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에 해당되는 글 409건

  1. 2021.06.22 사람이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빛에 대한 뇌의 반응과 관련이 있다
  2. 2021.06.20 왜 인간 이외의 동물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어려울까?
  3. 2021.06.17 젖산에 대한 기본 지식 - 젖산은 나쁜 것인가?
  4. 2021.06.15 암종양을 등푸른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이 죽이는 모습을 확인
  5. 2021.06.14 보우차드 결절의 원인은 여성호르몬의 저하!? 갱년기부터 시작되는 손과 손가락의 변형
  6. 2021.06.14 손가락의 통증, 저림, 변형의 원인 '보우차드 결절'
  7. 2021.06.13 노년기의 정신병에 대해서
  8. 2021.06.12 운동을 중단하면 육체는 얼마나 빠르게 쇠퇴하는가?
  9. 2021.06.12 '10 쌍둥이'를 낳은 여성이 세계기록을 갱신
  10. 2021.06.05 어째서 면역계의 작용으로 컨디션이 나빠져 버리는 것인가?
  11. 2021.06.04 동공의 크기가 클수록 지능이 높다?…육안으로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
  12. 2021.06.03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노화로 인한 알츠하이머병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최신 연구결과
  13. 2021.05.31 78종류의 자외선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을 검출
  14. 2021.05.26 타인의 식사나 호흡 소리에 불쾌감을 느끼는 '미소포니아'에 대한 뇌과학적 이유가 밝혀져
  15. 2021.05.23 주간의 졸음이 짧은 수명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
  16. 2021.05.23 '왜 사람은 꿈을 꾸는 것인가'라는 질문을 기계학습의 관점에서 설명
  17. 2021.05.23 과도한 염분이 면역체계를 일시적으로 교란시킨다
  18. 2021.05.20 왜 사람은 무고한 죄를 자백해 버리는 것인가?
  19. 2021.05.18 수면 중에 손이 저리는 이유는? 신경통이나 심각한 질병이 원인일지도...
  20. 2021.05.13 심정지가 발생하면 앱의 자동통보로 근처에 있는 사람이 AED로 구조하는 긴급구명서비스가 북유럽에서 전개
  21. 2021.05.12 19세기 영국에서 기승을 부렸던 '콜레라'는 어떻게 종식되었을까?
  22. 2021.05.10 왜 사람은 '피해의식'을 가질까
  23. 2021.05.08 인류의 IQ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로 똑똑해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를 전문가가 설명
  24. 2021.05.06 갑상선 관련 다이어트 약물에 대해
  25. 2021.05.05 '갑상선기능저하증'이란 어떤 병인가
  26. 2021.04.28 한계는 332m?...심해에서의 인체 영향
  27. 2021.04.28 수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체 장애
  28. 2021.04.27 고혈압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주일에 몇 시간 운동하면 좋을까?
  29. 2021.04.26 사과식초의 10가지 놀라운 효과와 역효과
  30. 2021.04.20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보고된 혈전증에 대한 전문가의 견해


어둠에 대한 두려움은 어린이에게서 일반적이고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후나 공포영화를 시청하면 '어둠'이 무섭게 느껴집니다. 뇌와 마음의 건강을 전문으로 하는 모나쉬대학의 터너연구소가 새롭게 사람이 어둠을 두려워하는 것이 '빛에 대한 뇌의 반응'과 관련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fraid of the dark: Light acutely suppresses activity in the human amygdala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252350

Afraid of the dark: Light acutely suppresses activity in the human amygdala

Light improves mood. The amygdala plays a critical role in regulating emotion, including fear-related responses. In rodents the amygdala receives direct light input from the retina, and light may play a role in fear-related learning. A direct effect of lig

journals.plos.org


Afraid of The Dark? Blame Your Brain, Not Monsters Under The Bed
https://www.sciencealert.com/small-study-on-the-brain-s-fear-center-gives-hints-on-why-some-of-us-are-afraid-of-the-dark

Afraid of The Dark? Blame Your Brain, Not Monsters Under The Bed

Fear is a common response to darkness, especially in children, and now scientists think they might have figured out the brain mechanisms behind it,  mechanisms that work in a couple of areas of the brain in particular.

www.sciencealert.com


이번 연구는 정서반응의 처리와 저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뇌의 일부인 편도체가 빛으로부터 받는 영향에 관한 것입니다. 편도체는 불안과 공포 등의 감정에 의해 활성화되는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빛이 편도체의 활동에 억제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터너연구소 소속 엘리제 마크그라샨 씨 연구팀이 수행한 연구는 실내의 광량을 바꾸었을 때의 편도체의 활동을 fMRI로 기록하는 것이었습니다. 마크그라샨 씨 연구팀은 피실험자 23명의 뇌의 상태를 fMRI로 측정하면서 30초 간격으로 '희미함(10럭스 )', '밝음(100럭스)', 어두움(1럭스 이하)' 등으로 실내의 밝기를 전환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30분에 이르는 측정 결과, '어두움' 조건에 비해 '희미함' 조건에서는 편도체 활동이 약간 억제되었고 '밝음' 조건에서는 편도체 활동이 크게 억제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또 광량의 변화에 따른 활동량의 증감에 더해 밝은 곳에서는 편도체와 복내측전두전피질 사이에 기능적인 연결이 존재한다는 유의미한 징후도 포착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즉 빛은 뇌의 공포 관리기능을 지속적으로 가동시킬 효능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것. 마크그라샨 씨는 "이번에 관찰된 효과가 공포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줄이거나 부정적인 감정의 처리를 촉진시켜, 결과적으로 '빛이 기분을 좋게 한다'라는 현상에 한몫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전했다 과학 계열 뉴스사이트 Science Alert에 따르면, 광량과 뇌의 활동에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입증되었으며, 광량의 변화가 입면시간과 기상시의 각성도뿐만 아니라 '기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을 이용하여 일조량이 줄어드는 겨울에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계절성 정서장애에 LED 백색조명을 계속해서 노출시키는 빛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빛이 편도체에 미치는 영향은 빛으로부터 얻은 전기적 신호를 눈에서 뇌의 각 부위에 전달하는 내인성 광감수성 망막신경절세포(ipRGC)가 관련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향후의 연구에서 ipRGC와 편도체 사이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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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rrell A. https://www.flickr.com/photos/117427305@N05/35276534044


심장으로의 혈류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근세포에 충분한 산소가 보내지지 않게 되면서 일어나는 심장발작은 매년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인간 이외의 동물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과학 미디어 Live Science가 '왜 인간 이외의 동물은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어려울까?"라는 질문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Do other animals get heart attack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do-animals-get-heart-attacks.html

Do other animals get heart attacks?

They could, in theory. So, why don't they?

www.livescience.com


미국에서는 40초에 1명이 심장발작을 일으키고 있으며, 연간으로는 실로 80만 5000명의 미국인이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지아공과대학에서 인간과 동물의 심장에 대해 연구중인 Flavio Fenton 교수에 따르면, 심장발작은 산소를 포함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심장조직의 일부가 죽으면서 일어난다고 합니다. 심장의 일부가 죽으면 원활히 수축할 수 없습니다. 심장을 수축시키기 위한 전기신호가 다른 부분에도 잘 전해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심장이 멈춰 사망에 이를 우려가 있습니다. "모든 포유류의 심장은 매우 비슷합니다. 따라서 많은 포유류는 원칙적으로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Fenton 씨는 설명합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말하면 많은 포유류가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인간 이외의 동물이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합니다. UC샌디에고에서 심장질환에 대해 연구하는 Philip Gordts 조교수는 "일반적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으로 일어나는 인간과 같은 전형적인 심장마비로 동물이 자연적으로 죽는 경우는 없다"고 Live Science와의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의 심장마비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에 가장 가까운 동물의 일종이면서 운동부족과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등 심장발작의 조건을 가진 사육상태의 침팬지조차 심장발작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2009년의 논문에서 보고되었습니다. 또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축적하기 쉬운 유전자를 가진 인간의 심장마비의 주요 원인이 되는 죽상경화증을 발병하기 쉬운 토끼와 설치류에서도 마찬가지로 심장발작을 일으키기 어렵다고 같은 논문에서 지적되었습니다.


Live Science는 "다른 동물이 심장발작을 일으키지 않는 이유를 묻는 것보다 왜 인간은 심장발작을 일으키기 쉬운지를 묻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모른다"며, 심장마비의 위험인자로는 운동부족과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 등을 들 수 있지만, 처음 심장발작을 일으킨 사람의 15%는 심장마비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Gordts 씨 연구팀이 2019년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N-Glycolylneuraminic acid(Neu5Gc)의 생성에 관여하는 CMAH 유전자'를 불활성화하는 인간 특유의 유전자 변이가 심장마비에 크게 관련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었습니다. 연구팀이 죽상경화증을 발병하도록 유전자 편집한 마우스에서 CMAH 유전자를 불활성화한 결과, CMAH 유전자를 불활성화하지 않은 마우스에 비해 2배나 죽상경화증을 발병하기 쉬웠습니다. 이 결과에서 CMAH 유전자의 불활성화가 인간에게서 죽상경화증과 심장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원인일 것이라고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by Roͬͬ͠͠͡͠͠͠͠͠͠͠͠sͬͬ͠͠͠͠͠͠͠͠͠aͬͬ͠͠͠͠͠͠͠ Menkman. https://www.flickr.com/photos/r00s/1058804913/


그러나 사실 인간 이외의 동물이 심장발작을 일으키는지 여부에 대한 연구 자체가 부족합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비교척추동물생리학자인 Tomasz Owerkowicz 씨는 "동물이 갑자기 사망하는 광경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검을 실시하여 관상동맥의 막힘을 찾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실제로 인간 이외의 동물이 심장발작을 일으키고 있는지를 아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진은 심장의 구조에 따라 '어떤 동물이 심장발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포유류와 조류의 심장은 산소의 공급원이 관상동맥밖에 없고, 관상동맥으로부터 혈관과 모세혈관을 통해 심장의 조직에 산소가 전달됩니다. 따라서 포유류와 조류에서 관상동맥이 막혀버린 경우 산소공급이 멈추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한편, 악어를 비롯한 일부 동물은 혈관과 모세혈관 이외에도 스폰지 형태의 심장조직이 혈관 이외의 루트에서 산소를 포함한 혈액을 심장 깊숙히 공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시스템은 관상동맥이 막힌 경우 버퍼 역할을 할 수 있어 악어 등의 동물은 포유류와 조류보다 심장발작을 일으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Owerkowicz 씨는 설명합니다.


또 인간은 낮잠을 취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이나 매일 목욕하는 사람은 심장마비의 위험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으며, 반려견이 있으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Dog Ownership and Survival After a Major Cardiovascular Event | Circulation: Cardiovascular Quality and Outcomes
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CIRCOUTCOMES.118.005342


Owning a Dog Lowers Your Risk of Death if You've Had Heart Problems, Study Shows
https://www.sciencealert.com/having-a-dog-makes-you-less-likely-to-die-when-recovering-from-a-stroke-or-heart-attack

Owning a Dog Lowers Your Risk of Death if You've Had Heart Problems, Study Shows

A recent study conducted in Sweden found the risk of death for dog owners returning home from hospital after a stroke or heart attack was significantly lower than those who didn't come home to a face-licking ball of happiness.

www.scienceal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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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산은 피로물질', '젖산치는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젖산은 무산소 상태에서 생성되는 것이 아니다

젖산은 옛부터 몸이 무산소 상태가 됨으로써 생성되는 점화 찌꺼기로, 노폐물처럼 취급되어 왔습니다. 피로는 젖산이 많이 생성되어 체내가 산성이 됨으로써 일어난다고 알려져 젖산만 처리하면 피로회복이 될 것이라 생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점차 알게 되었습니다. 우선 운동을 했다고 몸이 무산소 상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무산소 운동이라고 불리는 단거리도 호흡은 이루어지고 있으며 심장이 멈추지 않고 혈액을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산소가 근육에 전달되어 산소를 이용한 에너지 생산은 항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산소 상태에서 생성된다면 높은 고도에서 운동하면 산소가 부족하므로 더욱 젖산이 생성될 것입니다. 그러나 고도가 높을수록 젖산이 생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젖산을 산소의 공급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isomer of lactic acid.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Lactic_acid.png


피로는 젖산 이외의 것과도 관련 있다

운동의 피로가 만약 젖산으로 인해서만 일어나고 있다면, 젖산은 운동 후 30분 정도 지나면 운동 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운동 후 30분만에 피로는 모두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습니다. 마라톤이나 축구 후반에 피로가 몰려옵니다. 즉 근육의 글리코겐이 고갈되었기 때문에 젖산을 생성하기 어려워져 피로해지는 것입니다.
 

