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사회'에 해당되는 글 144건

  1. 2021.03.08 중국은 공용공간에 배치한 감시카메라로 '일반시민이 이웃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2. 2021.03.04 고양이의 공격으로 비행기가 비상착륙을 하는 사태가 발생
  3. 2021.02.25 중국이 세계의 경제와 인프라에 침입함에 따라 보안위협이 임박했다는 경고
  4. 2021.02.21 중세의 런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지도화한 '중세 런던 살인지도'가 공개 중
  5. 2021.02.19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는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까
  6. 2021.02.16 성유물 '사도 야곱의 뼈'가 다른 사람의 뼈임이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으로 판명
  7. 2021.02.16 영국 근위병의 모자가 큰 이유
  8. 2021.02.15 '부끄러움'이라는 감각을 유효하게 사용하여 기득권에 대항하는 방법이란?
  9. 2021.02.10 영국 여왕이 가진 '입법상의 특권'이 논란
  10. 2021.01.29 소련의 설산에서 남녀 9명이 불가사의한 죽음을 맞은 '디아틀로프 사건'에 대해 과학적 설명을 완성했다는 연구결과
  11. 2021.01.26 Google의 세계 10개국의 노동조합을 포괄하는 국제연합 'Alpha Global'이 결성되다
  12. 2021.01.20 SpaceX의 위성인터넷 'Starlink' 사용자에 대해 최대 1400만 원의 벌금형을 러시아가 검토
  13. 2021.01.20 코로나19를 우려해 공항에서 3개월간 숨어 살던 남성을 체포
  14. 2021.01.14 50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세계 최대의 다크웹 시장이 폐쇄되고 운영자로 보이는 남성도 체포
  15. 2021.01.01 가톨릭 교회의 '금서목록'이 당시의 의학계에 미친 영향
  16. 2020.12.30 '인생은 무의미한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찰했던 노벨상 작가의 철학
  17. 2020.12.30 '알래스카에서 가장 외딴 장소'라고 일컬어지는 섬에 남아있는 인간의 흔적
  18. 2020.12.25 왜 '알리바바'나 '텐센트'와 같은 중국 기업은 스파이 활동을 지원하는가
  19. 2020.12.24 딥페이크로 만든 '엘리자베스 여왕의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TV에서 방영
  20. 2020.12.14 멕시코의 '두개골의 탑'에서 119명의 인골이 발견
  21. 2020.12.07 맥도날드의 햄버거가 먹고 싶던 부자가 헬기로 725km를 비행...소요된 비용은 약 300만 원
  22. 2020.12.03 획일적인 법률에 의지하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는 '결의론'이란?
  23. 2020.12.02 멸종한 거대 동물이 그려진 1만 2000년 전의 웅장한 벽화가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발견
  24. 2020.12.01 세계의 인구밀도를 3D로 표현하면 이런 느낌
  25. 2020.12.01 쇼핑사이트 'Zappos' 전 CEO Tony Hsieh 씨가 사망...창업 10년만에 매출 1조 원을 달성
  26. 2020.11.29 영국의 계급사회에서는 '악센트의 차이'로 차별을 가한다
  27. 2020.11.29 3일 동안 실종되었던 고양이가 '빚'을 떠안고 귀가
  28. 2020.11.28 발효한 배를 먹은 다람쥐가 만취한 모습이 너무 귀여워 화제
  29. 2020.11.27 대량 살처분된 밍크가 좀비처럼 무덤에서 나오는 사태가 발생
  30. 2020.11.27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의 치료에 임했던 의사가 당시를 회상하는 인터뷰에 응하다


중국은 첨단기술을 이용한 감시사회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AI도 국민의 감시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그런 중국이 공용공간에 대량으로 감시카메라를 배치하여 '일반시민이 이웃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기술관련 미디어 OneZero가 보도합니다.

China’s ‘Sharp Eyes’ Program Aims to Surveil 100% of Public Space | by Dave Gershgorn | Mar, 2021 | OneZero
https://onezero.medium.com/chinas-sharp-eyes-program-aims-to-surveil-100-of-public-space-ddc22d63e015

China’s ‘Sharp Eyes’ Program Aims to Surveil 100% of Public Space

The program turns neighbors into agents of the surveillance state

onezero.medium.com


중국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감시시스템을 구축했고 문제가 있는 웹상의 콘텐츠를 검열하는 그레이트 방화벽이나 AI를 이용하여 개인을 식별하는 감시시스템 '天網(스카이넷)', 신용점수를 부여해 평가하는 사회신용 시스템 등 다양한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을 감시하는 시스템 중 하나가 'Sharp Eyes'라고 불리는 감시카메라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입니다.

Sharp Eyes는 농촌과 지방을 커버하는 감시시스템으로 2013년 중국 동부 핑이현(平邑県)에서 대량의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핑이현의 감시카메라 대수는 증가하여 2016년에는 총 2만 8500대의 감시카메라가 핑이현의 다양한 공용공간에 배치되었습니다.


Sharp Eyes가 다른 감시시스템과 다른 점은, 단순히 법집행기관과 AI가 감시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카메라가 촬영하는 영상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은 가정의 TV와 스마트폰에서 카메라의 영상을 확인하고 문제가 있으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중국정부는 Sharp Eyes를 농촌이나 지방에 도입할 예정이며 2016년에 발표한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중국의 공용공간 전체를 Sharp Eyes로 감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 목표가 얼마나 달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넓은 범위를 Sharp Eyes가 커버하고 있다고 최근의 보고서에서 나타났습니다.

AI를 이용한 얼굴인식을 핵심으로 하는 스카이넷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지방에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에는 자금과 인구밀도면에서 어렵다고 합니다. 한편 지방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Sharp Eyes는 잠재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지방경찰의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스템이 되어가고 있다고 OneZero는 지적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Sharp Eyes가 도입된 핑이현에는 약 100만 명의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만, 경찰관의 수는 겨우 300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 스스로가 Sharp Eyes를 통해 실질적인 순찰을 실시함으로써 경찰관의 부담을 줄인다는 것.

Sharp Eyes를 통해 보고되는 것은 사고사건에 한정된 것이 아니고 '맨홀 뚜껑이 빠져있다', '인근 건물에서 다단계판매로 보이는 집회가 이루어지고 있다' 등 다양합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통보를 받은 경찰은 다단계판매 조직에 해산하도록 경고를 실시한 후 벌금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지방자치 단체마다 Sharp Eyes의 구현방법은 제각각이지만, 도시 또는 지역을 사각형의 격자로 분할하여 그리드 내의 주민이 영상을 감시하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자신이 사는 지역을 감시함으로써 주민들은 신변의 소유권을 느낄 수 있다는 것. 또한 각 지방자치 단체는 개별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구현하는 것도 가능해 얼굴인식 시스템과 결합하거나 범죄예측에 적용하는 자치체도 있다고 합니다.


Sharp Eyes 등 모니터링 시스템에 드는 비용의 대부분은 중앙정부가 지출하고 있지만, 지방자치 단체도 감시카메라 네트워크의 비용을 일부 부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지방자치 단체가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보다 훨씬 거액의 예산을 감시시스템에 지출하는 경우도 있는데, 허난성의 저우커우시는 환경보호 프로그램의 2배 가량 또는 교육 예산과 동일한 정도의 예산을 감시시스템에 계상했다고 OneZero는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감시시스템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모금이 이루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산동성의 한 도시에서는 감시카메라의 커버범위를 넓히기 위해 주민들이 1300만 위안(약 2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중국의 감시시스템에 대한 전국적인 수요로 감시카메라 관련 기기 및 동영상 관리 소프트웨어를 개발 · 판매하는 자국내 기업은 '골드러시'를 체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Huawei와 알리바바 등 대형 기술기업도 얼굴인식 시스템을 제공하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인의 박해에 기술이 이용되고 있는 것이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Alibaba Uyghur Recognition As A Service
https://ipvm.com/reports/alibaba-uyghur

Alibaba Uyghur Recognition As A Service

IPVM collaborated on this report with the NY Times to expose the systematic abuse of video analytics against ethnic minorities.

ipvm.com


Alibaba's Software Can Find Uighur Faces, It Told China Clients - The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20/12/16/technology/alibaba-china-facial-recognition-uighurs.html

As China Tracked Muslims, Alibaba Showed Customers How They Could, Too

The website for the tech titan’s cloud business described facial recognition software that could detect members of a minority group whose persecution has drawn international condemnation.

www.nytimes.com


Alibaba offered clients facial recognition to identify Uighur people, report reveals | Alibaba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business/2020/dec/17/alibaba-offered-clients-facial-recognition-to-identify-uighur-people

Alibaba offered clients facial recognition to identify Uighur people, report reveals

Software could be used to identify videos filmed and uploaded by Uighur person, says IPVM

www.theguardian.com


중국은 2021~2025년의 5개년 계획으로 더욱 지방자치 단체의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고 치안유지를 위한 예방적 시스템의 구축에 주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치안유지 프로젝트가 구축되고 지자체가 Sharp Eyes 같은 감시체계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OneZero는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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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24일, 수단의 항공사인 타루코항공의 운항 중인 비행기의 조종실에 고양이가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조종실에서 난동을 부리는 고양이를 감당하지 못하여 비행기가 공항에 회항 후 비상착륙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قطة) تتسبب في عودة طائرة سودانية من الجو اضطرارياً – صحيفة السوداني
https://www.alsudaninews.com/ar/?p=113987

(قطة) تتسبب في عودة طائرة سودانية من الجو اضطرارياً

الخرطوم: السودانيتفاجأ طاقم قيادة طائرة سودانية بقطة ترافقهم داخل كابينة القيادة عقب إقلاعها بنصف ساعة من مطار الخرطوم الدولي ليلة أمس (الأ

www.alsudaninews.com


In mid-air cat-astrophe, feline attacks pilot forcing plane to divert back | Trending News,The Indian Express
https://indianexpress.com/article/trending/bizarre/cat-enters-hijacks-cockpit-attacks-pilot-in-sudanese-plane-forcing-plane-to-divert-back7212651/

In mid-air cat-astrophe, feline attacks pilot forcing plane to divert back

The incident happened on a Tarco Aviation flight which had left Sudan’s Khartoum International Airport and was headed to Doha.

indianexpress.com


Stray cat forces Sudanese passenger plane into emergency landing - NZ Herald
https://www.nzherald.co.nz/travel/stray-cat-forces-sudanese-passenger-plane-into-emergency-landing/IGOX33JVJSUATOIQYPS26LFVL4/

Stray cat forces Sudanese passenger plane into emergency landing - NZ Herald

The pilot was forced to turn around after the bizarre incident.

www.nzherald.co.nz


Cat takes over cockpit on Tarco Airlines flight in Qatar, forces emergency landing | Newshub
https://www.newshub.co.nz/home/travel/2021/03/cat-takes-over-cockpit-on-tarco-airlines-flight-in-qatar-forces-emergency-landing.html

Cat takes over cockpit on Tarco Airlines flight in Qatar, forces emergency landing

It's unclear what happened to the cat once the flight landed.

www.newshub.co.nz


2월 24일, 수단의 하르툼 국제공항에서 카타르의 수도 도하로 향하던 항공기 3T-234편이 이륙 30분 후 고양이가 원인인 문제로 하르툼 국제공항에 회항했습니다. 소문에 따르면 고양이는 조종실에서 기내 관계자에게 공격을 가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만, 중상자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승객이 고양이를 기내에 반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의 고양이는 유지관리를 하는 타이밍에 기내에 몰래 들어온 길고양이라고 추정됩니다. 수단의 일간지 Al-Sudani는 문제가 발생한 보잉 737이 기내 청소 및 비행 준비를 위해서 격납고에 하룻밤 정박했다고 보도합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비상착륙한 후 고양이는 종적을 감추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의 뉴스매체인 Newshub는 하르툼 국제공항의 공항코드는 우연히도 고양이가 화가 났을 때 내는 소리와 같은 'HSSS'라고 지적합니다.

고양이가 기내에 침입해 문제가 된 사건은 과거에도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은 2월 7일에 항공사인 EL AL항공의 비행기에 고양이가 침입했고, 그 때의 소동으로 조종석 부분이 손상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고양이가 에어캐나다 항공편의 조종실에 들어가 이륙이 지연되었습니다. 이 고양이는 승객이 가져온 것이었는데, 케이지에서 탈출한 후 조종실에 침입했다고 합니다. 에어캐나다는 승객 전원을 내리게 한 후 고양이를 포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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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18년경부터 중국산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 심지어 중국기업 자체까지도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며 자국에서 배제하는 대중 강공책을 폈습니다. 그러나 중국이 국가의 경제와 인프라에 침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는 것은 미국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며, 미국과 같은 대책을 가지고 있지 않은 국가에 위협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런던에 설립된 국제전략연구기관인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보고했습니다.

China’s Digital Silk Road: Integration into National IT Infrastructure and Wider Implications for Western Defence Industries
https://admin.govexec.com/media/china_digital_silk_road_-_iiss_research_paper.pdf


How China’s Digital Silk Road Is Leading Countries Away from the United States - Defense One
https://www.defenseone.com/technology/2021/02/how-chinas-digital-silk-road-leading-countries-away-united-states/172219/

How China’s Digital Silk Road Is Leading Countries Away from the United States

Beijing is using technology products, markets, and training to secure influence with U.S. security partners, a IISS report finds.

www.defenseone.com


IISS가 2021년 2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공동연구를 위한 양자협정의 체결이나 기술 투자, 학생에 대한 자금 제공, 보안기술의 제공 등을 실시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

각국은 미국의 '중국 제품은 위험하다'는 경고를 무시하고 중국과 다양한 체결을 맺고 있다고 IISS는 보고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의 정보통신 시스템을 폭넓게 도입하고 있고 AI연구분야에서도 중국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중국의 감시카메라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IISS는 "중국은 한국과 이스라엘, 폴란드 등 최소한 16개국과 디지털 실크로드 전략에 대해 합의했고, 세계 137개국의 시장에 교두보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IISS는 이런 현실을 감안하여 "중국이 대량의 데이터에 액세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민에 대한 감시가 강화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첩보활동에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IISS는 많은 국가가 중국제품 불매운동을 강요하는 미국의 정치 풍조는 정권이 바뀌면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중국과 동맹을 맺었다고 말합니다. 한편, 이들 국가는 미국의 국방과 첩보에 계속해서 협력할 것으로 IISS는 전망합니다.


