15 Years of Gravitational Wave Researc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rkdyVA0x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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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우주기관(ESA)이 2023년 7월 1일(토)에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우주 질량의 25%를 차지하고 있다는 수수께끼의 물질 '암흑물질'의 정체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어떻게 암흑물질을 조사하는지에 대해 영국의 주요 신문사 The Guardian이 설명했습니다.

Scientists hope Euclid telescope will reveal mysteries of dark matter | European Space Agency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3/jun/18/scientists-hope-euclid-telescope-will-reveal-mysteries-of-dark-matter

Scientists hope Euclid telescope will reveal mysteries of dark matter

European space probe will capture images that will provide insights about what the universe is made of

www.theguardian.com


암흑물질은 관측 가능한 물질로부터 추정되는 질량으로는 회전하는 은하가 항성을 끌어당기기에 충분한 중력을 얻을 수 없다는 연구결과에 근거해 광학적으로 직접 관측은 할 수 없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는 정체불명의 물질입니다. 주류의 가설에서는 우주의 약 25%가 암흑물질로 구성되어 있으며 70%는 우주의 팽창을 가속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암흑에너지, 나머지 5%가 원자 등 알려진 물질입니다.

암흑물질에 대해서는 5차원으로 이동할 수 있는 소립자, 다른 물질을 암흑물질로 바꾸어 증식하는 물질, 음의 질량을 가지는 Dark fluid(암흑 유체)의 일부 등 다양한 가설이 제출되고 있는 한편 암흑물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연구자도 있어서 여전히 암흑물질의 정체는 수수께끼에 싸여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ESA는 10억 유로(약 1조 5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을 이용하여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수수께끼에 대해 밝혀내려고 합니다. 영국 에든버러대학의 천체물리학 교수인 앤디 테일러 씨는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의 성질이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면 우주를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으므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예정되로라면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2022년에 러시아 소유즈 로켓을 사용하여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ESA가 러시아 우주개발기관인 로스코스모스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롭게 일런 머스크 씨가 이끄는 SpaceX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획은 연기되었습니다. SpaceX의 팔콘9 로켓을 이용한 유클리드 우주망원경 발사는 2023년 7월 1일에 실시될 예정입니다.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발사 후 약 1개월에 걸쳐 지구에서 150만km 떨어진 제2 라그랑주점까지 이동한다는 것. 제2 라그랑주점은 태양·지구·달을 배후로 하여 심우주를 관측하는 것이 가능하며 NASA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도 이 지점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암흑물질은 빛을 방출·반사·흡수하지 않는 입자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고 있어서 고성능인 우주망원경이라도 직접 관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은 암흑물질의 질량에 의해 생기는 중력렌즈라는 효과를 포착해 암흑물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중력렌즈는 질량이 큰 물질에 의한 중력장을 통과할 때 빛이 굴절되는 현상을 말하며 항성이나 은하 등이 발하는 빛의 진행은 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암흑물질에는 질량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유클리드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수백만 개의 은하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암흑물질의 질량에 의한 중력렌즈 효과를 분석할 수 있습니다.


다람대학의 마틸드 주작 교수는 “암흑물질이 만들어내는 중력렌즈는 암흑물질이 무엇으로 되어 있는지를 가르쳐 줄 것입니다. 암흑물질이 가벼운 입자로 되어 있는 경우와 매우 큰 입자로 되어 있는 경우 각각에서 다른 종류의 렌즈가 생성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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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isovtsew123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6%98%9F-%E3%82%B9%E3%83%9A%E3%83%BC%E3%82%B9-%E3%83%96%E3%83%A9%E3%83%83%E3%82%AF-%E3%83%9B%E3%83%BC%E3%83%AB-5981947/


이 우주가 더 큰 '친(親)우주'에 있는 초거대 블랙홀 안에 푹 들어간다는 장대한 이론인 '슈바르츠실트 우주론'에 대해 과학계 뉴스사이트 Live Science가 설명했습니다.

Could Earth be inside a black hol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could-earth-be-inside-a-black-hole

Could Earth be inside a black hole?

And for that matter, could our universe be inside a black hole?

www.livescience.com


만약 지구가 블랙홀에 삼켜지면 스파게티화 현상에 의해 늘어지고 분쇄되어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블랙홀이 지구를 삼켰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지만, 사실 지구가 블랙홀 안에 있을 가능성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지구가 위치한 이 우주가 처음부터 블랙홀에서 탄생했다는 시나리오입니다.

by ipicgr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6%97%A5%E9%A3%9F-%E5%A4%AA%E9%99%BD-%E3%82%B9%E3%83%9A%E3%83%BC%E3%82%B9-%E6%9C%88-%E6%98%9F-1492818/


슈바르츠실트 우주론, 혹은 블랙홀 우주론이라고 불리는 이 이론에서는 이 우주는 친우주 안인 블랙홀 안에서 팽창하고 있는 중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즉, 러시아의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우주 안에 추가로 우주가 있다는 중첩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의 블랙홀 물리학자인 가우라브 칸나 씨에 따르면 블랙홀은 빅뱅의 역버전과 같은 것으로 수학적으로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블랙홀이 모든 물질을 삼키는 초고밀도의 작은 특이점에 수렴해 나가는 것에 비해 빅뱅이론에서는 바로 이러한 특이점이 폭발해 모든 물질이 탄생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이 가설에서 빅뱅은 처음에 큰 친우주에 있는 블랙홀의 특이점이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블랙홀 안에 있는 이 고밀도의 중심부가 압축을 거듭하고 그것이 어떤 순간에 폭발하면 블랙홀 안에 아기 우주가 형성된다"고 칸나 씨는 설명했습니다.

블랙홀 사건의 지평면을 넘어서면 다시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이 가설을 증명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지만 만약 이 세계가 블랙홀 안에 있다면 그 블랙홀은 엄청나게 거대한 우주 규모의 블랙홀일 것입니다.

by AdisResic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7%94%B7-%E5%AE%87%E5%AE%99%E9%A3%9B%E8%A1%8C%E5%A3%AB-%E6%98%9F-7722043/


매사추세츠대학 다트머스학교의 수학자인 스콧 필드 씨는 “우리가 블랙홀 안에 있다면 매우 클 것입니다. 지구가 행성 크기의 블랙홀이나 태양계 크기의 블랙홀 속에 갇혀 있다면 과학자들은 좀 더 알고 있을 것입니다. 왜곡, 즉 시간이 느려지거나 물질이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칸나 씨는 “만약 블랙홀 안쪽에 있다면 지구인이 다른 우주로 갈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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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이용하는 물의 대부분은 풍부한 지하수에 지탱되고 있으며 1993년부터 2010년 사이에 지하에서 끌어올린 물의 양은 2조 톤 이상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대량의 물이 인위적으로 이동한 결과 지구의 자전축의 기울기가 변화해 북극점이 약 80cm, 연간 4cm 이상 이동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2023년 6월 15일 과학지 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게재되었습니다.