젖산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당을 소모하고 있다는 것

에너지원은 주로 당과 지방이 분해되어 공급됩니다. 그리고 휴식과 강도가 낮은 운동에서는 지방이 당보다 많이 소모됩니다. 당은 사용하기 쉽습니다만, 양은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소모되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당의 이용도 높아집니다. 당의 이용이 증가하면 당을 이용하는 도중에 생성되는 젖산이 많이 생깁니다. 그래서 당을 많이 사용하는 강도 높은 운동은 젖산을 많이 생성하며, 젖산이 생성된다는 것은 당을 소모했다는 것입니다.


LT(Lactate Threshold)에서 당의 이용이 높아진다

운동 강도를 높이면 특정 강도에서 갑자기 혈중젖산농도가 높아집니다. 그것이 LT(Lactate Threshold)입니다. 이 현상을 과거에는 LT에서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LT는 최대보다 낮은 강도입니다. 운동 강도와 산소섭취량을 대조해 보면, 산소섭취량은 거의 직선으로 올라갑니다. LT는 최대의 60~70% 정도의 강도이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하다면 아직 충분히 늘릴 수 있는 상태에서 젖산이 많이 생성되는 것입니다. 이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당을 많이 소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의문이 해소됩니다. 특히 LT에서 속근섬유가 사용되는 점이나, 아드레날린과 같이 당의 이용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많이 LT에서 나오는 것이 하나의 원인입니다.

Morning Calm Weekly Newspaper Installation Management Command, U.S. Army https://www.flickr.com/photos/imcomkorea/6809405265


젖산은 에너지원이다

젖산은 당을 사용하는 도중에 생성되는 것이므로 노폐물이 아니라 에너지원입니다. 스포츠음료 등에도 젖산이 들어 있습니다. 고기, 생선, 요구르트, 와인, 절임 등 다양한 식품에도 들어있는 젖산은 식사로도 많이 섭취되고 있습니다. 즉 젖산을 섭취하는 것은 에너지원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젖산이 에너지원이라는 것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운동 중에 지근섬유와 심근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한편 운동 중에는 속근섬유에서 젖산이 만들어지고 그것이 지근섬유와 심근에서 사용됩니다. 또한 같은 하나의 근육세포 내에서도 당으로부터 젖산을 만들어 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서 사용된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젖산은 에너지원이지 노폐물이 아닙니다.

젖산 측정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피로해져 있다고 반드시 혈중젖산농도가 높아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젖산 측정은 매우 유용합니다. 그것은 피로와 관련된 많은 물질은 근육 내에서 농도가 바뀌고 시간 변화가 초 단위로 빨라 측정은 쉽지 않습니다. 젖산은 근육 내에서 만들어져 혈액에 포함되는데 그 농도 변화는 비교적 느린 수십 초에서 분 단위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혈중젖산농도로 근육 내 농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혈중젖산농도는 어디까지나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지표로 이용한다면 매우 유용합니다.
 
그러나 근육의 글리코겐 농도에 따라 젖산 생성되는 양이 상당히 달라집니다. 또 운동 시작 몇 분, 운동 후 몇 분만에 채혈하거나 어느 부위에서 채혈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중요한 것은 측정조건을 가능한 한 일정하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혈중젖산농도는 어디까지나 근육의 신진대사를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지표로 생각하고 이외의 요인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트레이닝으로 혈중젖산농도는 어떻게 변화할까

선수의 혈중젖산농도를 측정하면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특히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을 하면 같은 운동에서 혈중젖산농도는 낮아집니다. 그래서 LT가 성장합니다. 최고 혈중젖산농도도 일반적으로 내려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교생 등 발육기와 파워 트레이닝 등으로 근육량을 늘릴 경우에는 최고 혈중젖산농도는 높아집니다.

혈중젖산농도에 따른 LT 등의 측정은 선수의 상태를 측정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 때 혈중젖산농도는 조금 낮아지고, 반대로 좋지 않은 때에는 조금 높아집니다. 한편 강도 높은 운동이나 경기 직후의 혈중젖산농도는 컨디션이 좋은 편이 높아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것은 끝까지 최고의 능률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장거리 달리기 등으로 생각해 보면, 상태가 좋은 경우 시작에서 혈중젖산농도가 평소보다 낮아지고 마지막 스퍼트에서 혈중젖산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이미지입니다.
 
따라서 혈중젖산농도가 낮은 것이 바람직하지만, 낮은 것이 항상 좋다는 것도 아닙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乳酸は悪者なのか?
https://biz.arkray.co.jp/lact/hatta/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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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푸른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은 '몸에 좋은 지방'으로 유명합니다. 암이나 생활습관병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장시간 지속되는 체내의 가벼운 염증인 '만성 염증'의 예방에는 등푸른생선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최신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새로운 연구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암종양을 죽이는 메커니즘이 밝혔습니다.

Peroxidation of n-3 and n-6 polyunsaturated fatty acids in the acidic tumor environment leads to ferroptosis-mediated anticancer effects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1550413121002333

Peroxidation of n-3 and n-6 polyunsaturated fatty acids in the acidic tumor environment leads to ferroptosis-mediated anticancer

Tumor acidosis promotes disease progression through a stimulation of fatty acid (FA) metabolism in cancer cells. Instead of blocking the use of FAs by…

www.sciencedirect.com


'지방'을 '유해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몸에 좋은 지방도 존재하고 오메가3 지방산은 그 중 하나입니다. 오메가3 지방산은 불포화 지방산이며, 아마씨 기름에 포함된 α-리놀렌산과 등푸른생선에 포함된 DHA, EPA 등이 오메가3 지방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지방산은 뇌기능과 시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항염증 작용도 확인되었습니다.


벨기에에 위치한 Louvain 가톨릭대학의 연구팀은 위와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의 효과에 더해 새롭게 '오메가3 지방산이 종양의 발달을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발표했습니다.

2016년 종양학의 전문가인 Olivier Feron 씨가 이끄는 Louvain 대학의 연구팀은 환경이 산성에 가깝게 되는 acidosis가 일어난 종양은 성장을 위한 에너지가 포도당에서 지방으로 대체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후속 연구에서 연구팀은 '어떤 종류의 지방산은 종양을 활성화 시키지만 종양을 죽이는 지방산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

일반적으로 산성 상태인 종양에서 에너지원이 되는 지방산은 '지질 방울'이라는 구조 안에 저장됩니다. 지질 방울은 지방산 산화를 방지하지만, DHA 등이 너무 많으면 구조에 지방산을 거둘 수 없게 되어 산화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 산화 상태가 과도해지면 세포의 죽음을 의미하는 Ferroptosis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일련의 현상에 더해 연구팀은 지질 방울의 대사를 저해하면 Ferroptosis가 증가한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이 현상이 일어나는 실험 모습을 보면, DHA를 공급받은 종양은 10일(JOUR 10) 경부터 형태가 무너지기 시작해 13일(JOUR 13)에 붕괴했습니다.


다음 영상에서도 붕괴하기까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n Omega-3 That's Poison for Cancer Tumor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Ef_Li3Q1ZNo


연구팀이 쥐 실험을 실시한 결과, 보통의 식사를 했던 마우스에 비해 DHA가 풍부한 식사를 했던 마우스는 종양의 성장속도가 현저하게 저하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팀은 "DHA는 하루에 최소 250mg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연구로 볼 때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 50 ~ 100mg 밖에 DHA를 섭취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최소 권장섭취량을 훨씬 밑돌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등푸른생선의 100g당 DHA 함량은 꽁치 1600mg, 고등어 970mg, 전갱이 570mg, 붕장어 550mg, 참다랑어 120m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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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 여성의 손가락이 붓거나 휘어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40대 이상에서 손이나 손가락에 위화감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많은 경우 '보우차드 결절'이나 '헤바덴 결절',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질환의 증상입니다.

나이가 들며 여성의 손가락 관절이 구부러지는 이유로 여성호르몬의 감소와 급격한 변화를 들 수 있습니다.

1. 갱년기에 일어나는 손과 손가락의 위화감

40대를 지난 시기부터 손이나 손가락에 위화감을 느끼는 여성은 적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이 어딘지 모르게 아프거나 손가락이 굳어가 작업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사소한 변화를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리고 손과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을 빈번히 하는 사람의 경우 단순히 '노화에 따른 손가락의 피로와 변화'라고 생각해 아무 조치없이 방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화에 따른 손과 손가락의 질환은 원인불명이었는데 최근 여성호르몬과의 관련이 밝혀졌습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보우차드 결절', '헤바덴 결절', '손목터널증후군' 등이 있습니다.


1-1. 보우차드 결절

보우차드 결절은 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이 혹 상태로 붓고 서서히 손가락이 구부러지는 질환입니다. 고통스러운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지만 전혀 통증이나 위화감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증이 없는 경우에는 손가락이 구부러진 후 질환에 눈치채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연골의 변성에 의해 손가락의 제2관절이 서서히 부풀어갑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면 관절과 관절 간격이 좁아지는 상태가 보이고 뼈가시의 형성이 있기도 합니다.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관절이 붓기 쉽습니다만, 이쪽은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즉각 경직이 강한 점이 보우차드 결절과의 차이이고 혈액검사에서 염증반응과 항체, 류마티스 인자 등이 양성이면 '류마치스성 관절염'으로 진단합니다.


1-2. 헤바덴 결절

헤바덴 결절은 손가락의 제1관절이 붓거나 구부러져 고통스러운 질환입니다. 보우차드 결절은 제2관절이지만 이것은 손끝에서 세어 첫 번째 관절에서 일어나는 증상입니다. 혹이 손가락에 눈에 띄게 나와 버리기도 해 사람들 앞에서 손가락을 숨기며 고민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진행 과정에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손을 꼭 쥘 수 없기도 합니다. 이에 난간이 강하게 잡을 수 없거나 뭔가를 떨어뜨리는 등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3.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

수근관이란 손목의 손바닥 쪽에 있는 뼈와 인대로 둘러싸인 손끝으로 이어지는 인대와 신경의 통로입니다. 수근관증후군은 인대와 건초(腱鞘)에 생긴 염증이 신경을 압박하여 주로 엄지에서 약지까지의 부분에 저림이나 통증이 발생하는 병입니다. 한밤중이나 새벽에 강한 마비를 느끼고 잠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저림이나 통증은 손을 흔들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많아 그대로 방치해 버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을 방치하면 손의 감각이 저하되어 화상을 입어도 눈치채지 못할 수 있는 등 매우 위험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엄지 관절의 근육이 위축되어 버리기 때문에 단추를 걸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데 지장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신경을 회복시키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그리고 갱년기뿐만 아니라 임신, 산후 수유 여성에게 많은 질환입니다.