IISS는 중국의 투자가 가져올 수 있는 위험을 판단하기 위한 조치를 각국이 강구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각국 정부는 중국의 최고 수준의 기술을 수용할지 여부에만 초점을 맞추고 논의를 하고 있으며, 중국산 제품의 수입에 과도하게 의존할 가능성과 자국내 신흥산업에 대한 투자는 도외시하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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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캠브리지대학의 범죄학자가 수집한 살인사건의 데이터를 Google지도처럼 움직이거나 확대 · 축소할 수 있는 지도로 만든 'London Medieval Murder Map(중세 런던 살인지도)'가 공개되었습니다.

London Medieval Murder Map | Violence Research Centre
https://www.vrc.crim.cam.ac.uk/vrcresearch/london-medieval-murder-map

 
위의 페이지에 액세스하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런던 다리 이북의 시티 오브 런던 지역에 빨간 핀이 여러 개 표시되어 있으며, 그 하나하나가 살인사건이 발생했던 장소를 나타냅니다.

'Historic Towns Trust'를 클릭하면 영국의 역사적인 지도를 수집하는 Historic Towns Trust가 1989년에 발표한 '1270년경 런던의 지도'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1572년에 발행된 'Braun-Hogenberg map'에 비하면 조금 정취가 없지만, 더욱 정확한 축척으로 맵을 볼 수 있습니다.

by Eisner, Manuel (2018) Interactive London Medieval Murder Map. University of Cambridge : Institute of Criminology. https://www.vrc.crim.cam.ac.uk/vrcresearch/london-medieval-murder-map


캠브리지대학의 범죄학자인 마누엘 아이즈나 씨에 따르면, 이 지도에 표시된 1300년~1340년의 살인사건 총 142건 중 약 68%는 큰길 등 공공장소에서, 약 21%는 개인의 집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곽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2건이었던 반면,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은 6건으로, 매춘보다 많은 살인사건이 신성한 장소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흉기는 단검과 검이 전체의 68%를 차지했지만, 19%의 경우에는 몽둥이도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아이즈나 씨는 "중세 말기의 런던 남성은 무장하는 것이 일상이었습니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분쟁이 발생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손이 닿는 위치에 무기를 두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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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목적으로 한 과학적인 분야의 비디오를 만드는 YouTube 채널 'Kurzgesagt'가 '원자력발전은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가?'라는 주제에 대해 설명합니다.

Sources - How Many People Did Nuclear Energy Kill?
https://sites.google.com/view/sources-nuclear-death-toll/


How Many People Did Nuclear Energy Kill? Nuclear Death Toll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Jzfpyo-q-RM


1951년 12월 20일 아이다호주의 원자로 'EBR-I'가 세계 최초로 가동에 성공했고 4개의 전구를 점등시켜 원자력의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이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30개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하게 됩니다.

원자력 사고는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물질과 화학물질의 양, 사상자 수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국제원자력사고등급(INES)'이라는 사고의 중대성에 대한 척도가 정해져 있습니다. INES는 0에서 7까지로 분류되어 있으며, 0은 운전제한 범위 내의 사고, 7은 심각한 사고로 19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2건만이 7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en: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INES_en.svg#mw-jump-to-license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많은 이유에서 사상 최악의 원자력 사고라고 간주하고 있습니다. 원자로 기술은 후진적이었고 비상사태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던 데다 정부의 대응이 늦었고, 피해의 관리보다 대외적인 이미지의 유지를 중시하고 있었습니다.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결과로 31명이 사망했고 약 140명이 다양한 방사선장해의 고통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에 의해 발생한 방사선은 수천 명 이상의 암 등의 위험을 높였고 수명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피폭에 의한 사망 또는 미래에 사망할 수 있는 피해자의 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기관의 산출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가장 비관적인 예측은 유럽 녹색당이 2006년에 발표한 TORCH 보고서로, 이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의 수는 3만 명에서 6만 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TORCH 보고서는 이후 몇 차례 논의와 개정이 이루어져 2016년 시점에서 피해자 수의 중앙값을 40,000명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상 두 번째로 큰 원자력 사고로 취급되는 것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입니다. 그러나 이 발전소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보다 훨씬 뛰어난 기술과 보안이 사용되었으며, 직원 및 정부의 대응도 신속하고 정확했다고 Kurzgesagt는 말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경계구역과 피난지시 지역은 체르노빌보다 좁고, 정부의 신속한 대피지시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도 많은 사망자를 냈습니다. 2012년 요미우리 신문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주변의 13개 행정구역이 피해를 입었고 573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사인은 방사선에 의한 직접적인 것이 아니고, 재해로 인한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에 의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피폭에 의한 사망자 및 미래에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피해자의 수는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고보다 훨씬 적다고 합니다. 컬럼비아대학에서 핵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베이에 씨 연구팀에 의한 연구에 따르면, 향후 사망자 수의 예측 최소값과 최대값의 평균은 1000명 정도라고 합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당시에는 '방사선에 의해 어린이의 갑상선암이 다발할 것'이라고 화제가 되었습니다. WHO가 2013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실제로 갑상선암의 발생위험은 다른 종류의 암에 비해 70% 높았다는 결론이 내려졌지만, 동시에 WHO는 사건 발생 이후 18세 이하의 후쿠시마현의 주민을 대상으로 한 갑상선 검사가 매년 실시되게 되었기 때문에,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의 위험까지도 감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적고 있습니다. 또한 2018년의 조사에서 사고 당시 18세 이하였던 32만 4301명 중 갑상선암을 앓고 있었던 사람은 187명이었습니다.

덧붙여서 Kurzgesagt은 참고로 화력, 풍력, 수력 등의 기타 발전방법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통계데이터를 게재하고 있는 웹사이트 'Our World in Data' 등을 참고한 결과에 따르면, 수력발전은 지난 반세기 동안에 수십만 명, 화석연료에 의한 대기오염은 약 1억 명의 사람들을 사망시켰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Kurzgesagt는 "원자력발전의 이용에는 다양한 주장이 있다"고 말하며,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이용에는 핵폐기물 저장이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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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bus Minor San Giovanni in Laterano. https://en.m.wikipedia.org/wiki/File:Jacobus_Minor_San_Giovanni_in_Laterano_2006-09-07.jpg


이탈리아의 로마에 있는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사도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성십이사도 성당'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런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에 있는 성 야곱의 유골이 '본인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최신의 과학적 조사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Investigations of the relics and altar materials relating to the apostles St James and St Philip at the Basilica dei Santi XII Apostoli in Rome | Heritage Science | Full Text
https://heritagesciencejournal.springeropen.com/articles/10.1186/s40494-021-00481-9

Investigations of the relics and altar materials relating to the apostles St James and St Philip at the Basilica dei Santi XII A

Two types of materials were sampled as part of an investigation of the relics of the Holy Catholic Church of the Apostles St Philip and St James in the Basilica dei Santi Apostoli in Rome: bone- and mummy-materials and architectural samples. The analyses e

heritagesciencejournal.springeropen.com


Scientific investigations of the believed remains of two apostles
https://www.sdu.dk/en/nyheder/forskningsnyheder/jesu-apostle-videnskabeligt-undersogt

Scientific investigations of the believed remains of two apostles

A Roman church has since the sixth century AD held relics, believed to be the remains of two apostles. Now, they have undergone scientific analysis, casting light on their age and origin.

www.sdu.dk


Bones of St. James the Younger, one of the 12 apostles, belong to someone els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t-james-relic-someone-else.html

Bones of St. James the Younger, one of the 12 apostles, belong to someone else

Some say St. James was Jesus' brother.

www.livescience.com


남부덴마크대학의 고고학자인 칼레랜드 라스무센 씨 연구팀에 따르면, 서기 380년에 기독교가 로마제국의 공식적인 국교가 되고 나서부터 기독교 성자의 뼈와 유물이 각지에서 로마로 모여 교회에 보관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의 유골도 사도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라고도 일컬어지는 세인트 제임스의 유골로 추정되고 있었습니다.

아래의 물체가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에 있는 유골의 일부입니다. 황금으로 된 링이 끼워진 원형의 물체가 성 야곱의 허벅지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입니다.


라스무센 씨 연구팀은 이러한 유물의 내력을 알아보기 위해 먼저 유골에서 단백질을 채취했습니다. 다음 단백질에서 아미노산을 추출하여 방사성탄소 연대측정법으로 생전 시대의 특정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의 유골에서 채취된 샘플의 연대는 '서기 214년~340년 사이'라고 나타났고, 단백질과 함께 뼈에서 채취된 콜라겐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결과에 연구팀은 "유골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살았던 시대의 인물이 아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라스무센 씨는 유골의 주인에 대해 "성유물은 성 야곱의 뼈가 아니었습니다만, 명확하지 않은 점이 많은 초창기의 기독교 역사에 한 줄기 빛을 되는 발견입니다. 우리는 이 뼈를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에 봉납한 인물이 이것을 성 야곱의 유골이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뼈의 발견 상황 등으로 보아, 뼈가 초기 그리스도교도의 무덤에서 도난되었다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 보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산티 아포스토리 교회는 성 야곱과 마찬가지로 십이사도 중 한 명이었던 필립보의 다리로 추정되는 미라도 있지만, 분석 전에 수행할 작업이 곤란하여 연구팀은 필립보의 다리의 연대측정은 포기했습니다. 연구팀은 이 미라도 세인트 제임스의 유골과 비슷한 경위로 교회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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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nnie Macdonald. https://www.flickr.com/photos/ronmacphotos/8657836275/


영국의 버킹엄궁은 장엄한 외관뿐만 아니라 여름 한정의 관내 투어에서 볼 수 있는 호사스러운 인테리어와 가구도 볼만한 가치가 있으며, 외주호위를 담당하는 영국 근위병의 보병부대가 행진밴드와 함께 행진하는 '위병 교대식'이 런던관광의 볼거리로 특히 유명합니다. 그런 영국 근위병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너무 큰 모자'의 수수께끼에 대해 과학계열 뉴스미디어 Live Science가 설명합니다.

Why do the queen 's guards wear such tall hats ?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why-queens-guard-bearskin-hats.html

Why do the queen's guards wear such tall hats?

To scare the French.

www.livescience.com


영국군 근위사단에 속해있는 근위병은 주로 군주의 경호나 위병임무를 맡는 특수부대로, 엘리자베스 2세가 평소 생활하고 있는 버킹엄 궁전과 주말을 보내는 윈저성에서 직립부동의 자세로 관광객을 지켜보는 근위병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근위병을 보면 아무래도 눈이 가는 포인트가 머리의 두 배 이상은 되어 보이는 큰 모자인데, 이 모자는 곰의 모피를 사용하였고, 이에 'Bearskin(베아스킨 : 곰 모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그 크기가 특히 눈길을 끕니다.

by SouthEastern Star ★ https://www.flickr.com/photos/southeasternstar/7188011152/


영국 왕실에 관한 전문가로 유명한 리처드 피츠 윌리엄스 씨에 따르면, 이 모자는 적군을 위협하는 것을 목적으로 굳이 크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프랑스 제1제국의 황제가 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대프랑스 동맹국가들 사이에서 벌어진 나폴레옹 전쟁에서 병사의 키를 크게 보이게 하려고 사용되었다고, 영국군뿐만 아니라 나폴레옹 휘하의 제국군도 비슷한 모자를 장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영국 근위병의 모자에 사용되고 있는 곰의 모피로는 캐나다산 아메리카 흑곰의 모피가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모자에 사용되는 모피는 두수 관리에 의해 처분된 아메리카 흑곰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모피를 목적으로 일부러 아메리카 흑곰을 죽이는 것은 아니지만, 동물애호의 관점에서 종종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영국의 고급지인 Tatler에 따르면 매년 영국의 육군은 50 ~ 100개 정도의 베아스킨 모자를 구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개당 900달러(약 95만 원)라고 합니다.

by Can Pac Swire. https://www.flickr.com/photos/18378305@N00/29161538987/


근위병 정장의 빨간 코트는 '혈흔을 위장하기 위해서 적색이 채용되고 있다'는 전설이 있는데, 피츠 윌리엄스 씨에 따르면 전설은 완전한 넌센스로 실제로는 단순히 가격의 문제에서 적색이 채용되고 있다는 것. '빨간색은 눈에 띄기 때문에 전장에서의 피탄율이 높아진다'는 지적에 대해 피츠 윌리엄스 씨는 "유럽에서의 전쟁은 포진한 육군끼리 정면충돌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어서 빨간색 유니폼은 연기에 의한 시야저하와 전투로 인한 혼란 속에서 아군과 적군의 구별에 도움이 되어 아군공격을 막는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답변합니다.

by Defence Images. https://www.flickr.com/photos/defenceimages/


피츠 윌리엄스 씨는 근위병의 옷차림에 대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은 군주제 국가이며, 근위병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대착오적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전통을 계속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 왕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것입니다", "영국 근위병은 런던의 훌륭한 관광명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영국 근위병은 일반 부대와 마찬가지로 실전부대로서의 임무도 해내기 때문에 "의식적인 임무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피츠 윌리엄스 씨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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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ianAJackson. https://elements.envato.com/user/BrianAJackson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하는 행위에 죄의식을 느끼지 않지만, 검색기록이 친구와 가족, 연인, 회사의 상사 등 주변에 노출되어 버린다면 매우 당황스러울 것입니다. '부끄러움'은 주위의 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위협이지만, 뉴욕대학에서 환경연구 부교수를 맡고있는 제니퍼 자케 씨는 "상대에게 부끄러움을 제공함으로써, 약자는 조직에 대항할 수 있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The Positive Side of Shame
https://fs.blog/2020/01/positive-side-of-shame/


자케 씨는 저서 'Is Shame Necessary? : New Uses for an Old Tool'에서 부끄러움을 제대로 처리하는 방법으로 7가지를 제시합니다.

