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 해당되는 글 413건

  1. 2021.11.29 '알코올'은 부정맥의 일종을 일으키는 주요 트리거 1
  2. 2021.11.17 탄 음식을 먹으면 정말 암이 생길까?
  3. 2021.11.11 금 나노입자로 항생제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개발
  4. 2021.11.01 잡음은 불필요한 것?
  5. 2021.10.30 위약으로 증상이 개선되는 '플라시보 효과'로 인해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6. 2021.10.26 VR 헤드셋으로 영상을 시청해 약시를 개선한다는 치료법 'Luminopia One'을 FDA가 승인
  7. 2021.10.18 포장용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인해 연간 10만 명이 미국에서 사망
  8. 2021.10.13 코로나19의 치료약 '몰누피라비르'가 작용하는 원리
  9. 2021.10.08 갑상선과 자가항체
  10. 2021.10.08 외상이 없는 남성의 심장에 '길이 10cm의 시멘트 조각'이 박힌 놀라운 이유
  11. 2021.09.20 매운맛이 건강에 해로울까?...장기적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란?
  12. 2021.09.15 과체중과 비만은 칼로리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의 문제라는 주장
  13. 2021.09.13 백신 미접종자는 코로나 델타변이의 감염률이 5배, 사망률이 11배가 된다는 연구결과
  14. 2021.09.12 로봇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집중력이 떨어진다
  15. 2021.09.06 모기에 물린 것만으로도 인체의 면역에 큰 영향이 미친다는 연구결과
  16. 2021.08.26 급성췌장염과 만성췌장염
  17. 2021.08.25 스마트폰이 도파민 중독자를 양산하고 있다?...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
  18. 2021.08.14 신종 코로나 박멸은 '천연두'보다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다
  19. 2021.07.24 신종 코로나로 인해 수백만 명의 생존자에게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
  20. 2021.07.20 빈부의 차이에 따라 아이에게 3000만 단어라는 '어휘의 격차'가 생기는 이유
  21. 2021.07.17 웅담의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
  22. 2021.07.16 담석증에 대한 정리
  23. 2021.07.15 왜 고온다습으로 사람이 죽을 위험이 높아질까?
  24. 2021.07.12 신종 코로나 신규 감염자의 99.6%와 신규 사망자의 99.5%가 '백신 미접종자'
  25. 2021.07.11 열사병 사망자 3명 중 1명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사망했다는 연구결과
  26. 2021.07.10 감자는 생으로 먹어도 괜찮을까? 생으로 먹을 때의 주의점
  27. 2021.07.07 솔라닌과 챠코닌으로 인한 식중독을 방지하려면
  28. 2021.07.04 원주민의 언어 소멸로 인해 귀중한 의학적 지식이 없어져 버린다
  29. 2021.07.03 VR과 스마트폰으로 고통과 불안을 과학적으로 줄이는 'Flowly'
  30. 2021.07.02 뇌에 삽입한 장치로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성공...의존성이 없는 진통의 가능성을 열어


심방세동은 가장 빈도가 높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정맥에서 보낸 혈액을 우심실로 보내는 '심방'에 무질서한 전기신호가 생겨 심방이 미세하게 떨리고 매분 300~600회의 불규칙한 수축을 일으키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런 심방세동의 발작에는 몇 가지 '트리거'가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의 연구팀은 실제로 심방세동을 앓고 있는 환자를 추적해 무엇이 심방세동의 트리거인지를 조사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Individualized Studies of Triggers of Paroxysmal Atrial Fibrillation: The I-STOP-AFib Randomized Clinical Trial | Atrial Fibrillation | JAMA Cardiology | JAMA Network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cardiology/article-abstract/2786196

Individualized Studies of Triggers of Paroxysmal Atrial Fibrillation

This randomized clinical trial tests the hypothesis that n-of-1 trials of self-selected atrial fibrillation triggers would enhance atrial fibrillation–related quality of life.

jamanetwork.com


Only Alcohol – Not Caffeine, Diet or Lack of Sleep – Might Trigger Heart Rhythm Condition | UC San Francisco
https://www.ucsf.edu/news/2021/11/421881/only-alcohol-not-caffeine-diet-or-lack-sleep-might-trigger-heart-rhythm

Only Alcohol – Not Caffeine, Diet or Lack of Sleep – Might Trigger Heart Rhythm Condition

A recent UCSF study tested possible triggers of a common heart condition, including caffeine, sleep deprivation and sleeping on the left side, and found that only alcohol use was consistently associated with more episodes of heart arrhythmia.

www.ucsf.edu


Atrial fibrillation commonly triggered by alcohol consumption
https://www.openaccessgovernment.org/alcohol-consumption-associated-with-heart-condition/124902/

Atrial fibrillation commonly triggered by alcohol consumption

Latest study shows people may be able to reduce their risk of atrial fibrillation by avoiding certain triggers like alcohol

www.openaccessgovernment.org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하는 심방의 불규칙한 수축은 심실에도 전해져 불규칙한 맥박이 되어 가슴에 위화감이나 불쾌감이 생기는 것 외에도 두근거림, 불규칙한 호흡, 현기증, 압박감, 불안감이라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고령이 될수록 발병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80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는 10% 가량의 환자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환자 중에도 자각증상이 없이 건강진단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등 심방세동은 비교적 중증도가 낮은 부정맥이며 직접적인 사인이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혈전의 형성에 기여하여 뇌경색이나 색전증과 같은 중대한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심방세동이 기여하는 사망자 수가 연간 15만 명 이상에 달하고 있으며 그 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많은 환자의 발작은 다양한 '트리거'에 의해 일어난다고 보고되고 있는데, 트리거에는 알코올의 섭취, 카페인의 섭취, 수면 부족, 몸의 좌측을 아래(심장을 아래)로 해 눕는 자세, 운동 등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의 연구팀은 실제로 각 트리거가 얼마나 심방세동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실제 환자를 추적하여 트리거와 발작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실험에 참여한 심방세동 환자 약 450명은 58%가 남성이고 92%가 백인이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카페인의 섭취, 알코올의 섭취, 수면 부족 등을 기록하도록 요청했습니다. 또 조사 기간에 환자는 모바일 심전도 기록장치를 착용하여 심방세동이 언제 일어났는지 측정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일부 환자는 사전에 보고한 '자신이 생각하는 심방세동의 트리거'를 바탕으로 다양한 트리거에 대해 1주일씩 무작위로 일부러 트리거에 노출하거나 트리거 회피 등의 지시를 받아 각 트리거와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조사하는 랜덤화 임상실험도 실시했습니다. 환자들에 의해 선택된 트리거에는 카페인 섭취(53명) · 알코올 섭취(43명) · 수면 부족(31명) · 운동(30명) · 왼쪽을 아래로 해 눕기(17명) · 수분섭취를 억제(10명) · 과식 (7명) · 차가운 음식물을 섭취(5명)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것.


결과를 분석한 결과, 트리거 중 심방세동과 관련되어 있었던 것은 '알코올의 섭취'뿐이었는데, 가장 자기신고가 많았던 카페인의 섭취나 그 밖의 트리거는 심방세동과 관련성이 보이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또 이 연구팀이 발표한 최근의 연구에서도 카페인의 섭취가 부정맥의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논문의 저자인 그레고리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테스트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선택된 트리거였지만 카페인 섭취와 심방세동 사이에 단기적인 관계의 증거를 찾지 못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알코올 섭취는 심방세동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이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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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실패하거나 풍미를 위해 굳이 식재료를 태우기도 하는데, 탄 음식에는 발암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풍문에 대해 과학계 미디어 Inverse가 설명합니다.

Can burnt toast cause cancer? A doctor explains the complicated science
https://www.inverse.com/science/is-it-okay-to-eat-burnt-toast

Can burnt toast cause cancer? A doctor explains the complicated science

Can burnt toast make you sick? You may have heard that eating burnt food is bad for you, but scientists still aren't sure exactly how bad it is.

www.inverse.com


빵이나 고기를 구울 때 탄다는 것은 열로 인해 아미노 화합물이나 당이 메일라드 반응(Maillard reaction)이라는 복잡한 화학반응을 일으킴으로써 발생해 갈색물질이나 향기성분의 생성이 이루어집니다. 너무 타면 쓴맛이 너무 강해져서 먹기 힘들지만 조금 갈색이 된 정도의 적당한 그을림의 풍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밥솥에 일부러 타게 만드는 기능을 가지는 타입도 있습니다.


그러나 메일라드 반응에서 생성되는 화학물질 중에는 아크릴아미드 · 헤테로사이클릭아민(복소환식 아민/HCAs) ·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도 존재합니다.

HCAs와 PAHs는 일반적으로 고기요리 중에 발생하며 단백질, 당, 지방의 결합 또는 숯에 육즙이 떨어지면 연기의 형태로 생성됩니다. 한편 아크릴아미드는 볶은 커피, 감자튀김, 담배연기 등 모든 것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3가지 화학물질이 체내에 흡수되면 세포의 DNA를 파괴하여 위험한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것이 탄 음식에는 발암성 물질이 포함된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7년에는 영국식품기준청이 토스트나 감자튀김을 적당히 태우는 'Go for Gold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그런데 미 국립위생연구소의 암연구소의 주임연구원인 Rashmi Sinha 씨는 탄 식품이 정말로 암의 리스크를 높이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생각보다 난해하고 복잡하다고 지적합니다.


확실히 HCAs와 PAHs는 원숭이를 포함한 동물실험에서 암의 발병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크릴아미드는 설치류를 사용한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결과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으로 확인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곤란하기 때문에 '동물에서는 암의 발생에 관련 있지만, 인간에서는 명확한 것을 말할 수 없다'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Sinha 씨는 "(인간의 탄성과 발암성 물질에 관한) 주요 연구는 건강한 피실험자에게 식품을 요리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하고 10년, 15년, 20년 추적조사를 거쳐 암환자가 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비교하여 식품조리법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어디까지나 조리법과 암과의 관련을 조사하는 것으로 특정 물질이 암을 일으킨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합니다.

물론 건강한 피실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는 발암성 물질이 있다고 의심되는 탄 요리를, 다른 그룹에는 타지 않은 요리를 먹게 한다는 비윤리적인 연구를 할 수 없으므로 연구에서는 기껏해야 조리법과 암의 상관관계를 나타낼 수밖에 없습니다.


아크릴아미드에 대해서는 인간을 대상으로 복수의 관찰 연구가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그 결과는 제각각이라 아크릴아미드가 전혀 암에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결론짓기도 의심된다고 결론짓기도 어렵다는 것. 마찬가지로 얼마만큼의 양이라면 안전한지에 대한 기준도 식품의 종류에 따라 크게 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답하기 곤란하다고 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명확한 답변을 낼 수 없지만 과학자들은 탄 음식에 포함되는 화학물질과 발암성의 관련성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혈액이나 소변에 포함되는 바이오마커를 이용하는 수법은 인체의 바이오마커를 이용함으로써 피실험자가 섭취한 아크릴아미드나 HCAs, PAHs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가능해져, 화학물질과 암의 관련을 보다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Sinha 씨는 여전히 탄 음식과 발암성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을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극단적으로 강한 불로 고기, 야채, 빵 등을 요리하는 것을 피하면 잠재적인 위험을 피할 수 있다며 진공조리법을 사용하여 풍미를 유지하는 등의 대안을 추천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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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물질 내성균'을 대상으로 새롭게 금의 미립자를 이용해 세균의 증식을 저해하는데 필요한 항생물질의 양을 128분의 1로까지 낮추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Controlling the pyridinium–zwitterionic ligand ratio on atomically precise gold nanoclusters allowing for eradicating Gram-positive drug-resistant bacteria and retaining biocompatibility - Chemical Science (RSC Publishing)
https://pubs.rsc.org/en/content/articlelanding/2021/SC/D1SC03056F

Controlling the pyridinium–zwitterionic ligand ratio on atomically precise gold nanoclusters allowing for eradicating Gram-pos

Infections caused by multidrug-resistant (MDR) bacteria are an increasing global healthcare concern. In this study, we developed a dual-ligand-functionalised Au25(SR1)x(SR2)18−x-type gold nanocluster and determined its antibacterial activity against MDR

pubs.rsc.org


Going for gold to reduce antibiotic resistance
https://phys.org/news/2021-11-gold-antibiotic-resistance.html

Going for gold to reduce antibiotic resistance

Tiny particles of gold could be the new weapon in the fight against bacterial antibiotic resistance, according to research just published.

phys.org


박테리아(세균)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유산균과 같이 인류에게 유익한 것도 있고 병원성 대장균과 같이 유해한 것도 존재합니다. 인류는 유해한 세균의 발육을 막는 '항생물질'을 개발했지만 세균도 그에 맞서 진화의 힘으로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을 획득했습니다. 이렇게 인류와 세균은 서로의 생존을 둘러싸고 다람쥐 쳇바퀴식 경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항생제 효과가 없는 박테리아를 '슈퍼버그'라 부르며 어떻게 탄생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글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버그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이해를 돕는 동영상 'The Antibiotic Apocalypse Explained'
https://perfectmoment.tistory.com/m/2257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버그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이해를 돕는 동영상 'The Antibiotic Apocalyps

최후의 보루라고 형용하는 강력한 항생제인 '콜리스틴'에 대해 내성을 가진 세균이 중국에서 발견되는 등 최근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버그가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슈퍼버

perfectmoment.tistory.com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가지면 의료비가 증가하거나 치사율이 상승하는 등 중대한 위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세계보건기구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오늘날의 삶의 향상에 대한 최대의 위협"이라고 발표할 정도로 긴급한 과제입니다. 이러한 항생물질 내성균에 대해 항균작용을 가진 금을 이용한 연구를 영국의 리즈대학과 중국의 남방과기대학·복단대학의 합동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는 25개의 금원자로 구성된 나노입자로 세균의 세포벽을 파괴한다는 것으로 이전부터 특정 금 나노입자가 나타내는 항균작용이 연구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아왔는데, 기존 연구에서는 '세균에 대한 효과가 있을수록 인체에도 해를 끼친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롭게 발표된 연구에서는 유해성을 최소화하면서 세균에 대한 효과를 발휘하는 수법이 개발되었다는 것.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세균의 세포벽은 포유류의 세포보다 강하게 음으로 대전한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서 강한 양전하가 세균에 우선적으로 끌릴 수 있다고 생각한 연구팀은 금 나노입자를 양으로 대전한 '리간드'라는 물질로 덮음으로써 세균에 대한 유도효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이 상태에서는 건강한 숙주세포에도 양으로 대전된 리간드가 끌려버리기 때문에, 그 위에 한층 더 양음 양쪽으로 대전한 리간드를 한층 더 추가해 각각의 비율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세균에 대한 효능을 확보하면서도 금 나노입자가 신장 등 건강한 기관을 통과하여 체외로 배출되기 쉬워졌습니다.