2. 조기 치료가 중요

보우차드 결절, 헤바덴 결절,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질환은 모두 여성호르몬의 저하와 관련이 지적되고 있으며, 폐경 전후에 발생하기 쉬운 질환입니다. 따라서 조기에 질환을 발견하면 에쿠올(equol) 함유 식품 등을 섭취하여 호르몬 균형을 안정시켜 증상을 예방하고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순한 손가락의 위화감이라고 생각하여 방치해 버리면 증상은 점점 악화되어 버립니다. 진행되면 손끝의 기능이 손상되어 물건을 쥘 수 없거나 저림으로 인해 불면이 되기도 합니다.

진행했을 때의 치료 방법은 수술이 필요해 시간과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여성호르몬과 같은 물질을 보충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기는 발병 후 초기입니다.


3. 갱년기에 손가락의 통증과 변형이 일어나는 이유


◆ 에스트로겐의 분비량 감소가 원인
여성호르몬에는 크게 난포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황체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이 있습니다. 이 두 호르몬이 잘 균형을 잡아 분비되면서 여성의 건강을 지탱합니다. 그러나 여성호르몬은 40세를 지난 시점에서 점차 감소하는데 그 결과 몸에 질환이 나타납니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뼈와 관절, 피부나 혈관 등에도 작용하고 전신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절과 인대 주위에 있는 활막에도 작용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 활막이 부어 버립니다. 이로 인해 관절이 염증을 일으키고 염증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어 마비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갱년기의 에스트로겐의 저하가 보우차드 결절, 헤바덴 결절,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유발에 연결되어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 Clinic in Surgery Volume 3; 2170 (22 Oct 2018))


4.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여 보우차드 결절을 예방

보우차드 결절 등 손의 질환에는 이렇다 할 특효약이 없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호르몬 밸런스를 정돈해 질환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소 호르몬 밸런스를 의식한 식생활 및 일상생활을 통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손의 질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테이핑이나 진통제 등의 대증요법만 있었으나, 최근에는 에쿠올이 유효하다는 연구보고가 나오고 있으며 에쿠올의 복용을 권하는 병원이 많아졌습니다.

첫째,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두 이소 플라본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대두 이소 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의 기능을 보충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소 플라본은 장내 에쿠올 생산균에 의해 에쿠올이라는 물질로 변환됩니다.

여성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에쿠올이라는 물질이 중요합니다. 콩 제품을 섭취하고 장내세균의 작용으로 에쿠올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내에 에쿠올 생산균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아무리 콩 제품을 섭취해도 에쿠올로 변환할 수 없기 때문에 의미가 없습니다. 또 에쿠올 생산균이 있어도 평소 이소 플라본을 포함한 콩 식품 섭취가 적어 장내 환경 전체가 악화되었다면 에쿠올 생산능력이 저하됩니다.

장내에서 에쿠올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연구에 따라 다르지만 20~50%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안정적으로 에쿠올을 보완하기 위해 에쿠올 자체를 직접 복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 외에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제대로 수면을 취하며 적절한 식생활로 여성호르몬을 안정시켜 손의 변형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ブシャール結節の原因は女性ホルモンの低下!?
https://wellmethod.jp/bouchard_no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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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차드 결절이란?

보우차드 결절은 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PIP 관절)의 연골이 마모되어 관절의 변형, 부종, 굴곡이 생기는 병입니다. 통증은 반드시 생기는 것이 아니고 전혀 느끼지 않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슷한 증상을 가진 것으로 '헤바덴 결절'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제2관절이 아닌 제1관절에서 증상이 발생합니다. 보우차드 결절과 헤바덴 결절 모두 손가락 관절염으로 분류됩니다. 보우차드 결절은 특히 4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보우차드 결절의 증상

손가락의 두 번째 관절의 부종, 통증, 경직 등의 증상을 수반하고 변형이 진행되면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습니다. 드물게 관절에 물이 고여버리는 예도 있습니다. 또한 걸레를 강하게 짜내거나 펜이나 젓가락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우차드 결절의 원인

보우차드 결절의 원인은 현재도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유전, 노화, 갱년기, 임신, 출산시의 호르몬 밸런스의 혼란, 신장 기능의 저하, 손끝의 과다 사용이 원인이라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우차드 결절의 검사

검사 문진, 촉진, 영상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또 보우차드 결절과 비슷한 증상을 가진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면역에 이상이 보이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면 혈액검사 수치에서 이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우차드 결절은 이변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기타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에 포함되는 발열, 피로감, 빈혈, 관절 파괴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정확한 진단을 위해 중요합니다. 관절 파괴의 유무는 엑스레이 검사로 확인합니다.


보우차드 결절의 진단

검사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유사한 질병의 식별을 거치면서 진단합니다.

보우차드 결절의 치료

인공관절, 테이핑 등으로 환부를 고정하고 안정을 유지하면 통증이 약간 줄어듭니다. 거기에 찜질, 연고, 온열요법, 염증진통제, 기타 약물요법 등의 치료를 실시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강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우차드 결절 수술은 손가락을 구부리는 기능을 담당하는 '힘줄'을 부분적으로 절제합니다. 관절에 걸리는 부하를 줄이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여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ブシャール結節
http://www.nambahandcenter.com/bouchard-nodules/#:~:text=%E3%83%96%E3%82%B7%E3%83%A3%E3%83%BC%E3%83%AB%E7%B5%90%E7%AF%80%E3%81%A8%E3%81%AF%E3%80%81%E6%8C%87,%E3%81%A7%E7%97%87%E7%8A%B6%E3%81%8C%E8%B5%B7%E3%81%93%E3%82%8A%E3%81%BE%E3%81%99%E3%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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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eil Moralee https://www.flickr.com/photos/neilmoralee/18094897608


현재 정신질환의 표준 진단기준으로 사용되는 DSM-Ⅳ-TR과 ICD-10에서는 노년기 정신병이라는 명칭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공식적인 진단명이 아니라 치매가 없는 노인에게서 환각 · 망상 등의 정신병 증상이 인정되는 병태를 총칭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약물의 영향과 신체질환으로 인한 환각 · 망상은 노년기 정신병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DSM-Ⅳ -TR과 ICD-10의 병명에 적용시킨다면 망상장애와 정신분열증이 대개 노년기 정신병에 해당합니다.

노년기에 새롭게 발병하는 경우의 증상 특징은 체계적인 망상(정정되지 않는 잘못된 확신)이 주 증상이며 환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망상의 내용은 '괴롭힘을 받고 있다', '주택과 부지 내에 침입한다', '물건을 훔쳐간다' 등의 피해 관련 망상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심기 망상, 질투 망상, 과대망상 등이 보일 수 있습니다. 젊은 시기에 발병하는 정신분열증에 비해 고령자에서 보이는 망상의 주제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 특징이며, 그 사람의 일상생활 상황에 맞는 그야말로 있을 법한 내용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 망상의 대상도 이웃과 가족, 배우자 등 가까운 사람이 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각 증상으로는 환청이 가장 많고 음악이나 벽과 바닥을 두드리는 소리 등의 비언어성 환청 혹은 자신을 비판하거나 말을 건네는 환청 등을 호소합니다. 또 몸에 전기나 레이저 광선이 쏘여지는 등의 체감 환각도 종종 인정됩니다.


한편 젊은 시기에 발병하는 정신분열증에서 보이는 사고장애나 감정의 평판화, 자폐 등의 부정적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또 인격의 붕괴는 눈에 띄지 않고 소통도 좋아서 경찰에 신고하거나 인근과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는 등 환각 · 망상에 좌우된 행동을 보이는 것 이외에는 사회적응도 비교적 양호한 것이 특징입니다. 발병에 남녀 차이가 있고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와 관리 포인트

노년기 정신병에 대한 치료의 중심은 항정신병 약물을 이용한 약물요법입니다. 약물대사 능력이 저하하고 있는 고령자는 부작용이 생기기 쉬우므로 가능한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표정이 빈곤해지고 몸의 움직임이 어색하게 되는 등의 추체외로 증상과 기립성 저혈압 등이 있습니다.

Old Man in Church.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Old_Man_in_Church_4888830438.jpg


최근에는 보다 부작용이 적은 비정형 항정신병약이라는 약물이 등장해 고령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처방하게 되었습니다. 리스페리돈(Risperidone), Quetiapine, Perospirone, 올란자핀(Olanzapine), Aripiprazole 등의 약물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으며, 올란자핀과 Aripiprazole은 당뇨병과 당뇨병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각 · 망상에 대한 적절한 대응은 무조건적 부정이나 동조를 하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호소의 진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느끼는 불안과 고독감에 공감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본인 자신은 질병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고 스스로 병원을 방문하거나 약물치료를 희망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의료치료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과 가족, 지인, 의료관계자 사이에 단단한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사회적 고립 상황과 경제 상황의 악화도 발병요인이 되므로, 가족과의 동거나 양로원 입소, 도우미 도입 등의 환경 조정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老年期精神病について
https://sugiura-kokoro.com/treat/syoujyou3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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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었고 운동을 권하는 TV프로그램이나 문구가 흔히 보이지만, 운동을 계속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한번 시작한 운동을 그만두면 생기는 몸의 변화에 대해 운동과 심폐기능 전문가인 댄 고든 교수와 운동영양학을 가르치는 저스틴 로버츠 교수가 설명합니다.

How quickly do we become unfit?
https://theconversation.com/how-quickly-do-we-become-unfit-160500

How quickly do we become unfit?

We lose some fitness 'gains' in as little as four weeks.

theconversation.com


고든 교수팀은 조금이라도 운동을 쉬어버리면 몸을 단련하던 속도보다 훨씬 빨리 신체가 쇠퇴해진다며, 인간의 육체는 심폐기능과 근력 등의 능력에 관계없이 '익숙한 부하'를 초과하여 성장한다고 설명합니다. 고든 교수팀에 따르면, 인간의 육체는 일상보다 큰 부하가 걸리면 적응능력이 작동하고 내성을 획득하여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한다는 것.

건강하기 위해서 필요한 시간은 운동 강도 · 연령 · 노력량 · 환경 등의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다릅니다만, 단 6회의 인터벌 트레이닝만으로도 유산소 운동능력을 반영하는 최대 산소섭취량(VO2Max)이 증가하고 세포 내에 축적된 당분을 효율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반면 근력운동은 2주만에 근력이 향상되지만, 근육의 크기는 8 ~ 12주 동안 계속하지 않으면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by Lin Mei. https://www.flickr.com/photos/leomei/


본론인 '운동을 그만둔 경우에 신체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 고든 교수팀은 마라톤을 2시간 반만에 주행하는 마라톤 선수를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이 마라톤 선수는 주 5~6일 훈련에 시간을 할애하고 주당 총 주행거리는 약 90km로 15년 동안 훈련을 계속해왔다는 설정입니다.

고든 교수에 따르면, 이 마라톤 선수가 훈련을 완전히 중단하면 운동기능의 저하는 '몇 주 이내'에 시작됩니다. 1986년의 연구에 따르면, VO2Max는 훈련을 그만둔 직후 4주 동안 약 1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장기적으로는 감소 속도는 저하하지만 '4주에 10%'라는 속도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VO2Max가 저하하는 이유는 심장과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가 소멸함으로써 혈액량과 혈장량의 양이 줄어두는데 있습니다. 혈액량과 혈장량은 훈련을 그만둔 직후 4주 동안 12%나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으며, 혈장량은 훈련을 그만둔 48시간 이내에 5% 감소하는 케이스조차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지 않았던 무렵보다 혈액량과 혈장량의 양이 적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운동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았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예로 들었던 마라톤 선수처럼 높은 수준의 운동선수는 처음 4주 동안 VO2Max가 급격히 저하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일반인에 비해 높은 수준의 VO2Max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편 2021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인의 VO2Max는 '8주 이내에 교육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고 합니다.