We’ve pumped so much groundwater that we’ve nudged the Earth's spin - AGU Newsroom
https://news.agu.org/press-release/weve-pumped-so-much-groundwater-that-weve-nudged-the-earths-spin

We’ve pumped so much groundwater that we’ve nudged the Earth's spin

  AGU press contact: Rebecca Dzombak, news@agu.org (UTC-4 hours) Contact information for the researchers: Ki-Weon Seo, Seoul National University, seokiweon@snu.ac.kr (UTC+9 hours) WASHINGTON — By pumping water out of the ground and moving it elsewhere,

news.agu.org


Rampant groundwater pumping has changed the tilt of Earth’s axis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3-01993-z

행성과 같은 천체가 자전하는 기울기는 안정적이지만 행성의 내부와 표면에서 큰 질량이 이동하면 그 영향으로 자전축도 변동할 수 있습니다. 지구의 경우 가장 큰 요인은 계절적인 것으로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른 대기 덩어리의 움직임으로 인해 지축은 매년 미터 단위로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서울대의 지구물리학자인 서기원 교수는 “지구 표면에서 이동하는 모든 질량이 자전축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축의 기울기는 물의 움직임에 의해서도 변화하는데 지금까지 이러한 물의 이동은 주로 빙하 등의 융해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서 교수 연구팀이 지축의 기울기를 설명하기에 충분한 지구의 물의 움직임을 계산해도 데이터와는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빙하와 지표의 물의 이동을 고려해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연구팀이 도달한 답은 지하수의 움직임이었습니다.

다음은 1993년~2010년 사이 지하수 저류량 변화의 합계(왼쪽)와 거기에 따른 해면의 변동(오른쪽)으로 단위는 수주밀리미터입니다. 파란색이 짙어질수록 지하수가 잘 이용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데 특히 북미 서부와 인도 북서부에서 현저했습니다.


연구팀은 관측에 의해 도출된 지구의 회전축의 변화와 물의 움직임을 모델화하고 나서 우선 빙하나 빙상만을 고려하여 계산을 실시한 다음, 지하수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했습니다. 그 결과 2150기가톤, 즉 2조 1500억 톤의 지하수가 이동한 경우에만 지축의 기울기가 관측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양의 물은 세계의 해수면을 6.24mm 상승시키기에 충분한 양으로, 만약 지하수의 움직임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 실제 지구의 극점의 움직임과 계산 결과 사이에는 약 78.48cm의 오차가 생겨 버린다는 것.


이 결과로부터 연구팀은 지하수의 이동에 의해 지구의 회전극은 1993년부터 2010년 사이에 동경 64.16도를 향해 약 78.48cm 이동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이것은 지하수의 영향만으로 북극점이 러시아의 노바야 제믈랴를 향해 연간 약 4.36cm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음은 관측된 극점의 움직임(빨간색 화살표)을 지하수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의 계산 결과(파란색 파선 화살표)와 고려하는 경우(파란색 실선 화살표)와 비교한 그림입니다. 지하수의 이동을 고려한 결과는 관측된 극점의 움직임과 잘 일치하고, 지하수가 지구의 자전축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는 크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 교수는 “회전극의 흔들림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었던 것은 매우 기쁜 일입니다. 한편 지구의 주민으로서, 또 아이를 가지는 아버지로서 지하수의 사용이 해수면 상승의 또 다른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놀라움과 우려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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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의 중심에 존재하고 물질을 기세 좋게 뿜어내면서 1조 개의 항성에 필적하는 파워로 밝게 빛나는 천체가 퀘이사입니다. 때로는 은하를 파괴할 정도의 놀라운 파워를 지닌 퀘이사에 대해 과학을 다루는 YouTube 채널 Kurzgesagt가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했습니다.

The Black Hole That Kills Galaxie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V4Z8EdiJxgk


퀘이사는 비교적 작은 천체이지만 기본적으로 은하의 중앙에 존재하고 1조 개분의 항성에 필적하는 밝기로 빛나며 물질을 뿜어내고 있는 천체입니다.

퀘이사는 현존하는 가장 밝고 강력한 천체로 알려져 있으며 주위의 우주를 완전히 바꾸어 버릴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그런 퀘이사의 발견은 1950년대에 우주의 곳곳에서 수수께끼의 강력한 전파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천문학자가 알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전파의 발생원은 천체망원경에서는 내부구조를 확인할 수 없었고 전파망원경을 이용해야 비로소 관측이 가능한 천체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이 천체는 광원이 항성처럼 점으로 보이는 천체였기 때문에 "준항성상 전파원(quasi-stellar radio source)"이라고 명명되었습니다. 또한 약어로 '퀘이사(Quasar)'라고도 합니다.


퀘이사에는 깜박이는 천체와 전파를 방출하는 천체, X선이나 가시광선을 방사하는 천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퀘이사의 스펙트럼은 강한 적색편이를 가지는 데 우주의 팽창에 수반하여 광속의 30% 이상이라고 하는 엄청난 속도로 지구로부터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먼 천체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지구로부터 수십억 광년이나 떨어져 있어도 밝고 크게 보이는 원인은 퀘이사의 실제 밝기는 우리은하가 발하는 밝기의 수천 배이기 때문입니다.


천문학자들은 지금까지 총 100만 개 이상의 퀘이사를 발견했으며 모두 지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퀘이사 대부분이 먼 곳에 있어 빅뱅으로부터 30억 년 후라는 우주 형성의 초기에 수의 피크를 맞이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빅뱅으로부터 30억 년 후라는 미성숙한 우주 초기 단계에서 퀘이사가 격렬하게 빛나는 에너지를 낳을 수 있는 요인은 '초거대 블랙홀'에 있습니다.

대다수 은하의 중심에도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초거대 블랙홀 주위의 가스나 먼지가 흡입될 때 블랙홀의 주위를 돌면서 원반을 형성합니다. 이 원반은 '강착원반(Accretion Disk)'이라고 불립니다.

블랙홀에 흡입되는 물질은 사건의 지평면을 넘어서기 전에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하여 엄청난 운동에너지와 함께 블랙홀에 흡수됩니다. 블랙홀에 흡입되는 물질이 방출하는 에너지는 핵융합에서 발생하는 에너지의 약 60배에 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강착원반 내에서는 물질끼리의 마찰로 온도가 섭씨 수십만도 이상으로 상승해 물질이 플라즈마화됩니다. 그 때문에 강착원반으로부터는 X선이나 가시광선, 전파 등의 다양한 전자파가 맹렬한 기세로 방출됩니다.

이처럼 활발하게 활동하는 은하의 중심부분은 '활동은하핵'으로 불리며 퀘이사는 이 활동은하핵의 1종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의 우주 크기의 약 3분의 1이었던 우주의 초기에는 가스와 먼지가 현재보다 격렬하게 부딪치고 강한 마찰열이 발생했습니다. 그 때문에 활발한 퀘이사가 많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활발한 퀘이사는 "제트"라고 불리는 수십만 광년의 크기로까지 성장하는 거대한 물질의 빔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격렬한 제트는 별의 형성에 필요한 가스를 과도하게 가열해 버려서 별의 형성이 정지합니다. 뿐만 아니라 제트가 가스를 은하 밖으로 밀어내면 퀘이사뿐만 아니라 은하도 기아상태가 되어 새로운 별의 원료를 잃게 됩니다.

한편으로 발생한 충격파나 퀘이서로부터의 제트에 의해 가스가 압축되어 단기간은 새로운 별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또 제트에 의해 압출된 가스는 은하계에 들어오는 가스와 섞여 재활용됩니다.


그러나 한번 기아상태에 빠진 퀘이사는 초거대 블랙홀만을 남기고 소멸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에 한때 퀘이사가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은하의 중심에 존재하는 '궁수자리A*'가 태양의 400만 배 질량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한때 퀘이사가 있었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습니다.