항생물질의 효과가 없는 다제 내성 유전자를 가지는 황색포도상구균의 일종인 '메티실린 내성 표피 포도상구균(MRSE)'을 이용하여 행해진 실험에서는, 개발된 금 나노입자와 항생물질을 조합한 경우에 MRSE의 증식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항생제의 양을 128분의 1까지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번 논문의 지도교관을 맡은 리즈대학의 Dejian Zhou 교수는 “세균에 유효한 나노재료에 관한 연구는 폭넓게 행해지고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연구는 생체적합성이나 안정적 체외 배출 등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기 위한 요소를 경시합니다. 이번 연구는 두 종류의 리간드를 체계적으로 조절해 효율적인 항생제 사용뿐만 아니라 효과가 없어져 버린 항생제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메커니즘으로서 금 나노입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확립했다”고 설명합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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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은 불필요한 것?

의학 2021. 11. 1. 17:31
By monkeybusiness. https://elements.envato.com/teenage-boy-listening-to-music-whilst-studying-at--P95RH64


테스트 중에 주위 사람의 기침이나 종이를 넘기는 소리가 신경 쓰여 집중이 되지 않았다는 경험이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 소음이 불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Ekin Öcalan 씨가 자신의 의견을 블로그에 공개했습니다.

Noise - by Ekin Öcalan - Sustainable Productivity
https://ekin.substack.com/p/noise

Noise

Why noise is necessary for our brains to perform at a high-level

ekin.substack.com


공사 소리나 기차나 트럭이 만들어내는 소음, 동료의 소리 등 일상적으로 다양한 소음이 주변에 존재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의 유행에 재택근무를 하는 직종도 늘었지만 집에서도 다양한 잡음에 시달립니다.

과도한 잡음이 생산성을 저하시킨다는 것은 자명한데, Öcalan 씨에 따르면 일반적인 잡음이 생산성을 해치는 진정한 이유는 '내용이 집중을 방해한다'는 점에 있다는 것. 예를 들어 동료의 수다는 처음에는 대화의 내용이 단편적으로 귀에 들어갈 뿐이지만 어느새 대화의 전체상이 형성되어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실제로 '복잡한 일에 종사할 때는 음악을 듣지 않는 편이 퍼포먼스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2020년에 발표되었습니다.

By jacoblund. https://elements.envato.com/woman-studying-in-kitchen-PAZXMG6


APA PsycNet
https://psycnet.apa.org/doiLanding?doi=10.1037%2Fxap0000202


Should you listen to music when you work?
https://theconversation.com/should-you-listen-to-music-when-you-work-130436

Working from home: What the research says about whether listening to music can help you focus

Research shows that the type of task – and style of music – tend to determine whether listening will help or hinder your performance.

theconversation.com


그렇다고 해서 모든 잡음이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노이즈를 섞으면 퍼포먼스에 좋은 영향이 생긴다는 현상 '확률공명'은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되었으며 일례로 가재의 꼬리에 전기신호를 주면 뛰어난 회피행동을 취한다는 결과나 전기신호를 감지해 작은 물고기를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American paddlefish에 노이즈를 포함한 전장을 가하자 포식능력이 향상되었다고 합니다.

Like to work with background noise? It could be boosting your performance
https://theconversation.com/like-to-work-with-background-noise-it-could-be-boosting-your-performance-119598

Like to work with background noise? It could be boosting your performance

The ‘right’ amount of noise is different for everyone. That might explain why some people perform best in noisy environments, while others prefer silence.

theconversation.com


노이즈와 관련하여 Öcalan 씨는 언어처리 관련 뇌의 화상 이미징 전문가인 신경과학자 앤드류 스마트 씨의 저작 'Autopilot: The Art and Science of Doing Nothing'을 추천합니다. 이 책에 의하면 적절한 양의 노이즈를 더함으로써 실제로 신호를 높일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Öcalan 씨는 주의를 끄는 내용이 없는 노이즈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우리의 일상이나 직장에 존재하는 노이즈의 대부분은 생산성을 낮춘다고 강조합니다. 그러면서 가사가 없고 익숙한 리듬도 존재하지 않는 배경음악이나 문맥을 모르는 대화밖에 존재하지 않는 카페와 같은 환경은 어떠한 지적작업에서도 높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라고 평가합니다.

By monkeybusiness. https://elements.envato.com/teenage-boy-listening-to-music-whilst-studying-at--P95RH64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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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trik Nygren. https://www.flickr.com/photos/lattefarsan/


진짜 약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유효 성분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가짜 약을 플라시보(위약)라고 부르며 이것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의 개선이 나타나는 플라시보 효과가 나타나는데 이 효과가 발생하는 동안의 뇌 활동을 관찰하는 실험결과를 시드니대학 의학부의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Brainstem mechanisms of pain modulation: a within-subjects 7T fMRI study of Placebo Analgesic and Nocebo Hyperalgesic Responses | Journal of Neuroscience
https://doi.org/10.1523/JNEUROSCI.0806-21.2021


Why do placebos work? Scientists identify key brain pathway | Science | AAAS
https://www.science.org/content/article/why-do-placebos-work-scientists-identify-key-brain-pathway

Why do placebos work? Scientists identify key brain pathway

Study finds opposite impacts on brainstem of placebo and “nocebo” effects

www.science.org


Placebo Effect Might Not Be All in Your Head
https://www.genengnews.com/news/placebo-effect-might-not-be-all-in-your-head/

Placebo Effect Might Not Be All in Your Head

Neural circuit dampens or intensifies pain signals in the spinal cord based on participants' expectations, a new study finds.

www.genengnews.com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서는 400년 전부터 알려져 있었으며 1572년의 프랑스에서는 '약을 본 것만으로 효과를 얻는 사람이 있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그 원리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습니다. 또 위약으로 인해 기분이 나빠지거나 부작용이 나타나는 '노세보 효과'도 존재합니다.

플라시보 효과 또는 노세보 효과가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27명의 피실험자의 팔에 '서모코드'라는 장치를 설치하여 참가자가 통증을 느끼는 온도까지 가열했습니다. 그 후 피실험자에게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크림', '통증을 유발하는 크림', '아무런 효과 없는 크림' 중 하나를 발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3가지 크림은 모두 바셀린이었습니다.


크림을 바르는 동안 연구팀은 피실험자의 뇌를 고해상도의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스캔하여 뇌의 어느 부분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를 검출했습니다.

실험 결과, 통증방지크림이라고 전해 들은 피실험자의 1/3은 '통증이 감소했다'고 답했고 통증을 유발하는 크림이라고 전해 들은 피실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이 강해졌다'고 답했습니다.

이때 피실험자의 뇌를 체크하자 '통증이 경감했다'고 답한 피실험자는 통각정보를 전달하는 문측연수복내측부(RVM)의 활동이 활발해져 통각을 억제하는 수도주위회백질의 활동이 감소했습니다. 한편 '통증이 강해졌다'라고 답한 피실험자에게서는 반대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통증이 감소하는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환자는 통각을 억제하는 부위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연구팀은 “이 발견은 직감에 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각은 뇌간의 여러 영역이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질병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는 뇌간에 전기자극을 주는 뇌심부자극요법(DBS)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시드니대학 의학부의 신경학자이자 논문의 필두저자인 루이스 크로포드 씨는 "뇌간의 어느 부분이 통각조절에 관여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특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DBS로 효과를 강화시키는 것은 어려웠다"며 “이번 실험결과는 향후 만성통증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다트머스대학에서 플라시보 효과를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토르 웨이저 씨는 "이번 실험은 훌륭합니다. 플라시보 효과와 노세보 효과에서 뇌의 반응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있었지만 이번 실험은 초고해상도 fMRI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가장 상세하게 뇌활동이 밝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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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헤드셋으로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시청하면서 각각의 눈에 콘트라스트가 다른 영상을 비추는 방식으로 약시를 개선하는 주로 4~7세의 아이를 위한 치료법 'Luminopia One'이 미 식품의약품국(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Randomized Controlled Trial of a Dichoptic Digital Therapeutic for Amblyopia - Ophthalmology
https://doi.org/10.1016/j.ophtha.2021.09.001


Luminopia Announces FDA Approval of Digital Therapeutic that Uses TV Shows to Improve Vision in Children with Lazy Eye | Business Wire
https://www.businesswire.com/news/home/20211020005896/en/Luminopia-Announces-FDA-Approval-of-Digital-Therapeutic-that-Uses-TV-Shows-to-Improve-Vision-in-Children-with-Lazy-Eye


Luminopia One은 약시 환자의 두 눈 중 시력이 약한 쪽의 눈에 총 대비가 15% 높은 영상을 비추는 방식으로 시력의 개선을 시도하는 치료법입니다. Luminopia One을 개발한 Luminopia는 “이 치료법은 700시간 이상의 인기있고 매력적인 교육 콘텐츠 중에서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나 영화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알고리즘에 의해 선택되었던 영상이 실시간으로 변경되어 환자의 두 눈에 비추는 방식으로 약시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합니다.

실제로 보여지는 영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Luminopia의 연구팀이 4~7세의 어린이 105명을 대상으로 이 치료법의 실험을 실시했는데, 1일 1시간, 1주일에 6일, 합계 12주간의 치료로 62%의 아이가 대폭 시력을 개선했다는 것. 실험에 참가한 아이 중 17명이 두통이나 시력의 악화 등을 호소했다고 합니다만, 연구팀은 모두 중증이 아니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약시는 모든 아이 중 3%가 앓고 있는 증상으로, 뇌와 눈이 제대로 연계되지 않게 되면 발병하고, 뇌가 한쪽 눈에 의존하게 되면서 다른 한쪽 눈의 시력이 저하됩니다. 약시는 통상 시력이 약한 쪽의 눈만을 사용하도록 안대나 점안약 등으로 치료를 실시합니다만, 이런 치료법은 양눈을 사용하는 훈련은 되지 않습니다. 이 대신에 TV 프로그램을 처방하는 아이디어는 흥미로운 것”이라고 Luminopia는 설명합니다.


FDA의 승인을 받아 시장으로의 유통이 가능하게 된 Luminopia One은 2022년 2분기(4~6월)에 발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Luminopia는 "파일럿 연구에서는 안대와 점안약의 효과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 나이가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기의 어린이에게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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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작용이 있는 프탈산에스테르는 식품 포장, 장난감, 비닐바닥, 접착제, 세제, 윤활유, 헤어스프레이 등 폭넓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프탈산에스테르는 생체에서 호르몬 작용을 일으키거나 반대로 호르몬 작용을 저해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사용규제의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프탈산에스테르와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과의 관계가 새로운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Phthalates and attributable mortality: A population-based longitudinal cohort study and cost analysis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269749121016031

Phthalates and attributable mortality: A population-based longitudinal cohort study and cost analysis

Accelerating evidence of endocrine-related morbidity has raised alarm about the ubiquitous use of phthalates in the human environment, but studies hav…

www.sciencedirect.com


Chemicals used in packaging may play role in 100,000 US deaths a year – study | US new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us-news/2021/oct/14/phthalates-deaths-older-americans-study-chemicals

Chemicals used in packaging may play role in 100,000 US deaths a year – study

Phthalates, also found in consumer goods, may contribute to loss of life among older Americans costing US $40-47bn a year

www.theguardian.com


뉴욕대학 그로스만 의대의 Leonardo Trasande 씨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0년 사이에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라는 대규모 조사에 참여한 55세 ~ 64세까지의 5300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이 조사결과는 면접시험을 통해 얻은 설문답변과 함께 소변검사 결과가 포함되었습니다.

