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의 하나인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실시된 WHO의 조사에서 여성 5명 중 1명, 남성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생활습관병입니다. 그런 고혈압을 줄이려면 운동을 일주일에 얼마나 실시하면 좋은 것인지 캘리포니아대학의 제이슨 나가타 씨가 조사했습니다.
Physical Activity and Hypertension From Young Adulthood to Middle Age -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https://www.ajpmonline.org/article/S0749-3797(21)00077-5/fulltext
Here's How Much Exercise Works Best For Keeping Your Blood Pressure in Check
https://www.sciencealert.com/five-hours-of-moderate-activity-a-week-could-help-you-avoid-midlife-hypertension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1985년부터 30년 이상 수행된 'CARDIA'는 미국의 성인 · 5115명을 대상으로 피실험자의 건강상태를 30년 동안 추적조사한 것입니다. 피실험자는 1년간의 운동상태, 건강상태, 직업 등을 30년간 답변했습니다. 나가타 씨는 이 CARDIA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혈압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운동의 빈도를 분석했습니다.
나가타 씨가 CARDIA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피실험자의 운동량은 18세부터 40세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수십 년간 서서히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혈압과 운동량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8세 무렵부터 일주일에 5시간의 적당한 운동을 한 사람들은 고혈압의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60세까지 습관적으로 운동을 계속한 사람은 고혈압의 위험이 현저하게 저하했다는 것. 나가타 씨는 "18세를 맞이하면 많은 사람이 중등 교육을 마치고 운동의 기회가 감소하므로 고혈압을 방지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5시간'이라는 운동시간은 미국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일주일에 두 시간 반'이라는 지침의 배에 해당하는 숫자인데, 나가타 씨는 "고혈압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 긴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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