수십억 년 후 우리은하와 안드로메다 은하가 충돌했을 때에는 중심부의 블랙홀끼리가 합체해 새로운 초거대 블랙홀이 형성됨과 동시에 새로운 퀘이사가 탄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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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SA/JPL/Space Science Institute. 에피메테우스(왼쪽)와 야누스(오른쪽). 토성 탐사기 카시니가 2006년 3월 20일에 촬영한 이미지


에피메테우스는 크기가 135×108×105km, 야누스는 크기가 196×192×150km로 둘 다 작은 위성입니다. 이 두 위성은 공전궤도를 공유하며 토성에서 15만 1000km의 거리를 17시간에 걸쳐 일주하고 있습니다.

두 위성의 토성과의 거리는 50km 정도 다릅니다. 외부를 공전하는 위성은 내부 위성보다 일주에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내부 위성은 약 4년마다 외부 위성을 따라잡습니다. 그 때 위성끼리의 중력의 상호작용에 의해 내부 위성과 외부 위성이 바뀝니다.

이미지가 촬영된 시기는 2006년 1월 21일에 야누스와 에피메테우스가 교체된 약 2개월 후로 촬영시점에서는 야누스가 토성에 가까운 궤도, 에피메테우스가 먼 궤도를 공전하고 있었습니다.

이미지에서는 에피메테우스와 야누스가 매우 가까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야누스 쪽이 에피메테우스보다 4만km 정도 카시니 탐사기로부터 먼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전궤도가 바뀔 때에도 두 위성은 약 1만 5000km보다 가까워지지 않습니다.

by NASA/JPL/Space Science Institute


에피메테우스와 야누스는 하나의 위성이 분열되어 생겼을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그 경우 표면의 특징 등에서 토성계 역사의 초기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두 위성은 모두 물의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되지만 밀도는 물보다 훨씬 낮고 많은 파편이 중력으로 느슨하게 결합한 'Rubble pile'이라고 불리는 구조의 천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Planetary Photojournal
https://photojournal.jpl.nasa.gov/catalog/PIA08170

- NASA Solar System Exploration
https://solarsystem.nasa.gov/moons/saturn-moons/epimetheus/in-dep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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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rkenti / https://en.wikipedia.org/wiki/User:Jrkenti


우주가 무대인 SF 작품에서는 선진적인 기술을 가진 우주인이 별의 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건조하는 다이슨구(항성을 가리는 껍질)가 자주 등장하는 데 실제 지구외 문명탐색 프로젝트에서도 이러한 거대 구조물의 발견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 등의 천문학자들이 U자의 궤적을 그리는 말굽궤도에서 행성을 배치하면 매우 안정되는 것을 발견하고 발달한 문명은 일부러 별을 가리지 않고 대량의 행성을 해비터블 존에 늘어놓을 것이라고 제창했습니다.

Constellations of co-orbital planets: horseshoe dynamics, long-term stability, transit timing variations, and potential as SETI beacons | 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 | Oxford Academic
https://doi.org/10.1093/mnras/stad643

Constellations of co-orbital planets: horseshoe dynamics, long-term stability, transit timing variations, and potential as SETI

ABSTRACT. Co-orbital systems contain two or more bodies sharing the same orbit around a planet or star. The best-known flavours of co-orbital systems are tadpol

academic.oup.com


Aliens Could Reveal Their Location by Packing 24 Planets Into One Orbit
https://www.inverse.com/science/planets-sharing-a-weird-orbit-could-be-evidence-of-alien-architects

Aliens Could Reveal Their Location by Packing 24 Planets Into One Orbit

Simulation suggests up to 24 Earth-mass worlds could share an orbit, just like two of Saturn's moons. Finding such an arrangement could point to advanced aliens.

www.inverse.com


보르도 대학의 천문학자인 숀 레이몬드 씨는 2023년 5월에 왕립천문학회 월보에 발표한 연구 중 '항성을 같은 거리에서 주회할 수 있는 행성은 몇 개인가'를 조사한 결과 지구 같은 질량의 행성이 최대 24개 같은 궤도를 장기적이며 안정적으로 공유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엉뚱하게 들리지만 자연계에서 이미 관측되고 있는 현상으로 실현 가능합니다. 토성의 위성인 에피메테우스와 야누스는 공전궤도를 공유하며 토성으로부터의 거리는 위성의 직경보다 작은 약 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한쪽 위성이 다른 한쪽에 따라잡히면 충돌해 버릴 것 같지만 추월하기 직전에 외측 위성은 안쪽으로, 안쪽 위성은 바깥쪽으로 이동함으로써 궤도를 교환해 떠나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고 안정적으로 주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by Hans van Deukeren / https://nl.wikipedia.org/wiki/Gebruiker:Hans_van_Deukeren


두 위성은 궤도가 같지만 공전속도는 내부 위성이 약간 빠르기 때문에 외부 위성은 내부 위성보다 늦습니다. 이것을 한쪽 위성에서 보면 다가온 위성이 방향을 바꾸고 원래 온 길을 돌아가 큰 U자형을 그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궤도는 '말굽형 궤도'라고 불립니다.

by Jrkenti / https://en.wikipedia.org/wiki/User:Jrkenti


말굽형 궤도를 알기 쉬운 애니메이션으로 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馬蹄軌道、土星の衛星のエピメテウスとヤヌスがやってて、同じ軌道を回ってるけど位置は変化し、前の衛星に追いつくが、ぶつからずに軌道入れ替わって周り続ける
https://twitter.com/i/status/1656986561387577345

트위터에서 즐기는 ゆきまさかずよし

“馬蹄軌道、土星の衛星のエピメテウスとヤヌスがやってて、同じ軌道を回ってるけど位置は変化し、前の衛星に追いつくが、ぶつからずに軌道入れ替わって周り続ける https://t.co/ExRbDpYDoU 24

twitter.com


행성과 그 위성에서 이것이 가능하다면 항성과 행성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연구팀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여 여러 행성이 서로 말굽형 궤도를 취했을 경우의 거동을 검증했습니다. 그리고 지구와 같은 질량의 행성이 1천문단위(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로 주성 주위를 주회한다고 가정한 결과, 최대 24개의 행성이 수십억 년간 안정적으로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현상은 태양이 약 50억 년 후의 경우같은 수명이 다가온 항성이 팽창하기 시작한 후에도 마찬가지였다는 것.

지금까지 발견된 말굽형 궤도를 가진 천체는 최대 2개까지입니다. 즉, 3개 이상의 행성이 말굽형 궤도를 취하고 있는 말굽형성계(horseshoe system)가 있었을 경우, 행성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기술을 가진 지구외 문명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by Rebekah Smith / https://www.flickr.com/photos/155639361@N07/


레이몬드 씨는 “3개 이상의 행성이 있는 말굽형성계를 태양계 밖의 생명을 찾는데 최적의 타겟이라고 하는 것은 꽤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항성의 빛의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행성이 항성을 가로지른 것을 검지하는 트랜짓법을 사용하면 말굽형성계를 특정하는 것은 용이하다고 합니다. 관측에는 10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지만 시도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레이몬드 씨는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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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arlVera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3%83%90%e3%83%83%e3%82%af%e3%82%b0%e3%83%a9%e3%82%a6%e3%83%b3%e3%83%89-%e3%82%b9%e3%83%9a%e3%83%bc%e3%82%b9-%e5%ae%87%e5%ae%99-3883181/


암흑물질은 우주의 질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수수께끼의 물질로, 그 정체를 포함하여 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싸여 있습니다. 최근 이전에 관측된 블랙홀로 취급되던 천체가 실은 암흑물질의 후보물질로 구성된 별일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이 발표되었습니다.