분석 결과 소변에서 프탈산에스테르 농도가 높은 사람은 심장병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프탈산에스테르로 인해 매년 미국에서 9만 1000명에서 10만 7000명의 사람이 조기 사망했을 가능성'과 '프탈산에스테르로 인해 매년 400억 ~ 470억 달러(약 46조~54조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Trasande 씨는 "프탈산에스테르가 심장질환과 관련이 있고 심장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라는 사실도 이해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 화학물질 그 자체가 죽음과 관련이 있다고 보지는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미국에서는 3종의 프탈산에스테르가 장난감에 대한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데, 화장품이나 패키지 소재로의 이용은 별로 제한되고 있지 않습니다. 일본의 경우 장난감과 육아용품 외에도 유지 · 지방제 식품을 함유하는 식품에 접촉하는 포장용기에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연구논문은 심사가 완료되었지만, 가소제와 조기사망의 생물학적 관계는 명확하지 않으며, 프탈산에스테르가 조기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증명하지 못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Trasande 씨는 "프탈산에스테르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크다는 것을 이번 연구가 보여주었습니다. 유독한 프탈산에스테르의 노출제한은 미국인의 신체적 · 경제적 행복을 지킬 것"이라며 프탈산에스테르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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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일 제약회사 머크가 경구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위험을 약 50% 줄일 수 있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몰누피라비르가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효과가 있는지를 과학저널 Nature가 설명합니다.

How antiviral pill molnupiravir shot ahead in the COVID drug hunt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2783-1


몰누피라비르는 미국의 에모리대학 소속 비영리조직의 DRIVE(Drug Innovation Ventures at Emory)가 베네수엘라말뇌염의 치료제로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밴더빌트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마크 데니슨 씨가 2015년에 중동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와 마우스간염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과 바이러스 2종에 대해 몰누피라비르가 유효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이 발생한 후 DRIVE 조지 페인터 CEO와 조지아주립대학의 바이러스학자인 리처드 프렌파 씨가 흰족제비를 사용하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복제와 감염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프렌파 씨에 의하면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와 마찬가지로 몰누피라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과를 비롯한 RNA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것.

RNA(리보핵산)는 아데닌 · 구아닌 · 시토신 · 우라실이라는 4가지 염기와 리보오스라는 당으로 구성된 리보뉴클레오사이드(ribonucleoside)가 인산기로 연결된 물질입니다. 인간의 세포 속에 있는 DNA(디옥시리보핵산)와 비슷하지만, 염기의 종류가 일부 다르고 분자 구조도 조금 다릅니다.

by Sponk. https://commons.wikimedia.org/wiki/User:Sponk


DNA는 염기서열로 유전정보를 저장하고 있습니다만, DNA의 모든 염기서열이 그대로 정보로서 이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경우 DNA를 바탕으로 RNA에 유전정보를 전사하고 그 RNA를 편집한 것으로 단백질을 번역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편집한 RNA를 전령RNA(mRNA)라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에볼라바이러스 등은 DNA가 아닌 RNA에 유전정보를 직접 저장하는 RNA바이러스로 분류됩니다. RNA바이러스가 세포에 감염되면 바이러스의 RNA가 세포 내에 보내어져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RNA를 복제함으로써 증식합니다.


몰누피라비르와 렘데시비르 등은 '뉴클레오시드 유사체'라고 불리며, 이 RNA를 구성하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와 비슷한 구조를 한 물질입니다. 렘데시비르는 리보뉴클레오사이드를 연결하여 RNA가 '사슬'구조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 RNA 중합효소의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바이러스의 RNA 복제를 저지합니다.

한편 몰누피라비르는 뉴클레오시드인척 RNA에 포함되는 방식으로 표적인 RNA를 엉망으로 해버립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바이러스의 유전정보에 오류를 일으켜 바이러스를 자멸시키는 것이 몰누피라비르의 전략입니다.

프렌파 씨는 "몰누피라비르가 삽입된 RNA에 구조변화가 일어나면 돌연변이가 발생합니다. 충분한 수의 돌연변이가 축적되면 바이러스가 집단붕괴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치사적 변이유발'이라고 부른다"고 설명합니다. 몰누피라비르로 인한 돌연변이는 무작위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몰누피라비르에 대한 내성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것도 몰누피라비르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몰누피라비르는 인간 세포에서 변이원성, 즉 RNA의 돌연변이가 인간의 DNA에 내장되어 버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으며, 일부 연구자들은 안전성에 의문을 나타냅니다. 머크 사는 임상시험에서 얻은 안전성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머크 사의 감염신약개발담당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인 다리아 하즈다 씨는 "의도한대로 사용하면 몰누피라비르가 안전하다고 확신한다"며 2021년 10월 11일 미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 허가를 신청했습니다.

몰누피라비르가 저렴하고 효과적인 경구치료제가 된다면 인류에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에 매우 믿음직한 존재입니다만, 현시점에서는 모두가 사용 가능하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미국정부는 170만 증례 분의 몰누피라비르를 12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구입하는 계약을 머크 사와 체결했는데, 단순히 계산해보면 몰누피라비르의 1증례 분은 약 7만 원입니다. 환자 한 명당 가격이 2300달러(약 250만 원) 이상이었던 렘데시비르에 비해 훨씬 저렴하지만 중저소득 국가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유통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약물연구개발조직인 Drugs for Neglected Diseases initiative의 북미지부승무이사인 레이첼 코헨 씨는 "증상이 나오고 5일 이내에 몰누피라비르를 투여하기 위해서는 의사가 신속하게 진단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부유한 나라에서도 이것이 큰 과제"라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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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과 자가항체

의학 2021. 10. 8. 18:02
human thyroid gland anatomy illustration. Source: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ypothyroidism_disease.jpg


갑상선질환에서 그레이브스병, 만성갑상선염(하시모토병)은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이라고도 불리며 자기(주로 갑상선)에 대한 항체의 생산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자기(자신의 장기나 세포 등)와 비자기(다른 기관과 세균 · 바이러스 등)를 구별하고 체내에 침입해온 이물질을 비자기로 식별해 제거하는 면역기능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이물질에 대해 공격하는 역할을 맡는 것이 항체입니다. 자기면역질환은 자기를 비자기로 파악해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면역이상으로, 자신에 대한 항체가 과잉생산되어 각종 병증을 나타내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각종 교원병(膠原病)이 자가면역질환에 해당합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질환은 갑상선 내에 있는 단백질과 호르몬 수용체에 대해 다양한
자가항체가 생산되는 것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항체의 유무를 측정함으로써 질환의 진단을 얻을 수 있습니다.

A woman suffering from Goiter.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_woman_suffering_from_Goiter.png


갑상선 자가항체 검사


· 항티로글로불린항체(TgAb)
갑상선 소포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는 당단백(티로글로불린)에 대한 자가항체.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에서 높은 빈도로 양성이 나오지만, 그레이브스병에서도 양성이 나올 수 있습니다.

· 항TPO항체(TPOAb)
갑상선 조직에서 추출된 마이크로솜 분획에 대한 자가항체이며, 후에 peroxidase인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티로이드 테스트뿐만 아니라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병), 그레이브스병에도 긍정적입니다.

· TSH수용체 항체 (TRAb, TBII)
TSH수용체 항체는 TSH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로, 그레이브스병에서는 90% 이상이 양성이 됩니다. 이 항체가 결합하여 TSH수용체가 자극되어 갑상선호르몬이 증가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甲状腺の自己抗体
https://www.kuma-h.or.jp/kumapedia/encyclopedia/detail/?id=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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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 갔던 외상이 없는 남성의 몸에서 '심장에 박힌 길이 약 10cm 길이의 시멘트 조각'이 발견되었다는 불가사의한 사례가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보고되었습니다.

Intracardiac Cement Embolism | NEJM
https://www.nejm.org/doi/10.1056/NEJMicm2032931

Intracardiac Cement Embolism | NEJM

Images in Clinical Medicine fro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Intracardiac Cement Embolism

www.nejm.org


How did cement end up in a man's heart?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cement-heart-spinal-procedure.html

How did cement end up in a man's heart?

A 4-inch piece of cement had pierced the man's heart and lung.

www.livescience.com


Doctors find 10cm cement chunk poking its way through man's heart
https://www.9news.com.au/health/concrete-heart-cement-lungs-operation-kyphoplasty-new-england-journal-medicine-doctors-health/b51c267d-58f9-4b8b-a1dd-b7f1d2ae4aef

Doctors find 10cm cement chunk poking its way through man's heart

When they looked at scans, they found a 10 centimetre long sharp object puncturing his right lung. WARNING: Graphic image below During surgery doctors pulled the narrow object out of his chest, and found it was a cement embolism. The cement got there as a

www.9news.com.au


예일대학 의대팀이 보고한 사례는 2일간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응급실에 실려 간 미국에 거주하는 56세의 남성에 대한 증례입니다. 이 남성은 X선 및 CT촬영을 한 결과 심장에 '길쭉한 물체'가 박혀있는 것이 발견되어 응급수술로 이물이 제거되었습니다.

남성의 심장에 박혀 있던 것은 길이 10.1cm의 '얇고 날카로운 시멘트 조각'이었습니다. 다음 이미지가 실제로 남성의 몸에서 적출된 시멘트 조각으로 우심방을 뚫고 폐까지 도달해 꽂혀 있었던 것.


남성은 10cm 이상의 시멘트 조각이 박힐만한 외상은 없었으나, 응급실 이송 2주 전에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상하방향의 힘이 가해져 생기는 골절로, 골다공증이나 뼈의 약화로 인해 발생하고 강한 고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자가 척추압박골절의 치료를 위해 받았던 '경피적추체성형술'이라는 수술은 압박골절로 부서진 척추에 특수한 시멘트를 주입하여 정복합니다. 코르셋 등의 보존요법으로는 수개월 ~ 수년간 강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추체를 정복하는 이 수술은 통증을 없애는 효과가 높고 수술로 인한 환자의 부담도 작다고 합니다.

경피적추체성형술로 인해 합병증이 일어날 가능성은 2% 미만이라고 합니다만, 드물게 시멘트가 뼈 밖으로 새어 나와 굳어진 시멘트에 혈관이 막히거나 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남성의 경우 척추에서 정맥으로 흘러나온 시멘트가 경화되어 심장 근처까지 이동했고 심장에서 폐를 뚫어버렸다고 의사들은 보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심장에서 시멘트를 꺼낸 후 상처를 복구했습니다. 이번 복구수술에서 합병증은 일어나지 않았고, 남성은 1개월 후 거의 완전히 회복했다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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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추의 매운맛의 성분인 캡사이신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의학전문가가 설명합니다.

Can eating hot chilli peppers actually hurt you?
https://theconversation.com/can-eating-hot-chilli-peppers-actually-hurt-you-163489

Can eating hot chilli peppers actually hurt you?

Eating super hot chilli peppers can cause discomfort, but there do not seem to be any long-term dangers.

theconversation.com


호주 본드대학의 의과부의 부교수인 크리스찬 모로 씨와 박사과정의 학생 샬롯 펠프스 씨에 따르면, 매운 고추를 먹으면 붓기 · 두통 · 안구통증 · 구역질 · 구토 · 설사 · 복통 · 위산 역류로 인한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캡사이신이 세포에 물리적 타격을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인체가 캡사이신의 자극을 화상으로 착각한 것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은 캡사이신에 화상과 같은 자극을 느끼지만 조류는 느끼지 않습니다. 따라서 '식물이 캡사이신을 합성하게 된 것은 포유류에 의한 피해를 막으면서 조류에 먹혀 멀리 씨앗을 옮기기 위한 것'이라는 가설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사람중에는 매운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데, 여기에는 유전적 요인이 얽혀있다는 봅니다. 쌍둥이인 피실험자들에게 보통의 딸기젤리와 캡사이신을 첨가한 딸기젤리를 먹게 한 2012년의 연구에서는 매운 음식의 맛에 대한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결론지을 수 있었습니다. 또 모로 씨에 따르면, 매운 음식을 먹고 있으면 캡사이신의 자극에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긴다고 합니다.


캡사이신으로 인한 통증은 인체가 화상을 입었다고 착각하면서 비롯된 반응에 불과하지만 자극이 강한 물질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도 보입니다. 실제로 '고추의 대량섭취는 인지기능의 저하와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인 4852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는 고추를 1일 50g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기능의 저하를 보고하는 비율이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는 것.

그러나 이 연구는 자기신고에 의한 것이고 연구를 뒷받침하는 추가실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런 점에서 모로 씨는 "적당한 양의 섭취에 의한 악영향과 장애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는 거의 없다"고 말합니다.


고추는 항산화 물질의 보고이므로 정기적인 섭취는 오히려 많은 이점이 있고 식사에 고추를 넣는 사람은 염분을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런면에서도 적당한 매운맛을 요리에 더하는 것은 건강한 습관이라고 모로 씨는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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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과 비만은 서양에서 사회문제화되었고 체중감량을 시도하고 많은 사람이 식사의 개선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다이어트의 정석인 '칼로리 제한'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저지방 다이어트'를 권장하는 칼로리 제한의 효과가 의심받고 있는지를 20년 동안 저지방 다이어트에 대해 조사한 과학기자가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Gary Taubes: 'Obesity isn’t a calorie problem, it’s a hormone problem' | Obesity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ociety/2021/jan/17/gary-taubes-interview-obesity-calories-hormones-case-for-keto

Gary Taubes: 'Obesity isn’t a calorie problem, it’s a hormone problem'

The author of The Case for Keto argues that conventional approaches to tackling obesity and diabetes aren’t working, and that low-carbohydrate diets could be the way forward

www.theguardian.com


하버드대학에서 응용물리학을 배운 후 의학 및 영양학에 관심이 생겨 현재 과학저널리스트로 활동하는 Gary Taubes씨는 지난 20년 동안 지방이 부당한 평가를 받는 것을 지적해왔습니다. Taubes 씨가 "지방이 부정적으로 인식되어 탄수화물과 당분이 과도하게 소비되면서 건강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게 된 계기는 2001년에 출판된 과학잡지 Science의 조사기사를 담당한 것이 발단입니다.