◆ 1 : 창피를 주는 행위가 죄라고 인식한다

"누군가에게 창피를 주는 행위를 죄를 짓는 것과 같다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누군가에게 창피를 준다면 규범과 도덕적 패러다임에 기초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제이크 씨는 말합니다.

By mintchipdesigns. https://pixabay.com/users/mintchipdesigns-522107/


창피를 주는 측이 가해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창피를 주는 쪽이 피해자인 경우가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많은 나라에서 흡연율이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피해자인 비흡연자가 흡연을 '부끄러운 행위'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흡연자가 증가할수록 간접흡연의 건강피해와 질병의 위험, 제한된 흡연구역에서의 흡연에서 흡연자가 느끼는 부끄러움도 커집니다.

◆ 2 : 부정을 판별한다

기업에 의한 부정이 클수록 그것을 부끄러움이라고 포착하는 사람이 많아집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업에 공정성을 요구하고 불공평한 일에 화를 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소수의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작은 집단에 의해 주위를 말려들게 하는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사람들은 더 공격적이게 될 것"이라고 자케 씨는 말합니다.

By stevanovicigor. https://elements.envato.com/user/stevanovicigor


환경보호를 위해 절수와 절전 등의 행동이 개인에게 요구되고 있습니다만, 개인의 작은 행동은 환경문제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013년에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불과 90여 개의 기업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자케 씨는 "사회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기업과 정부는 소비자의 죄책감을 부추기는 것을 통해 기업의 부끄러움을 숨기고 시작했습니다. 환경문제의 책임은 정치와 사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소비자에게 있다고 조용히 시사한 것입니다. 그 목적은 산업 전체의 개혁을 피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완화하는 데 있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By chuyu2014. https://elements.envato.com/user/chuyu2014


◆ 3 : 올바른 처벌을 위해 이용한다

자케 씨는 사람을 처벌하는 유일한 수단이 '부끄러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9세 소녀가 학교의 엉성한 급식을 찍어 블로그에 게시하며 시의회의 개입을 촉구하는 등 조직에 부끄러움을 주는 것이 유일한 무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Nine-year-old’s lunch blog shames school into making changes | Grist
http://grist.org/list/nine-year-olds-lunch-blog-shames-school-into-making-changes/

9-year-old's lunch blog shames school into making changes

Martha Payne had some sad-ass lunches at her school in Scotland -- unsatisfying food that sometimes had more hair than vegetables. So the 9-year-old decided to start a blog with photos and vital statistics about her meals.

grist.org


◆ 4 : 부끄러움에 민감해지기

자케 씨는 "부끄러움의 근원에 민감해져야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비윤리적으로 생산된 고기를 취급하는 문제에 대해 유기식품업체를 규탄하는 것은, 같은 이유로 패스트푸드 체인을 규탄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조직이 숨기고 있는 가장 부끄러운 행위를 정확하게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5 : 부끄러움의 원인을 파악한다

부끄러움을 주는 행위는 "위선적이지 않고 믿을만한 소식통을 기반으로 해야 합니다"라고 제이크 씨는 말합니다. 만약 위선적이고 신뢰받을 가치가 없는 정보를 바탕으로 상대의 부끄러움을 부추겨도 그다지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정치적 문제에 대해 치우친 정보로 특정 세력만을 집요하게 비난하는 뉴스는 대중의 관심을 얻을 수 없습니다.

By sergign. https://elements.envato.com/user/sergign


◆ 6 : 이익이 있는지를 고려한다

부끄러운 행위를 규탄하는 경우, "가능한 한 최대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곳을 향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자케 씨는 말합니다. 많은 사람은 '창피한 것' 자체에 그다지 관심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은 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경우에 일어납니다.

창피가 가장 효과적이게 작동하는 것은 약자가 아니라 강자에 초점을 맞춘 경우입니다. 가능한 한 개인이 아니라 조직이나 집단에게 창피를 주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제이크 씨는 말합니다.

By Rawpixel. https://elements.envato.com/user/Rawpixel


◆ 7 : 시간이 들여 판단한다

창피를 주는 행동은 신중하고 일관되게, 때로는 정기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환경오염이 의심되는 기업이라면 단기간 조사된 보고서보다 몇 년에 걸쳐 조사된 보고서가 더 의미가 있습니다. 제이크 씨는 "부끄러움의 성능 극대화는, 조직이 사람들의 비난에 대응하고 개혁을 실시하여 조직을 존속시키려고 할 때"라고 말합니다.

부끄러움을 주는 행동을 최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인생을 초토화시키지 않고 투쟁이나 도피가 아닌 개혁과 재통합으로 이어져 부정행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라고 제이크 씨는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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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군주의 권력을 헌법에 의해 규제하는 입헌군주제를 창시한 나라로, 지금도 윈저가문이 영국왕실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런 영국왕실이 갖는 특권이 입법에 강력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문제가 2021년 들어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The Queen has more power over British law than we ever thought | Monarchy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1/feb/08/queen-power-british-law-queens-consent

The Queen has more power over British law than we ever thought | Adam Tucker

Now we know that the mysterious ‘Queen’s consent’ is more than just a procedural formality, it must be scrapped, says Adam Tucker, a lecturer in constitutional law

www.theguardian.com


영국의 대형지 The Guardian이 지적하고 있는 문제는 'Queen's Consent(여왕의 동의)'라는 입법시스템에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왕실이 갖는 관습상의 권위인 국왕대권과 왕가의 개인자산 등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은 말 그대로 '여왕의 동의'가 필요해서, 여왕은 자신의 의향에 따라 거부권을 발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국왕실의 공식령인 콘월 공작령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여왕뿐만 아니라 해당 공작령을 소유한 황태자의 동의까지 필요합니다.

by The Commonwealth. https://www.flickr.com/photos/comsec/7345367150/


이 '여왕의 동의' 시스템에 대해 The Guardian은 "투명성 및 적용 범위에 대한 문제가 있다"는 논의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여왕의 동의'는 법안이 양원의 최종 승인을 받기 전 단계로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실제로 '여왕의 동의'에 의해 기각되었는지가 그렇지 않은 지 불투명하다는 것. 이에 대해 신문은 자체조사를 실시한 결과, "엘리자베스 2세는 '부끄러운 사적재산'을 감추기 위해 '여왕의 동의'를 행사했다"고 2021년 2월 7일에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Revealed: Queen lobbied for change in law to hide her private wealth | UK new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uk-news/2021/feb/07/revealed-queen-lobbied-for-change-in-law-to-hide-her-private-wealth

Revealed: Queen lobbied for change in law to hide her private wealth

Monarch dispatched private solicitor to secure exemption from transparency law

www.theguardian.com


The Guardian은 "'여왕의 동의'라는 제도 자체가 반민주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전제하며, '여왕의 동의'가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합니다. '여왕의 동의'는 어디까지나 형식적으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여왕의 권위에 의해 발동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합니다.

또한 The Guardian은 '여왕의 동의'의 적용범위가 끝없이 확대되어버리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합니다. 예를 들면 여왕은 세금을 지불하고 있으므로 '금융 관련 법안이면 모두 여왕의 개인자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도 가능합니다. 또한 여왕은 다양한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므로 아동부양 수당법이나 연금법도 개인자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일련의 문제에 대해, The Guardian은 "국왕대권은 '상담을 받을 권리', '격려할 권리' 및 '경고할 권리'를 갖는다고 되어 있지만, '여왕의 동의' 프로세스는 이러한 권리를 훨씬 뛰어넘고 있다"며, 21세기의 민주주의에서 이 프로세스의 필요성에 대해 재고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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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소련령 우랄산맥 북부에서 남녀 9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디아틀로프 사건'은 싸운 흔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눈과 혀가 결여된 사체가 발견되는 등 괴기사건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사건은 오랫동안 미해결 사건으로 취급되어 왔지만 사건 발생 60년 이상이 경과한 2021년 1월 28일 가장 먼저 원인으로 거론되었으면서도 다양한 이유로 거부된 '눈사태 원인설'이 옳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Mechanisms of slab avalanche release and impact in the Dyatlov Pass incident in 1959 |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
https://www.nature.com/articles/s43247-020-00081-8


Using science to explore a 60-year-old Russian mystery | EurekAlert! Science News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1-01/epfd-ust012621.php

Using science to explore a 60-year-old Russian mystery

Researchers from EPFL and ETH Zurich have conducted an original scientific study that puts forth a plausible explanation for the mysterious 1959 death of nine hikers in the Ural Mountains in the former Soviet Union. The tragic Dyatlov Pass Incident, as it

www.eurekalert.org


Russia's 'Dead Mountain' conspiracy theory may have been solved with an avalanch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dyatlov-pass-incident-slab-avalanche-hypothesis.html

Russia's 'Dead Mountain' conspiracy theory may have been solved with an avalanche

In the infamous 'Dyatlov Pass incident,' nine young hikers died under mysterious circumstances. Now, there's a scientific explanation.

www.livescience.com


The Tragic Mystery of The Dyatlov Pass Incident Has a New Scientific Explanation
https://www.sciencealert.com/the-tragic-mystery-of-the-dyatlov-pass-incident-has-a-new-scientific-explanation

The Tragic Mystery of The Dyatlov Pass Incident Has a New Scientific Explanation

One of the most enduring and tragic mysteries of recent Russian history may finally have a solution, with scientists saying they have a plausible explanation for what could have ultimately led to the deaths of nine mountaineers during a fateful exped

www.sciencealert.com


사건의 발단은 1959년 1월, 스베르들롭스크주 내 소련령 우랄산맥 북부에서 이고르 알렉산더, 세이건비치 디아토로흐 씨 등 10명이 설산등산을 향한 것이었습니다. 이고르 씨 등은 모두 소련의 설산등산에 대한 공인자격인 2급이 있었고 300km 이상의 종주 경험을 가진 사람만 수험 자격을 인정하는 최고 등급의 수험을 앞둔 고수들이었습니다.

지병인 관절염 탓에 이탈한 1명 이외의 9명은 1월 27일에 우랄산맥에 입산했지만, 그 후 소식을 끊었습니다. 디아토로흐 씨 등산팀의 귀환예정일을 훌쩍 지난 2월 20일에 친족들의 요청으로 자원봉사 구조대가 수사를 실시했지만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 후 군과 경찰이 수색에 나서 2월 26일에 현지 소수민족의 언어로 '죽음의 산'을 의미하는 Kholat Syakhl산에서 파괴된 텐트를 발견했습니다.


발견된 텐트는 절반으로 파괴되어 있었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짐도 방치된 상태였습니다. 텐트 주위에서 곧 다섯 명의 시신이 발견되었고 나머지 4명의 시신은 수사 개시로부터 약 2개월 후에 깊이 4미터의 눈 아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큰 관심을 모은 이유는 마지막으로 발견된 4명의 시신의 상태였습니다. 처음 발견된 5명의 시신은 모든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었지만 나중에 발견된 4명은 별다른 외상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두개골 골절과 늑골 골절이 보였고 눈 · 혀 · 눈썹이 없는 시체도 있었습니다.

소련 당국은 이 사건의 원인규명에 착수했지만 결국 원인불명으로 끝나 9명은 '자연의 자발적인 힘'에 의해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점에서 이 사건은 수많은 억측을 불렀고 원주민에 의한 폭행설과 초저주파음에 의한 공황설, 군사실험 관여설, 심지어 UFO설과 외계인설까지 등장했습니다. 미해결 사건으로 많은 소설, 영화의 소재가 되었고, 2015년에는 '디아틀로프(The Dyatlov Pass incident)라는 영화도 방영되었습니다.


일련의 가설 중에서도 가장 유력했던 가설이 '눈사태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건 주변에는 눈사태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점과 이 지역의 평균 경사각이 일반적으로 눈사태가 발생하게 되는 30도보다 훨씬 완만한 23도였다는 점, 가슴과 머리의 골절은 눈사태 피해자에게서 볼 수 없는 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가설은 부정되었습니다.

취리히공대 지반공학에서 산사태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알렉산더 프즈린 씨 등이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는 눈사태설이야말로 매우 유력하다고 강조합니다. 프즈린 씨 등은 지형데이터와 강설 기록 등 사건 당시의 환경조건을 컴퓨터로 재현한 후, 눈사태설을 부정하는 논거 3가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 반론 1 : 눈사태의 흔적과 경사각도

지형데이터에 따르면 현장 부근의 경사각은 지역의 평균 경사각에서 동떨어진 28도였고, 사건 발생 후 발견에 이르기까지 눈이 몇 주 동안 계속 내려 눈사태의 흔적이 사라졌고, 그 영향으로 경사가 더 완만하게 되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따라서 사건현장에서의 실제 경사각도는 눈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30도에 매우 가까웠을 수 있는 것입니다.