Strange star system may hold first evidence of an ultra-rare 'dark matter star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black-holes/strange-star-system-may-hold-first-evidence-of-an-ultra-rare-dark-matter-star

Strange star system may hold first evidence of an ultra-rare 'dark matter star'

In a distant star system, a sunlike star orbits an invisible object that may be the first example of a 'boson star' made of dark matter, new research suggests.

www.livescience.com


This Star Might be Orbiting a Strange "Boson Star" - Universe Today
https://www.universetoday.com/161290/this-star-might-be-orbiting-a-strange-boson-star/

This Star Might be Orbiting a Strange "Boson Star"

A team of astronomers has claimed to find a boson star, a star composed entirely of dark matter.

www.universetoday.com


해당 별은 유럽우주기관(ESA)의 가이아 위성이 관측한 특이한 별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별계에 있는 항성은 무게가 태양보다 조금 가벼운 0.93 태양 질량으로 구성물질도 태양과 거의 같은 전형적인 G형 왜성입니다.

그러나 이 별에는 질량이 약 10배나 되는 수수께끼의 반성이 있습니다. 항성과 반성 사이의 거리는 태양과 화성 정도인 1.4 천문단위로 188일마다 공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천문학자는 수수께끼의 반성이 전혀 방사선을 발하지 않는 암흑의 별이라는 점에서 그 천체의 정체는 블랙홀이라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 별계는 블랙홀 주위를 항성이 주회하는 단순 사례가 될 것이라는 견해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이 가설에는 괴상한 점이 있습니다. 블랙홀은 거대한 별이 죽어야 하므로 문제의 별계를 만들려면 태양과 같은 별과 그보다 더 거대한 별이 동시에 탄생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론적으로 가능하지만 그러한 천체들이 수백만 년에 걸쳐 가까운 거리에서 궤도를 계속 유지한다는 시나리오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탁월한 미조정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AdisResic / https://pixabay.com/ja/illustrations/%e3%83%96%e3%83%a9%e3%83%83%e3%82%af-%e3%83%9b%e3%83%bc%e3%83%ab-%e6%98%9f-%e3%82%b9%e3%83%9a%e3%83%bc%e3%82%b9-7861696/


이번에 2023년 4월 18일에 프리프린트 서버 arXiv에 발표된 논문 속에서 연구자들은 수수께끼의 천체는 실은 암흑물질의 덩어리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에 도전했습니다.

암흑물질이란 은하의 질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로, 정체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많은 이론모델에서는 암흑물질이 은하에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다고 보지만 암흑물질이 모여 덩어리가 된다는 모델도 있습니다.

그러한 가설 중 하나는 '암흑물질이 새로운 종류의 보손'이라는 가설입니다. 보손은 자연계의 힘을 담당하는 입자로, 예를 들어 광자는 전자기력을 담당하는 보손입니다. 소립자물리학의 표준모델로 알려진 보손은 한정되어 있지만 원리적으로는 더 많은 종류의 보손이 우주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보손 암흑물질이 있다면 그것은 모여 큰 덩어리를 형성하고 하나의 별계 정도의 크기가 되는 경우도 있고 일반적인 천체 크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천체는 방사선을 전혀 방출하지 않기 때문에 관측자에게는 블랙홀처럼 보입니다. 또한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관측하려면 블랙홀과 마찬가지로 다른 천체와의 상호 작용을 단서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보손 암흑물질의 존재를 가정해 문제의 별계에 있는 블랙홀 같은 천체를 보손 별로 바꾸어 보면 관측 데이터의 많은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보손 별이 발견될 가능성은 결코 높지 않지만 연구자들은 추가 관측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왜냐하면 수수께끼의 천체의 정체가 보손 별이 아니더라도 항성이 매우 컴팩트하고 고밀도인 물체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은 사실이므로, 추가 조사에 의해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만약 보손 별이라면 그러한 이국적인 천체의 완벽한 모델 ​​케이스가 되기 때문에 암흑물질의 정체규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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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등이 참가한 국제연구팀이 새롭게 토성을 주회하는 62개의 위성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토성의 위성 수는 합계 145개가 되어 목성의 95개를 추월해 태양계 최다 위성 보유 행성이 되었습니다.

Scientists discover 62 new moons around Saturn, raising total to 145 — the most in the solar system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saturn/scientists-discover-62-new-moons-around-saturn-raising-total-to-145-the-most-in-the-solar-system

Scientists discover 62 new moons around Saturn, raising total to 145 — the most in the solar system

The discovery of 62 'irregular' moons orbiting Saturn brings the planet’s total to 145 — and hints at a chaotic past.

www.livescience.com


Saturn regains status as planet with most moons in solar system | Saturn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3/may/12/saturn-regains-status-as-planet-with-most-moons-in-solar-system

Saturn regains status as planet with most moons in solar system

Discovery of 62 new moons restores ringed planet’s lead after it was briefly overtaken by Jupiter

www.theguardian.com


2023년 2월 미국의 카네기연구소 팀이 목성을 주회하는 위성을 새롭게 12개 발견했다고 보고해 그때까지 최다였던 토성의 83개를 웃돌았고 태양계에서 최다의 위성을 가지는 행성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목성 위성은 추가되어 현시점에서는 95개의 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연구팀은 토성에서 새롭게 62개의 위성을 발견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사실이라면 토성의 위성 수는 합계 145개가 되어 또다시 목성의 위성 수를 웃돌아 태양계에서 최다가 됩니다.

국제연구팀은 2019년부터 2021년에 걸쳐 하와이의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있는 캐나다-프랑스-하와이 망원경이 관측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발견 위성을 찾았다고 보고했습니다.


작거나 어두운 탓으로 지금까지 발견할 수 없었던 위성을 특정하기 위해 연구팀은 3시간에 걸쳐 촬영한 다수의 연속 화상을 조금씩 어긋내면서 겹쳐보는 '시프트 스택법'이라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2년 이상에 걸쳐 다양한 밤에 검출된 물체를 대조한 결과, 연구팀은 새롭게 62개의 새로운 위성을 발견했고 이 위성 중에는 폭 불과 2.5km 정도의 매우 작은 위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 재적 중에 연구를 개시해 현재 대만의 중앙연구원 천문급 천문물리연구소의 박사연구원인 에드워드 아슈톤 씨는 “토성의 위성을 추적하는 작업은 점연결 게임과 유사합니다. 데이터 속에 있는 위성의 다양한 모습을 실현 가능한 궤도에 묶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새롭게 발견된 62개의 위성은 모두 행성을 멀리 떨어진 타원 궤도와 행성의 자전에 역행한 궤도를 가지는 불규칙 위성이라고 불리는 종류라고 합니다.

토성의 불규칙 위성은 궤도의 기울기에 따라 여러 그룹으로 분류되며, 각각 북유럽 신화, 갈리아인 신화, 이누이트 신화의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위성도 궁극적으로 이러한 신화의 이름이 붙여질 예정이라는 것.