Source:http://garytaubes.com/biography/


Taubes 씨는 조사에서 140여 명의 연구자 및 연구시설의 관리자와 인터뷰를 실시했는데, 1980년대 중반부터 '건강한 식생활'이라고 알려졌던 저지방 다이어트에 대해 설득력있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 인터뷰했던 국립보건원의 관리자 중 한 사람은 "우리가 저지방 다이어트를 권장했을 당시에는 지방이 밀도가 높기 때문에, 여하튼 체중은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방 대신 탄수화물을 섭취했고 결과적으로 체중이 늘었다"며 저지방 다이어트 붐이 고탄수화물 식사의 계기가 되어 비만이 증가한 것이라고 Taubes 씨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양학에서 널리 퍼져있는 생각 중 하나가 '사람이 살찌는 이유는 소비한 칼로리보다 섭취한 칼로리가 많기 때문이므로 섭취 칼로리를 줄이면 살이 빠진다'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생각을 Taubes 씨는 "생물학적으로 어설프다(biologically naive)'고 평가했습니다. 비만은 칼로리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 제어에 결함이 발생한 결과이며,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법은 단기적으로는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지만, 결국 배고픔으로 인해 체중감량이 실패로 끝난다고 합니다.


Taubes 씨는 탄수화물의 섭취를 제한하는 기토제닉 다이어트를 권하며 비만과 2형 당뇨병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의 기초에 있는 것도 '비만은 칼로리가 아니라 호르몬의 문제'라는 점에서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인슐린 분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비만과 2형 당뇨병을 개선한다는 것이 Taubes 씨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기토제닉 다이어트의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나 의사도 많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Taubes 씨는 2년 이상의 실험결과 당뇨병환자에게서 증상의 경감이 있었다고 반론합니다. 이 실험은 무작위 임상시험이 아닌 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만, 의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고 캐나다 여성의사 10명 중 1명이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를 실천하고 있다고 Taubes 씨는 주장합니다.


한편, 기토제닉 다이어트가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아직 가설이고 더 많은 임상적 증거가 필요하다"며 종양은 혈당을 소비하기 때문에 인슐린이 증가하면 성장이 촉진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나타나고 있어 인슐린의 분비를 감소시키는 기토제닉 다이어트가 암치료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아직은 '가능성'에 머물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기토제닉 다이어트의 영향에 대해서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외상성 뇌손상 등 262개의 임상시험이 실시되고 있어 향후의 연구에서 각각의 질환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나 '1일 50g 미만의 탄수화물 섭취'라는 제한이 너무 엄격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Taubes 씨는 최근 주목을 받는 '채식 다이어트'에 대해 "인간이 먹도록 진화한대로 먹어야 한다'며 식물성 식품만을 먹도록 진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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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감염대책을 주도하는 질병예방관리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이에 대해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감염률이 약 5배, 입원율이 약 10배, 사망률이 약 11배가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Monitoring Incidence of COVID-19 Cases, Hospitalizations, and Deaths, by Vaccination Status — 13 U.S. Jurisdictions, April 4–July 17, 2021 | MMWR
https://www.cdc.gov/mmwr/volumes/70/wr/mm7037e1.htm

Monitoring Incidence of COVID-19 Cases...

After the COVID-19 B.1.617.2 (Delta) variant reached predominance, fully vaccinated people had less risk of infection, hospitalization, and death.

www.cdc.gov


Interim Estimates of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Against COVID-19–Associated Emergency Department or Urgent Care Clinic Encounters and Hospitalizations Among Adults During SARS-CoV-2 B.1.617.2 (Delta) Variant Predominance — Nine States, June–August 2021 | MMWR
https://www.cdc.gov/mmwr/volumes/70/wr/mm7037e2.htm

Interim Estimates of COVID-19 Vaccine...

COVID-19 vaccine effectiveness against emergency department/urgent care visits and hospitalizations.

www.cdc.gov


'기존 변이보다 잠복기가 짧고 바이러스량도 1000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델타변이에 대해 기존의 백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연구결과를 CDC가 발표했습니다. CDC가 발표한 연구는 미국에서 델타변이가 유행하기 전인 2021년 4월 4일 ~ 6월 19일과 델타변이가 유행한 후인 6월 20일 ~ 7월 17일 두 기간 동안 각 연령층의 감염률 · 입원율 및 사망률을 산정한 것입니다.

감염률은 델타변이의 유행 이전에는 미접종자의 감염률은 접종완료자에 비해 약 11배가 된다(95% 신뢰구간 7.8~15.8배)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만, 델타변이의 유행 이후로는 약 4.6배 (95% 신뢰구간 2.5~8.5배)로 조사되었습니다. 입원율은 유행 이전에 미접종자는 접종완료자에 비해 13배(95% 신뢰구간 11.3 ~ 15.6배)에서 유행 이후 10배(95% 신뢰구간 8.1 ~ 13.3배). 사망률은 유행 이전에 16.6배(95% 신뢰구간 13.5~20.4배), 유행 이후는 11.3배 (95% 신뢰구간 9.1 ~ 13.9배)이었습니다.


논문은 "이번 조사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저하되고 있을 가능성과 여전히 입원이나 사망에 대한 강력한 효과가 계속되고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의사항도 존재하는데 그 중 하나는 델타변이에 대한 백신효과의 저하는 65세 이상 노인에서 더욱 커진다는 점입니다. 응급실이나 응급치료 클리닉으로 후송된 성인 감염자 약 3만 3000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8~74세에서는 백신의 효과는 약 89%였지만, 75세 이상에서는 76%에 그쳤습니다. 또 5개의 재향군인의료센터로 이송된 약 1000명을 조사한 연구에서는 백신은 18~64세의 입원율을 95% 낮추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지만, 이 입원율의 감소는 65세 이상의 경우 80%에 그쳤습니다.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미국에서는 2021년 8월 중순부터 연일 신규 감염자 수가 10만 명 이상, 신규 사망자가 1500명 이상 나와 바이든 정권은 연방정부 직원에 대한 백신접종 의무화 등 대책강화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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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군가에 바라보고 있다'고 눈치챘을 때 상대가 동물이든 인간이든 긴장하게 됩니다. 새로운 연구에서 인간은 감정이 없는 로봇의 경우에도 뇌의 신경에 영향이 가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utual gaze with a robot affects human neural activity and delays decision-making processes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robotics.abc5044


When Robot Eyes Gaze Back at Humans, Something Changes in Our Brain And Behavior
https://www.sciencealert.com/when-robot-eyes-gaze-back-at-humans-something-changes-in-our-brain-and-behavior

When Robot Eyes Gaze Back at Humans, Something Changes in Our Brain And Behavior

When you know you're being watched by somebody, it's hard to pretend they're not there. It can be difficult to block them out and keep focus, feeling their gaze bearing down upon you.

www.sciencealert.com


When humans play with a humanoid robot, they delay their decisions when the robot looks at them - IITalk
https://opentalk.iit.it/when-humans-play-in-competition-with-a-humanoid-robot-they-delay-their-decisions-when-the-robot-loo/

When humans play with a humanoid robot, they delay their decisions when the robot looks at them - IITalk

The study published in Science Robotics is supported by the European Research Council Gaze is an extremely powerful and important signal during human-human communication and interaction, conveying intentions and informing about other’s decisions. What ha

opentalk.iit.it


이탈리아기술연구소의 인지신경과학자인 마웬 베르카이도 씨 연구팀은 이 연구소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iCub'을 이용하여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는 iCub와 마주 앉아 앞에 놓인 컴퓨터로 '차를 직진시켜 정면에서 달려오는 차와 부딪치는 직전에 회피한다'라는 치킨레이스를 플레이합니다. 이 때 참가자는 자동차와 부딪히기 직전에 잠시 눈을 돌려 iCub의 눈을 보도록 지시했습니다. iCub는 참가자가 바라볼 때 외면하거나 시선을 맞추는 동작을 실시했습니다.

by Jiuguang Wang. Source:https://www.flickr.com/photos/


이 실험을 통해 참가자는 iCub가 계속 바라보는 경우가 iCub가 외면한 경우에 비해 조작의 판단이 조금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때문에 베르카이도 씨 연구팀은 "인간은 상대가 로봇이더라도 '바라보고 있다'고 인식했을 때 의식이 떨어져 집중력이 손상된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실험 중 참가자로부터 얻은 뇌파를 분석한 결과, 참가자가 iCub가 계속 바라보았을 때 기록된 뇌파는 인간이 무언가에 주의하는 상황에서 볼 수 있는 뇌파와 유사한 패턴을 보였다는 것. 이러한 점에서 베르카이도 씨 연구팀은 "인간은 로봇과 눈을 맞추고 로봇의 시선을 무시하려고 애쓰는 데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베르카이도 씨 연구팀은 "높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지고 사회성이 높은 로봇은 자폐증 등의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iCub처럼 인간에게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장 등 인간이 일에 집중해야 할 경우, 인간의 집중력을 낮출 가능성도 있어서 사회성이 높은 로봇이 반드시 인간에게 유익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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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가 사람을 찔러 흡혈하기 전에 혈액의 응고를 방지하는 타액을 주입하는데 이로 인해 가려움증이 며칠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인간의 조혈세포를 이식한 마우스의 피를 모기가 흡혈하게 한 실험을 통해 모기의 타액에는 가려움증 이상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osquito saliva alone has profound effects on the human immune system
https://journals.plos.org/plosntds/article?id=10.1371/journal.pntd.0006439

Mosquito saliva alone has profound effects on the human immune system

Author summary Mosquito saliva proteins have numerous effects on the immune system, and we describe here the use of mice with a humanized immune system to study the effects of mosquito bites on human cells. Our results show that the number of immune cell t

journals.plos.org


Mosquito Spit Disturbs Human Immune Cells for Days
https://www.genengnews.com/news/mosquito-spit-disturbs-human-immune-cells-for-days/

Mosquito Spit Disturbs Human Immune Cells for Days

Mosquito saliva alone, even in the absence of any pathogens, alters the human immune system more widely and more persistently than was previously appreciated

www.genengnews.com


Mosquito spit may affect your immune system f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728709

Mosquito spit may affect your immune system for days

Mosquito saliva alone -- even in the absence of any pathogens -- contains hundreds of proteins. Now, researchers reporting in PLOS Neglected Tropical Diseases have discovered that the interaction of these proteins with the human immune system causes an imm

www.eurekalert.org


모기가 매개하는 감염으로 인해 세계에서는 연간 75만 명의 사람이 사망하고 있기 때문에 모기는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이고 있는 생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또 마우스를 사용한 과거의 연구에서 모기를 통해 감염되면 주사바늘로 병원균을 접종한 경우보다 중증화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의 베일러의과대학의 레베카 리코헤세 교수 연구팀은 인간의 면역체계에 관여하는 조혈줄기세포를 이식한 마우스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린 사람의 면역반응을 재현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마우스의 발바닥을 4마리의 모기가 물도록 한 후 면역세포의 수와 활성화 상태 등을 검사했습니다. 실험에는 아무런 감염에 걸리지 않은 모기가 사용되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 모기에 물리게 되면 헬퍼T세포의 일종인 Th1세포와 Th2세포,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자연살해T세포, CD8+T세포, 단핵구, 대식세포 등 다양한 세포가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면역반응은 피부와 혈액, 골수 등 신체조직 곳곳에서 확인되었고 물린 후 7일 동안 계속해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모기에 물린 후 면역반응이 장기간 검출되는 메커니즘은 아직 특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 실험결과는 모기에 물림으로써 체내에 침입한 바이러스 등의 병원체가 몸 전체에 퍼져, 장기적으로 신체조직에 머물 수 있다는 견해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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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성췌장염

급성췌장염은 췌장의 급성염증이 다른 장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입니다. 급성췌장염의 2대 원인은 알코올과 담석입니다. 급성췌장염의 가장 많은 증상은 상복부 통증이지만, 허리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고 상태가 악화되면 의식장애나 쇼크상태 등으로 중증화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췌장염은 혈액데이터와 조영CT로 진단과 중증도 판정이 이루어집니다. 급성췌장염의 치료는 단식을 통한 췌장의 안정과 충분한 양의 유액을 투여합니다. 복통에 관해서는 진통제를 적절히 사용하여 췌장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는 목적으로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도 사용합니다. 중증췌장염에서는 집중치료가 필요하므로 대응 가능한 부서와 시설에 환자를 이송하고 유액관리뿐만 아니라 장기부전 대책, 감염 예방, 영양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급성기가 지나면 종종 췌장거짓낭(췌장액 등의 액체가 들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저류물)이 발병하거나 췌장 및 췌장 주변 조직이 괴사화하거나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췌장거짓낭은 감염이나 출혈이 생긴 경우 낭의 내용액을 흡입하고 감염된 괴사조직을 제거하는 시술이 필요합니다. 최근 내시경적 치료의 향상으로 두 치료 모두 내시경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내시경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만성췌장염