◆ 반론 2 : 눈에 가해지는 마찰

또한 사건현장 주변의 기상조건에서 'depth hoar'라는 입자가 결정화한 눈이 하층 부근에 형성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 눈은 마찰이 낮아서 눈사태를 발생하기 쉽고, 위의 경사각도의 문제와 함께 고려하면 눈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반박 3 : 시체의 손상

또한 프즈린 씨 등은 피해자들이 사면을 판 후 텐트를 설치했다고 볼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여 눈사태 시뮬레이션을 작성한 결과, 이런 조건이라면 비교적 작은 면발생표층 눈사태조차도 가슴과 머리의 골절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러시아 검찰은 2019년과 2020년에도 이번 사건의 재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결과로 '눈사태로 인해 사망했다'는 결론을 발표했지만 유족회는 받아들이지 않았고 추가조사를 요구했습니다. 프즈린 씨 등은 검찰이 사건의 발생원인에 대한 설명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유족회 측이 반박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연구는 발생원인을 밝히기 위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눈사태설이 가장 확실하다면서도 "수수께끼가 모두 풀린 것은 아니다"라고 말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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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미국과 캐나다의 Google 직원들이 새로운 노동조합인 'Alphabet Workers Union(AWU)'을 결성했습니다. 그리고 Google의 모회사인 Alphabet의 사명을 따서 명명된 AWU의 결성으로부터 3주 후, 세계 10개국에 위치한 Google 노동조합을 포괄한 국제연합 'Alpha Global이 결성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Google Unions Announce Global Alliance : 'Together, we will change Alphabet'| UNI Global Union
https://www.uniglobalunion.org/AlphaGlobal

Google Unions Announce Global Alliance: “Together, we will change Alphabet”

Unions representing workers in 10 countries come together for justice at Alphabet, Google’s parent company

www.uniglobalunion.org


Google workers across the globe announce international union alliance to hold Alphabet accountable - The Verge
https://www.theverge.com/2021/1/25/22243138/google-union-alphabet-workers-europe-announce-global-alliance

Exclusive: Google workers across the globe announce international union alliance to hold Alphabet accountable

The newly formed Alpha Global brings together 13 unions to push Google leadership for real change.

www.theverge.com


google 직원은 회사정책에 탄원서를 제출하거나 사내에서 일어난 성희롱 문제의 대응에 항의하는 파업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Google은 미국의 노동관계법을 관장하는 독립행정기관인 전국노동관계위원회에 "회사에 항의하는 직원의 권리를 제한하고 싶다"고 요청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결성된 Alpha Global은 전세계 노동자 2000만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연합 'UNI Global Union'와 제휴하는 국제연합입니다. Alpha Global에는 미국 · 스위스 · 아일랜드 · 영국 · 이탈리아 · 독일 · 덴마크 · 핀란드 · 스웨덴 · 벨기에 등 10개국에 존재하는 Google 직원에 의해 결성된 13개의 노동조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lpha Global은 성명에서 "Google에 많은 노동자가 '세상을 바꾸고 더 민주적이게 하자"고 모였지만 Google이 노동자의 여론을 억압하고 조직을 단속하며 독점적인 권력을 강화하는 것을 보았습니다"라며 "Google은 '사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라는 지켜야 할 당초의 사명을 오랫동안 잃고 있지만, 우리는 그 사명을 잃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함께 Alphabet에 책임을 지게 하고 함께 Alphabet을 변화시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AWU는 국립노동관계위원회에 의해 승인되지 않았고, 현시점에서는 Google의 경영진에 대해 협상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Alpha Global을 결성하여 다양한 국가의 Google 노동자를 통합하고 Google에 압력을 가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UNI Global Union은 2020년 11월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춘 Amazon 직원의 국제적인 파업활동 'Make Amazon Pay campaign'의 조직화를 지원하는 등 세계의 노동자를 단결시키는 시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UNI Global Union의 서기장인 크리스티 호프만 씨는 "Alphabet에 의해 만들어진 Alphabet 문제는 특정 국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서 국제적인 수준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Google 및 그 외 기술자에 의해 시작된 운동은 자극적입니다. 그들은 고용조건을 바꿀뿐만 아니라 기업권력의 집중화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단적 힘을 행사하고 있습니다"고 말합니다.


AWU의 회장을 맡은 Google의 Parul Koul 씨는 Alphabet 같은 글로벌 기업에서의 조직은 국경 내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다른 나라의 노동자들과 단결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불평등에 의해 찢겨지고 있는 세계에서 우리 사회와 기업은 전례없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조합을 통해 직원이 힘을 되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Alphabet 같은 대기업이 직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협상할 의지를 가진다면 세계에 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기술계열 미디어인 The Verge는 Alpha Global의 노력이 성공하면 다른 거대 하이테크 기업의 근로자에 대해서도 하나의 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사무실과 창고에서 연대하기 위한 템플릿을 제공이 가능하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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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개발 기업 SpaceX가 제공하는 위성인터넷 서비스 'Starlink'는 2020년 10월에 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하였고 정식서비스 개시를 위해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 Starlink의 사용자에 대해 러시아 정부가 벌금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Russia may fine citizens who use SpaceX’s Starlink Internet service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1/01/russia-may-fine-citizens-who-use-spacexs-starlink-internet-service/

Russia may fine citizens who use SpaceX’s Starlink Internet service

Russia is planning its own Internet from space plan, called Sphere.

arstechnica.com


Russia Might Issue Fines for Using SpaceX Starlink Internet Service - ExtremeTech
https://www.extremetech.com/extreme/319197-russia-might-issue-fines-for-using-spacex-starlink-internet-service

Russia Might Issue Fines for Using SpaceX Starlink Internet Service - ExtremeTech

You can get Starlink internet in a few places, but Russia doesn't want any of its citizens going through the SpaceX system as it expands. In fact, the country has floated the idea of fining people for using Starlink or other foreign satellite internet serv

www.extremetech.com


Starlink가 제공되기 이전부터 'ViaSat'나 'OneWeb' 등 다양한 위성인터넷 서비스가 전개되고 있었습니다만, Starlink는 SpaceX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로켓 'Falcon 9'을 이용하여 발사되기 때문에 다른 위성인터넷 서비스에 비해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2020년 10월에 시작된 베타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정식서비스 시작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Starlink의 목표인데, 기술관련 잡지 Popular Mechanics의 러시아어 버전이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 기업이 제공하지 않는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는 개인이나 기업에게 벌금형을 부과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Popular Mechanics에 따르면 벌금액은 개인의 경우 1만 ~ 3만 루블(약 14만 ~ 32만 원), 기업의 경우 50만 ~ 100만 루블(약 700만 ~ 1400만 원)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러시아 정부는 국민의 인터넷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기 위해 인터넷 통신을 암호화하는 기술을 일부 금지하는 개정 법안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었는데,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러시아가 배치하는 인터넷 트래픽 모니터링 시스템을 우회해 버리기 때문에 벌금형을 부과해 서비스의 사용을 억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미국의 IT계 뉴스사이트 Extreme Tech는 설명합니다.


또한 메드베데프 정권 하에서 부총리를 지낸 경력을 가진 정치인 드미트리 로고진 씨는 Starlink 대해 "Starlink는 미국의 성공적인 약탈적 정책의 일환으로, 전세계에 미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합니다.

Extreme Tech는 "러시아는 'Sphere'라는 국영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지만, 러시아의 경제 상황 · 기술력면에서 생각하면, 이 위성인터넷 서비스는 고액이 될 것입니다"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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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돌아가지 않고 그대로 공항의 안전한 장소에서 3개월간 숨어 살던 남성이 2021년 1월 16일 체포되어 기소되었습니다.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무서워서 집에 돌아갈 수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Man lived inside O'Hare for 3 months before detection, prosecutors say - Chicago Tribune
https://www.chicagotribune.com/chi-christy-gutowski-staff.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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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hicagotribune.com


Man found living in Chicago airport for three months 'due to fear of Covid' | Coronaviru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1/jan/18/man-found-living-in-chicago-airport-for-three-months-due-to-fear-of-covid

Man found living in Chicago airport for three months 'due to fear of Covid'

Aditya Singh allegedly stayed in secure area of O’Hare international airport after becoming too afraid to return home to California

www.theguardian.com


검찰에 따르면 공항의 제한구역에 불법침입 및 절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캘리포니아에 거주 아디티아 신 피고인(36세)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비행기로 2020년 10월 19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나서 3개월 동안 오헤어 국제공항에 정착하고 있었다는 것.


2020년 10월 26일 직원이 그에게 말을 걸었으나 우연히 주운 공항관리자 ID배지를 제시하여 그 자리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3개월 동안의 식사는 공항이용객이 베풀어 준 음식으로 해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 피고인은 2021년 1월 16일에 유나이티드 항공의 직원으로부터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은 후 경찰에 신고되어 구속되었습니다. 신 피고인은 3개월간 공항에 숨어 살았던 이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탓에 집에 돌아가는 것이 무서웠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판사인 수자 오티즈 씨는 "법원은 이러한 사실과 상황이 매우 충격적이라고 인정합니다. 피고인이 가짜 ID배지를 사용하여 공항의 안전한 장소에 있었다고 되어 있는데, 공항은 절대적으로 안전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피고인의 행위는 지역사회에 위험한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재판은 2021년 1월 27일부터 개시될 예정. 신 피고인의 보석금은 1000달러 가량으로, 보석금을 지불하고 석방되어도 공항의 출입은 금지된다고 합니다.

오헤어 국제공항을 관리하는 시카고 항공국은 "협조적이고 다층적인 법집행 네트워크로 유지되는 공항의 안전과 보안보다 우선순위가 높은 것은 없습니다. 이 사건은 조사중입니다만, 피고인이 공항과 여행자에 대한 보안위험을 초래하지 않았다고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법집행기관과 협력하여 철저한 조사를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코멘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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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스하기 위해서는 익명 통신시스템 Tor 등의 특수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다크웹은 정부의 인터넷 검열이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의 사람들이 검열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 외에 약물이나 악성코드 등의 불법거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12일 유럽의 법집행기관이 세계 최대의 다크웹 시장 'DarkMarket'을 폐쇄하고 운영자로 보이는 호주 국적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DarkMarket: world's largest illegal dark web marketplace taken down | Europol
https://www.europol.europa.eu/newsroom/news/darkmarket-worlds-largest-illegal-dark-web-marketplace-taken-down

DarkMarket: world's largest illegal dark web marketplace taken down

DarkMarket, the world's largest illegal marketplace on the dark web, has been taken offline in an international operation involving Germany, Australia, Denmark, Moldova, Ukraine, the United Kingdom (the National Crime Agency), and the USA (DEA, FBI, and IR

www.europol.europa.eu


German police arrest Australian man after dark net marketplace shutdown
https://www.news.com.au/technology/online/internet/australian-arrested-on-suspicion-of-operating-huge-illegal-dark-web-marketplace/news-story/8c797eba49bf05b2a784827877089de9

Aussie arrested on suspicion of operating huge illegal dark web marketplace

An Australian citizen is being investigated after German prosecutors took down what they say is the world’s largest illegal marketplace on the dark web.

www.news.com.au


Australian man arrested in Germany over 'world's largest' darknet marketplace | Darknet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technology/2021/jan/13/australian-man-arrested-in-germany-over-worlds-largest-darknet-marketplace

Australian man arrested in Germany over 'world's largest' darknet marketplace

Police arrest 34-year-old suspected of operating site selling drugs, credit card data and malware

www.theguardian.com


최근 다크웹의 암시장이 급속히 발달하며 불법 마약거래가 현실세계에서 다크웹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고, 여권사진이나 군사용 드론, 기밀문서, 대량의 계정정보 등 온갖 것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제적 수사당국도 다크웹의 암시장에 대해 경계하고 있으며, 2020년 9월에는 유럽형사경찰기구(유로폴) 등이 각국의 법집행기관과 협력하여 임했던 작전 'DisrupTor'의 성과로 부정한 상품을 판매하던 179명의 업자가 체포되었습니다. 성명에서 유로폴은 "다크웹 시장의 황금시대는 끝났습니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리고 유로폴은 2021년 1월 12일, 다크웹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DarkMarket'이 독일, 호주, 덴마크, 몰도바, 우크라이나, 영국, 미국의 국제적인 팀에 의해 폐쇄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로폴은 전문가에 의한 분석으로 이번 작전을 지원하고 국제협력을 조정했다고 합니다.

DarkMarket은 모든 종류의 마약과 위조지폐, 훔쳤거나 위조된 신용카드 정보, 익명의 SIM카드, 악성코드 등이 거래되는 불법 암시장이었으며, 50만 명의 사용자와 2400명의 판매자가 활동하고 있었다고 유로폴은 지적합니다. DarkMarket을 통해 이루어진 거래는 적어도 32만 건 이상이며, 비트코인과 모네로 같은 가상화폐를 통한 지불 총액은 현시점의 환율로 1억 4000만 유로(약 1800억 원)를 넘는다고 합니다.


이번 수사는 독일의 법집행기관의 주도하에 이루어졌고, DarkMarket의 운영에 사용된 몰도바와 우크라이나의 서버가 20대 이상 확인되었습니다. 이미 수사관들은 서버의 전원을 끄고 DarkMarket을 폐쇄한 후 압수한 서버에 저장되어 있는 데이터로 추가조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또한 독일 올덴부르크시의 중앙범죄수사국은 독일과 덴마크의 국경 부근에서 DarkMarket의 운영자로 보이는 34세의 호주인 남성을 체포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용의자인 남성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정식 고발될 때까지 구금될 예정이라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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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회는 통치하에 있는 국가에서 간행된 책을 검열하여 신도에게 위험을 미치는 것으로 간주한 책을 발행금지 처분하였고 이를 '금서목록'이라는 목록에 정리했습니다. 이 금서목록이 당시의 의학계에 미친 영향에 대해 하버드대학 케네디스쿨 과학사학과 한나 마르크스 교수가 설명합니다.

Escaping the Index of Prohibited Books | Lapham 's Quarterly
https://www.laphamsquarterly.org/roundtable/escaping-index-prohibited-books

Escaping the Index of Prohibited Books | Hannah Marcus

How sixteenth-century Italian physicians tried to preserve their libraries.

www.laphamsquarterly.org


금서목록이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것은 1559년으로, 종교재판을 중시하는 공포정치를 펼치던 교황 바오로 4세는 교회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신도가 읽는 것을 금지하는 도서를 목록화한 가톨릭 교회 최초의 금서목록 'Pauline Index'를 공포했습니다. Pauline Index는 개신교 등의 이단자들이 저술한 책이 모두 금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톨릭 신자가 저술한 신앙을 위협하는 내용의 책이나 익명 작성자의 도서 및 번역본 성경도 금지했습니다.


이 가톨릭 교회의 조치에 대해 다양한 단체가 반대의 뜻을 나타냈는데, 특히 반발이 컸던 곳이 의학계였습니다. 당시 유럽의 의학계에서는 책을 통해 의학을 배우는 방법이 일반적이었는데, Pauline Index의 목록에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의사 47명이 저술한 의학 서적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존하는 서한 중에는 피렌체공의 전속 의사를 맡고 있던 안드레아 파스콰레가 Pauline Index의 목록에 대해 "이것은 지금 큰 불편을 낳고 있다. 30년, 40년에 걸쳐 적극적으로 공부하고 연구를 해온 모든 의사가 책을 빼앗겨 버렸다. 만약 목록의 제정에 의사와 철학자가 참여하고 있었다면 이런 식은 결코 아니었을 텐데"라고 말했던 부분도 남아 있습니다.