비슷한 궤도를 가진 토성의 불규칙 위성그룹은 약 1억 년 전에 붕괴된 큰 위성에서 유래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의 천문학 교수인 브렛 글래드먼 씨는 “현대 망원경의 한계에 도전하면서 토성을 역방향으로 돌고 있던 중형 위성이 약 1억 년 전에 파괴되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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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지구상을 지배하던 공룡은 운석의 충돌로 발생한 열파에 의한 세계적인 대화재와 상공에 날린 입자가 햇빛을 차단하면서 일어난 급격한 한랭화에 의해 멸종했다는 가설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이 지구의 생명사를 ​​뒤흔드는 일대 사건은 장기적인 한랭기인 '운석의 겨울(핵겨울과 비슷한 현상)'로 이어졌다고도 생각되었는데, 새로운 연구에서 한랭화는 극히 단기간이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Steady decline in mean annual air temperatures in the first 30 k.y. after the Cretaceous-Paleogene boundary | Geology | GeoScienceWorld
https://doi.org/10.1130/G50588.1

Steady decline in mean annual air temperatures in the first 30 k.y. after the Cretaceous-Paleogene boundary | Geology | GeoScien

pubs.geoscienceworld.org


Dinosaur-killing asteroid did not trigger a long 'nuclear winter' after all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nimals/dinosaurs/dinosaur-killing-asteroid-did-not-trigger-a-long-nuclear-winter-after-all

Dinosaur-killing asteroid did not trigger a long 'nuclear winter' after all

Global temperatures did not plummet in the aftermath of the asteroid impact that caused the demise of the dinosaurs, a new study suggests.

www.livescience.com


지금부터 6600만 년 전의 봄, 유카탄 반도에 폭이 10km 정도인 소행성이 낙하해 지상의 풍경을 일변시켰습니다. 칙술루브 충돌체라고 불리는 이 운석의 충돌은 대량 멸종의 방아쇠가 되었고 공룡을 포함한 지구상의 생물의 4분의 3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시뮬레이션 기술의 발달로 충돌 당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이해가 진행되고 있는데, 충돌 후에 일어난 운석의 겨울이 어떠한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통일적인 견해가 없었습니다.

by Dennis Sylvester Hurd source:https://www.flickr.com/photos/dennissylvesterhurd/


이번 연구에서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대학의 지구과학자인 로렌 오코너 씨 연구팀은 칙술루브 분화구를 만든 운석의 낙하 전, 낙하시, 낙하 후의 지층을 분석해 석탄샘플에 포함된 화석화된 박테리아를 비교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이 박테리아에 주목한 이유는 기온변화에 따라 세포벽을 두껍게 하거나 얇게 하는 생태로부터 당시의 기후변화를 추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코너 씨는 온도와 세균의 세포벽 변화에 ​​대해 "담요를 걸치거나 벗는 것 같다"고 비유했습니다.

세균을 분석한 결과, 운석충돌로부터 수천 년간 세균이 운석의 겨울에 대비해 세포벽을 두껍게 하고 있던 흔적은 없었다는 것. 게다가 5000년간 온난화했고 기온의 변동은 비교적 빠른 단계에서 안정화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은 백악기가 끝날 즈음 수천년 동안 초거대 화산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를 방출한 결과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추정했습니다.


장기적인 '운석의 겨울'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르지만 이 실험으로 한랭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텍사스대학 오스틴교의 지구물리학자로 이번 연구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은 숀 고릭 씨는 과학계 뉴스사이트 Live Science의 취재에서 “생태계가 영향을 받는데 그다지 긴 기간은 필요하지 않고 몇 달 동안 햇빛을 받지 않으면 전세계 식물 대부분이 시들어 버린다”고 지적했습니다.

몇 개월에서 수년 정도라도 태양광이 끊어지면 식물이 사멸하고 초식동물도 아사해 버립니다. 이로 인해 먹이사슬이 근저에서 무너지면 더 큰 육식동물도 죽어 버립니다. 즉, 공룡을 멸망시킨 운석이 일으킨 한랭화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극적이고 순간적인 사건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거대한 운석 낙하 후 기온이 비교적 빨리 회복되었음을 의미하며 지구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기후변화에서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입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더 많은 장소의 석탄샘플을 조사하고 칙술루브 충돌체의 낙하나 화산활동의 영향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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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 et al. 2023


블랙홀은 우주공간에 존재하는 초고밀도의 천체이며 강한 중력 때문에 빛조차 흡입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초대질량 블랙홀은 물질을 흡입할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가스 등을 고속으로 제트분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국제적인 천문학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블랙홀과 제트분사를 하나의 이미지에 담는 작업에 성공했습니다.

First direct image of a black hole expelling a powerful jet | ESO
https://www.eso.org/public/news/eso2305/

Astronomers snap 1st direct image of black hole blasting out a jet | Space
https://www.space.com/black-hole-jet-first-direct-image-m87

Astronomers snap 1st-ever direct image of a black hole blasting out a powerful jet (photo, video)

The jet is flowing from the monstrous supermassive black hole at the heart of Messier 87, which was also the first black hole ever directly imaged.

www.space.com


Black hole image captures jet of material launching into space | CNN
https://edition.cnn.com/2023/04/26/world/black-hole-jet-direct-image-scn/index.html

이번에 제트분사와 함께 촬영된 블랙홀은 처녀자리의 M87 은하 중심에 있는 초대질 블랙홀입니다. 2019년에 복수의 전파망원경을 결합시킨 이벤트 호라이즌 텔레스코프(ETH)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블랙홀이 촬영된 블랙홀이기도 합니다.

블랙홀은 물질을 흡입할 뿐만 아니라 플라즈마 가스 등을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제트분사하고 이 제트가 복수의 은하에 걸쳐 별의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전에도 블랙홀의 제트분사는 이벤트 호라이즌 텔레스코프로 촬영되었으나 블랙홀의 그림자라는 빛이 존재하지 않는 부분과 제트분사를 하나의 이미지에 담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2018년 칠레의 알마망원경과 그린란드망원경이 참여하는 전파망원경 네트워크 '글로벌 밀리미터파 VLBI 관측망(GMVA)'을 이용해 M87의 중심부를 자세히 관측했습니다. ETH는 1.3mm의 파장대에서 관측을 실시하는 것에 비해 GMVA는 3.5mm의 파장대에서 관측을 실시하고 있어 시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지지만 감도와 시야가 ETH보다 뛰어나다고 합니다.

2018년의 관측데이터를 이용해 작성되어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M87의 초대질량 블랙홀과 제트분사를 동시에 포착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왼쪽 하단에 블랙홀 그림자가 있으며 그 주변에 링모양의 구조(강착원반)의 양단에서 제트분사가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by Lu et al. 2023
by Lu et al. 2023


논문의 필두저자이자 상하이천문대의 루센 루 주임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블랙홀과 거기에서 멀리 떨어진 제트를 별도의 이미지로 보고 있었지만 새로운 파장대를 이용해 블랙홀을 둘러싼 상세한 구조와 제트를 한 장의 파노라마 사진 안에 동시에 담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트분사가 강착원반에서 어떻게 방출되는지를 이미지에 담은 덕에 초대질량 블랙홀 주변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제트분사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으로 기대됩니다.

연구팀의 멤버인 막스플랑크 전파천문학 연구소의 토마스 크리히밤 박사는 “GMVA에 알마망원경과 그린란드망원경을 조합함으로써 향상된 관측성능은 블랙홀이 구동하는 제트 형성 메커니즘에 대해 심지어 새로운 관측적 지견을 가져왔다”고 보았습니다.