근력에 관해서는, 일반인은 약 12주 훈련하지 않으면 들 수 있는 무게가 대폭 감소한다고 나오지만, 훈련 강도가 어느 정도는 계속 유지된다는 'Muscle Memory(근육 기억)'라는 기능이 육체에 존재해 기본적으로 근육트레이닝은 유의미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by Berkshire Community College Bioscience Image Library. https://www.flickr.com/photos/146824358@N03/40153601630


Frontiers | Skeletal Muscles Do Not Undergo Apoptosis During Either Atrophy or Programmed Cell Death-Revisiting the Myonuclear Domain Hypothesis | Physiology
https://www.frontiersin.org/articles/10.3389/fphys.2018.01887/full

Skeletal Muscles Do Not Undergo Apoptosis During Either Atrophy or Programmed Cell Death-Revisiting the Myonuclear Domain Hypoth

Skeletal muscles are the largest cells in the body and are one of the few syncytial ones. There is a longstanding belief that a given nucleus controls a defined volume of cytoplasm, so when a muscle grows (hypertrophy) or shrinks (atrophy), the number of m

www.frontiersin.org


Muscle memory discovery ends 'use it or lose it' dogma -- ScienceDaily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19/01/190125084106.htm


장기간 운동하지 않으면 근력이 저하되는 이유에 대해 고든 교수팀은 "근육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근육은 격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면 근육섬유의 수 자체가 감소할뿐만 아니라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섬유의 개수까지 줄어든다는 것. 장기간 운동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섬유의 갯수가 먼저 줄어들 것이고, 2주 훈련을 하지 않은 경우에는 운동시 사용되는 근육섬유의 갯수가 13% 감소하지만 근육량 자체는 줄어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현상에 대해 고든 교수팀은 "근육이 둔감해진다"라고 표현합니다.

고든 교수팀은 "건강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해도 운동을 그만두고 나면 48시간 이내에 심혈관 능력과 근력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감하기까지 심혈관계는 2~3주, 근력은 6 ~ 10주간의 유예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쇠퇴까지의 기간의 길이는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운동을 계속한 기간이 길수록 길어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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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서아프리카 말리 출신의 여성이 최초로 '9 쌍둥이'를 출산한 것으로 보도되었는데, 그로부터 불과 1개월 후인 6월 7일, 이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여성이 '10 쌍둥이'를 출산해 세계기록을 갱신했습니다.

Exclusive: Gauteng woman gives birth to 10 children, breaks Guinness World Record
https://www.iol.co.za/pretoria-news/news/exclusive-gauteng-woman-gives-birth-to-10-children-breaks-guinness-world-record-5ba8c9e2-5cc6-49b3-8cc9-1e179fd535cd


Viral: South African woman gives birth to 10 babies, may set a world record
https://timesofindia.indiatimes.com/life-style/parenting/first-year/viral-south-african-woman-gives-birth-to-10-babies-may-set-a-world-record/articleshow/83397706.cms

Viral: South African woman gives birth to 10 babies, may set a world record - Times of India

Not only is this birth story fascinating, but it's also something that has been claimed to be nothing less than a miracle!

timesofindia.indiatimes.com


2021년 6월 7일 최초의 '10 쌍둥이'를 출산한 인물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하우텡주에 사는 37세의 Gosiame Thamara Sithole 씨. 출산은 임신 29주째에 제왕절개로 진행되었으며 사전에 의사의 진단으로 전해 들은 '8 쌍둥이'를 웃돈 7명의 남자아이와 3명의 여자아이 총 10명을 출산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Sithole 씨는 2021년 초 진찰에서는 '6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진단받았다고 합니다. 6 쌍둥이를 임신하고 있다는 것조차 믿을 수 없는 심경이었는데 이 후 더 자세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2명의 태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무려 8 쌍둥이를 임신중이라고 의사로부터 전해 들어 놀랐다고 합니다.


출산 전월인 5월에 진행된 인터뷰에서 Sithole 씨는 "나는 믿을 수가 없었고 의심했습니다. 많아도 쌍둥이 또는 세쌍둥이 그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은 어떻게 자궁에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일까요? 아이들은 살아남을까요? 만약 아이의 머리와 복부, 손이 결합된 채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라고 우려하는 등 임신 초기 충격과 불안으로 잠들기 힘들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남편 Teboho Tsotetsi 씨도 의사의 진단을 받을 때 매우 놀랐다고 말합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나는 신에게 선택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아이를 원하지만 이렇게 많은 아이를 얻게 되어 우리는 행복하다고 느꼈다"며 "정말 인간이 여덟 아이를 출산할 수 있는지 직접 알아보아야 했다"고 Tsotetsi 씨는 말합니다.

출산 전에 찍은 Sithole 씨와 남편 Tsotetsi 씨의 모습. 일반적 임산부보다 복부가 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Sefako Makgatho 건강과학대학 의학부 부학장인 Dini Mawela 교수는 이 같은 다태 임신은 모자 모두 위험이 높고, 아기는 몇 개월 정도 인큐베이터에서 지내야 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이 케이스는 매우 특이합니다.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매우 복잡하고 위험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합니다.

평소보다 훨씬 많은 태아를 임신하여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는, 자궁에 태아가 들어갈 충분한 공간이 없기 때문에 조산에 해당하는 시기에 제왕절개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Mawela 교수는 아기의 생존은 모태에 있던 기간의 길이에 달려 있다며, 조산은 태아가 작기 때문에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말합니다.

또 Sithole 씨처럼 일반적 경우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를 임신한 케이스는 불임치료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Mawela 교수는 지적합니다. 그러나 Sithole 씨는 불임치료를 받지 않았고 이번 임신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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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체계는 생물의 몸이 침입해 온 병원체와 싸우는 데 필요한 시스템이지만, 면역체계가 활발해지면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 외에도 때로는 정상적인 조직과 세포까지 공격해 버리는 자가면역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어째서 면역계의 작용으로 컨디션이 나빠져 버리는 것인가?'라는 의문에 대해 캠브리지대학의 박사 과정에서 인류의 진화에 대해 연구하는 조나단 굿맨 씨가 견해를 밝혔습니다.

Immune response might be more about signalling to others that you need help and less about protecting your body
https://theconversation.com/immune-response-might-be-more-about-signalling-to-others-that-you-need-help-and-less-about-protecting-your-body-160133

Immune response might be more about signalling to others that you need help and less about protecting your body

People are likely to show compassion to those showing symptoms of illness or injury. Is that how our immune system evolved?

theconversation.com


굿맨 씨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을 포함한 감염연구 분야에서는 '어째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사망하는가?'라는 점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본래 바이러스는 다른 생명체와 마찬가지로 성장하고 존재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며, 감염된 대상을 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고 굿맨 씨는 설명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생물이 죽어 버리는 이유와 관련해 최근에는 '몸의 면역계가 병원균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주요 장기를 손상시키고 결과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사례가 종종 보고되고 있습니다. COVID-19의 경우에도 병원균과 싸우는 세포가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과도하게 방출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사이토카인 스톰)이 중증화에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시되었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면역반응을 약화시키는 스테로이드성 항염증 약물치료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The breakthrough medicines that could change the course of Covid | Coronavirus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dec/27/the-breakthough-medicines-that-could-change-the-course-of-covid

The breakthrough medicines that could change the course of Covid

Dexamethasone demonstrates power of large-scale, randomised trials in finding effective medicines

www.theguardian.com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발달한 면역체계가 사람을 죽인다는 사실은 언뜻 보면 진화의 결함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굿맨 씨는 면역체계의 발달이 진화의 결함이 아닌 '동물의 커뮤니케이션과 행동'에 관련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합니다.

동물의 심리와 행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행동면역시스템의 존재는 이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실제로 '더러운 것, 냄새나는 것을 만지고 싶지 않다고 느낀다', '썩은 음식을 피한다'라는 감정이나 행동은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일종의 면역역할을 합니다. 또한 질병임을 주위에서 보아 알 수 있는 경우 해당 개체를 피하는 동물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이론적 연구에서는, 특히 인간에게서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연민을 나타내는 경향이 밝혀졌다고 굿맨 씨는 설명합니다. 즉, 사람이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태가 일종의 '신호'로 작용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치료를 받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 굿맨 씨는 "아마도 인류의 역사에서는 도움을 받은 사람이 자력으로 살아남으려고 한 사람보다 좋은 결과를 얻는 경향이 보였다"며 면역체계가 타인의 도움을 받기 위해 몸을 공격하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또한 신체의 면역반응을 이용하여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유발하고 다른 개체에 감염을 확산시키려고 합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는 일부 환자에서 증상이 일어나지 않고, 결과적으로 무증상인 채로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확산시키는 사례가 보고되는 등 면역체계와 질병과의 상호작용은 다양합니다.

굿맨 씨는 의사가 특정 감염병과 환자의 면역체계의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면 치료법을 더 적절하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면역을 생물학적인 것으로 한정하지 않고 보다 광범위한 신호시스템으로 본다면 병원체와의 복잡한 관계를 효과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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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동공은 빛에 반응하여 크기가 변화하는 것 외에도 '흥분 상태', '흥미와 관심', '정신의 피로' 등의 요소에 따라 달라집니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인간의 동공 크기가 지능수치와 관련있을 가능성이 나타났습니다.

Is baseline pupil size related to cognitive ability? Yes (under proper lighting conditions) - ScienceDirect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abs/pii/S0010027721000627?via%3Dihub

Is baseline pupil size related to cognitive ability? Yes (under proper lighting conditions)

There has been some controversy as to whether baseline pupil size is related to individual differences in cognitive ability. Previously, we had shown …

www.sciencedirect.com


Pupil Size Is a Marker of Intelligence - Scientific American
https://www.scientificamerican.com/article/pupil-size-is-a-marker-of-intelligence/

Pupil Size Is a Marker of Intelligence

There is a surprising correlation between baseline pupil size and several measures of cognitive ability

www.scientificamerican.com


연구를 진행 중인 조지아공과대학의 연구팀은 당초 '사람이 기억작업을 완료할 때 필요로 하는 정신적 노력의 차이'를 연구하고 있었고, 정신적 노력의 지표로 '동공의 크기'를 이용했습니다. 이 방법은 경제학과 인지과학을 통합한 인물로 알려진 대니얼 카너먼 씨가 1960~1970년대에 보급시킨 방법이라는 것. 그리고 연구 중 '지능에 따라 기준이 되는 동공의 크기가 다르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동공 크기와 지능의 관계에 확신을 가질 수 없었던 연구팀은 18~35세의 피실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연구팀은 휴식 상태인 피실험자의 눈앞에 새하얀 스크린을 놓아두고 4분 동안 아이트래커로 피실험자의 눈의 상태를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아이트래커 기록에서 각 피실험자의 평균 크기가 구해졌습니다. 이 연구에서 동공의 정의는 '눈의 중앙의 검은 색 원형 조리개 부분의 직경'이었고 그 크기는 2~8mm의 범위였습니다. 동공은 빛에 반응하여 크기를 바꾸므로 실험에서는 모든 피실험자가 어두운 방을 통과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학생의 평균 크기를 측정한 후 새로운 문제를 생각하는 지능인 '유동성 지능'과 일정 시간 동안 정보를 기억하는 '워킹메모리 용량' 그리고 방해와 관계없이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인 '주의 제어능력'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이 결과, 기준이 되는 평균 동공 크기가 클수록 유동성 지능과 주의 제어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워킹메모리 용량도 다른 두 가지에 비해 작지만 상관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동공 크기는 나이와 반비례 관계를 보인다'라는 발견을 흥미로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즉, 나이가 들수록 동공의 크기는 작아져 갔습니다. 한편, 나이를 고려하여 실험데이터를 재조정해도 역시 동공 크기와 인지능력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인지테스트에서 최고점이었던 사람과 최저점이었던 사람의 기준이 되는 동공 크기의 차이는 육안으로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연구팀은 설명합니다.