Pauline Index의 공포로부터 약 2개월 후에는 볼로냐대학의 지도자들이 '종교와는 무관하고 유용한 필수 의학 서적 목록'을 만들어 로마에서 파견된 대사에게 거듭 금서목록에서의 제외를 호소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Pauline Index의 목록은 주로 도서의 발행 · 유통에 대한 조치이며, 금서로 제정되어 있어도 이단 심문관의 허가가 있다면 목록의 책을 읽는 것도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볼로네즈의 의사 율리시스 알드로 밴디가 자신의 소유 의학서를 읽기 위해 진행한 신청은, 남아있는 기록상 1566년과 1595년~1596년의 2회만 허용되었습니다. 알드로 밴디가 친구와 주고받은 서신에는 알드로 밴디가 소유하고 있던 의학 서적이 불에 탄 것에 관련된 대화가 기록되어 있어, 마르크스 교수는 "분서가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라고 추측합니다.

1564년 교황 바오로 4세의 사후에 교황이 된 교황 비오 4세가 개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금서목록을 공포했고, 1571년에는 금서목록을 시대에 맞게 개정하는 전문위원회도 설치됩니다. 공식적으로 금서목록이 폐지된 것은, Pauline Index의 목록이 공포된 지 400년 이상 지난 1966년 6월 14일의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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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시시포스 신화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진 노벨문학상 수상자 알베르 카뮈는 '부조리'의 철학을 내세워 주목받은 프랑스의 소설가입니다. 카뮈가 작품에서 제시한 부조리의 개념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양한 상황을 설명하는 YouTube 채널 'TED-Ed'가 동영상으로 설명합니다.

Is life meaningless? And other absurd questions - Nina Medvinskaya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vPtzpjC7T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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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서 탄생했다고 추정되는 우리 인류는 오랜 역사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에 진출했고, 멀리 떨어진 대륙과 바다 건너 호주 대륙으로 서식 영역을 넓혔습니다. 그 와중에도 환경이 열악하여 활발히 인류가 정착하지 못한 지역도 존재하는데, '알래스카에서 가장 외딴 곳'이라고도 불리는 세인트매튜섬 대해, 직접 섬을 체험한 라이터 사라 길먼 씨가 체험담을 정리했습니다.

The Island That Humans Can not Conquer | Hakai Magazine
https://www.hakaimagazine.com/features/the-island-humans-cant-conquer/

The Island That Humans Can’t Conquer | Hakai Magazine

A faraway island in Alaska has had its share of visitors, but none can remain for long on its shores.

www.hakaimagazine.com


◆ 세인트매튜섬의 역사

알래스카에 속하는 세인트매튜섬은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있는 베링해에 떠 있는 섬입니다. 섬 주변의 가장 가까운 유인도는 264km 떨어진 누니바쿠섬으로, 가장 가까운 거주지에서 배를 타고 24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정주자도 없고 교통편도 매우 나빠, 세인트매튜섬은 '알래스카에서 가장 외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세인트매튜섬은 지금까지 전혀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던 것은 아니고 과거에 몇 번이나 사람들이 방문했었습니다. 세인트매튜섬에서 가장 오래된 사람의 흔적은 섬의 북서쪽 끝에 있는 약 400년 전의 수혈식 주거 흔적입니다. 고고학자인 데니스 그리핀 씨에 따르면, 이 집은 이누이트의 조상인 툴레인에 의해 만들어져 정착없이 1시즌 단위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베링해의 원주민인 알류트족과 유피크족 사람들은 옛부터 '배가 바람에 휩쓸려 기묘한 섬에 도착했고, 거기서 겨울을 보낸 후 자신들의 섬에 돌아왔다'라는 옛말이 전해져 오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핀 씨는 세인트매튜섬의 집을 만든 사람들도 같은 사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연 그 사람들이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는지, 아니면 섬에 서식하던 북극곰에게 먹혀버렸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 후에도 몇 번이나 세인트매튜섬을 방문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정착하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섬을 방문한 사람들은 '자신이 이 섬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1766년에 세인트매튜섬을 방문한 러시아 해군의 Ivan Synd 중위는 수혈식 주거를 눈치채지 못하고, 자신이 이 섬을 발견했다고 생각하여 '세인트매튜섬'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또한 1778년에는 영국의 탐험가인 제임스 쿡은 이 섬을 '고아'라고 명명, 더 이후에 섬을 발견한 고래잡이들은 인근 섬을 포괄하여 '베어 제도'라고 불렀습니다.

세인트매튜섬은 여름이 되면 수백 마리의 북극곰이 방문했지만, 2020년 현시점에는 세인트매튜섬에 북극곰은 서식하고 있지 않습니다. 1809년~1810년에 세인트매튜섬을 방문한 러시아인과 알류트족의 무리가 모피를 목적으로 북극곰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북극곰은 섬을 떠났지만 그 후, 괴혈병과 북극곰의 피해로 무리는 거의 괴멸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북극곰이 없어진 후에도 세인트매튜섬은 안개나 악천후, 지리적 고립 등의 문제로 인간에게는 척박한 환경이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당분간은 때때로 난파한 배의 승무원들이 구조될 때까지 잠시 머물 뿐, 정착을 추진하는 움직임은 없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을 계기로 세인트매튜섬은 미국의 해안경비대가 정착하기 시작했었다고 합니다.

해안경비대의 목적은 태평양을 항해하는 함대를 지원하는 long-range navigation(LORAN) 시스템의 기지국을 건설 · 운용하는 것이었습니다. 세인트매튜섬의 겨울은 가혹하기로 유명한데, 섬의 남서부 해안에 설치된 LORAN 기지국에는 깊이 8미터의 적설이 생겼고 '허리케인 수준의 강한 눈보라'가 10일 동안 계속되었고, 해빙은 1년 중 7개월간 섬을 에워싸고 있었습니다. 불과 몇 km 떨어진 곳에 항공기가 투하한 우편물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3명의 멤버가 서바이벌 용품을 갖추어 임할 필요가 있었다고 합니다. 겨울이 지나가도 비바람이 부는 날이 많아 5명의 군인이 탄 보트가 전복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1944년 공급이 중단되었을 경우의 식량 부족을 우려해서 해안경비대는 29마리의 순록을 반입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해안경비대는 섬을 떠났습니다만, 천적이 없는 순록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1963년에는 6000마리로 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63년~1964년의 겨울에 먹이 부족이 발생하여 순록의 개체 수가 격감, 1980년대에 마지막 1마리가 죽었습니다.

by Paula Funnell. https://www.flickr.com/photos/paulafunnell/


◆ 세인트매튜섬의 자연

길만 씨가 세인트매튜섬에 상륙한 시기는 2019년 7월 하순으로 겨울과 같은 힘든 기후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길만 씨가 섬을 방문한 것과 같은 시기에 촬영된 세인트매튜섬의 모습은 아래의 동영상을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First Visit to St. Matthew Island | Arctic | Lindblad Expeditions -National Geographic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EsbgDO9hqus


◆ 세인트매튜섬에 남은 사람의 흔적

세인트매튜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사람의 흔적은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건설된 LORAN 기지국의 흔적입니다. 길만 씨가 부지를 방문했을 때 1개의 폴이 절벽에 금속케이블로 고정되어 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대량의 잔해 이외에 썩은 폴이 몇 개 쓰러져 있었던 것. 함께 LORAN 기지국 부지를 둘러본 생물학자 아론 크리스토 씨는 "우리는 좋은 물건을 만드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그것을 분해하여 정리하는 능력은 뒤떨어집니다"라고 말합니다.


이 외에도 대공황 이전의 것으로 보이는 여우사냥꾼의 오두막과 표착한 선원이 구출될 때까지 섬에 남긴 잔해, 1950년대에 섬을 방문한 과학자가 해변에 지은 오두막 등 세인트매튜섬에는 다양한 사람의 흔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툰드라의 땅은 점차 이러한 흔적을 삼켜버립니다.


조류는 오래된 배터리 거치대에 둥지를 만들고 붉은 여우는 LORAN 기지국 건설 현장의 밑에 굴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길만 씨는 "세인트매튜섬의 자연은 원래대로 복원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계속 존재입니다"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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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중국인민해방군의 멤버가 미국의 최대 신용회사의 하나인 'Equifax'를 해킹하여 약 1억 4500만 명의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취득하였다고 보도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미중간의 무역전쟁이 가속화되었고, 인터넷을 통한 첩보활동도 격해져 갔습니다. 중국의 첩보활동은 알리바바 등의 중국 기업이 깊이 관련되어 있다고 자주 보도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Foreign Policy가 설명합니다.

How China 's Tech Giants Like Alibaba, Tencent, and Baidu Aid Spy Agencies
https://foreignpolicy.com/2020/12/23/china-tech-giants-process-stolen-data-spy-agencies/

Tech Giants Are Giving China a Vital Edge in Espionage

U.S. officials say private Chinese firms have been enlisted to process stolen data for their country’s spy agencies.

foreignpolicy.com


중국의 산업은 어느 정도 항상 중국정부의 감시하에 놓여 있습니다. 기원은 아주 모호하지만 최근 정부와 기업의 관계는 점점 깊어지고 있다고 미국 당국의 관계자는 말합니다.

2017년 중국정부는 국가정보법을 시행하고 국가정보기관은 기업 등에게 첩보 활동에 대한 협력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2017년 미국국가안전보장국은 자국의 정보기관에게 중국정부와 기업에 대한 정보수집을 강화하도록 지시합니다. 이를 통해 트럼프 정권은 '중국에서는 일상적인 민관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증거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정보기관은 해킹 등을 통해 얻은 대량의 정보를 중국 국내의 빅데이터 분석기능을 갖춘 민간기업에 처리하도록 명령하고, 처리된 정보는 곧바로 첩보활동에 적용됩니다. 이는 정보기관이 해킹으로 수집한 정보를 기업의 분석능력을 사용하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값비싼 시설을 자기부담으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나 중국기업 측에서는 본연의 업무와는 다른 일을 강제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로부터 보상이 지급되기도 하는 모양. 어디까지나 중국기업은 정부의 지시에 순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ForeignPolicy는 정부와 기업의 관계를 "중국기업은 정부에 예속되어 있습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신미국안보센터의 엘사 씨는 "많은 중국의 하이테크 기업은 아마 보통의 투명한 기업이 되어, 국가의 이데올로기에 종속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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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는 1952년부터 거의 매년 여왕으로서 국민을 향해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공공방송인 BBC를 통해 12월 25일에 방영되는데, 2020년은 또 다른 공공방송인 채널4에서 '딥페이크로 만들어진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한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방영된다고 합니다.

Channel 4 creates 'deepfake'Queen for alternative Christmas message | Metro News
https://metro.co.uk/2020/12/23/channel-4-creates-deepfake-queen-for-alternative-christmas-message-13800252/

Channel 4 creates ‘deepfake’ version of Queen for alternative Christmas message

We'll see the monarch like never before this year.

metro.co.uk


Channel 4 will mock the Queen by using a 'deepfake' version of Her Majesty | Daily Mail Online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9083401/Channel-4-mock-Queen-using-deepfake-version-Majesty.html

Channel 4 will mock the Queen by using a 'deepfake' version

Channel 4 will offer a mockery of the Queen using a digitally-created 'deepfake' version of Her Majesty, played by actress Debra Stephenson, for their alternative Christmas message.

www.dailymail.co.uk


아래의 영상이 실제로 공개되는 딥페이크 크리스마스 메시지. 본편은 4분 정도로 이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극히 일부라고 합니다.

Video : Channel 4 creates 'deepfake'version of Queen for alternative Christmas message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PgD5ySiQ19E


"BBC에서는 속내를 드러낼 수 없었습니다만,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을 무엇이든 말해도 좋은 기회를 준 채널4에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엘리자베스 여왕.


엘리자베스 여왕이 말하는 모습은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물론 말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여왕은 본인이 아닌 여배우 데브라 스티븐슨 씨입니다.


"2020년은 우리에게 시련의 해였습니다"라고 말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이드 테이블에 장식된 것은 2020년에 왕실을 이탈한 헨리 왕자와 메건 공주, 미성년자 성적 인신매매 혐의의 앤드루 왕자(요크공)의 얼굴사진.


TV에서 방영되는 정식 버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책상 위에 올라서 색종이 조각이 흩날리는 가운데 TikTok의 유행 댄스를 춤추는 장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영상이 딥페이크에 의해 작성된 것임을 시청자에게 알리기 위해 합성배경을 렌더링하기 전의 영상도 일부 삽입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여왕을 연기한 스티븐슨 씨는 "나는 딥페이크 기술에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나는 몇 년 동안 TV에서 다른 사람의 행세를 하기 위한 연구를 해왔습니다만, 지금은 정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여배우로서는 스릴 만점이지만, 이것이 다른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무서운 일이기도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딥페이크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2020년 12월 25일 아침에 BBC에서 방송되는 정통 크리스마스 메시지에 이어 방영될 예정이라는 것. 또한 정통 크리스마스 메시지는 텔레비전뿐만 아니라 Amazon Alexa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Queen Elizabeth will deliver her Christmas Day message via Alexa this year , if you ask - The Verge
https://www.theverge.com/2020/12/19/22190965/amazon-alexa-echo-uk-queen-elizabeth

Queen Elizabeth will deliver her Christmas Day message via Alexa this year, if you ask

"Alexa, play the Queen’s Christmas Day message"

www.theverge.com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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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문명의 유적으로, 2017년에 발견된 멕시코의 'Huey tzompantli(두개골의 탑)'에서 새롭게 119명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국립인류학 역사연구소가 발표했습니다. 인골 중에는 여성과 어린이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Gruesome 'Tower of Skulls'Discovery in Mexico Unearths Over 100 Aztec Sacrifices
https://www.sciencealert.com/archaeologists-uncover-119-more-remains-in-the-aztec-tower-of-skulls

Gruesome 'Tower of Skulls' Discovery in Mexico Unearths Over 100 Aztec Sacrifices

Mexican archaeologists said Friday they had found remains of 119 more people, including women and several children, in a centuries-old Aztec "tower of skulls" in the heart of the capital.

www.sciencealert.com


Huey tzompantli는 글자 그대로 '두개골의 탑'을 의미하는 말로, 2017년 멕시코시티에서 발견되었습니다. 15세기 말경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탑은 직경 4.7미터 정도이고 650개의 두개골이 석회, 모르타르와 함께 대들보를 지지하는 구조입니다. 탑에 사용된 두개골의 대부분은 전쟁 포로로, 탑은 아즈텍 제국의 적을 상대로 경고하는 의미에서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 12일, 새롭게 국립인류학 역사연구소의 연구팀은 탑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한 119명의 유골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견된 유골은 제물로 바쳐진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 유골의 몇 명이 전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사 의식을 위해 살려둔 포로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라고 고고학자인 발레라 로드리게스 씨는 말합니다.