같은 연구소의 에두아르도 로스 박사는 "향후 M87의 중심에 있는 블랙홀 주변의 영역을 다른 전파 파장으로 관측하고 제트분출을 더 연구해 나갈 예정으로 몇 년내 우주에서 가장 수수께끼로 둘러싸인 영역 근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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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무로부터 유를 생성하는 것은 불가능한데, 예를 들어 질량을 갖지 않는 입자인 광자가 질량을 갖는 다른 입자로 변화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가 탄생한 초기의 매우 극단적인 세계에서는 중력의 파동으로부터 빛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Graviton to photon conversion via parametric resonance - ScienceDirect
https://doi.org/10.1016/j.dark.2023.101202

Gravity can transform into light, mind-bending physics paper suggest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physics-mathematics/particle-physics/astronomers-found-a-way-for-gravity-to-create-light-new-study-suggests

Gravity can transform into light, mind-bending physics paper suggests

In the early universe, gravity may have been capable of creating light, a new theoretical paper finds.

www.livescience.com


지금까지 알려진 중력의 성격과 운동의 대부분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세운 일반상대성이론을 통해 이해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중력이 발생하는 시공의 왜곡이 입자의 운동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도 중력 자체가 입자를 생성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상정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중력은 중력자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입자에 의해 전달되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으며 이 중력자가 다른 소립자처럼 행동하거나 다른 입자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2023년 3월 28일 프리프린트 서버인 arXiv에 공개한 논문을 살펴보면 연구자들은 중력 그 자체가 다른 입자로 변화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우주탄생 직전인 극초기 우주에 주목했습니다. 이 시기의 우주는 아직 작고 고온이며 밀도도 매우 높기 때문에 모든 물질과 에너지가 엄청난 규모로 응축되고 있으며 그 상태는 최신 기술로 건조된 입자충돌형 가속기에서도 재현할 수 없을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우주에서는 중력파가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현재의 우주에서 중력은 자연계를 지배하는 4가지 기본적인 힘 중에서 가장 약하기 때문에 행성이나 항성과 같은 큰 질량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면 눈에 보이는 작용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초기의 극단적인 상태의 우주에서는 중력파는 더욱 강하고 다른 모든 존재에 중대한 영향을 주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 초기 우주에서는 중력의 파동이 서로 부딪쳐 증폭되어 가며 이윽고 우주의 모든 존재가 파동에 이끌려 공명효과를 일으킵니다. 그리고 중력파가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하고 물질을 긴밀한 덩어리로 반복적으로 압축해 갔습니다.

중력파는 현대에서는 블랙홀의 충돌 등으로 관측되지만 중력파에는 시공의 파문으로서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은 거대한 질량끼리의 충돌이라는 상호작용에 한정되지 않고 전자기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이해를 바탕으로 연구자들은 중력파의 공명에 의한 압축이 방사선을 극단적인 고에너지 상태로 만들어 광자가 자연발생했을 것이라는 중력이 빛을 낳는 메커니즘을 떠올렸습니다.


계산에 의하면 이 프로세스는 매우 비효율적이기 때문에 급속하게 팽창하는 초기의 우주에서는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기 우주에 충분한 물질이 있었다면 마치 공기 중이나 수중을 진행하는 빛이 진공보다 느려지는 것처럼 중력파가 길게 체류할 수 있게 되어 광자를 대량으로 발생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기 우주에 관한 연구는 걸음마 단계이지만 이번 연구로 중력이 빛을 낳을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지견이 나타났습니다. 이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방대한 빛은 물질의 형성과 우주의 진화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초기 우주에 대한 이해에 새로운 혁명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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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씨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인 SpaceX가 현지 시간인 2023년 4월 20일 9시 33분에 우주선 '스타쉽'을 탑재한 세계 최대의 로켓 '슈퍼 헤비'의 발사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발사된 스타쉽은 부스터의 분리에 실패해 상공에서 지령파괴되었지만 이륙에 성공했다며 SpaceX는 실험성공을 선언했습니다. 기체가 폭발했을 때에는 관광객으로부터 환성과 박수를 쳤고 미디어들도 부분적인 성공이라고 보도했습니다.

SpaceX's 1st Starship launches on epic test flight, explodes high in sky | Space
https://www.space.com/spacex-starship-first-space-launch

SpaceX's 1st Starship launches on epic test flight, explodes in 'rapid unscheduled disassembly'

A fully stacked Starship left the ground today (April 20) for the first time ever — and it came to an explosive end high in the Texas sky.

www.space.com


SpaceX's Starship rocket lifts off for inaugural test flight, but explodes midair | CNN
https://edition.cnn.com/2023/04/20/world/spacex-starship-launch-thursday-scn/index.html

SpaceX's Starship rocket lifts off for inaugural test flight but explodes midair | CNN

Sign up for CNN’s Wonder Theory science newsletter. Explore the universe with news on fascinating discoveries, scientific advancements and more. South Padre Island, Texas CNN  —  SpaceX’s Starship, the most powerful rocket ever built, took off from

www.cnn.com


SpaceX가 20일 비행시험을 실시한 '스타쉽'은 화성진출을 목적으로 한 유인 우주비행을 위해 개발된 우주선으로 1단 부스터 부분인 '슈퍼 헤비'는 33기 엔진을 갖춘 역사상 가장 큰 로켓입니다. 당초 17일 발사를 예정했지만 기체 문제로 연기되었습니다.

20일에 실시된 발사의 모습은 아래 동영상의 44분 58초 근처에서 볼 수 있습니다.

Starship Flight Test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1wcilQ58hI


텍사스주 위치한 SpaceX의 발사장 'Starbase'에서 발사 최종 준비가 진행된 스타쉽은 큰 불꽃과 연기를 내품으며 이륙했습니다.

로켓은 원만이 상승하다 몇 개의 엔진이 멈추고 기체가 불안정해지기 시작했고 이륙으로부터 약 4분 후 상공 39km에 이른 시점에서 로켓은 지상으로부터의 신호에 의해 폭파했습니다.

이번 시험 비행에 대해 SpaceX는 공식사이트에서 “스타쉽은 발사대와 해안에서 날아가 멕시코만 상공 약 39km까지 상승했지만 복수의 엔진이 멈추고 옆으로 기운 후 낙하를 시작했기 때문에 부스터와 우주선에 비행종료 시스템의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연방항공국(FAA)은 "상승 중 스테이지 분리 전에 이상이 발생하여 기체가 손실되었고 부상자나 공공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여러 해외 미디어도 SpaceX의 시험은 대개 성공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The Washington Post는 'SpaceX의 스타쉽 폭발이 소소한 성공인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여겨지는 스타쉽의 규모를 생각하면 발사 성공은 그 자체가 위업”이라고 찬양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계획에 따르면 스타쉽은 약 150 마일(약 241km)의 고도에 도달하고 약 90분 후에 하와이 해안 태평양에 착수할 예정이었다"고 지적한 뒤 “대규모 수리가 필요한 '발사대에서의 폭발'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회피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SpaceX의 "빨리 실패하고 빨리 배워라"는 모토를 소개하며 이번 발사가 스타쉽 프로젝트에 많은 지견과 교훈이 가져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씨에 따르면 다음 발사시험은 몇 개월 후가 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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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이 촬영되었습니다. 이 때의 이미지는 꽤 흐릿한 것이었지만 PRIMO(주성분 간섭 모델링)라는 새로운 기계학습 기술로 현실의 모습에 가까운 충실한 이미지의 재구축이 이루어졌다고 발표되었습니다.