연구팀은 지능이 높아지면 동공의 크기가 커지는 이유에 대해, 청반핵이라는 뇌 부위의 기능과 동공 크기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청반핵은 신경핵이라는 신경세포군의 하나로 상부뇌간에 위치하고 뇌의 광범위한 영역에 신경연결을 합니다. 청반핵은 신경전달물질이면서 호르몬의 역할을 하며 인식 ·주의 · 학습 · 기억을 제어하는 노르아드레날린의 분비에 관계합니다. 또 사람이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뇌의 떨어진 부위끼리 함께 작업하도록 뇌활동을 조직하는 것도 청반핵의 역할입니다. 청반핵의 기능이 상실되면 뇌활동을 통합하지 못하게 되고, 알츠하이머나 ADHD 등의 병증 상태의 원인이 된다는 것. 뇌에게 활동의 조직화는 매우 중요한 것이며,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고 연구팀은 말합니다.


인지기능과 동공 크기의 관계는 연구 단계이며 결론은 아직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하나의 가설로서 '동공 크기가 큰 사람은 청반핵에 의한 뇌활동의 제어력이 크다'고 추정합니다. 뇌의 활동을 정리하는 힘이 큰 까닭에 성능이 높고, 안정일 때의 뇌 기능에 혜택을 제공하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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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rostock-studio. https://elements.envato.com/concerned-little-girl-sitting-alone-at-therapy-ses-Q5QPHRZ


알츠하이머병은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가는 증상으로 주로 노화로 인해 발병합니다. 그 외에도 음주로 인해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하거나 수면시간이 짧으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는 등 다양한 요인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되는데, 2021년에 발표된 최신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트라우마'가 이 후 인지기능의 저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시사되었습니다.

Adverse childhood circumstances and cognitive function in middle-aged and older Chinese adults: Lower level or faster decline?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8025052/


Association between different dimensions of childhood traumatization and plasma micro-RNA levels in a clinical psychiatric sample - PubMed
https://pubmed.ncbi.nlm.nih.gov/34058649/

Association between different dimensions of childhood traumatization and plasma micro-RNA levels in a clinical psychiatric sampl

As an epigenetic regulator micro-RNAs (miRNAs) have gained increasing attention in biomarker research for diseases. Many studies point towards an involvement of miRNAs in neuropsychiatric disorders such as Alzheimer's Disease, schizophrenia or depression.

pubmed.ncbi.nlm.nih.gov


A possible link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Alzheimer disease? - Padirac Innovations' blog
https://padiracinnovation.org/News/2021/06/a-possible-link-between-childhood-trauma-and-alzheimer-disease

A possible link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Alzheimer disease? - Padirac Innovations' blog

Two recent articles, one about China and the other from Europe, are pointing at a link between childhood trauma and Alzheimer disease. The first

padiracinnovation.org


미국의 예일대학에서 의료경제학을 연구하는 쥬오아 린 씨와 같이 건강의료를 연구하는 시 첸 씨가 2021년 3월에 공개한 논문은 어린 시절의 상황과 인지적 노화와의 장기적인 관계를 다루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가족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포함한 상태, 이웃과의 교류, 우정과 건강상태가 인지장애의 수준과 인지기능 저하 속도 모두에 크게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조적으로 어린 시절 거주한 지역의 안전과 치안은 인지장애의 수준에만 영향을 주고 있었으며,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관계는 인지기능 저하 속도에만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것. 종합하면 어린 시절의 환경악화가 미치는 영향은 인지기능 저하 속도보다 인지기능 장애의 수준에서 크게 나타난다고 린 씨와 첸 씨의 연구에서 드러났습니다.

By Prostock-studio. https://elements.envato.com/childhood-traumas-concept-upset-arab-girl-covering-4PE5SC3


또한 이러한 인지기능의 저하는 어머니와의 관계가 완화시킨다고 연구자들은 주장합니다. 한편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유사한 영향은 보이지 않는데,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정에서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에 따라 이 차이가 설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독일의 신경질환센터가 실시한 비슷한 연구에서는 인간의 유전자에 포함된 miRNA라는 요소에 주목하여 알츠하이머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대한 점수와 의미있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되는 여러 miRNA 샘플이 알츠하이머와 중요한 연관을 갖는다고 정리했습니다.

By ktsimage. https://elements.envato.com/dna-molecule-structure-PPXF77N


지금까지 '어린 시절의 경험이 장기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에서 상당수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지만, 어떤 연구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신경계의 발달과 기능에 영향을 주는 miRNA에 초점을 맞춘 발견은 그 어느 연구보다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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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차단제는 일광욕이나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판되고 있는 78종류의 자외선차단제에 발암물질 '벤젠'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이 독립시험기관 Valisure의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Valisure-Citizen-Petition-on-Benzene-in-Sunscreen-and-After-sun-Care-Products-v9.7.pdf
https://www.valisure.com/wp-content/uploads/Valisure-Citizen-Petition-on-Benzene-in-Sunscreen-and-After-sun-Care-Products-v9.7.pdf


Valisure Detects Benzene in Sunscreen - Valisure
https://www.valisure.com/blog/valisure-news/valisure-detects-benzene-in-sunscreen/

Valisure Detects Benzene in Sunscreen - Valisure

VALISURE DETECTS HIGH LEVELS OF KNOWN HUMAN CARCINOGEN BENZENE IN SEVERAL SUNSCREEN PRODUCTS AND REQUESTS FDA ACTIONS 78 sunscreen and after-sun care products contained benzene, an industrial chemical known to cause cancer and other potentially serious hea

www.valisure.com


벤젠은 '의약품의 잔류 용매 지침'에서 '의약품 제조시 사용을 피해야 할 용매'로 지정되어 있으며,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농도를 2ppm 이하가 되도록 요구됩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벤젠의 사용을 제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명확한 농도 제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또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하면 벤젠의 흡수량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나 '자외선차단제를 도포하면 혈중에서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성분이 고농도로 검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었기 때문에 Valisure는 시판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에 포함된 벤젠의 농도를 조사했습니다.

Valisure가 69개사의 294개 제품에 대한 벤젠의 농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Neutrogena · Sun Bum · CVS Health · Fruit of the Earth이라는 4개 브랜드 14 제품에서 2.78 ~ 6.26ppm이라는 2ppm을 크게 초과하는 농도의 벤젠이 검출된 것. 또한 26개 제품에서 0.11 ~ 1.99ppm, 38종류의 제품에서 0.1ppm 이하의 벤젠이 검출되어 총 78종류의 제품에 벤젠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Valisure의 데이비드 라이트 CEO는 "많은 연구에 의해 미량의 벤젠도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피부암 예방을 위해 도포를 권장되고 있는 자외선차단제에 발암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은 매우 불쾌하다"며 벤젠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FDA에 '벤젠이 포함된 자외선차단제의 리콜 실시', '시판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조사 실시', '벤젠을 포함한 표준 의약품에 대한 농도 제한 및 일일 노출 제한 수립'을 요청했습니다.

예일대학에서 피부에 대해 연구하는 크리스토퍼 바닉 씨는 "시판되는 자외선차단제 중 많은 제품에는 벤젠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벤젠이 포함되지 않은 안전한 자외선차단제를 계속 사용해야 한다"며 피부암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속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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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는 소리나 음료를 마시는 소리, 호흡 소리 등 사람이 일상적으로 내는 소리를 지나치게 싫어하는 질병을 '미소포니아'라고 합니다. 뉴캐슬대학 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연구에 의해 미소포니아를 앓는 사람은 소리를 처리하는 뇌영역'과 '입과 목구멍의 근육 움직임을 처리하는 뇌영역'이 평상시보다 강한 연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The motor basis for misophonia | Journal of Neuroscience
https://www.jneurosci.org/content/early/2021/05/20/JNEUROSCI.0261-21.2021


Research reveals why some find the sound of others eating so irritating | Neuroscience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21/may/24/research-reveals-why-some-find-the-sound-of-others-eating-so-irritating

Research reveals why some find the sound of others eating so irritating

Scans show some brains have a stronger link between the part that processes sound and that which controls the mouth and throat

www.theguardian.com


미소포니아는 소리공포증이나 소리혐오증으로 분류되는데, 다른 사람이 발생시키는 씹는 소리와 음료를 마시는 소리, 타이핑 소리 등을 듣고 부정적인 감정반응을 일으키는 의학적 장애입니다. 미소포니아의 원인은 '뇌의 정보처리가 평소와 다른 것'에 있다고 이전부터 지적되어 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isophonia: Why Do Some Sounds Drive People Crazy?
https://www.livescience.com/65669-what-is-misophonia.html

Misophonia: Why Do Some Sounds Drive People Crazy?

www.livescience.com


뉴캐슬대학 생명과학연구소의 Sukhbinder Kumar 씨 연구팀은 미소포니아의 원인이 타인의 움직임을 과도하게 추적하는 '미러뉴런 시스템'에 있다는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이것은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우물우물 입을 움직이는 것을 보거나 듣고는 실제로 입을 움직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도 입을 움직이기 위한 뇌영역이 활성화되어 버리는 현상입니다.


연구팀은 미소포니아의 증상을 일으키는 소리 대부분이 '얼굴의 움직임에서 나오는 소리'인 것에 주목하여 뇌와 척수의 혈류동태반응을 시각화할 수 있는 fMRI를 사용하여 약 40명의 미소포니아 환자와 33명의 대조군의 신경활동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미소포니아 환자군과 대조군 사이에서 청각을 관장하는 뇌영역인 청각피질의 활동에 차이가 없었지만, 미소포니아 환자군은 대조군보다 '안면운동을 관장하는 뇌영역'이 트리거 소리에 반응하여 강하게 활성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연구팀은 미소포니아가 '소리에 대한 뇌의 반응에 의한 것'이 아니라 '소리를 내기 위한 운동시스템에 의한 것'이며, 트리거 소리는 타인의 운동을 전달하는 정보매체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Kumar 씨는 미소포니아가 미러뉴런 시스템에 의한 것임이 입증되면 미소포니아에 대한 더 효과적인 치료법도 발견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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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의 부족은 다양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훼손시킨다는 연구결과도 존재합니다. 이번 새로운 연구에서는 세포의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텔로미어의 길이가 수면시간에 관계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Daytime sleepiness may be linked to genetic markers for longevity
https://www.inverse.com/mind-body/daytime-sleepiness-may-be-aging-you

Daytime sleepiness may be linked to genetic markers for longevity

Sleepiness during the day — but not sleep apnea — is linked to cardiovascular risk and shorter telomeres, new findings suggest.

www.inverse.com


Daytime sleepiness may be slowly killing you
https://www.zmescience.com/science/news-science/daytime-sleepiness-may-be-slowly-killing-you/

Daytime sleepiness may be slowly killing you

Scientists have found a link between shortened telomeres and excessive sleepiness.

www.zmescience.com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부에 존재하는 구조로 염색체 중의 DNA 가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세포분열 때마다 짧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에서 예상되는 길이보다 텔로미어가 짧은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인지기능이 저하한다는 연구결과가 존재하기 때문에 텔로미어는 '생물학적 연령지표'라고도 불립니다.