벽에는 두개골이 포함되어 있고.....


정성스럽게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개골의 탑은 멕시코시티에서 발견된 텐프로 마요르라는 성전의 일부로, 멕시코의 문화장관인 알레 후라우스 씨는 "텐프로 마요르는 모든 단계에서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Huey tzompantli는 확실히 최근 우리나라에서 이룬 가장 훌륭한 고고학적 발견의 하나"라고 말합니다.

메소아메리카의 제사 의식은 우주의 존속을 보장하는 방법의 하나로 생각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해골탑을 '죽음이 아니라 생명의 건축물'이라고 간주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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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runo Girin https://www.flickr.com/photos/brunogirin/3747121328/


갑자기 정크푸드가 그리워져 자동차와 자전거를 몰아 패스트푸드점으로 향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에서는 빅맥을 먹기 위해 헬기로 왕복 725km의 여행을 한 부자가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Захотелось нормальной московской еды»: отдыхающий в Крыму объяснил, зачем арендовал частный вертолет
https://www.crimea.kp.ru/online/news/4104371/

«Захотелось нормальной московской еды»: отдыхающий в Крыму объяснил,

Полет обошелся в 205 тысяч рублей

www.crimea.kp.ru


Russian Millionaire Hires Private Helicopter to Fly to Nearest McDonalds
https://www.news18.com/news/buzz/russian-millionaire-hires-private-helicopter-to-fly-to-nearest-mcdonalds-3147680.html

Russian Millionaire Hires Private Helicopter to Fly to Nearest McDon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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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news18.com


Millionaire pays £2,000 for two-hour helicopter trip to eat Big Mac and fries - Daily Star
https://www.dailystar.co.uk/news/world-news/millionaire-pays-2000-two-hour-23103118

Millionaire pays £2,000 for two-hour helicopter trip to eat Big Mac and fries

The hungry tycoon wasn't "Lovin It" in Crimea so he chartered a private helicopter to fly back to Russia to get his hands on a happier meal at McDonald's – setting him back £2,000

www.dailystar.co.uk


햄버거를 먹기 위해 헬리콥터를 빌린 헬리콥터의 판매 및 임대 사업을 다루는 기업 Вертолетные технологии의 최고책임자를 맡고있는 33세의 Viktor Martynov 씨입니다.


크림반도에 있는 리조트 '아르슈타'에서 바캉스를 즐기고 있었던 Martynov 씨와 여자친구는 호텔의 호화로운 식사에 질려 평범한 음식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Martynov 씨는 그 때의 에피소드에 대해 "나와 여자친구는 고급 유기농 식품에 싫증을 느꼈고 일반적인 모스크바 식사를 먹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크림반도에는 맥도날드가 없었기에 헬기로 크라스노다르에 향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크림반도에 있는 아르슈타에서 러시아 내의 도시 크라스노다르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350km 정도 떨어져있기 때문에 Martynov 씨 등이 헬리콥터에서 날아간 거리는 왕복 약 725km에 달합니다.

헬기로 무사히 크라스노다르에 도착했던 두 사람은 맥도날드 빅맥 · 감자튀김 · 밀크셰이크를 구입. Martynov 씨가 맥도날드에 지불한 대금은 약 4000루블(약 5만 6000원)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헬리콥터 대여에 들어간 비용은 20만 5000루블(약 290만 원)였습ㄴ다.

Martynov 씨를 위해 헬기를 마련한 전세기 회사는 "우리의 고객은 일반적으로 관광 또는 손님에게 면회를 위해 헬기를 사용하지만, 식사를 위해 헬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이번이 처음입니다"라고 코멘트했습니다.

이에 Martynov 씨는 Facebook에서 "나의 친구는 모두 빵집에 가는데도 택시를 타는 것이 아니라 헬기를 조종하거든요"라는 농담인지 진담인지 모를 어필을 합니다.


크림반도에서는 원래 3개의 맥도날드 점포가 영업하고 있었지만, 2014년 러시아에 의한 합병의 영향으로 서구의 패스트푸드 체인은 철수했습니다. 맥도날드가 철수한 후에는 러시아에서 햄버거 체인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맥도날드의 빅맥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그는 온라인 서명사이트 Change.org에서 '크리미아에서 맥도날드를 재개하기 위한 서명'을 시작했습니다.

Возобновить работу McDonald 's в Крыму · Change.org
https://www.change.org/p/%D0%BE%D0%BE%D0%BE-%D0%BC%D0%B0%D0%BA%D0%B4%D0%BE%D0%BD%D0%B0%D0%BB%D0%B4%D1%81-%D0%B2%D0%BE%D0%B7%D0%BE%D0%B1%D0%BD%D0%BE%D0%B2%D0%B8%D1%82%D1%8C-%D1%80%D0%B0%D0%B1%D0%BE%D1%82%D1%83-mcdonald-s-%D0%B2-%D0%BA%D1%80%D1%8B%D0%BC%D1%83

Подпишите петицию

Возобновить работу McDonald's в Крыму

www.chang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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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무죄를 판단할 때에는 정부가 만든 법률에 따라 판단하고 처벌을 가하는 것이 옳다고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획일적인 법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사건이나 상황에 눈을 돌려 판단하는 '결의론'이라는 생각도 존재하는데, 레이타쿠대학의 제이슨 모건 교수가 결의론적인 사고와 그 역사에 대해 설명합니다.

On Casuistry | Issue 141 | Philosophy Now
https://philosophynow.org/issues/141/On_Casuistry

On Casuistry | Issue 141 | Philosoph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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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씨는 사람들이 소송을 '입력된 법률 정보에서 유죄 또는 무죄를 도출하는 방정식'으로 간주하는데 익숙해져 있어, 정의를 추구하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는 것을 잊는다고 지적합니다. 사건을 법률서적에 기술된 정확한 정의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부정을 바로잡는 방법으로 결의론이 존재한다는 것. 결의론의 정의는 진행중인 작업으로, 흑백이 분명하게 나누어진 것이 아니라 많은 애매한 부분이 남아 있다고 모건 씨는 말합니다.

◆ 고대의 결의론적 사상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사전에 일반화된 법률로 현실에서 일어난 각각의 사건을 적용하는 것은 진정한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오늘날 일반적인 법 우선적 생각에 회의적이었던 것은 스승인 플라톤이 주장한 이데아론을 거부한 것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플라톤은 인간의 감각을 넘어선 진정한 실재로 '이데아'가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이데아의 불완전한 닮은 모습이라고 보았습니다. 이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것이 기본적인 실재라고 주장했으며, 플라톤보다 현실에 입각한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런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집대성한 것 중 하나가 '인간이 더 우수하고 더 윤리적으로 행동하는 목적은 행복을 얻기 위해서'라는 행복주의적 생각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들이 생을 얻은 순간부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아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일상 속에서 최선의 행동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철학자들은 '윤리적인 일은 기하학적처럼 생각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주장을 가르치는 데 고심했다고 합니다. 모건 씨는 "사람들의 생활은 도형보다 복잡하고 '공정성의 사변'과 '정의의 제곱근'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모든 윤리가 단순한 카테고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by Flying Puffin. https://www.flickr.com/photos/flyingpuffin/


◆ 중앙집권화에 의한 결의론의 죽음

21세기는 미리 정해진 법률에 사건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일종의 공식 · 방정식 · 증명과 같이 정의를 도출하는 점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예전에는 회의론적인 정의가 일반적이었다고 모건 씨는 지적합니다. 중세 초기의 세계에서는 정의와 법률이 서적 속에 있는 것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관행적으로 길러지는 것이었습니다. 당시의 재판은 법률이 아니라 관습에 따라 사건을 재판하였고, 지역사회와 개인에게 최대의 이익을 가도록 결의론적 판결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12세기경부터 정치적 중앙집권화가 시작되어 결의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헨리 2세는 강력하고 통일된 사법제도와 재판시스템을 창설하였고 잉글랜드의 지방에까지 '왕의 평화'를 어지럽힌 사람들을 처벌하는 절차를 마련했습니다.

이 움직임에 따라 잉글랜드의 모든 곳에서 결의론이 사라졌고 지역사회에 뿌리내린 관습이나 사건에 관련된 사람들의 양심에 근거하는 것이 아닌, 정부가 정한 법률에 의한 판결이 내려지게 되었습니다. 모건 씨는 일련의 흐름을 '악화(惡貨)가 양화( 良貨)를 구축(驅逐)한다.'로 잘 알려진 그레샴의 법칙에 비유하며, "헨리 2세의 법은 '중앙집권 국가는 정의를 구축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라고 말합니다.

또한 중앙집권 의해 국왕의 힘이 팽창하여 지역의 사람들을 '유기적인 사회구성원'이 아닌 '사적인 주권을 가진 개인'으로 간주하는 움직임도 강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상위의 주권자인 왕이 사람들을 지배하고 법률과 형벌이 행동을 억제해야 한다는 생각도 강해졌다고 합니다.


◆ 법률이 가져온 문제

한때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을 재판한 지역의 치안판사는 관습과 선례, 상황에 따라 판결했습니다. 이 당시의 판결은 매우 개인적이고 유연성 있는 것이었지만, 헨리 2세 시대에 시작된 개혁에 의해 정부가 정한 법률의 효력이 지방에 이르게 되어 결의론적 판결은 사라졌습니다.

결의론에 근거한 판결이 사라지자 입법기관의 권위가 높아졌고 그로 인한 폐해로 모건 씨가 거론하는 것이 '노예제'입니다. 결의론에 근거한 판결이 내려지는 상황에서는 노예가 인간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분명했기 때문에 노예제를 지지하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결의론을 이용하지 않는 중앙집권 국가에서는 노예제가 법률에 따라 허용되면, 사람들은 법률에 따라 망설이지 않고 노예제를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모건 씨는 "중앙집권화는 국가의 통치가 방해받지 않도록 인간성을 법률에서 퇴출하는 과정"이라며 인간을 단순한 숫자로 추상화함으로써 종이 위의 방정식으로 추락시켜, 노예제를 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합니다.


◆ 결의론의 현재와 전망

유럽에서 결의론은 중앙집권화에 의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고, 17세기 예수회 선교사들 사이에서 결의론이 유행했습니다. 그러나 예수회 선교사들은 교구민의 기부금에 따라 처벌을 바꾸는 등 결의론을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운용했기 때문에 결의론 자체마저 강하게 비판받았습니다. 이는 인해 유럽에서 결의론의 지위가 추락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계화가 진행되고 다양한 문화가 뒤섞인 현대 사회에서 기존의 법률처럼 흑백을 분명하게 마련하지 않는 결의론이 유용할지도 모른다고 모건 씨는 지적합니다. 사물의 판단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결의론은 결코 시대착오적인 것이 아닌,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방법이어야 합니다"라고 모건 씨는 말합니다.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며 체외 수정, 뇌사 상태 환자의 연명, 안락사, 기증자로부터 장기 이식을 받는 사람의 우선순위 등 법률에서 심판할 수 없는 많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에는 일부 철학자와 사상가 사이에서 결의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철학자 스티븐 툴민 씨가 "윤리에 대한 수학적 접근이 정의와는 정반대의 엄격한 형식주의를 가져왔다"고 비판하며 유연한 결의론으로의 복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모건 씨 자신도 결의론에 대해서 '법정에서 판사가 폭주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1명의 재판관에 의한 부당한 판결이 미치는 영향보다 하나의 악법이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하며, 입법부에 의한 정의의 독점도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입법중심주의에서 모든 사람의 손에 자유와 정의를 되찾기 위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의 판단을 내리는 결의론적 생각이 필요하다고 모건 씨는 말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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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e-Claire Thomas / Wild Blue Media


콜롬비아 남동부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 우림에서 약 1만 2000년 전 원주민이 그린 수많은 벽화가 발견되었습니다. 3개의 유적에 걸쳐 그려진 벽화는 총 수만 점에 이르러, 그중에는 이미 멸종한 거대 동물의 모습도 그려져 있다고 연구자들이 보고했습니다.