1st-ever black hole image gets a sharp new AI makeover | Space
https://www.space.com/first-ever-black-hole-image-ai-makeover

1st-ever black hole image gets a sharp new AI makeover

The image of the supermassive black hole at the heart of the galaxy Messier 87 was boosted to high fidelity by a machine learning program trained on black hole models.

www.space.com


The Image of the M87 Black Hole Reconstructed with PRIMO - IOPscience
http://dx.doi.org/10.3847/2041-8213/acc32d

Iconic image of M87 black hole just got a machine-learning makeover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3/04/iconic-image-of-m87-black-hole-just-got-a-machine-learning-makeover/

Iconic image of M87 black hole just got a machine-learning makeover

“PRIMO is a new approach to the difficult task of constructing images from EHT observations.”

arstechnica.com


2019년 4월, 지구 규모로 가상적으로 초거대 망원경을 구성하는 프로젝트 '이벤트 호라이즌 텔레스코프(EHT)'가 블랙홀의 촬영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했습니다. 블랙홀의 모습은 CG 합성이나 시뮬레이션 결과가 아닌 실제 관측결과로 얻은 것이어서 높은 가치가 있었습니다.

프린스턴 고등연구소 Lia Medeiros 씨는 공개된 M87 은하의 블랙홀 이미지를 만드는 데 사용된 2017년에 수집된 원본 데이터에 대해 PRIMO라는 기계학습 기술을 사용하여 이미지의 누락된 부분을 채웠습니다.

2019년에 발표된 오리지널 이미지.

같은 데이터세트에 PRIMO를 적용하고 이미지를 재구축한 결과.

PRIMO 적용 후 EHT 어레이의 해상도에 맞춘 것


PRIMO는 컴퓨터가 대량의 트레이닝 자료에 근거해 룰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학습으로, 블랙홀에 사용하기 위해 블랙홀이 어떻게 가스를 흡입하는지를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3만 패턴 학습했습니다.

이 시도에 대해 Medeiros 씨는 "물리학을 사용하고 기계학습을 사용하여 이전에 수행되지 않은 방식으로 누락된 데이터의 영역을 채우는 이 기술은 계외행성이나 의학 등 넓은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간섭법에 중요한 진보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PRIMO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고해상도화함으로써 질량이나 크기, 물질을 삼키는 속도 등 대질량 블랙홀의 특성을 보다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Medeiros 씨는 “2019년의 이미지는 시작에 불과했고 해당 이미지의 근원에 있는 데이터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PRIMO는 그 통찰력을 끌어내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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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물리학의 법칙에 따르면 물질의 상태가 변화해도 그 '정보'가 손실되지 않고 변화 후 형태에 저장된 정보로부터 과거의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대한 천체가 붕괴되어 형성되는 블랙홀은 원래의 정보가 없어져 버리는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가 생깁니다. 이 패러독스에 대해 영국의 서섹스 대학의 물리학 교수인 자비에르 카르멧 씨가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를 해결하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Quantum gravitational corrections to particle creation by black holes - ScienceDirect
https://doi.org/10.1016/j.physletb.2023.137820

‘Quantum hair’ could resolve Hawking’s black hole paradox, say scientists | Black hole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2/mar/17/quantum-hair-could-resolve-stephen-hawking-black-hole-paradox-say-scientists

‘Quantum hair’ could resolve Hawking’s black hole paradox, say scientists

New mathematical formulation means huge paradigm shift in physics would not be necessary

www.theguardian.com


블랙홀은 탈출할 수 없는 초고밀도 대질량의 천체가 질량, 전하, 각운동량이라는 3가지의 물리량만으로 특징지을 수 있습니다. 이를 블랙홀 털 없음 정리(no-hair theorem)라고 합니다.

블랙홀은 통상의 천체와는 다른 존재이지만 양자물리학적으로 생각하면 정보는 불멸이기 때문에 블랙홀이 되어도 정보가 손실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블랙홀에 흡입되면 물리적 정보가 손실되기 때문에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씨는 블랙홀에서 정보를 보존하지 않는 열적방사(호킹방사) 가 있을 것이라며 이 방사로 정보가 우주에서 상실되는 현상을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라고 명명했습니다.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는 많은 과학자의 연구로 그 해결책에 대해 다양한 가설이 검토되어 왔습니다. 카르멧 씨는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는 양자물리학에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양자 물리학은 블랙홀의 '평생'을 되감을 수 있다고 가정합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별을 다시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카르멧 씨는 동료 스티브 수와 함께 2021년부터 블랙홀 정보 패러독스 연구에 임해 왔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호킹 씨가 검토하지 않은 '양자중력 이론'의 영향을 고려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물질이 블랙홀에 의해 붕괴될 때 그 중력장에 희미한 흔적을 남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흔적은 블랙홀 털 없음 정리를 고려해 'quantum hair'라고 불리고 있으며 블랙홀의 붕괴할 때에 정보가 보존되는 메카니즘이 된다는 것. 이번에 발표된 이론에 의하면 다른 2개의 블랙홀은 비록 질량과 반경이 같더라도 그 중력장에 매우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것.


카르멧 씨는 “양자중력에 의한 보정은 극히 적지만 블랙홀의 방사를 고려하는 데는 중요합니다. 우리는 양자중력의 효과가 호킹방사를 바꾸고 방사선이 비열적이게 된다는 점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즉, 양자중력을 고려하면 호킹방사는 정보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호킹방사를 측정하기에 충분한 장비가 없기 때문에 천체관측을 통해 카르멧 씨의 이론을 테스트하는 확실한 방법은 없습니다. 카르멧 씨는 이 이론을 발전시키는 한 가지 방법으로 지구 상의 연구소에서 블랙홀의 시뮬레이션을 연구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이론물리학자인 토비 와이즈먼 씨는 카르멧 씨의 논문을 "좋은 결과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블랙홀에 의해 상실되는 정보 전체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라며 "그들이 보여주지 않은 것이 역설의 핵심으로 이 역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양자역학과 중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완전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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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소프 혜성의 상상도 (제공: ESO/M. Kormesser)


혜성으로서 관측 사상 처음으로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보리소프 혜성(2I/Borisov)은 2019년 12월 태양에 접근했는데 이 혜성이 항성에 접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혜성은 단 하나의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태양계의 외연부에서 탄생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혜성이 태양에 접근하여 얼음이 증발하면 탄생 이래 계속해서 혜성에 갇혀 있던 가스나 먼지가 방출되어 꼬리로 관측된다. 그런 의미에서 혜성은 태양계가 태어났을 때의 정보를 가져오는 원시적 천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혜성도 반복해서 태양에 접근하면 태양으로부터의 방사나 태양풍에 노출되어 성분이 변화해 가기 때문에 원시적 상태가 없어져 간다. 지금까지 발견된 혜성 중에서 가장 원시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것은 1997년에 태양에 접근한 대혜성 헤일-밥 혜성(C/1995 O1)으로 1997년 이전에는 한 번만 태양에 접근했다고 생각된다.

2019년 8월에 발견되어 같은 해 12월에 태양에 접근한 보리소프 혜성(2I/Borisov)은 태양계 밖에서 날아온 것으로 밝혀진 최초의 혜성이다. 그리고 이번에 아일랜드 아머천문대의 Stefano Bagnulo 씨의 연구팀이 밝힌 바에 따르면 보리소프 혜성은 그 이전에 다른 항성에 접근한 적이 없는 진정한 의미의 원시적인 혜성으로 추정된다.