메이요클리닉에서 미국인 2500만 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수면무호흡증(SAS) 관련 유전자의 마커에 대해 연구하는 조슈아 보그 씨는 피실험자 210명에게서 채취한 혈액샘플과 문진결과, 주간 졸음, SAS, 텔로미어의 길이의 관계를 조사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보그 씨는 문진결과에서 피실험자를 '주간 졸음과 SAS가 있음', '주간 졸음이 있고 SAS는 없음', '주간 졸음 없고 SAS는 있음', '주간 졸음과 SAS가 없음'이라는 4개 그룹으로 분류했고 혈액샘플에서 각 그룹의 텔로미어의 길이를 비교한 결과, 수면무호흡증인 사람을 완전히 배제한 '주간 졸음이 있고 SAS는 없음', '주간 졸음과 SAS가 없음' 그룹만 비교할 경우, 주간 졸음이 있는 그룹은 텔로미어가 짧아진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의 그래프는 EDS(주간 졸음 있음)와 nEDS(주간 졸음 없음)를 비교할 경우, EDS의 Leukocyte Telomere Length(백혈구 중의 텔로미어의 길이)가 유의미하게 짧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그 씨는 이번 연구에 대해, 졸음은 주관적인 것이고 설문조사에서의 선택지가 제한적이었으며 텔로미어의 길이가 실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라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잠은 사치가 아니어서 누구나 취할 수 있습니다. 매일해야 할 일로는 건강한 식단과 운동의 두 가지가 흔히 꼽히지만, 건강한 수면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보그 씨는 앞으로 염증을 만들어내는 장내세균총과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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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b's flying boat dream. https://www.flickr.com/photos/29233640@N07/4510223517


누구나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터무니없는 내용의 '꿈'을 꾸지만, '왜 꿈을 꾸는 것인가'라는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고 다양한 가설을 존재합니다. 터프츠대학의 에릭 호에르 씨는 뇌의 신경회로를 모방해 만든 기계학습 기법 '심층 신경망(DNN)'의 관점에서 하나의 새로운 가설을 세웠습니다.

The overfitted brain: Dreams evolved to assist generalization: Patterns
https://www.cell.com/patterns/fulltext/S2666-3899(21)00064-7


Our Weird Dreams May Help Us Make Sense of Reality, AI-Inspired Theory Suggests
https://www.sciencealert.com/ai-research-suggests-weird-dreams-might-help-our-brains-keep-reality-in-check

Our Weird Dreams May Help Us Make Sense of Reality, AI-Inspired Theory Suggests

There you are, sitting front row of Miss Ryan's English class in your underwear, when in walks Chris Hemsworth holding a saxophone in one hand and a turtle in the other, asking you to play in his band.

www.sciencealert.com


기계학습은 컴퓨터 등의 학습자에 대량의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학습 · 훈련을 실시해, 그 결과로써 어떤 작업을 해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습기간이 너무 길거나 훈련데이터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학습자는 본래 학습해야 할 데이터와 무관한 특징을 학습해버리는 '과잉적합' 상태에 빠집니다.

과잉적합이 발생하면 학습자는 학습모델을 일반화할 수 없게 되고 예측데이터를 정확하게 출력할 수 없습니다. 과잉적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세트 추가', '이미지 데이터라면 그것을 반전시키는 등 데이터를 수정', '데이터를 단순화' 등의 방법을 생각할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 수단은 특정 데이터를 무시하는 '드롭아웃'이라고 호에르 씨는 말합니다.

일반적인 드롭아웃 방법은 학습 중에 데이터세트의 노드의 일부를 임의로 무시하는 것으로, 이로 인해 무시된 데이터가 예측데이터에 영향을 주는 것을 방지하고 또한 모델이 지금까지 본적이 없는 데이터에 적합하는 것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호에르 씨는 이를 꿈에도 적용하여 기계학습과 DNN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적합이야말로 동물이 꿈꾸는 이유 중 하나라는 '과잉적합 뇌 가설'을 제창했습니다. 즉, 동물이 꿈을 꾸는 것은 '현실의 사건을 예측하기 위해 발생한다'는 기존의 가설에 더해 '뇌가 과잉적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한다'는 것.


꿈이 때때로 현실과 동떨어진 내용이 되는 이유도 뇌가 깨어있는 동안 기억한 사건을 모두 꿈에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세한 정보를 누락시켜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꿈속에서 상세한 정보를 누락시켜 기계학습과 마찬가지로 학습모델의 일반화가 이루어져 뇌가 하는 정보처리가 유연하게 된다고 호에르 씨는 설명합니다.

호에르 씨는 "꿈과 기계학습의 특성은 놀라운 유사점을 가지고 있으며 '과잉적합 뇌 가설'은 신경과학 및 심층학습이라는 두 분야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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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염분섭취의 건강에 대한 영향에 많은 사람은 갈증이나 고혈압 등을 떠올립니다. 독일 연구팀이 2021년 4월 28일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염분을 과다섭취하면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세포에 이상이 발생한다'고 밝혔습니다.

Salt Transiently Inhibits Mitochondrial Energetics in Mononuclear Phagocytes | Circulation
https://www.ahajournals.org/doi/10.1161/CIRCULATIONAHA.120.052788


Too much salt suppresses phagocytes | MDC Berlin
https://www.mdc-berlin.de/news/press/too-much-salt-suppresses-phagocytes

Too much salt suppresses phagocytes

Charité – Universitätsmedizin Berlin is one of the largest university hospitals in Europe, offering 3,001 beds and boasting approximately 100 departments and institutes spread across 4 separate campuses. With a total of 18,700 members of staff employed

www.mdc-berlin.de


Eating too much salt could mess with your immune cell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alt-disrupts-immune-cell-functioning.html

Eating too much salt could mess with your immune cells

High-salt diets have been linked to many different problems in the body.

www.livescience.com


독일 막스 델브뤽 분자의학센터의 도미니크 뮐러 교수 연구팀은 2015년에 혈중 나트륨 농도가 상승하면 대식세포는 면역세포의 전구체인 'patrolling monocytes'의 기능과 활성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러나 염분에 의해 면역세포에 이상이 발생한 정확한 메커니즘은 지금까지 규명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실험실에서 배양한 쥐와 인간의 면역세포를 고농도의 염분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실험 개시로부터 불과 3시간 만에 면역세포의 에너지 수준이 저하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면역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아데노신삼인산(ATP)을 합성하는데 사용하는 효소의 작용이 저해되고 있었습니다.

세포의 에너지원으로 중요하고 '생체의 에너지 통화'라고도 불리는 ATP가 감소함에 따라 patrolling monocytes는 비정상적인 대식세포로 성장해버리고 있었습니다. 이것에 대해 뮐러 교수는 "에너지 부족에 빠졌던 식세포는 감염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만, 이것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염증을 심화시킴으로써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현상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연구팀은 건강한 남녀 20명에게 배달 피자 하나를 통째로 먹게 하고 3시간 후와 8시간 후에 혈액검사를 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실험에서 피실험자에게 주어진 피자에는 10g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피실험자의 혈액을 조사한 결과, 3시간 경과 시점에서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의 ATP 합성량이 유의하게 감소했지만, 8시간 경과 시점에서는 정상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연구팀은 위의 실험과 병행하여 건강한 남성 피실험자에게 6g의 염분을 포함한 알약을 14일간 섭취해달라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이 연구에서도 실험기간 동안의 면역세포의 활동이 저하되어 있었지만, 실험 종료 후에는 정상으로 돌아온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과도한 염분이 면역세포의 에너지를 일시적으로 저하시킨다는 실험결과에 대해 뮐러 교수는 "염분이 에너지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가역적이라는 것은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포의 에너지 부족이 장기화되면 다양한 악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논문의 공동저자인 Markus Kleinewietfeld 씨는 "만성적인 염분의 과잉섭취의 영향으로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염분은 면역세포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역세포와 같은 중요한 세포가 장기간에 걸쳐 이상에 노출되면 면역질환이나 혈관과 관절 등에 염증성 질환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 미토콘드리아가 적혈구 이외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염분이 면역세포 이외의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나갈 예정입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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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m Farmer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경찰은 용의자 및 관계자에 대한 심문을 실시합니다. 그러나 폐쇄적인 상황에서 심문을 실시하여 용의자에게 심리적 압력을 가하는 것은 자백의 강요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알려져 최근에는 경찰조사의 투명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왜 사람은 범하지도 않은 죄를 인정해버리는 지 그리고 모순투성인 허위자백이 어떻게 재판에서 유력한 증거가 버리는 것인지가 학술지 Science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This psychologist explains why people confess to crimes they did not commit | Science | AAAS
https://www.sciencemag.org/careers

Science Careers

Careers Editorial | May. 6, 2021 POJCHEEWIN YAPRASERT PHOTOGRAPHY/Getty Images

www.sciencemag.org


1991년 당시 16세였던 휴이 바튼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긴 심문 끝에 무죄였음에도 불구하고 바튼은 자백했고 2급 살인죄로 15년의 실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20년 후, 바튼은 가석방되었으나 사회적 신용을 잃은 채였고, 몇 명의 변호사가 바튼의 명예회복을 위해 움직였지만 본인이 자백한 이상 판결을 뒤집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바튼의 변호사는 뉴욕의 존 제이 크리미널 저스티스 칼리지(John Jay College of Criminal Justice)의 범죄심리학자 솔 캇신 씨를 소개했습니다. 캇신 씨는 법정에서 "허위 자백은 흔히 있는 일입니다."라고 증언하며 지금까지 30년 이상 쌓아온 연구를 바탕으로 경찰에서 행해지고 있는 심문방법이 심리적 압력을 가해 무고한 사람에게 어느 정도 쉽게 자백시킬 수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법원은 바튼의 유죄판결을 기각했고 정식으로 명예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 역사에서 심문결과가 과학적 분석에 의해 무효화되어 면죄를 쟁취한 사례는 이 버튼 사건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by Daniel_B_photos


캇신 씨에 따르면 경찰의 심문기술의 기반이 되고 있는 것은, 거짓말탐지기 전문가이자 탐정이었던 존 리드와 노스웨스턴대학의 프레드 인보 법학교수가 집필한 '자백 - 진실에 대한 심문기법'이라는 책이라는 것. 캇신 씨는 이 책에서 선보인 '리드식 심문법'을 "아이히만 실험연구와 같은 것이지만, 더 심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리드식 심문방법은 용의자의 '행동평가'를 바탕으로 심문을 실시합니다. 눈을 피한다, 몸을 앞으로 기울인다, 팔짱을 낀다 등 용의자의 행동에서 거짓말의 징후를 포착해 전혀 무관한 질문과 도발적인 질문을 합니다. 또한 용의자가 거짓말의 징후를 보이는 경우 용의자를 반복적으로 비난하고 자세히 말하도록 요구하며 모든 부인을 무시하고 질문을 반복합니다. 동시에 수사관은 동정과 이해를 나타내면서 자백을 용이하게 유도한다는 것.