Colonisation and early peopling of the Colombian Amazon during the Late Pleistocene and the Early Holocene: New evidence from La Serranía La Lindosa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1040618220301907

Colonisation and early peopling of the Colombian Amazon during the Late Pleistocene and the Early Holocene: New evidence from La

Recent research carried out in the Serranía La Lindosa (Department of Guaviare) provides archaeological evidence of the colonisation of the northwest …

www.sciencedirect.com


Research news - Newly discovered Amazon rock art show the rainforest’s earliest inhabitants living with giant Ice Age animals - University of Exeter
https://www.exeter.ac.uk/news/research/title_829032_en.html


Sprawling 8-mile-long 'canvas' of ice age beasts discovered hidden in Amazon rainforest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ice-age-rock-art-amazon.html

Sprawling 8-mile-long 'canvas' of ice age beasts discovered hidden in Amazon rainforest

Ice age people painted these animals 12,600 years ago.

www.livescience.com


'Sistine Chapel of the ancients' rock art discovered in remote Amazon forest | Archaeology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0/nov/29/sistine-chapel-of-the-ancients-rock-art-discovered-in-remote-amazon-forest

'Sistine Chapel of the ancients' rock art discovered in remote Amazon forest

Tens of thousands of ice age paintings across a cliff face shed light on people and animals from 12,500 years ago

www.theguardian.com


영국과 콜롬비아의 합동연구팀이 조사한 곳은 콜롬비아 남동부에 있는 Chiribiquete 국립공원의 아마존 강 북쪽에 위치한 유적입니다. Chiribiquete 국립공원 일대는 무장한 반정부 게릴라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의 거점이어서, 위험하여 오랫동안 출입조사를 할 수 없었는데, 2016년 콜롬비아 정부와 FARC가 내전 종식에 합의한 것을 계기로 2017년부터 유적 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발견한 유적은 돌출된 암반을 지붕 대신 이용한 바위그늘유적으로, 발굴 조사에서 발견된 뼈와 식물 파편 등을 보아, 유적에 살던 원주민들은 야자와 과일, 피라니아, 악어, 뱀, 개구리, 카피바라, 개미핥기 등을 먹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원주민들은 아마존에 도달한 최초의 사람들로 추정되며, 수렵 채집 생활을 하고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원주민은 3개의 바위그늘유적에 걸쳐 그려진 길이 약 8마일(약 13km)의 암벽을 캔버스로, 안료로 황토를 이용한 수만 점에 달하는 벽화를 그린 것으로도 밝혀졌습니다. 벽화의 규모가 매우 큰 점에서, 연구팀은 벽화가 수 세대 또는 수십 세대에 걸쳐 그려진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의 조사에서 확인된 도안은 매우 다양하며 기하학적인 모양이나 인물, 계산서, 식물뿐만 아니라 사슴 바크 · 악어 · 박쥐 · 원숭이 · 거북 · 뱀 · 고슴도치 같은 작은 동물과 멸종한 낙타과 동물과 거대한 나무늘보 'Mastodon' 같은 거대한 동물의 모습도 그려져 있었습니다. 남아메리카에서 1만 2000년 전에 멸종했다고 추정되는 Mastodon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는 점에서 벽화는 1만 2600 ~ 1만 1800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by Ella Al-Shamahi. https://cdn.mos.cms.futurecdn.net/bcdrveQRAdNCVURtGYZu2U-1536-80.jpg


엑서터대학의 고고학자이며 벽화 조사에 참여한 마크 로빈슨 씨는 "이것은 아마존 서부에 살던 초기의 사람들에 의해 그려진 정말 멋진 그림입니다. 그들은 식물과 산림 구성의 변화를 일으킨 극단적인 기후변화의 시기에 이 지역에 이주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벽화가 그려진 시기는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가고 있었고, 벽화가 있는 일대가 열대우림으로 덮여있지 않은, 사바나 같은 평원과 숲이 혼재하는 풍경이었다고 추정됩니다.

이 기후변화와 인간에 의한 사냥의 영향으로 Mastodon 등의 대형 동물이 멸종한 것으로 추정되며, 벽화에 그려진 동물의 모습은 당시의 모습을 전하는 귀중한 단서가 된다고 합니다. "그림은 원주민 공동체의 삶을 생생하고 자극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늘의 우리에게는 그들이 소형차만큼 큰 초식동물과 어울려 살며 사냥을 하고 있었다고 것은 놀라움입니다"라고 로빈슨 씨는 말합니다.

그림에는 동물을 사냥하는 인간의 모습과 큰 동물의 주위에 손을 들어 숭배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 새와 같은 부리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의 모습 등 인간과 동물의 상호작용도 그려져 있습니다. 벽화의 일부는 인간의 키보다 높은 위치에 그려져 있는데, 연구팀은 벽화에서 볼 수 있는 '번지점프대 같은 목조탑'을 사용하여 암벽의 높은 부분에 그림을 그린 것으로 추측합니다.

by Marie-Claire Thomas / Wild Blue Media. https://i.guim.co.uk/img/media/c627f09ff6c9f9dc9273a92988a4c584beed6cff/0_161_3008_1806/master/3008.jpg?width=620&quality=85&auto=format&fit=max&s=0e1bcb05c9d43a15a5045e68dbd74ac1


벽화에는 환각을 유발하는 식물의 그림도 있는 등 원주민이 다양한 의식을 한 흔적도 엿보인다고 합니다. 엑서터대학의 고고학자인 호세 이리아르테 씨는 아마존 사람들은 사람이 아닌 동식물에도 영혼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의식과 샤머니즘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이리아르테 씨는 "이 벽화는 사람들이 어떻게 환경에 적응하였고, 사냥이나 경작, 어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웅장한 증거입니다. 예술은 문화의 강력한 부분이었고 사람들이 사회적으로 이어지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말합니다.

by Marie-Claire Thomas / Wild Blue Media. https://i.guim.co.uk/img/media/c627f09ff6c9f9dc9273a92988a4c584beed6cff/0_161_3008_1806/master/3008.jpg?width=620&quality=85&auto=format&fit=max&s=0e1bcb05c9d43a15a5045e68dbd74a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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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밀도를 스파이크 높이로 표현한 3D맵 이미지가 Twitter에 등장했습니다. 대륙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 인구밀도를 나타내는 스파이크만을 묘사한 지도를 보면, 익숙한 세계지도와는 조금 색다른 세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Stats, Maps n Pix : How to make a 3D population density render for any country in the world
http://www.statsmapsnpix.com/2020/11/how-to-make-3d-population-density.html

How to make a 3D population density render for any country in the world

This blog post explains how to make a 3D population density render for any country in the world, using open data and free software. The main...

www.statsmapsnpix.com


인구밀도 3D맵을 제작한 인물은 아라스데아 레이 씨. 레이 씨는 데이터 분석 및 지리정보 전문기업 Automatic Knowledge의 설립자이자 영국의 셰필드대학에서 도시공학을 가르쳤던 교수이기도 합니다.

https://twitter.com/undertheraedar/status/1332733136715780096?s=20

Alasdair Rae on Twitter

“Here's the final version of the global population density graphic I made, because another one that is circulating was less well defined, and someone cropped NZ off it”

twitter.com


레이 씨가 공개한 3D지도는 2km 사방에 사는 사람의 수로부터 산출한 인구밀도가 스파이크 높이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먼저 깨닫는 것이 아시아의 인구밀도의 높이.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중국과 2위의 인도는 인구밀도도 높습니다. 일본 열도에 눈을 돌리면, 도쿄나 오사카 등의 대도시의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있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국토의 대부분이 눈에 갇힌 러시아와 인구밀도가 낮은 것으로 기네스 기록에도 등록되어 있는 몽골은 공백 지대가 눈에 띕니다.


유럽과 아프리카는 이런 느낌. 아프리카 대륙 중 사하라 사막이 위치한 아프리카 북부 지역이 비어있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남북아메리카도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인구가 분포하고 있어서 대륙의 모양이 드러납니다. 북아메리카 북서쪽 끝에 있는 알래스카에는 스파이크가 없어서 북미 대륙이 잘려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미국에서도 유명한 휴양지인 하와이(빨간색 부분)는 태평양에서 유난히 돋보입니다.


인구 편차가 가장 인상적이 국가는 호주입니다. 수도 캔버라를 비롯한 주요 도시가 모여있는 동부 해안과 서호주의 주도 퍼스가 있는 지역(빨간색 부분)에는 스파이크가 있지만, 그 이외의 장소에 거의 스파이크가 없기 때문에 대륙의 모양이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레이 씨가 이 세계지도를 만들게 된 동기는 2020년 4월에 제작한 '유럽 인구밀도 지도'가 계기입니다.

https://twitter.com/undertheraedar/status/1255605330647625728?s=20

Alasdair Rae on Twitter

“I decided to create a few more European population density renders - you can find more here if you need a break from the doomscrolling: https://t.co/W2IOcBrYRi”

twitter.com

 
레이 씨는 이번 지도 제작에 있어서 인구의 분포를 조사하는 국제 프로젝트 'WorldPop'가 무료로 공개하고 있는 인구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오픈소스 3DCG 소프트 'Blender'를 사용하여 인구밀도의 스파이크를 세계지도 상에 표시한 후 세계지도를 비표시화하여 이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렌더링하는 데 걸린 시간은 5시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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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쇼핑사이트 'Zappos'를 창업 10년 이내에 매출 10억 달러로 키운 사업가 Tony Hsieh 씨가 숨졌다고 합니다. 향년 46세였습니다.

It is with very heavy hearts that we are sharing some very sad news, as we have learned that Tony passed away earlier today (11-27-20). The world has lost a tremendous visionary and an incredible human being. We recognize that...
https://bit.ly/33qT7PP

 
Celebrating Tony Hsieh | Zappos.com
https://www.zappos.com/e/celebrating-tony


Tony Hsieh, retired Zappos CEO and downtown Las Vegas visionary, dies at 46 | Las Vegas Local Breaking News, Headlines | fox5vegas.com
https://www.fox5vegas.com/news/former-zappos-ceo-tony-hsieh-dies-at-46/article_967be2fe-3139-11eb-9e95-73cdfc364d7e.html


The Day - One person seriously injured in early morning New London fire - News from southeastern Connecticut
https://www.theday.com/article/20201118/NWS04/201119437

One person seriously injured in early morning New London fire

New London — One person was hospitalized with serious injuries sustained in a fire early Wednesday at 500 Pequot Ave.New London

www.theday.com


What we know about the fire that killed former Zappos CEO Tony Hsieh - Insider
https://www.insider.com/tony-hsieh-connecticut-fire-death-2020-11

The fire that led to the death of former Zappos CEO Tony Hsieh occurred over a week before he succumbed to injuries

The former Zappos CEO died late Friday as a result of injuries he sustained from a November 18 fire in New London, Connecticut.

www.insider.com


보도에 따르면, Hsieh 씨가 2020년 11월 18일(수) 오전 3시 30분께 코네티컷주 뉴런던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에 휘말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11월 27일(금)에 화상과 연기 흡입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INSIDER에 따르면 사고 현장은 Zappos에 오래 근무한 직원의 집으로, Hsieh 씨는 지하실에서 피해를 당한 것 같습니다.

Hsieh는 1973년생으로 1995년에 하버드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기숙사의 학생들에게 피자를 판매하는 '퀸시 하우스 그릴'를 운영했습니다. 졸업 후 창업한 광고네트워크 'LinkExchange'를 1998년 Microsoft에 2억 6500만 달러에 매각하고 '퀸시 하우스 그릴'의 가장 큰 고객이었던 알프레드 린 씨와 함께 벤처 캐피탈을 시작했습니다.

Tony hsieh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ony_Hsieh_(3006861237).jpg


신발을 중심으로 한 판매사이트로 알려진 'Zappos'를 닉 스윙만 씨가 창업한 것은 1999년. Hsieh 씨와 린 씨는 스윙만 씨의 투자 제안에 따라 출자. 나중에 Hsieh 씨는 스윙만 씨와 함께 공동CEO로 취임하여 'Zappos'를 이끌고 나가게 됩니다.

'Zappos'는 급성장하였고 2000년대 초반에 '2010년 매출 10억 달러'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2년 앞당긴 2008년에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습니다.

Tony hsieh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ony_hsieh.jpg


2009년에 'Zappos'가 Amazon에 인수된 후에도 Hsieh 씨가 2020년에 퇴임할 때까지 Zappos의 CEO를 역임했습니다. 그 와중에 Hsieh 씨는 라스베가스 다운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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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서 도시로 이주한 적이 있는 사람 중에는 의외의 말이 지역 특유의 표현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거나 방언을 지적당해 당황하는 등의 경험이 있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남부 사투리 등 지방마다 말투의 차이는 세계적으로 존재하지만, 특히 영국에서는 계급사회에 뿌리내린 '악센트 차별'이 지금도 살아숨쉬고 있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Accentism is alive and well – and it doesn't only affect the north of England
https://theconversation.com/accentism-is-alive-and-well-and-it-doesnt-only-affect-the-north-of-england-148825

Accentism is alive and well – and it doesn't only affect the north of England

Stereotyping people based on their accents is still a big problem at universities in England.

theconversation.com


아일랜드 문학가 조지 버나드쇼가 1913년에 쓴 희곡 '피그말리온' 중에는 '영국인은 다른 영국인에게 경멸받지 않으며 발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영국의 에섹스대학의 언어학 교수인 모니카 슈미트 씨에 따르면, 이 격언은 옛날부터 영국에 존재하는 'Accentism(악센트 차별)'을 언급한 것이라고 합니다.


슈미트 씨는 피그말리온 발표 후 1세기 이상이 경과한 현대의 영국에도 악센트 차별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영국 북부 출신의 학생이 대학에서 조롱당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영국사회에서는 상류층 악센트인 용인발음을 '표준이고 정확한 발음'으로 간주하고 다른 악센트는 '조잡하고 열등한 것'이라는 오명을 씌웁니다. 따라서 용인발음 이외의 악센트로 말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발음을 교정하도록 강요받습니다.

이러한 악센트 차별의 영향을 특히나 강하게 받는 집단이 영국 북부 출신의 학생들입니다. 영국 대형언론사 The Guardian은 대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청취조사의 결과에서, 영국 북부에 위치한 대학조차 '북부 악센트'를 사용하는 학생에 대한 왕따가 횡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영국 북부 출신의 학생들은 취업시 차별이나 편견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 영향은 2015년 당시의 고용담당 장관인 에스더 마크베이 씨가 기업에게 '신규 채용시 지역별 악센트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도록'이라고 호소하는 요청문을 발표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정책입안자인 국회의원조차 북부 악센트에 대한 차별에 직면해 있어서 악센트 차별 철폐의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악센트 차별은 북부 악센트 화자에 대한 것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1980년대 영국에서는 런던에 사는 노동자 계급의 사람들(Cockney)이 영국 동부의 에섹스에 대량이주하는 'Cockney diaspora'가 일어났습니다.