2019년에 VLT가 파악한 보리소프 혜성. 혜성의 이동에 맞춰 합성되었기 때문에 배경의 별은 선형으로 찍혀있다 (제공 : ESO / O. Hainaut)


Bagnulo 씨는 유럽 남천천문대(ESO)의 초대형 망원경 VLT를 이용하여 보리소프 혜성의 스펙트럼과 편광을 상세히 조사하였다. 그 결과 보리소프 혜성의 편광특성은 헤일-밥 혜성 이외의 어느 혜성과도 다른 것을 알 수 있었다. 보리소프 혜성이 헤일-밥 혜성처럼 원시적 혜성임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혜성의 스펙트럼도 함께 분석하면 보리소프 혜성은 헤일-밥 혜성보다 더 원시적이며 태양계에 날아오기 전에 단 한 번도 항성에 접근한 적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보리소프 혜성은 탄생했을 때의 정보를 전혀 손대지 않은 채 태양계로 날아온 것이다.

“2개의 혜성이 매우 닮아 있다는 것은 보리소프 혜성이 태어난 환경과 태양계 초기의 환경이 조성이라는 점에서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토리노 천문대의 Alberto Cellino 씨는 보았다.

ESO의 Bin Yang 씨 연구팀이 알마망원경과 VLT의 관측데이터를 이용하여 보리소프 혜성에서 방출된 먼지입자를 조사한 결과에서 크기 1mm를 넘는 작은 자갈 정도의 덩어리가 발견되었다. 또한 혜성이 태양에 접근함에 따라 관측되는 일산화탄소와 물의 비율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것은 보리소프 혜성이 행성계의 다른 장소에서 유래하는 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증거라고 한다. 즉, 보리소프 혜성은 탄생 직후 중심의 별에서 가까운 곳과 먼 곳 사이에서 이동하고 있었다.

Yang 씨 연구팀은 보리소프 혜성의 고향에서는 행성계의 물질이 거대한 행성의 중력으로 흐트러진 것으로 추정했다. 유사한 공정은 태양계 형성 초기에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지적되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最初の恒星間彗星は最も始原的な彗星
https://www.astroarts.co.jp/article/hl/a/11933_boris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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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기술의 진보로 태양계 밖에도 지구와 같은 행성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지구외 생명체 발견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별에 흔히 있는 지구형 행성을 태양계에 배치한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태양계는 천문학자의 생각 이상으로 절묘한 밸런스 위에 성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The Dynamical Consequences of a Super-Earth in the Solar System - IOPscience
https://doi.org/10.3847/PSJ/acbb6b

The planet that could end life on Earth: Experiment demonstrates solar system's fragility
https://phys.org/news/2023-03-planet-life-earth-solar-fragility.html

The planet that could end life on Earth: Experiment demonstrates solar system's fragility

A terrestrial planet hovering between Mars and Jupiter would be able to push Earth out of the solar system and wipe out life on this planet, according to a UC Riverside experiment.

phys.org


캘리포니아 대학 리버사이드교의 천체물리학자인 스티븐 케인(Steven Kaine) 씨는 독립된 오픈 액세스 저널 Planetary Science Journal에서 가상의 행성을 태양계에 배치한 시뮬레이션 결과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케인 씨가 이 연구를 시작한 것은 태양계에 있는 두 개의 '갭'을 조사하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문제의 갭의 첫 번째는 태양계에 있는 '지구형 행성'과 '가스 행성'의 크기의 갭입니다. 태양계 최대 크기의 암석행성은 지구이며 태양계 최소 크기의 가스행성은 해왕성인데 해왕성은 지구의 4배 크기와 17배 질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계의 행성을 실제 크기비로 나타낸 이미지를 살펴보면 지구나 화성 등의 암석행성과 목성 등 가스행성의 크기 차이를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Solar System source:https://en.m.wikipedia.org/wiki/File:Solar_System_true_color_(captions).jpg


케인 씨에 따르면 태양계는 다른 별에 비해 지구형 행성과 가스행성의 크기에 너무 갭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별에는 이 갭을 메우는 질량을 가진 행성이 많이 있으며 천문학자들은 지구보다 큰 질량을 가진 이 암석행성을 슈퍼어스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갭은 화성과 목성 사이의 간격입니다. 태양계의 행성을 실제 거리의 비율에 따라 배치한 이미지를 살펴보면 화성을 포함한 내행성계(Inner planets)부터 바깥쪽은 행성과 행성의 거리가 크게 멀어져 있습니다. 케인 씨에 의하면 천문학자는 자주 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다른 행성이 있으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

Solar System distance to scale source:https://en.m.wikipedia.org/wiki/File:Solar_System_distance_to_scale.svg


이러한 태양계의 특징적인 격차를 메우면 어떻게 될지 확인하기 위해 케인 씨는 다양한 크기의 행성을 화성과 목성 사이에 배치하고 그것이 지구와 같은 행성의 궤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화성과 목성 사이에 슈퍼어스가 있으면 지구가 궤도를 벗어나 태양계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구뿐만 아니라 수성과 금성과 같은 내행성계의 행성도 튕겨져 나올 가능성이 있었고 천왕성과 해왕성의 궤도도 불안정해졌습니다.

이러한 치명적인 사태를 초래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슈퍼어스가 목성의 궤도를 어긋나게 하기 때문으로 목성은 지구의 318배의 질량을 가진 거대 가스행성이므로 약간의 궤도가 바뀌어도 다른 행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연구결과는 태양계외 행성에 생명이 존재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합니다. 항성에서 멀리 떨어진 가스행성인 '목성형 행성'이 다른 별에서 발견될 가능성은 겨우 10% 정도인데 이 목성형 행성이 있는지에 따라 지구형 행성이 안정된 환경을 얻을 수 있는지가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구형 행성의 궤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목성형 행성을 'Good Jupiter'라고 부릅니다.


이번 시뮬레이션 실험에 대해 케인 씨는 “태양계는 내가 이전부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미묘하게 조정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태양계의 행성은 마치 시계의 기어처럼 정교하게 맞물려 있어 불필요한 기어가 늘어나면 모든 것이 망가져 버린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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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대학과 암스테르담대학은 우주의 암흑물질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우주선을 시뮬레이션하여 현재의 우주선 관측데이터가 가지는 암흑물질의 수명측정 감도를 밝혔다.

우주에는 별이나 은하 등을 구성하는 통상의 물질 외에 암흑물질이라는 물질이 존재하는 것이 우주관측에서 밝혀졌다. 일반적인 물질의 정체는 기본입자 표준이론에 의해 밝혀졌지만 암흑물질의 정체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그룹은 지구에 끊임없이 쏟아지는 우주선을 관측함으로써 암흑물질의 정체를 탐구하고 있다. 지구에 쏟아지는 우주선은 양성자, 빛(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 적외선, 전파), 전자 외에 반양성자와 양전자 등의 반물질, 중성미자, 반중성미자를 들 수 있다.

반물질이나 중성미자의 관측이 가능해져 최근의 우주선 관측에 큰 진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양성자나 빛의 관측에 대해서도 매우 넓은 에너지영역에서의 관측감도가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진전에 의해 넓은 에너지영역에 있어서 다양한 우주선 입자의 관측데이터가 축적되었고 이를 이용한 우주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려는 '멀티 메신저 천문학'이 주목을 받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멀티 메신저 천문학을 암흑물질 탐색에 응용하는 연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우주선 중에서도 감마선과 중성미자의 관측이 암흑물질의 수명을 탐구하기 위해 가장 좋은 감도를 가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멀티 메신저 천문학을 활용한 암흑물질 탐색은 소립자물리학 분야와 우주물리학 분야라는 2개의 학문영역을 넘는 연구로 양측의 지견을 결집함으로써 암흑물질의 정체를 해명하기 위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金沢大ら,暗黒物質の寿命測定感度を明らかに
https://optronics-media.com/news/20200618/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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