캇신 씨는 이 리드식 심문방법은 자백을 강요하고 허위자백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구술필기를 실시하게 한다'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구술필기에 사용한 PC에는 어떤 키를 누르고 있는지에 관계없이 일정 시간 후에 반드시 충돌하도록 프로그램이 되어 있었습니다. 캇신 씨는 학생들이 필기를 하기 전에 "Alt 키를 누르면 PC가 충돌하기 때문에 누르지 말 것"이라고 주의했고 학생들이 사용하는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 캇신 씨는 "주의한 Alt 키를 눌렀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by freeimage4life. https://www.flickr.com/photos/140989741@N04/26706768345


물론 Alt 키를 누르지 않아도 충돌해 버리므로 처음에는 피실험자 모두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목격자에 의한 거짓 증언을 준비하고 리드식 심문법을 실시한 결과, "Alt 키를 눌렀다"고 자백하는 학생이 급증했습니다. 실험은 여러 차례 실시되었고 피실험자 모두가 자백한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즉, "자신은 하지 않았다"고 믿지만 심리적 압력을 가한 상태에서 증거를 들이대면, 사람은 진실과 모순됨에도 불구하고 무고한 죄를 인정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2012년 캇신 씨 연구팀은 허위자백 사건 59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59건 중 49건은 목격자의 오인이나 법정에서의 실수가 있었다는 것. 그리고 30건은 첫 번째 증거로 "용의자의 자백 증언'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즉, 경찰에 한 번 자백하면 다른 증거가 모두 자백에 맞춘 형태로 준비되어 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캇신 씨는 지적했습니다. 후에 자백이 거짓이었다는 것을 발견하고도 다른 증거가 갖추어져 버린 경우, 법원은 "유죄판결을 지지하는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해 항소를 기각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영국의 심리학자인 이티에르 드로워 씨와 미국의 DNA 전문가인 그렉 한피키언 씨는 한 남성이 유죄판결을 받은 강간사건에서 제출된 DNA 자료를 입수. 이 결과는 "용의자의 DNA는 범죄현장에서 채취된 샘플과 일치한다"는 것이었지만, 드로워 씨와 한피키언 씨는 전혀 아무런 사전정보도 없이 관련없는 DNA 전문가 17명에게 혐의자의 DNA와 범죄현장에서 채취된 DNA 데이터를 전달했습니다. 그러자 17명 중 16명이 DNA는 불일치라고 판정했다고 합니다.

by ernestoeslava


캇신 씨 연구팀이 2016년에 실시한 배심원 재판의 모의실험에서 서로 모순되는 자백과 DNA를 제시해 "자백와 DNA 중 어느 것을 믿는가?"라고만 묻자 대부분의 배심원 DNA를 신뢰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자백과 DNA가 모순되는 이유를 설명하자 압도적으로 자백을 신뢰하는 배심원이 많아졌다는 것. 캇신 씨는 "이 실험결과는 판결에 '이야기'의 힘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영국에서는 1990년대에 경찰이 연달아 허위자백 사건을 일으켜 리드식 심문법을 폐지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감정적인 스트레스의 징조가 아닌 인지적 부하에 따라 용의자의 거짓말을 확인하는 시스템을 채용하고 인터뷰 형식으로 조사를 수행하여 자백을 강요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0년 심문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증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캇신 씨를 비롯한 미국 · 영국의 심리학자는 미국심리학협회의 백서와 함께 자백 강요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캇신 씨 측은 경찰에 의한 허위 금지, 조사시간의 제한, 조사과정을 기록하는 등의 개혁을 제안하며 "자백을 요구하는 지금까지의 심문은 본질적으로 매우 유해하기 때문에 새로운 방식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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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자세가 나쁜 경우 등의 이유로 일시적으로 마비가 일어날 때에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마비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면 중한 병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림이나 통증 이외에 말이 어눌해졌거나 구역질이 나며 물건이 이중으로 보이는 반신성 마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갑시다.

두 가지 원인

수면 중에 손이 저리는 증상은 수근관 증후군과 경추증성 신경근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 원인 ➀ 수근관 증후군

수면 중 무의식적으로 손목을 구부리거나 주먹을 쥐면 발병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의 확실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중간신경이 손목의 수근관이라는 신축할 수 없는 터널 속에서 압박되면 마비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근관은 손목관절 부분의 수근골과 횡수근인대로 둘러싸인 터널입니다. 그 사이를 중간신경과 손가락을 움직이는 9개의 힘줄이 통과합니다.

▽ 위험군
· 임산부
· 갱년기 이후의 여성
· 손을 혹사하고 있는 사람
· 골절 등에 의한 부상을 입은 사람
· 인공투석을 하는 사람
· 종양이 있는 사람
· 종기, 혹, 붓기가 있는 사람

▽ 주요 증상
·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에 저림이나 통증이 있다 (초기)
· 저림이나 통증이 새벽에 강하게 나타난다 (급성기)
· 엄지에서 약지손가락 3개 반 범위가 저리다 (말기)
· 고통으로 한밤중에 깨어난다 (급성기)
·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기를 반복하면 증상이 누그러진다 (급성기)
· 손이 경직되어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OK사인을 할 수 없다 (말기)
· 작은 물건을 집지 못한다 (말기)

▽ 대처법
저림이나 통증이 강한 경우는 안정을 취합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 수근관 증후군의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정형외과에서 진찰합니다.

hand model.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and_Model.jpg


◆ 원인 ② 경추증성 신경근증

수면 자세에 의해 신경근을 압박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병원인은 노화에 의해 디스크가 변형되어 융기와 뼈에 가시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그 변형에 의해 신경근이 자극 · 압박되어 경추증성 신경근증이 발병될 수 있습니다.

▽ 위험군
· 중년이나 노인
· 원근양용안경으로 PC나 스마트폰의 화면 등을 목을 구부려 보는 사람

▽ 주요 증상
· 어깨와 팔의 통증
· 팔이나 손가락의 저림
· 가벼운 것부터 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통증
· 목을 뒤로 젖힐 때 강한 통증
· 팔의 근력저하
· 팔의 감각장애

▽ 대처법
목을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면 증상이 완화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연치유되는 질환입니다만, 격통이 있거나 근력저하가 심한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찰합시다. 경추증성 신경근증은 정형외과에서 진찰합니다.


이런 증상은 '뇌의 질병'일지도

손의 저림은 자율신경 실조증 · 혈관염 외에도 당뇨병 ·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이 숨어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증상이 나왔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합시다.

· 수면 중뿐만 아니라 낮에도 손이 저리다
· 말이 어눌해졌다
· 구역질이 난다
· 물건이 이중으로 보인다
· 반신성 마비가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은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합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睡眠時に手がしびれるのはなぜ?
https://epark.jp/medicalook/sleep-numbness-in-the-hands/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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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를 일으킨 경우 얼마나 빨리 심폐소생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가 매우 중요하고, 심장마사지와 자동제세동기(AED)에 의한 전기충격을 신속하게 실시하면 소생할 확률이 오릅니다. 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된 사람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 덴마크에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근처에 있는 사람이 바로 구명활동을 실시하는 긴급구명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denmark-app-heart-cpr - The Washington Post
https://www.washingtonpost.com/health/an-app-that-swiftly-sends-cpr-volunteers-to-heart-attack-sufferers-has-made-a-big-differences-in-denmark-could-this-be-copied-in-the-us/2021/05/07/97c59cc6-8734-11eb-8a8b-5cf82c3dffe4_story.html


App for first responders helped quadruple cardiac arrest survival - 9to5Mac
https://9to5mac.com/2021/05/10/aed-app-for-first-responders/

App for first responders helped quadruple cardiac arrest survival - 9to5Mac

An app for first responders has helped Denmark quadruple the out-of-hospital cardiac arrest survival rate, and it's all thanks to ...

9to5mac.com


AED재단에 따르면 심정지 발생 후 전기충격을 받을 때까지의 시간이 1분 늦을 때마다 구명율이 10% 감소합니다. 심정지 후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10분 이상 소요되면 구명율은 절망적이지만,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AED에 의한 전기쇼크나 심장마사지를 실시하면 소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9년에 실시된 조사를 살펴보면,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병원 밖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진 사례가 1230건 있었다고 밝혀졌습니다. 그 중 47%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일반 시민이 AED를 사용하여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웃나라 스웨덴에서의 조사결과를 받아 2020년에 덴마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긴급구명시스템을 공개적으로 발표했습니다. 현시점에서 11만 1000명 이상의 덴마크 국민이 스마트폰에 스웨덴 개발업체인 Heartrunner가 출시한 앱 'TrygFonden Hjerteløber'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TrygFonden Hjerteløber은 스마트폰의 바이탈 체크 기능과 연동하고 있어, 스마트폰 소유자가 심정지하면 GPS 기능으로 얻은 위치정보를 바탕으로 자동으로 긴급신호를 보냅니다.

TrygFonden Hjerteløber에는 AED 맵데이터도 등록되어 있어서 지도에 AED의 설치장소가 표시됩니다. 긴급신호를 수신한 부근의 사람은 근처에 있는 AED를 즉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앱의 지도에서 심정지한 사람의 위치로 안내하므로 즉시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TrygFonden Hjerteløber은 단기간의 훈련을 받음으로써 사용할 수 있어 11만 명 이상의 참가자 중 75%는 의료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입니다. 그래도 TrygFondenHjerteløber의 효과가 매우 높아서 덴마크에서 병원 밖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사람 중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AED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도입 전 7%였던 것이 21%까지 올랐다는 것. 또한 병원 외 심정지 생존율도 4%에서 16%까지 증가했다고 합니다.

병원 전 소생술의 선구자인 워싱턴의대 미키 아이젠버그 교수는 "TrygFondenHjerteløber이 심정지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커뮤니티의 이정표가 될 것은 틀림없다"고 평가합니다.

미국에서도 TrygFondenHjerteløber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심정지 구호시스템으로 'PulsePoint'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아이젠버그 교수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병원 외 심정지의 약 70%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PulsePoint의 효과를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낯선 사람의 집에 들어간다는 행동은 보안상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간 자원봉사자가 집에 들어가 구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결국 '심정지 상태가 된 사람을 신속하게 소생한다'는 목적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안문제가 있어도 역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이젠버그 교수는 TrygFondenHjerteløber의 성공 사례가 미국에서 큰 의미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덴마크 · 코펜하겐 응급의료서비스의 디렉터인 프레디 리파토 씨는 "심정지한 사람이 눈앞에 있고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십중팔구 그대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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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osal of dead bodies during the cholera epidemic of 1835 Wellcom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Disposal_of_dead_bodies_during_the_cholera_epidemic_of_1835_Wellcome_V0010486.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총 사망자 수는 2021년 5월 10일 현재 329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미국을 필두로 선진국에서 백신의 접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인도에서 폭발적인 감염 확대가 계속되는 등 앞으로도 총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COVID-19는 현대를 대표하는 유행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과거에도 인류는 전염병과 콜레라 등의 전염병을 경험해 왔습니다.

영국에서 발생한 콜레라는 어떻게 종식했는지를 영국의 외과통제와 기술향상을 목적으로 한 직능단체인 왕립외과의사협회가 '영국에서의 콜레라 퇴치사'에 대해 설명합니다.

Mapping disease : John Snow and Cholera - Royal College of Surgeons
https://www.rcseng.ac.uk/library-and-publications/library/blog/mapping-disease-john-snow-and-cholera/


콜레라는 콜레라균을 병원체로 하는 경구감염의 일종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몇 시간만에 죽음에 이르는 높은 치사율이 특징입니다. 콜레라 전염병은 세계 각지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했으며, 인도에서는 총 4차례의 유행으로 누계 38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는 추계도 존재합니다.


현재는 콜레라가 '콜레라균에 오염된 음식물'에서 확산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19세기는 '부패한 유기물에서 확산하는 기체에 의해 감염된다'는 장독설이 일반적이었고, 장독설을 지지하는 정부의 성명 등의 기록도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이론에 의해 영국에서는 총 4차례의 콜레라가 맹위를 떨쳤습니다. 그러나 1831년 당시 견습의사였던 존 스노우가 탄광마을인 킬링워스에서 콜레라의 유행에 처음 조우함에 따라 영국에서의 콜레라 역사가 바뀌게 됩니다.