만성췌장염은 췌장의 정상세포가 손상되어 췌장이 섬유로 대체되는 병기입니다. 만성췌장염의 원인은 남성에서는 음주가 가장 많았고, 여성은 원인불명의 특발성을 많습니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액의 통로인 췌관이 가늘어지거나 췌관에 췌석이 생겨 췌장액의 흐름이 나빠지고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만성췌장염의 초기단계에서는 췌장의 기능은 유지되고 복통이 주요 증상입니다. 만성췌장염이 진행되면 점차 췌장의 기능이 저하되고 더 진행하면 췌장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소화불량을 동반하는 설사와 체중감소, 당뇨병의 발병과 악화가 생깁니다.

source: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3D_Medical_Animation_Acute_Pancreatitis.jpg


만성췌장염의 치료는 금주 금연의 실시하고 복통에는 진통제와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췌관이 좁을 경우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췌관을 넓히거나 췌석이 있는 경우 내시경을 이용해 제거 및 체외 충격파 결석 파쇄술을 함께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해도 통증이 남아 있으면 수술을 합니다. 만성췌장염에 대한 수술은 췌관드레이니지수술과 췌장제거수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췌관드레이니지수술은 확장된 췌관을 절개하고 창자와 연결해 췌장액을 장관에 흘려 췌관의 압력을 낮추는 수술입니다. 또한 췌관의 확장이 없는 경우는 췌관의 협착이 가장 심한 부위의 제거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急性膵炎と慢性膵炎
http://www.jshbps.jp/modules/public/index.php?content_id=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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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와 Instagram, Netflix 등 디지털미디어는 스마트폰을 통해 우리의 일상에 침투했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도파민 중독에 빠져 있다며 왜 사람들이 도파민 중독이 되고 중독에서 어떻게 벗어날지를 스탠포드대학의 중독치료센터인 Stanford Addiction Medicine Dual Diagnosis Clinic의 수석정신과의사인 Anna Lembke 박사가 설명합니다.

Constant craving: how digital media turned us all into dopamine addicts | Life and style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global/2021/aug/22/how-digital-media-turned-us-all-into-dopamine-addicts-and-what-we-can-do-to-break-the-cycle

Constant craving: how digital media turned us all into dopamine addicts

According to addiction expert Dr Anna Lembke, our smartphones are making us dopamine junkies, with each swipe, like and tweet feeding our habit. So how do we beat our digital dependency, asks Jamie Waters

www.theguardian.com


뇌에서 방출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은 '쾌락'과 관련된 물질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쾌락과 기쁨 그 자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쾌락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을 취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물질입니다. 도파민은 공복감에 피자를 찾거나 성적으로 흥분했을 때 성행위를 욕구하는 행동의 원인이 되는 물질이며, 따라서 과학자들은 '체험에 대한 의존도'를 측정하는 지표로서 도파민을 사용하며 도파민 방출량이 많을수록 중독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미래에 발생할 것을 예측하고 조치를 취할 때 도파민이 방출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을 때는 도파민은 감소합니다. 도파민의 양이 감소하면 더욱 도파민의 방출을 욕구하게 되어 '또 초콜릿이 먹고 싶다'거나 '드라마를 1화만 더 보자'라는 갈망이 생깁니다만, 중독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이 같은 갈망은 빨리 지나가 버린다는 것.


이러한 구조는 선천적으로 뇌에 내장된 것으로, 원래는 인간의 조상이 맛있는 음식을 계속 찾도록 작동했습니다. 뇌가 도파민의 양을 낮추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이유도 맛있는 음식을 계속 찾도록 하는 데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Instagram · TikTok · Netflix가 존재하는 디지털 세계에서는 하나의 갈망이 충족될 때마다 끝없이 자동으로 욕구를 채울 것들이 표시되며 만족까지의 장애물이 제거되어 인류가 일찌기 경험한 적이 없는 규모로 '쾌락의 나선'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간편한 쾌락'에 항상 젖어있는 상황은 즉, 미래계획과 문제해결을 수행하는 인격의 발달에 중요한 전두전피질이 아닌 감정과 정서에 관련된 대뇌변연계만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이 인생의 도전에 부딪힐 때 디지털미디어가 제공하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쾌락'으로 도피하여 우리의 '스트레스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이 크게 바뀌었습니다. "우리는 쾌락을 미루어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형태의 고통과 좌절에 대처하는 능력을 잃고 있다"고 렌부케 박사는 경고합니다.


디지털미디어에 대한 중독을 차단하려면 24시간에서 1개월을 기준으로 '디지털 단식'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디지털 단식의 목적은 '디지털미디어를 일절 손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당한 즐거움'을 이해하는 것이며, 디지털 단식으로 뇌의 회로를 리셋하고 자신이 얼마나 디지털미디어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인지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디지털 단식의 기간은 길수록 좋고 특히 갈망이 강해지는 처음 12시간은 '디지털미디어에 액세스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렌부케 박사는 조언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새로운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기쁨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렌부케 박사는 "소비자문화가 '인생은 더 즐거운 것!'이라는 기대를 일으켰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실은 인생은 힘든 것이며, 사람들이 그 점을 인정하고 갈등 속에서도 외롭지 않다는 것을 앎으로써 역설적으로 행복이 찾아온다"고 렌부케 박사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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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가 전 세계적으로도 맹위를 떨치길 계속해 1년 이상의 기간이 지났습니다만, 델타나 람다 등 변이주의 등장과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감염되는 돌파감염으로 인해 날마다 감염자 수는 멈출 기색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행 전처럼 마스크 없는 생활로 돌아가는 것은 꿈 같은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요즘, 코로나19를 박멸할 가능성에 대해 연구자들이 분석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We should not dismiss the possibility of eradicating COVID-19: comparisons with smallpox and polio | BMJ Global Health
https://gh.bmj.com/content/6/8/e006810


Can The World Ever Eradicate COVID-19? Scientists Crunched The Numbers
https://www.sciencealert.com/scientists-estimate-how-likely-are-we-to-eradicate-covid-19

Can The World Ever Eradicate COVID-19? Scientists Crunched The Numbers

As the pandemic has worn on, the idea of the world stopping the SARS-CoV-2 virus completely and going back to pre-pandemic life feels like more and more of a pipe dream.

www.sciencealert.com


뉴질랜드 과학자들은 과거의 연구데이터를 메타분석하고 천연두와 소아마비 등 과거에 유행했던 전염병과 비교하여 COVID-19을 박멸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분석을 통해 COVID-19의 박멸은 어렵지만 실현이 불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코로나19이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감염 사례를 참고하면 커뮤니티에서는 백신접종 없이도 감염확대 방지에 성공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중국과 홍콩, 아이슬란드와 뉴질랜드 등의 국가에서는 엄격한 국경 관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PCR 검사, 접촉 추적 등 기존의 방법만으로 백신 등장 전부터 바이러스의 확대를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 인류는 천연두라는 바이러스 감염을 과거에 완전히 박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천연두는 기원전 1100년경 확인된 이래 3000년 동안 인류와 공존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등장한 백신을 이용하여 전세계의 다양한 국가와 지역에서 박멸계획이 진행되어 1980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구상에서의 천연두 박멸 선언을 발표했고 천연두 환자는 제로가 되었습니다.

소아마비는 예방접종의 효과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성공사례입니다. 폴리오바이러스는 항원성에 따라 1형, 2형, 3형이라는 3종류로 나눌 수 있지만, 이 중 2종류는 세계적으로 박멸되어 야생형 폴리오바이러스의 증례는 1988년부터 2018년까지 99% 감소했습니다.


뉴질랜드 연구팀은 이러한 사례와 같은 경위가 COVID-19도 가능한지를 분석하기 위해 '백신의 입수 가능성', '면역 지속기간', '공중위생 대책 영향', '정부 주도의 감염에 대한 메시지의 효과' 등 여러 변수를 이용한 평가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평가시스템은 감염의 박멸 가능성을 점수 형식으로 표시하고 있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박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여 COVID-19와 과거의 바이러스 감염 사례를 비교한 결과, 각 감염의 박멸 가능성은 다음과 같이 계산되었습니다.

· 폴리오 : 26점
· COVID-19 : 28점
· 천연두 : 43점


이 결과는 COVID-19의 박멸은 천연두보다 훨씬 어렵지만 거의 박멸에 성공하고 있는 소아마비보다 쉽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COVID-19를 박멸하기 위해 몇 가지 과제가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백신접종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나 '변이의 급속한 진화' 등을 듭니다.

또 COVID-19를 박멸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COVID-19 박멸을 위해 추진하는 의료제도의 업그레이드가 다른 질병이 확대하는 것을 억제하거나 홍역을 박멸하기에 매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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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세계를 석권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에 화이자의 'BNT162b2'나 모더나의 'mRNA-1273' 등의 백신이 개발되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의 배포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감염전문가인 라스카재단의 클레어 포메로이 회장이 "신종 코로나로 인해 수백만 명의 생존자가 후유증을 가지고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합니다.

A Tsunami of Disability Is Coming as a Result of 'Long COVID' - Scientific American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a-tsunami-of-disability-is-coming-as-a-result-of-lsquo-long-covid-rsquo/

A Tsunami of Disability Is Coming as a Result of ‘Long COVID’

We need to plan for a future where millions of survivors are chronically ill

www.scientificamerican.com


재빨리 대규모 백신접종을 실시하여 2021년 7월 중순 시점에 백신접종 완료자 수가 1억 5000만 명을 돌파하고 있는 미국이지만, 누계 감염자 수는 드러난 것만으로도 3400만 명으로 '감염자 수 세계 최다 국가'입니다. 국민의 약 10%가 COVID-19에 감염되었다는 상황에서 포메로이 회장이 재차 강조하는 것이 'COVID-19의 후유증 위험'입니다.

UC데이비스의 연구에 따르면, COVID-19 감염자의 약 4분의 1이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또 COVID-19로 입원한 경우에는 76%가 '6개월 이상 후유증이 남아있다'고 보고했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6-month consequences of COVID-19 in patients discharged from hospital: a cohort study - The Lancet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cet/article/PIIS0140-6736(20)32656-8/fulltext


Covid symptoms can linger for at least 6 months, new Wuhan study suggests - CNN
https://edition.cnn.com/2021/01/11/asia/china-wuhan-covid-consequence-intl-hnk/index.html

Covid symptoms can linger for at least 6 months, new Wuhan study suggests

Most patients who had been hospitalized with Covid-19 still suffered a variety of symptoms -- including fatigue and sleep difficulties -- six months after infection, a Chinese study has found.

www.cnn.com


포메로이 회장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COVID-19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가 남게 될 사람이 수백만 단위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영구적인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이 증가하면 이러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고통 이외에도 실업률 상승, 의료비 및 산재, 장애인 지원프로그램 등의 경제적 부담의 증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정책입안자와 계획입안자는 후유증의 영향을 경시하고 있다고 포메로이 회장은 주장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미국에서 현재 장애 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일례로 근로자가 감염된 경우 직장에서 감염되었는지 공공장소에서 감염된 것인지 등 특정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산재보험과 사회보장제도 신청시 필수로 여겨지는 감염경로를 기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만성장애를 가지게 된 환자 등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에 불충분"이라며 현행 제도의 관료주의적인 측면을 이번 펜데믹에 걸맞도록 고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필요한 시책'에 대해서도 적고 있습니다.

◇ COVID-19로 인해 발생된 장애에 대한 연구

미국국립보건원은 정부로부터 4년 동안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2700억 원)이라는 대규모 자금지원을 받고 있으며 COVID-19 후유증의 영향을 조사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바이러스 관련 장애의 경제적 영향을 판단하려면 의료경제학의 연구를 우선해야 합니다.

◇ COVID-19의 후유증을 관리하기 위한 임상서비스 구축

이미 개설되어 있는 COVID-19로 인한 후유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클리닉에 충분한 인력과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서는 미국질병예방관리센터와 의사회가 합동으로 치료지침을 발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가 및 세계 수준에서의 데이터 수집을 조정해야 연구가 가속화됩니다.


◇ 산재보험과 민간 상해보험의 재검토

수급자격에 대한 전국적인 합의가 중요하고 보험관리자는 미래의 비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경제학의 연구를 활용해야 합니다.

◇ 연방정부의 장애 지원프로그램의 재검토

사회보장국의 최우선 과제는 COVID-19로 인한 후유증이 단기간 계속되는 사람과 장기간 계속되는 사람의 수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하위 우선과제로는 이러한 후유증을 가지게 된 사람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의 모델링 및 수급에 필요한 조건의 재검토가 필요합니다.