런던에서 에섹스로 이주한 사람들은 교육과 노동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어 경제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에섹스 사람은 졸부 취미로 화려한 것을 좋아한다'라는 고정관념적 편견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최근의 언어학적 조사에서도 잉글랜드 남동부의 젊은이는 '런던 동부와 에섹스 남부 억양의 화자를 지능이 낮다고 보고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슈미트 씨는 "과자 하나가 영국 내에서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우리는 차별에 뿌리내린 이데올로기로 사람을 조롱할 것이 아니라, 그러한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함으로써 우리 속에 있는 편견을 무시해야 합니다"라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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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자유분방하여 갑자기 없어져 주인을 걱정시키기도 합니다. 3일 동안 실종되었던 고양이가 '빚'을 떠안고 귀가했다는 별난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습니다.

Pet cat goes missing for three days, returns home incurring debt! | Trending News,The Indian Express
https://indianexpress.com/article/trending/trending-globally/pet-cat-goes-missing-for-three-days-returns-with-dish-debt-notice-6911407/

Pet cat goes missing for three days, returns home incurring debt!

Facebook page "Chang Phuak" shared the cute story along with the photos of the chubby tabby using hashtag 'cat slave', and soon it went viral, leaving netizens in splits.

indianexpress.com


Missing Pet Cat Returns Home After Three Days, But After Incurring A Debt Note | India.com
https://www.india.com/viral/missing-pet-cat-returns-home-after-three-days-but-after-incurring-a-debt-note-thailand-4193828/

Missing Pet Cat Returns Home After Three Days, But After Incurring A Debt Note

The handwritten Thai note on the placard read: “Your cat kept eyeing the mackerels at my stall, so I gave him three.” The kind shop owner who treated the animal signed off saying “Aunty May at alley no. 2”, and even wrote down her number in the not

www.india.com


아래의 고양이가 빚을 떠안고 귀가했다는 장 쁘앗쿠 씨의 집고양이.


3일간의 실종 후 집으로 돌아왔을 당시 목밴드에 작은 카드가 달려있었습니다.


카드에는 "이 고양이는 내 포장마차의 고등어를 계속해서 바라보아, 나는 이 녀석에게 3마리를 주었습니다. 2번가의 메이 아줌마로부터"라는 문장 이외에 전화번호가 적혀있었다고 합니다.

여성이 고양이에게 제공한 고등어 요금을 청구하고 싶었는지, 단순히 고양이의 무사를 전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적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장 쁘앗쿠 씨는 제대로 고양이의 빚을 갚았다고 합니다. 또한 Facebook 게시물에는 '#ทาส เหมียว #고양이의 노예)'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본 많은 사람이 빚을 지고 돌아온 고양이의 표정이 뻔뻔하다고 지적합니다.


덧붙여서, #ทาส เหมียว(#고양이의 노예)에는 고양이에 둘러싸여 자는 여성의 모습이나 고양이와 노는 영상, 고양이의 노예를 표현한 4컷 만화 등 태국 사람들이 애정을 갖고 고양이와 어울리고 있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ทาสเหมียว
https://www.facebook.com/hashtag/%E0%B8%97%E0%B8%B2%E0%B8%AA%E0%B9%80%E0%B8%AB%E0%B8%A1%E0%B8%B5%E0%B8%A2%E0%B8%A7?fref=men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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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여성이 냉장고에서 발견한 오래된 배를 야생 다람쥐에게 제공한 동영상이 공개되었는데, 만취한 듯한 행동의 사랑스러움과 코믹함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Squirrel gets drunk after eating fermented pears outside Minnesota woman 's home
https://www.fox9.com/news/squirrel-gets-drunk-after-eating-fermented-pears-outside-minnesota-womans-home

Squirrel gets drunk after eating fermented pears outside Minnesota woman's home

A woman in Inver Grove Heights, Minnesota got a video of a squirrel outside her home who accidentally got a little tipsy from eating fermented pears. 

www.fox9.com


Feeling nutty! Squirrel gets drunk while eating fermented pears left outside a home in Minnesota | Daily Mail Online
https://www.dailymail.co.uk/news/article-8979493/Feeling-nutty-Squirrel-gets-drunk-eating-fermented-pears-left-outside-home-Minnesota.html

Squirrel gets drunk while eating fermented pears

A squirrel from Inver Grove Heights, Minnesota, began leaning oddly and staring into space after it accidentally snacked on fermented pears left outside the Morlok's home last Friday

www.dailymail.co.uk


발효된 배에 취한 다람쥐를 아래의 영상에서 볼 수 있습니다.

Drunk squirrel, because ... 2020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2bbXICmvSUs


술에 취한 듯 몸을 뒤로 젓히던 다람쥐가 제정신을 차린 것처럼 다시 먹이를 먹기 시작하는 모습이 정말 코믹합니다.

 


미네소타주에 거주하는 캐슬린 모로크 씨가 올린 이 영상은 현재 72 만회 재생되고 있으며, Twitter에 투고된 짧은 버전이 203만 회 재생되는 등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로크 씨 집에는 '햄릿'이라는 이름의 돼지도 있는데 모로크 씨의 YouTube 채널 PiggyGirl2010에 방문하면 새끼 돼지 햄릿이 조심조심 계단을 내려오는 모습 등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amlet the Mini Pig - Goes Down the Stair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H7leMctSTMc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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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돌연변이종의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결과, 밍크의 대량 살처분을 실시한 덴마크에서 살처분이 된 밍크가 무덤에서 나오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밍크의 살처분을 받아들였던 지역의 시장은 밍크를 화장하도록 당국에 요청했다고 합니다.

Døde corona-mink presser sig op fra graven: Én meters dybde kan ikke holde dem nede | Midt- og Vestjylland | DR
https://www.dr.dk/nyheder/regionale/midtvest/doede-corona-mink-presser-sig-op-fra-graven-en-meters-dybde-kan-ikke

Døde corona-mink presser sig op fra graven: Én meters dybde kan ikke holde dem nede

Gasser får aflivede mink til at svulme op og trænge op igennem jordoverfladen.

www.dr.dk


Culled mink rise from the dead to Denmark's horror | Denmark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nov/25/culled-mink-rise-from-the-dead-denmark-coronavirus

Culled mink rise from the dead to Denmark's horror

Carcasses rose to surface at improvised mass grave owing to gases from decomposition

www.theguardian.com


COVID-19: Denmark minks seem to be rising from the dead
https://www.usatoday.com/story/news/world/2020/11/25/covid-19-denmark-mink-rising-from-the-dead/6426378002/

Dead minks infected with a mutated form of COVID-19 rise from graves after mass culling

Minks infected with a mutated strain of COVID-19 in Denmark have “risen” from the dead, igniting a national frenzy and calls to cremate carcasses.

www.usatoday.com


2020년 11월 4일, 밍크에게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의 돌연변이종이 인간에 감염되었다는 사례가 덴마크에서 보고되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밍크 산업을 보유한 덴마크는 이 보고에 따라 밍크 1,500 ~ 1,700만 마리의 도살 처분을 결정했고, 확인된 감염자가 6000만 명을 돌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에 대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러나 돌발적으로 이루어진 밍크 대량 살처분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살처분은 1m 깊이의 구덩이에 밍크의 시체를 투기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었습니다만, 밍크 시체가 지상에 노출되는 사태가 덴마크 서쪽 Holstebro시에서 발생했습니다. 다음은 덴마크방송협회가 보도한 Holstebro시 교외에 위치한 군사훈련장 내에 굴착된 매장지의 상황. 밍크 시체가 지상에서 보이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밍크의 대량 살처분을 담당한 덴마크 경찰청의 토마스 크리스텐슨 대변인은 "시체가 부패하면 가스가 발생하고 시체 자체가 팽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시체의 팽창에 의해 밍크가 지상에 밀려 올려진 최악의 상황입니다. 유틀란트 반도 서부의 토양은 모래가 많아서 가벼워 더 많은 흙을 동원해야 했습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by dyrevern. https://www.flickr.com/photos/dyrevern/


밍크에서 전파되는 SARS-CoV-2는 주로 호흡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밍크 시체가 SARS-CoV-2를 확산시킬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하지만 크리스텐슨 대변인은 "일반적인 병원균의 위험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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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World 's Direction


1963년 11월 22일 미국 텍사스에서 유세를 하고 있던 제35대 미국대통령 존 F. 케네디가 퍼레이드 도중 총격살해되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총격 후 케네디 전 대통령이 옮겨진 텍사스 댈러스의 파크랜드 기념병원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소생을 시도했던 의료팀이 당시의 일을 회상하는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JFK in Trauma Room One : A Witness Remembers | MedPage Today
https://www.medpagetoday.com/emergencymedicine/emergencymedicine/89772

JFK in Trauma Room One: A Witness Remembers

At just 25, Joe Goldstrich, MD, was the youngest member of the Kennedy treatment team

www.medpagetoday.com


Could We Save JFK Today? | MedPage Today
https://www.medpagetoday.com/meetingcoverage/acep/ 89463

의료계 미디어 MedPage Today가 실시한 인터뷰에 응한 인물은 사건 당시 25세의 의대생이었던 Joe Goldstrich 씨입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치료에 임한 의료팀의 막내였던 Goldstrich 씨는 1963년 11월 22일 아침 다른 환자의 수술을 실시, 전경부 추간판을 절제했다고 합니다. 수술은 성공했지만 "출혈에 의한 기도폐색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신경외과 책임자인 Kemp Clark 박사가 지적했기 때문에 Goldstrich 씨는 기관절개에 관한 책을 도서관에서 읽거나 환자의 모습을 확인하는 등 평범한 오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점심을 먹고 있을 시점에 원내에 Clark 박사를 찾는 호출이 울려퍼져 '기도폐색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던 Goldstrich 씨는 서둘러 환자의 병실로 향했습니다. 환자는 평안한 모습으로 잡지를 읽고 있어, 왜 Clark 박사가 불려나갔는지 Goldstrich 씨는 몰랐다고 합니다. Goldstrich 씨가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이자 환자는 창문을 통해 병원의 입구를 가리키며 "아마 병원에 세워진 리무진과 관계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퍼레이드 중 총격된 케네디 전 대통령과 존 코널리 텍사스 주지사를 태운 리무진이었습니다.

Goldstrich 씨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들것에 옮겨지는 것과 거의 동시에 응급실에 들어갔습니다. Goldstrich 씨는 들것에서 수술대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몸을 옮겼고 1도어 냉장고 정도의 크기인 제세동기를 응급실에 옮겨 넣는 등 주로 잡일을 소화했다고 합니다. Goldstrich 씨는 환자가 케네디 전 대통령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은 목의 아래쪽에 비교적 작은 상처, 오른쪽 머리에 큰 상처가 있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맥박이나 혈압 없이 심장마비 직후의 환자가 보이는 임종기호흡을 천천히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의료팀의 일원이었던 Terry Kowalenko 의사는 케네디 전 대통령에 대한 치료는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이루어졌다고 증언합니다.

의사들은 목의 상처에서 기관절개술을 실시하여 인공호흡기에 연결하였고 애디슨병에 의한 부신피질 기능부전이 있어 300mg의 하이드로 코티손을 투여했습니다. Kowalenko 씨는 현재라면 목의 상처를 절개하고 삽관하는 대신 입으로 삽관을 실시하는 등 치료 과정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거의 현재와 같은 치료가 이루어졌다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응급실의 디렉터였던 Charlie Baxter 씨가 케네디 전 대통령이 심장마사지를 실시하여 소생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Clark 박사가 응급실에 들어와 "오 하나님이여 .Charlie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그의 뇌가 바닥에 떨어져 있다"고 지적했고 이후 공식적인 사망선고가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이 당시 응급실에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영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 씨가 있었다고 합니다만, Clark 박사는 재클린의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Goldstrich 씨에 따르면, 재클린 씨는 의사가 사태에 대해 매우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은 것 같았다고 합니다.

또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치료에 임한 외과의사 James Carrico 씨는 과거의 증언에서, 의료팀은 이전에도 수많은 환자에 유연한 치료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환자가 현직 대통령이었다는 점은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확실히 누구든지 감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감정적인 측면에 의해 우리는 더 빨리 생각보다 잘 작동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Carrico 씨는 말합니다.

Goldstrich 씨는 인터뷰에서, 케네디 전 대통령은 아마 도착하기 전에 죽었지만, 당시는 전문의가 없었기 때문에 자신의 견해는 아마추어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언급합니다. 또한 치료에 대해 후회가 있다면 "목의 상처에 기관절개술을 실시하여 삽관한 것"이라며, Goldstrich 씨는 목의 상처를 보았을 때 기관절개를 하지 않고도 튜브를 넣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선배 의사에게 "절개술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전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에 관한 여러 의혹 중 하나는 '저격은 후방에서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이루어진 것은 아닐까'라는 것이 있습니다. 목의 상처는 그 단서가 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불행히도 상처는 기관절개시 훼손되었고 어느 방향에서 저격된 것인지 분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Goldstrich 씨는 당초 케네디 전 대통령의 목 앞쪽에 있던 상처의 윤곽이 깨끗해 "전방에서 피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나, 몇 번이나 총격 당시의 영상을 돌려본 결과 "정면에서 저격하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생각을 고쳤다고 합니다.

또한 Goldstrich 씨는 개인적으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팬으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철학이나 의제에 공감하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죽음이 선고된 후 평상복으로 갈아입은 Goldstrich 씨는 군중에 섞여 귀가했습니다. "간호학교 기숙사 앞의 거리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나는 군중에 섞여 있었습니다. 나는 병원에 있었다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고 단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었습니다"라고 Goldstrich 씨는 말합니다. 일련의 사건으로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다음 23일에는 독감에 걸렸지만 24일에 무리하게 병원에 출근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역시 컨디션이 나빴던 그는 원내에서 낮잠을 취했고, 잠에서 깰 즈음 주변이 소란스럽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이때 비로소 Goldstrich 씨는 케네디 대통령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체포된 리 하비 오스월드가 총격을 받아 파크랜드 기념병원으로 이송된 것을 알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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