포메로이 회장은 COVID-19로 인한 후유증에 관한 모든 수수께끼가 해명된 것은 아니라며 "후유증이 우리의 장애 지원프로그램에 미치는 거대한 영향에 대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야 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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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에 심리학자에 의해 어린 시절의 빈부격차는 어휘력의 차이로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고 이후 '어휘의 격차'는 많은 연구자에게 주목받아 왔습니다. 미래의 학업성적과 경제적인 성공도까지 영향을 준다는 '어휘의 격차'의 근본원인은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PsyArXiv Preprints | What causes the word gap? Financial concerns may systematically suppress child-directed speech
https://psyarxiv.com/byp4k


Word gap: When money’s tight, parents talk less to kids | Berkeley News
https://news.berkeley.edu/2021/07/16/word-gap-when-moneys-tight-parents-talk-less-to-kids/

Word gap: When money’s tight, parents talk less to kids

Tackling income inequality could boost low-income children’s vocabulary, study suggests

news.berkeley.edu


1990년 캔자스대학의 심리학자인 아니라 베티 하트 박사와 토드 리스레이 박사가 부유층과 빈곤층에서 성장한 아이들을 비교한 결과, 4세까지 노출된 단어의 수는 부유층의 자녀에 비해 빈곤층의 어린이는 평균 3000만 단어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어린 시절에 말에 노출된 경험이 적으면 취학 시점에서의 언어능력과 이후의 학업성적 심지어 미래의 경제적 성공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2018년에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연구자가 '중요한 것은 말의 숫자가 아니라 대화의 응답 수'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빈곤과 말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새롭게 UC버클리 연구팀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지면 부모는 자녀에게 말을 적게 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우선 피실험자인 84명의 부모를 '최근의 경제적 부족에 대해 질문받은 그룹'과 '경제적인 사항 이외의 불안과 부족을 질문받은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부모가 질문시간 후 어린이와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관찰되었습니다. 실험에 참가한 아이들은 모두 3세였습니다. 그 결과 경제적 부족에 대해 질문받은 부모는 다른 '경제적 문제 이외의 불안과 결핍'에 대해 질문받은 부모보다 아이에게 말을 거는 횟수가 적었다고 합니다.


다음 연구팀은 대화를 녹음할 장치를 아이에게 장착시키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 오간 대화를 녹음하는 동시에 이루어졌던 단어의 수를 계산했습니다. 1개월이라는 기간동안 대화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관찰한 결과, 가정의 금전적 여유가 부족한 월급날 이전인 월말에는 다른 기간과 비교해도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가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의 대표저자인 모니카 엘우드 로우 박사는 "부모의 개인 자질과 상관없이 '재정적 임박 여부'라는 점만으로 부모의 발화패턴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 분석합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규모가 작았고 아직 예비연구 단계이지만, 어휘격차의 근본에 있는 것이 '금전적으로 절박해지면 부모의 발화가 적어진다'라는 현상일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 '이 연구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돈이 곤궁한 부모의 자녀는 어휘가 부족해질 운명'이라는 것은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으로 배울 점은 부모가 자녀양육을 위한 자원을 갖추어야 할 중요성'이라고 엘우드 로우 박사는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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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nd-stick model of ursodeoxycholic acid molecul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Ursodeoxycholic_acid_ball-and-stick.png#mw-jump-to-license


우르소데옥시콜산(Ursodiol 또는 Ursodeoxycholic acid)은 담즙산의 일종. 장내 미생물에 의해 대사되는 이차 담즙산이다.

전통 민간약인 동물성 생약, 웅담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에는 화학적 합성이 가능하지만, 한방약으로써 웅담이 아직 중하게 사용되고 있다.

UDCA Structural Formula.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Ursodeoxycholic_acid_(UDCA)_Structural_Formula_V1.svg#mw-jump-to-license


웅담은 반달가슴곰과 갈색곰의 쓸개를 건조시킨 것으로, 건위 효과를 포함한 소화기 계통 전반의 약재로 사용된다. 특히 담석의 치료에 효과적인 경구 가능한 몇 안되는 약제로써 많이 사용된다.

담석.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uman_gallstones_2015_G1.jpg


쓴맛이 강하지만, 담즙의 흐름을 좋게 하고, 담석을 녹이는 효과가 인정되어 우르소데옥시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경구 담석 용해제로도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으로는 담석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25%의 확률로 재발위험을 수반한다. 치료기간이 6개월에서 36개월로 긴 데다 원인이 되는 담낭을 보존하기 위해 환자는 섭취를 평생에 걸쳐 계속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ウルソデオキシコール酸
https://ja.m.wikipedia.org/wiki/%E3%82%A6%E3%83%AB%E3%82%BD%E3%83%87%E3%82%AA%E3%82%AD%E3%82%B7%E3%82%B3%E3%83%BC%E3%83%AB%E9%85%B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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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증에 대한 정리

의학 2021. 7. 16. 09:55
Gallbladder stones or Gallstones. https://en.m.wikipedia.org/wiki/File:Gallbladder_stones.jpg


담석증이란?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돌이 생겨 때때로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병의 총칭이며, 결석의 존재 부위에 따라 담낭결석, 총담관결석, 간내담관결석이라 분류하고 일반적으로 담낭에 결석이 있는 담낭결석을 담석이라고 부릅니다.

Author : BruceBlaus.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Gallstones.png


담낭이란?

간은 내장에서 가장 큰 장기로 이 간에서 하루에 약 500 ~ 800ml의 담즙이 만들어져 담관을 지나 췌장의 출구에서 췌관과 합류하고 췌장액과 함께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지방과 탄수화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담낭은 담즙을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곳으로 담즙을 모아서 저장하거나 진하게 농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담석은 왜 생길까?

담즙의 성분은 빌리루빈, 콜레스테롤, 담즙산, 레시틴이 주성분인 인지질로 농축되는 과정에서 담즙성분의 편차가 생기거나 세균감염으로 인해 성분이 분해되면서 결정이 돌이 됩니다. 결석이 생기는 과정의 차이에서 콜레스테롤결석이나 색소결석 등 다양한 성상의 결석이 생깁니다. 다양한 요소가 관여하지만 체질이나 식생활이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Types of gallstones varying in their composition.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Types_of_Gallstones.jpg


담석의 증상

증상은 여러 가지인데,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상복부(명치)를 중심으로 한 복통발작(심한 통증)이 전형적이고 오른쪽 어깨와 허리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또한 둔통, 압박감 등의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작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후 또는 과식 후 한밤중에 일어나기 쉬운 특징이 있습니다. 복통발작 이외에도 메스꺼움이나 구토 등도 종종 동반됩니다. 염증이 더해지면 발열도 보이게 되고 담관에 걸리면 황달과 간장애도 병발합니다.

Human gallstones, all removed in one patient.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uman_gallstones_2015_G1.jpg


◆ 혈액검사
담석발작(복통발작)에 따라 혈액검사에서 염증반응 및 GOT, GPT 등의 간효소 및 담도계 효소(ALP, LAP, γ-GPT) 상승이 보이면 담석의 존재를 강하게 의심합니다. 간혹 담낭에서 떨어진 담석이 총담관의 출구를 막고 황달과 급성 췌장염을 합병하면 빌리루빈과 아밀라제의 상승을 보이기도 합니다.

◆ 화상검사
담석증 검사 중 가장 표준적인 방법이 초음파(에코)검사인데 담낭결석과 간내결석은 거의 확실하게 표현됩니다. CT검사는 초음파검사 정도의 검출율은 아니지만, 석회화 담석의 검출이나 담낭 주위의 염증을 알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경정맥담관조영술(DIC), 자기공명담도췌관조영술(MRCP)은 주로 총담관 결석의 검출에 이용되어 담낭결석 수술 전에 총담관의 상태를 알기 위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총담관 결석이 강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내시경적 역행성담관췌관조영술(ERCP)을 실시하여 결석의 진단을 할 때 적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Ultrasound image of gallbladder ston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Ultrasound_image_of_gallbladder_stone_Gallstone_091937515.jpg


담석의 치료

① 외과수술이 근치수술로써 첫 번째 선택지입니다.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이 있습니다.

② 담즙산 용해요법 : 내복약으로 서서히 담석의 성분을 용해하는 방법입니다. 어떤 돌에는 유효하지만 돌을 용해하는 비율은 몇% 이하로 그다지 효과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또 석회화 등 굳어진 결석에 대한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중단하면 재발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③ 체외 충격파 분쇄식(ESWL) : 체외에서 충격파를 돌에 맞춤으로써 결석을 분쇄하여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일시적으로 각광받았지만 곧 재발하거나 결석이 떨어질 때 췌장염이나 담관염과 담도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④ 내시경적 유두 괄약근 절개술 : 위카메라를 십이지장 유두부분까지 삽입하여 유두를 절개하여 확장한 후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담관결석의 치료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술 전 검사

먼저 수술 전에 담석이 어디에(특히 담관에 빠져있지 않은가 ...) 얼마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담관의 상태 및 담석의 유무에 대해 링거를 한 채 단층촬영(CT) 검사를 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기 때문에 심전도, X선촬영, 혈액검사 등 수술이나 마취에 필요한 검사를 합니다. 병발질환이 있으면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

① 담관에 낙하했는지 여부 ② 염증의 정도 ③ 개복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지 여부 ④ 호흡순환기 등의 병발증 유무 등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집니다.

▽ 복강경 담낭 절제술
배꼽 부분에 2~3cm의 상처와 집게를 넣어 1cm와 5mm의 작은 절개를 한 후 배 속에 공기를 넣어 내시경 복강경을 삽입하고 관찰하면서 다양한 포셉이나 도구를 이용하여 담낭을 적출하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담석환자가 이 수술을 받습니다(약 90%). 그러나 모든 환자가 이 방법으로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개복수술을 받은 분, 담관에 결석이 떨어진 분, 담낭염증으로 인해 담낭 주위의 유착이나 염증이 강해 이 방법으로 수술을 할 수 없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선 텔레비전 카메라로 배 속을 보고, 염증과 유착이 클 경우에는 그대로 배를 자르는 기존의 개복수술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개복 전환비율은 대략 2~3%입니다).

▽ 개복수술
위나 장수술을 이전에 받은 사람이나 노령에 심장 · 폐 ·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는 분들은 가능한 수술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처음부터 개복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술의 안전성

수술의 합병증과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출혈
수술 종료시에는 완전히 출혈이 없는지 확인하고 수술을 끝납니다만, 드물게 다시 출혈이 발생해 개복수술로 지혈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 창감염
작은 상처이지만, 담즙이 부착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드물게(1% 이하) 있습니다.

▽ 담즙루
수술 후 담관을 멎게 하는 클립이 탈락하거나 간장에 부착되어 있는 곳에서 담즙유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률은 약 0.3%이지만, 지난 10년간 재수술이 필요했던 케이스는 없습니다. 출혈과 담즙루가 발생한 경우에는 오른쪽 옆구리의 절개를 통해 얇은 실리콘관을 뱃속에 넣습니다. 문제가 없으면 다음날 또는 며칠 이내에 제거합니다.

▽ 장관 · 담도 손상
이 수술은 텔레비전 카메라로 TV화면에 비친 상을 보고 원격으로 수술을 실시합니다. 이 과정에서 전기메스와 집게에 대장이나 담관이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매우 드물게(0.1% 정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시에 발견되면 즉시 개복으로 전환합니다. 경우에 따라 며칠 지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내시경이나 경피적으로 카테터를 넣거나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
수술 후 유착 때문에 장폐색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비록 작은 상처에도 가능성은 있지만, 복강경수술은 비교적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0.1% 정도). 유착 방지를 위해 수술 다음날부터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 주세요.


수술 후 후유증

담낭을 적출하여도 수술 전과 마찬가지로 담즙은 소장에 흐르기 때문에 걱정은 없습니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가 지연될 수 있지만, 증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없는 담석증

기본적으로 무증상 담석은 경과관찰과 정기적인 진단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무증상에서도 수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증상 담석은 가이드라인(2016년)에서 매년 3.5%에 증상이 발현하고 1~3%가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고 되어 있습니다.

1. 무증상 담석에 대한 수술을 권하는 의견의 근거
① 미래의 발병률(20~30% / 10년)과 고령화에 따른 발병위험
② 췌장염, 총담관 결석, 폐색성 담관염 등의 중증화의 위험
③ 저침습수술로써 복강경하담낭수술의 확립과 높은 안전성
④ 급성발병의 사회적인 문제(해외 출장업무 및 간호 등)

2. 무증상 담석의 수술 적응
A) 절대 적응
① 총담관 합류 이상, 총담관 낭종의 존재 ② 담석이 충만하고 담낭벽의 비후, 석회화 위축 담낭 등이 있으며, 담낭벽의 관찰이 부족한 경우 ③ 담낭에 기능적 이상이 있는(담낭이 조영되지 않는 등) 경우 ④ 담낭암의 합병이 의심되는 경우

B) 상대적 적응
① 다수의 작은 결석의 발병위험이 높다고 생각되는 증례 ② 어떤 병태(항응고제 : 혈소판제 복용이나 다른 질환의 합병)에서 발작시 또는 긴급 수술의 위험이 높은 증례 ③ 경과관찰에서 담석이 증가, 증대하는 경우 ④ 병태를 납득한 환자가 원하는 경우


입원 경과에 대해

외래에서 준비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 전날 입원합니다만, 긴급입원이나 담낭염을 병발하고 있을 때는 염증을 억제하거나 정밀검사를 위해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수술 후 다음날부터 달리기도 자유롭게 할 수 있으며, 식사도 수술 다음날 ~ 2일째에 가능합니다. 수술 후 경과에 문제가 없으면 수술 후 3~7일 정도에 퇴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대기적 수술의 경우로, 증상과 합병증에 따라 달라집니다.

퇴원 후 통원생활에 대해

퇴원 후 사무직이라면 수술 후 5~7일,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2~3주에 복귀합니다. 과격한 운동은 수술 후 2~3주간은 삼가합니다. 복강경수술의 경우는 더 빨리 회복하기도 합니다. 기름진 음식은 제한도 불필요하지만, 건강을 위해 지나쳐서는 안 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胆石症について
http://keijinkai-hp.net/chiryo/tanseki.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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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hot sunshine of july.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Very_hot_sunshine_of_july._Chaud_soleil_de_canicule_de_juillet_-_panoramio.jpg


최근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많은 지역에서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고 2021년 6월 하순부터 캐나다와 미국을 강타한 폭염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열사병 등으로 사망할 위험에는 고온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도 크게 관계하고 있는데, 고온다습의 환경이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텍사스A&M대학의 기상과학자인 앤드류 데스라 교수가 설명합니다.


첫째, 인간의 체온은 항상 섭씨 36~37도 정도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 온도보다 너무 높아서도 너무 낮아서도 안 됩니다. 동시에 인간의 신진대사 기능은 약 100W(초당 1줄)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있어 36~37도의 체온을 유지하면서 100W의 열에너지를 주변환경에 계속해서 방출해야 합니다.

체온을 유지하는 방법은 물질의 온도변화를 수반하는 '현열전달'과 물질의 상태변화를 수반하는 '잠열전달'이라는 2가지가 있습니다. 현열전달은 주위의 공기와 몸의 온도구배를 이용한 방열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온이 체온보다 낮은 경우 체내의 열이 공기로 방출됩니다. 기온이 섭씨 24도~27도라면 몸에서 공기로 방출되는 열에너지가 100W 정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이 범위의 온도는 일반적으로 생활하기 쾌적합니다.


만약 기온이 섭씨 24도보다 훨씬 낮은 경우 몸에서 방출되는 열에너지가 많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옷을 껴입는 등 피부에 닿는 공기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기온이 섭씨 27도를 훨씬 초과한 경우입니다. 기온이 섭씨 30도 정도로 상승하면 일반적 기류만으로는 몸에서 충분한 열을 방출할 수 없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하나가 선풍기 등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선풍기 등의 바람으로 기류가 만들어져 피부 표면의 공기의 흐름이 증가하면 온도구배가 낮아도 100W의 열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다고 데스라 씨는 설명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땀'을 들 수 있습니다. 땀은 액체에서 기체가 되는 증발이 일어날 때 '잠열전달'로 대량의 열을 빼앗아갑니다. 1g의 땀이 증발할 때 빼앗기는 열에너지는 2250줄로, 초당 0.04g(분당 2.6g)의 땀이 증발하면 100W의 열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땀이 증발할 때의 잠열전달이 있어 기온이 36도를 넘을 정도로 높아 현열전달이 불가능하게 된 경우라도 몸에서 열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애리조나주의 피닉스처럼 건조한 지역에서 기온이 48도를 넘어도 어떻게든 인간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물론 48도의 기온은 인간에게 가혹한 것입니다.

그럼 '기온이 섭씨 36.7도에 습도가 100%'이라는 상황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기온이 섭씨 36.7도의 경우 체온과의 온도구배가 없기 때문에 현열전달은 일어나지 않고, 습도가 100%이라고 땀이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잠열전달 역시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몸이 열에너지를 방출하는 수단이 더 이상 없어서 열에너지는 그대로 체내에 머물게 되고 점차 체온이 상승합니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체온이 너무 상승하게 되어서 사망에 이른다고 데스라 씨는 경고합니다. 따라서 폭염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은 기온상승뿐만 아니라 습도의 상승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열에너지를 방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위험을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습구흑구온도(WBGT)'입니다.

습구흑구온도는 폭염 속에서의 활동위험을 판단하기 위해 미해병대가 개발한 지표로 더위지수라고도 불립니다. 다음의 이미지는 일본생기상학회가 발표한 '일상생활에서의 열사병 예방지침 ver.3'을 바탕으로 한 상대습도 및 온도에서 간이적으로 더위지수를 구하는 그래프입니다. 더위지수가 '31'을 초과하면 '위험'인데 고온다습한 한국은 여름에 '위험' 영역에 돌입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WBGT check table. https://ja.m.wikipedia.org/wiki/%E3%83%95%E3%82%A1%E3%82%A4%E3%83%AB:WBGT_check_table_01-ja.svg


데스라 씨는 '(더위지수) 20 후반의 값이 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값이 체온에 가까운 35정도가 되면 살아남기 어려워지고 그 이상이 되면 사망할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향후 여름철 더위지수가 30을 넘는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며 그러한 지역이 과연 '거주 가능한 곳'인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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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감염대책을 주도하는 질병예방관리센터(CDC)의 셸 워렌스키 국장은 '미국의 신규 사망자의 99.5%가 백신 미접종자'라고 밝혔습니다. 백신접종율이 낮은 국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신규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배포 우선순위의 관계상 백신접종율이 낮은 청년 ~ 중년층(18 ~ 49세)의 입원율이 고령층(65세 이상)을 상회하는 역전현상도 발생하는 등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데이터에서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U.S. COVID-19 cases rising, mostly among unvaccinated - officials |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us/us-covid-19-cases-rising-mostly-among-unvaccinated-officials-2021-07-08/

U.S. COVID-19 cases rising, mostly among unvaccinated - officials

U.S. COVID-19 cases are up around 11% over the previous week, almost entirely among people who have not been vaccinated, officials said on Thursday, as the highly infectious Delta variant becomes the dominant COVID-19 strain in the country.

www.reuters.com


Almost all new COVID-19 cases are among people who have not been vaccinated - CBS News
https://www.cbsnews.com/news/new-covid-19-cases-united-states-almost-all-among-people-unvaccinated/

Almost all new COVID-19 cases are among people who have not been vaccinated

The Delta variant now accounts for more than half of the new coronavirus​ cases in the United States.

www.cbsnews.com


현지 시각 2021년 7월 8일 CDC의 워렌스키 국장은 "미국에서 COVID-19는 전주 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의 원인은 백신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며 수개월에 걸친 예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규 사망자의 99.5%가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워렌스키 국장은 같은 내용을 Twitter에 게시했고 백신접종을 촉구하면서 "걱정에 밤잠도 설친다"고 적었습니다.


2021년 7월 10일에는 CDC가 '신규 증례의 99.7%는 백신 미접종자'라고 발표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COVID-19의 신규 증례 수가 26개 주에서 증가했으며 입원율이 17주에서 증가했는데, 접종율이 낮은 주에서 이러한 경향이 현저했다는 것. 입원율 27% 증가를 기록한 플로리다에서는 거의 모든 신규 입원자가 백신 미접종자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유타주의 병원관계자는 "백신접종한 사람은 단 한 명도 오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인도에서 확인된 전염성 변이주 '델타주'가 2021년 7월 10일 시점에 신규 증례 수의 절반을 웃돌고 있고 보건당국은 백신접종을 촉구하는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요청을 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청년과 중년층(18~49세)의 입원율이 상승해 고령층(65세 이상)을 상회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CDC는 이 현상의 원인이 청년과 중년층의 백신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원인이라며 예방접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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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등이 초래하는 기온의 상승은 인체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열사병은 사망에 이르는 등 위험이 심각한 증상입니다. 전 세계의 열사병 사망자와 기후변화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에서 1991년~2018년에 발생한 열사병 사망자 중 37%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원인'일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The burden of heat-related mortality attributable to recent human-induced climate change | Nature Climate Change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8-021-01058-x


Global warming already responsible for one in three heat-related deaths | LSHTM
https://www.lshtm.ac.uk/newsevents/news/2021/global-warming-already-responsible-one-three-heat-related-deaths

Global warming already responsible for one in three heat-related deaths  | LSHTM

Between 1991 and 2018, more than a third of all deaths in which heat played a role were attributable to human-induced global warming, according to a new study in Nature Climate Change.

www.lshtm.ac.uk


기후변화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 왔습니다만, 열사병과 기후변화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조사한 대규모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이에 런던대학의 공중위생 · 열대의학 대학원 안토니오 가스피리니 교수 연구팀은 일본을 포함한 세계 43개국 732지점에서 얻은 데이터를 이용하여 1991년~2018년 사이에 발생한 '인위적인 온난화로 인한 추가적인 기온상승이 원인인 사망자 수'를 산출하는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먼저 732지점의 기상데이터와 사인 데이터를 수집하여 각 지점에서의 기온과 사망률의 관계를 정량화했습니다. 그 다음 인위적인 기후변화가 있는 경우와 없는 경우의 사망률을 시뮬레이션하여 비교해 자연스럽게 발생한 열사병의 사망자와 온난화의 영향으로 발생한 열사병 사망자 수를 산정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 43개국에서의 열사병 사망자 중 37%가 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이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열사병 사망자 가운데 지구온난화에 기인하는 것'의 비율은 중남미가 가장 높고, 특히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서는 최대 76%에 이르렀다는 것. 동남아시아도 48%~61%로 열사병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었다고 추정됩니다.


이 연구에서는 도시당 사망자도 산출했는데,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추가 사망자 수는 연간 136명으로 이 도시의 열사병 사망자 중 무려 44.3%가 온난화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도쿄에서는 156명(35.6%), 그리스의 아테네 189명(26.1%), 이탈리아의 로마 172명(32%), 스페인의 마드리드 177명(31.9%), 태국의 방콕 146명(53.4%), 영국의 런던 82명(33.6%), 미국의 뉴욕 141명(44.2%), 베트남의 호치민시 137명(48.5%)이 기후변화에 기인한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추정됩니다.

가스피리니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기후변화가 미래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넘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이미 인위적인 기후변화의 치명적인 결과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즉시 행동을 일으켜야 합니다"라고 경종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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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생으로 먹을 수 있을까?

사실 감자는 생으로도 먹을 수 있습니다. 열을 가해 익혔을 때와는 다른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맛도 괜찮아 일식 · 양식 · 중식 어떤 요리에도 어울리는 샐러드나 무침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굽거나 쪘을 때와 비교한 영양가

생으로 먹으면 조리시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열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감자를 찌는 것으로 100g당 비타민C의 양은 28㎎에서 11㎎까지 감소하게 됩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물에 담가둘 필요가 있는데, 이 과정에서 비타민C가 다소 흘러나와 버립니다. 물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배가 아프게 않을까?

감자에 포함된 전분은 소화되기 어려운 성질이므로 많이 먹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생감자의 전분은 β-전분인데 가열하여 α-전분으로 변화시켜야 소화가 쉬워집니다. β-전분을 많이 섭취하면 소화에 부담이 가 복통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β-전분'을 개별적으로 분리하여 만들어지는 것이 녹말입니다. 녹말은 생으로 찹쌀떡 등 과자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는 데 사용되기도 하고, 소량이라면 먹어도 문제는 없습니다.

녹말과 마찬가지로, 감자도 생으로 먹어도 괜찮습니다만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통 방지를 위해 주의할 점


◆ 감자를 먹는 양은 1개 미만
생감자를 먹는 양은 1개 미만이 되도록 합니다. 감자 1개(100g)에 포함된 전분의 양은 14.7g입니다. 녹말의 양으로 환산하면 약 큰술 1.5개분. 생감자를 2~3개나 섭취하면 상당한 양의 전분으로 인해 소화에 부담이 갑니다.

◆ 신선한 감자를 선택
감자를 쥐었을 때 중량감이 있고, 단단하며 탄력있는 느낌이 신선함을 나타냅니다. 조금 부드러워져 있거나 피부에 주름이 져있는 것은 건조하기 시작한 것으로 오래된 것입니다. 이런 것은 가열하여 먹도록 합시다.


◆ 자른 감자를 물에 노출
자른 감자를 물에 노출하여 전분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습니다. 요리할 때 물에 노출하도록 합시다.

또 감자에 싹이 나있거나 녹색으로 변해있는 것에는 솔라닌과 챠코닌 같은 천연 독소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확실히 제거한 후 사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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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살 때 · 저장할 때

· 싹이 나오고 있고 녹색으로 변한 부위가 있는 감자는 사지 않도록 합시다.
· 가정에서의 장기간 보존을 피하기 위해 감자는 필요한 양만 구입합시다.
· 감자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시다. 그렇다고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바구니와 통기성이 좋도록 구멍을 뚫은 비닐봉투에 넣어 어둡고, 차갑고, 통기성이 좋은 곳에 보관합시다. 20℃ 이상에서 발아 또는 부패하기 쉬워지므로 10℃ 정도의 서늘한 곳이 좋습니다.
· 조리할 때까지 세척하지 않도록 합시다.
· 자른 감자는 랩을 하거나 지퍼주머니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합시다.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감자는 가능한 빨리 소비하세요. 감자를 튀기거나 볶거나 구우면 감자에 들어있는 당분과 아미노산의 일부가 반응하여 아크릴아미드(acrylamide)라는 유해물질이 발생합니다. 감자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당의 농도가 높아지므로 아크릴아미드의 발생량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튀기거나 볶은 감자는 냉장보관하지 않도록 합시다. 냉장보관한 감자를 조리거나 찌면 아크릴아미드가 적게 발생합니다.


감자를 요리할 때

· 감자에 싹이 있으면 그 주위의 부분을 포함하여 제거합시다.
· 녹색 부분이 있으면 껍질을 두껍게 벗기고 감자의 껍질도 가능한 한 벗겨 먹습니다. 싹이 없고 녹색으로 변한 부분이 없는 적당한 크기의 성숙한 감자도 미량이지만 솔라닌과 챠코닌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껍질을 벗기면 솔라닌과 챠코닌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 미숙한 작은 감자를 많이 먹지 않도록 합시다. 특히 껍질째 먹지 않도록 합시다.
· 쓴맛을 느끼면 먹지 않도록 합시다.

Author:Rasbak.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Aardappel_groene_knollen_(Solanum_tuberosum).jpg


감자를 가열하면 솔라닌과 챠코닌의 양이 줄어들까?

감자를 삶아도 솔라닌과 챠코닌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양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솔라닌과 챠코닌 자체는 170℃ 이상에서 분해가 시작되므로 가열로 감자에 들어있는 솔라닌과 챠코닌의 양이 확실히 줄어들길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학교와 가정에서 감자를 기를 때 주의할 점

· 수확하는 감자가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씨감자를 심을 때 제대로 비료를 줍시다. 싹이 10cm 정도 성장하면 굵은 싹을 2~4개 정도를 남기고 싹을 뽑아줍니다.
· 햇빛의 노출로 녹색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자가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흙을 덮어줍니다.


수확과 보관

· 충분히 익어 커진 감자만을 수확합시다.
· 감자가 상처입지 않도록 취급합시다.
· 감자의 표면을 말릴 때 태양빛에 필요 이상으로 오랜 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합시다.
· 표면을 건조시킨 후 감자는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시다.
· 수확한 감자는 빨리 소비합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ソラニンやチャコニンによる食中毒を防ぐには
https://www.maff.go.jp/j/syouan/seisaku/solanine/yobou/yobou.html#:~:text=%E3%82%BD%E3%83%A9%E3%83%8B%E3%83%B3%E3%82%84%E3%83%81%E3%83%A3%E3%82%B3%E3%83%8B%E3%83%B3%E8%87%AA%E4%BD%93%E3%81%AF,%E6%B8%9B%E3%82%8B%E3%81%93%E3%81%A8%E3%81%AF%E6%9C%9F%E5%BE%85%E3%81%A7%E3%81%8D%E3%81%BE%E3%81%9B%E3%82%93%E3%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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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하는 언어는 영어와 불어 등의 주류부터 소수민족의 언어 등 수천 종류가 넘습니다. 그런데 극소수의 사용자만 있는 언어는 소멸 위기에 처해 있는데, 이러한 언어가 사라지면 '귀중한 의학적 지식' 역시 잃게 될 것이라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Language extinction triggers the loss of unique medicinal knowledge | PNAS
https://www.pnas.org/content/118/24/e2103683118

Language extinction triggers the loss of unique medicinal knowledge

The United Nations proclamation of 2022–2032 as the International Decade of Indigenous Languages aims to raise global awareness about their endangerment and importa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 Indigenous languages contain the knowledge that communiti

www.pnas.org


The Global Extinction of Languages Is Threatening a Vital Type of Human Knowledge
https://www.sciencealert.com/languages-are-disappearing-and-they-re-taking-unique-medicinal-knowledge-with-them

The Global Extinction of Languages Is Threatening a Vital Type of Human Knowledge

As human languages are driven to extinction around the world, a verbal encyclopedia of medical knowledge is on the brink of being forgotten.

www.sciencealert.com


2013년의 보고서에서는 전세계 3054개의 언어가 소멸 위기에 처해 있고 약 4개월에 1개의 속도로 언어가 소멸하고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언어의 소멸은 단순히 언어적 다양성을 잃을 뿐만 아니라 그 언어가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전해온 고유의 지식을 잃게 됩니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토착식물과 그 효능에 대한 고급 지식을 축적해 왔습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의료적 혜택을 가져다줄 지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언어로 인코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토착 지식은 언어의 소멸과 식물종의 멸종 등으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며 언어의 소멸이 원주민에 의해 축적되어 온 지식의 소멸을 초래한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여러 언어에서 지식이 공유되어 있는 경우에는 특정 언어가 소멸하여도 지식 자체는 유지됩니다. 그래서 스위스 취리히대학의 연구팀은 언어의 소멸과 약용식물에 관한 지식의 소멸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북미, 북서부 아마존, 뉴기니아를 대상으로 '236개 원주민의 언어', '3597종의 약용식물', '1만 2495개의 약용식물의 효용'에 대한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분석 결과, 약용식물의 효용에 관한 지식은 하나의 언어로만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약용식물의 효용은 북미 73%, 북서 아마존에서는 91%, 뉴기니아에서는 84%가 하나의 언어로만 전해져 왔다는 것.

또 약용식물의 효용에 관한 지식을 포함한 언어의 대부분이 소멸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미의 약용식물의 효용에 관한 지식 중 86%, 북서 아마존에서는 100%, 뉴기니아에서는 31%가 소멸 위기에 처한 언어로 전해지고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합니다. 뉴기니아에서는 소멸 위기에 처한 언어 이외에도 지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뉴기니아에서의 언어 조사가 충분하지 않은 점이나, 현대의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에 비해 원주민의 언어에 능통한 비율이 33%도 되지 않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고 합니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3597종의 약용식물 중 국제자연보전연맹에 의해 멸종의 우려가 있는 레드리스트에 지정된 것은 5% 미만이었는데, 환경파괴보다 언어의 소멸이 더욱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연구팀은 "각각의 원주민 언어는 의학적 지식의 독특한 저장고입니다. 자연의 인류에 대한 기여를 규명하고 저장하는 로제타스톤입니다", "이번 결과는 미주가 원주민의 지식 핫스팟이며, 미래를 위한 지식의 문서화에 있어서 중요한 우선 지역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2015년의 연구에서는 호주의 원주민인 애버리지니(Aborigine)의 커뮤니티에서 사용되어 온 약용식물은 항생제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원주민의 지식이 미래의 약물개발에 공헌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연구팀은 "21세기 말까지 원주민 언어 중 최대 30%가 소멸될 것으로 예측되므로, 인류가 신약물질을 발견하는 능력은 크게 저하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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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ly'는 의학적인 방법으로 고통과 불안을 안정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VR시스템입니다. 개발자는 Flowly가 가정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 제작되었다는 점을 내세워 보험적용 대상으로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Flowly : your app for pain and anxiety
https://www.flowly.world/

Flowly : your app for pain and anxiety

Engage in our patented biofeedback and Virtual Reality program to take control of pain and anxiety. All from the comfort of your home.managing pain and anxiety, keep track of your progress, and experience it all with a supportive community.

www.flowly.world


Flowly는 신경계를 진정시키는 영상을 시청함으로써 통증과 불안을 제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VR시스템입니다. 장착시에 어떤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In The Know] Celine Tien is rethinking pain management amid the opioid epidemic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oXfmCjwx9L0


아름다운 오로라를 의자에 앉아서 응시하거나 꽃들이 만발해 있는 호수에서 머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전용 생체센서를 이용하여 사용시 심박수와 호흡수 등의 생체신호를 집계하고 효능측정도 가능합니다. 헤드셋은 iOS 앱과 호환 가능한 VR헤드셋으로 한정됩니다.

Flowly을 개발한 Celine Tien 씨에 따르면, 암 등의 심각한 질병이 일으키는 몸의 고통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이나 사회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을 목격한 경험에서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치를 발명하려고 시도했다는 것. Flowly의 각 세션에서는 통증에 크게 관련 있는 신경계를 컨트롤하여 투쟁 · 도주 반응과 같은 교감신경이 활발해져 있는 상태에서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 휴식상태로 전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 Flowly의 개발은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국립약물남용연구소(NIDA)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남부캘리포니아대학과 제휴도 맺고 있다고 합니다.


공식페이지에 따르면, 세션 종료 후 통증이 평균 46%, 불안이 33% 감소했다고 기재되어 있으나, iOS 앱페이지에는 '효과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Flowly는 현재 iOS 앱만 제공하는 기본 플랜이 월 9.99달러, 연간 59.99달러(약 66900원)이고 프로 플랜이 월 29.99달러, 연간 199.99달러입니다. 기본 플랜에는 360도 시야의 바이오 피드백 트레이닝 코스와 앱내의 커뮤니티 액세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프로 플랜에는 추가로 전용 VR키트 및 센서와 함께 진행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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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발생한 통증신호를 감지하고 그에 따라 뇌에 신호를 흘려 통증을 경감한다'는 장치를 개발하고 마우스 실험에 성공했다는 연구결과를 뉴욕대학 그로스만 의대의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뇌에 삽입한 장치로 통증을 완화하는 시스템은 의존성이 적은 진통의 개발 및 기타 뇌 관련 장애의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A prototype closed-loop brain–machine interface for the study and treatment of pain | Nature Biomedical Engineering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1-021-00736-7


Implantable brain device relieves pain in early study | EurekAlert! Science News
https://www.eurekalert.org/pub_releases/2021-06/nlh-ibd061521.php

Implantable brain device relieves pain in early study

A computerized brain implant effectively relieves short-term and chronic pain in rodents, a new study finds. The experiments, conducted by investigators at NYU Grossman School of Medicine, offer what the researchers call a ''blueprint'' for the development

www.eurekalert.org


A New Brain Implant Automatically Detects and Kills Pain in Real Time
https://singularityhub.com/2021/06/29/a-new-brain-implant-automatically-detects-and-kills-pain-in-real-time/

A New Brain Implant Automatically Detects and Kills Pain in Real Time

A group from the New York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have designed a smart, closed-loop brain implant to detect and relieve bursts of pain in real time.

singularityhub.com


일반적으로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진통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만, 만성적 통증을 진통제로 대응하면 점차 내성이 생겨 이전과 같은 양의 진통제로는 효과를 볼 수 없어집니다. 또 오피오이드(Opioid) 등의 진통제는 뇌의 보상시스템에 작용하는 강한 의존성을 유발하는.약물이어서 과잉섭취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오피오이드 위기(Opioid Crisis)'가 큰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Attorney General James Delivers More Than $573 Million to Communities Across the Nation to Fight Opioid Crisis | New York State Attorney General
https://ag.ny.gov/press-release/2021/attorney-general-james-delivers-more-573-million-communities-across-nation-fight

Attorney General James Delivers More Than $573 Million to Communities Across the Nation to Fight Opioid Crisis

Click to read more.

ag.ny.gov


McKinsey Settles for Nearly $600 Million Over Role in Opioid Crisis - The New York Times
https://www.nytimes.com/2021/02/03/business/mckinsey-opioids-settlement.html

McKinsey Settles for Nearly $600 Million Over Role in Opioid Crisis

The consulting firm has reached agreements with 49 states because of its sales advice to drugmakers, including Purdue Pharma, the manufacturer of OxyContin.

www.nytimes.com


그래서 뉴욕대학 그로스 의대 연구팀은 컴퓨터로 제어되는 장치를 뇌에 삽입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closed-loop brain-machine interface(폐쇄루프 브레인 머신 인터페이스/BMI)'라고 명명된 이 시스템은 통증의 중추부위 중 하나인 전대상피질의 뇌활동을 측정하는 센서와 전두전피질에 신호를 출력하는 장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폐쇄루프 BMI는 먼저 센서가 감지한 전대상피질의 뇌활동을 장치에 연결된 컴퓨터가 분석하여 통증과 밀접하게 관련되는 전기적 패턴을 식별합니다. 뇌가 통증을 처리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번은 광섬유로 구성된 출력장치가 광유전학적 방법으로 유전자 조작된 전두전피질의 신경세포에 빛을 조사하여 통증을 완화하는 신호를 보낸다는 것.


연구팀이 쥐의 뇌에 폐쇄루프 BMI를 삽입하여 실험한 결과, 폐쇄루프 BMI는 최대 80%의 정확도로 통증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 폐쇄루프 BMI가 활성화된 쥐는 순간적인 통증에 다리를 움츠리는 속도가 폐쇄루프 BMI가 꺼져 있는 마우스보다 40% 느렸다고 합니다. 이것은 폐쇄루프 BMI가 활성화된 마우스의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다른 실험에서는 만성 통증을 느끼는 마우스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폐쇄루프 BMI가 활성화되는 방'과 '들어가면 자동으로 폐쇄루프 BMI가 비활성화되는 방'을 자유롭게 출입하도록 조성했습니다. 그러자 실험에 동원된 마우스는 폐쇄루프 BMI가 활성화되는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비활성되는 방보다 50% 이상 길었다고 합니다. 이 결과도 폐쇄루프 BMI가 제대로 작동하여 마우스의 만성적인 통증을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Jing Wang 교수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증상을 식별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임플란트가 통증치료에 효과적인 전략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폐쇄루프 BMI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만 활성화하므로 과다 사용의 위험이나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낮은 데다, 통증경감 이외의 보상이 없기 때문에 의존성의 위험을 최소화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논문의 대표저자인 Qiaosheng Zhang 씨는 "우리의 연구결과는 통증이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연구자들이 잘 이해하는데 이 장치가 도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또 우리는 이제 불안장애나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른 신경정신장애에 대한 비약물 요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고 전망합니다.

이번에 개발된 폐쇄루프 BMI는 매우 침습적인 수술이 필요하며, 사람에게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사람에 사용할 비침습 장치의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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