스노우는 킬링워스에서 콜레라의 치료는 완수하지 않았지만, 콜레라에 감염된 광부의 이름 · 증상 · 조치 및 결과 등 상세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 기록을 수집하는 습관이 이후의 발견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1854년 8월에 런던에서 발생한 사상 3번째가 되는 콜레라의 유행 속에서 스노우는 콜레라 사망자를 지도상에 매핑하여 콜레라 감염자의 대부분이 브로드 스트리트(2021년 시점에서는 브로드 윅 스트리트라는 명칭)에 존재하는 공용 급수펌프의 이용자였다고 밝혀냈습니다. 스노우의 보고를 받은 지역위원회는 감염자와 공용 급수펌프의 관련성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여 문제의 펌프를 정지시켰습니다. 이후 이 지역에서의 감염이 크게 감소했고 문제의 펌프에 물을 공급하고 저수지에서 콜레라균이 발견되면서 스노우의 추측이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합니다.


왕립외과의사회가 주목했던 것은 스노우가 '공용 급수펌프가 원인'이라고 판단한 논리의 과정입니다. 스노우는 1849년에 출판한 자신의 연구에 대해 정리한 'On the mode of communication of cholera(콜레라의 감염 경로에 대해)'라는 논문에서 당시의 풍조에 반대하며 "증거로 볼 때 공기감염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저작을 보면, 당시는 공기감염이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진정한 원인이 공용 급수펌프라고는 깨닫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용 급수펌프는 런던의 유일한 수원이 아니었으며 스노우는 공용 급수펌프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을 조사대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노우는 콜레라의 발생상황과 피해를 입은 가정의 급수상황을 대조하여 런던 시내에서 공용 급수펌프를 운영하는 램버스 수도회사와 Vauxhall 수도회사 중에서도 하수에 의해 오염된 템즈강 하류에서 물을 끌어올려 공급하던 Vauxhall 수도회사의 공용 급수펌프에서 콜레라의 감염을 확인했습니다.


스노우의 연구에 의해 런던의 상하수도 시스템이 크게 개선되었고 통계분석을 역학 및 공중보건에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노우는 디에틸 에테르 및 클로로포름을 수술 마취제로 사용하기 위한 투여량을 연구 및 계산한 최초의 의사 중 한 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45세의 젊은 나이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자신을 자주 마취의 실험대상으로 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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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조지 플로이드 씨가 경찰에 의한 구속 과정에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미국에서 미니애폴리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확산되었습니다. 이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대표되는 바와 같이, 최근에는 피해자를 옹호하는 취급이나 보도가 한창입니다. 이러한 풍조에서 볼 수 있는 '피해의식'에 대해 전문가인 라합 갸베이 씨가 설명합니다.

Why People Feel Like Victims - Issue 99 : Universality - Nautilus
https://nautil.us/issue/99/universality/why-people-feel-like-victims

Why People Feel Like Victims - Issue 99: Universality - Nautilus

In a polarized nation, victimhood is a badge of honor. It gives people strength. “The victim has become among the most important…

nautil.us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에서 심리학을 연구하는 갸베이 씨는 "자신은 대인관계의 희생자"라는 감각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가에 대한 성격 특성 'Tendency toward Interpersonal Victimhood(대인관계의 피해자 의식에 대한 동향, TIV)'라는 개념에 대해 연구를 수행하는 인물입니다. 갸베이 씨는 "TIV라는 성향에는 4가지 요소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첫 번째 요소는 '피해자가 가해자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인지될 것을 집요하게 요구한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피해자가 도덕적으로 우위이며, 피해자 이외의 인간은 도덕적으로 열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점, 세 번째는 '피해자는 제멋대로 행동을 취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공감의 부족', 네 번째는 '자존심을 손상되었던 에피소드에 대해 끝없이 생각에 잠겨버리는 소극적인 경향'입니다.

갸베이 씨는 '직장동료로부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을 때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피실험자의 TIV와 복수심에 대한 관계도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TIV가 높은(= 피해자 의식이 강한) 사람일수록 복수심이 강했을뿐만 아니라 '용서하려고 하지 않는 마음'도 강했다는 것.

갸베이 씨에 따르면, 매우 높은 TIV을 갖는 사람은 기본적으로는 PTSD의 트라우마를 경험한 인물입니다. 일련의 연구에서 갸베이 씨는 피해자 의식의 강도와 심리학 'Anxious Attachment Style(불안형 애착스타일)'이라는 개념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불안형 애착스타일은 부모 등의 어린 시절 의존한 인물이 '행동에 일관성이 없었다', '관리가 필요할 때 눈치채주지 않았다', '매우 공격적인 태도를 취했다' 등의 결과로 일반적이라면 자연스럽게 습득했을 '스스로 자신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라는 것. 불안형 애착스타일을 안고 있는 인물은 공격과 관련된 부정적인 감정을 계속해서 유지한다고 합니다.


한편 갸베이 씨는 국가와 사회가 TIV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갸베이 씨가 개인적으로 여행 간 네팔에서는 사람들이 분노를 보여주며 서로를 비난하는 경향이 아니라 '분노를 표시하는 것은 유치하다'라는 개념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또한 갸베이 씨는 "리더가 피해자처럼 행동하면 사람들은 공격적이게 행동하거나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상관없는 누군가를 다치게 해도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배운다"며 "피해자 의식은 국가와 사회에 따라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갸베이 씨는 TIV가 일상생활에조차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대처법으로 "자녀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그 외에서는 TIV의 4요소에 대해 잘 배우고, 피해자 의식에 근거한 행동을 의식하여 자신의 의도와 자신의 동기를 더욱 잘 이해해야 피해자처럼 행동하는 경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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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편리한 생활을 지탱하는 과학기술은 나날로 진화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지능지수(IQ) 테스트의 점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는 등 '인류는 세대를 거치며 똑똑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릅니다. 사람들의 IQ가 해마다 오르는 메커니즘과 '인류는 정말 똑똑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스코틀랜드 · 애버딘대학의 연구자들이 설명합니다.

IQ tests : are humans getting smarter?
https://theconversation.com/iq-tests-are-humans-getting-smarter-158837

IQ tests: are humans getting smarter?

Or have we reached peak human intelligence?

theconversation.com


애버딘대학에서 신경과학 등의 강사를 맡는 로저 스탑 씨와 로렌스 월리 씨 연구팀에 따르면, 20세기의 세계적인 IQ테스트의 평균점수는 10년마다 3포인트의 비율로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 현상을 IQ연구의 일인자였던 제임스 플린 씨의 이름을 따서 '플린효과'라고 부릅니다.


'10년간 3% 포인트씩 IQ가 상승하고 있다'고 들으면 '인류는 영리해지고 있다'고 생각되기 쉽지만, 많은 연구자는 '플린효과는 건강 · 영양상태· 교육 · 노동환경 등의 개선이나 기술의 진보가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발전이 지연되고 있는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플린효과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이 연구결과에 스탑 씨 연구팀은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IQ테스트 결과도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경제적으로 발전한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IQ가 저하된 경우도 있습니다. 노르웨이의 플린효과를 검증한 연구에 따르면, 1975년 이전에 태어난 노르웨이인 남성의 경우 10년마다 IQ테스트 점수가 3포인트 상승했던 반면 1975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1년마다 평균 약 0.2% 포인트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역플린효과'는 2005~2013년에 걸쳐 진행된 영국 · 스웨덴 · 프랑스에서의 연구에서도 보고되었습니다.


노르웨이와 영국 등 선진국에서 IQ가 저하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학교 교육이 관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최근 서구의 교육은 팀워크를 전제로 한 대인관계 능력과 정서교육에 역점을 두었고, IQ테스트에서 요구되는 개인적인 능력은 그다지 중요시되지 않는 데다가 진학이나 취업시 IQ테스트를 하는 경우도 적어졌습니다. 이 영향으로 IQ테스트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스탑 씨 연구팀은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스탑 씨 연구팀은 '인류는 똑똑해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답변하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IQ 저하는 단순히 IQ테스트 점수가 떨어진 것이지 반드시 인류의 지능 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결론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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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7월에 건강식품이라는 다이어트 약물에 의한 건강 피해사례가 속속 불거져 나왔습니다. 사망자도 발생했는데, 이러한 건강식품에는 식욕억제제와 갑상선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복용한 분들은 간기능장애나 갑상선기능장애를 일으켰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많아지는 질병은 체중이 줄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작용을 이용하여 갑상선호르몬이 함유된 건강식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건강식품 속에 포함된 갑상선호르몬은 동물(돼지나 소)의 갑상선을 건조시킨 것입니다.

이것을 복용하면 체중은 쉽게 줄어들지만 체내에 갑상선호르몬이 과잉상태가 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심방세동 : 혈전이 생겨 뇌경색 등이 발생하는 병) · 심부전(심장이 작동하지 않게 되는 병) · 골다공증(골절하기 쉬워지는 병) 등이 일어나고, 드물게는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는 펜플루라민을 복용한 환자의 대부분이 심장판막증(심장 속의 혈액의 흐름이 역류하여 심장의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나 폐동맥고혈압(폐의 혈압이 올라, 호흡곤란 등 체내의 산소부족이 생기는 병)이 발병했기 때문에 1997년에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식품의 성분표에는 이 같은 식욕억제제와 갑상선 분말이 포함되어 있다고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의학계의 견해는 '효과가 있는 다이어트 약물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쉽게 체중을 줄이기 위해 안이하게 이런 약물을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하십시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やせ薬について
https://www.kuma-h.or.jp/kumapedia/encyclopedia/detail/?id=81&sub_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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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thyroidism disease.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ypothyroidism_disease.jpg


갑상선은 결후 아래에 있는 나비가 날개를 펼친 모양의 장기로 '갑상선호르몬'이라는 호르몬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혈액의 흐름을 타고 심장과 간, 신장, 뇌 등 신체의 여러 장기에 운반되어 신체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호르몬이 너무 적으면 신진대사가 떨어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갑상선호르몬의 생산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TSH)에 의해 조절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혈중 갑상선호르몬의 작용이 필요보다 저하된 상태입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한 증상은 일반적으로 무기력, 피로, 붓기, 오한, 체중 증가, 동작 완만, 기억력 저하, 변비 등이 있습니다.

가벼운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증상이나 소견이 적은 경우도 많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강해지면 졸림, 의식장애를 초래하는데 이를 점액수종 혼수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갑상선호르몬은 대사조절 이외에도 임신의 성립과 유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호르몬이기 때문에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월경이상이나 불임, 유산 · 조산이나 임신고혈압증후군 등과 관련 있으며 태아와 유아 또는 소아의 성장과 발달 지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진단은 어떻게?

증상과 갑상선호르몬 수치의 저하,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의 값의 증가로 진단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은 갑상선호르몬의 합성과 분비가 저하된 경우와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히 공급되고 있지만 표적조직의 작용에 이상이 있어 호르몬 작용이 발휘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갑상선 자체에 원인이 있는 경우(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와 갑상선 자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뇌하수체와 시상하부의 기능저하가 원인인 경우(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가 있습니다. 후자는 갑상선호르몬 불응증으로 갑상선호르몬 수용체의 선천성 이상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①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 가장 많은 케이스가 만성갑상선염(하시모토병)입니다. 하시모토병은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주요 증상은 갑상선 전체의 붓기입니다. 크기는 다양하지만 목 앞부분에서 불쾌감이나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항갑상선 페록시다제 항체 또는 항다이로글로블린 항체 등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양성이 됩니다. 위와 같은 증상 외에도 서맥, 심장비대, 우울증, 아킬레스건 반사 저하, 근력 저하, 탈모(머리카락, 눈썹), 피부 건조, 과다 월경, 저체온증 등이 소견으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

Hypothyroidism.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Hypothyroidism.jpg


또한 다시마, 요오드 계란, 요오드 함유 기침액 등 요오드 과잉섭취에 의해서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인정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 머리와 목에 생긴 악성종양이나 림프종에 대한 방사선 외부조사 치료 후, 항갑상선 약물치료 등 의학적 치료 후와 선천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요오드 결핍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지속성인 경우와 일회성이 있습니다. 일시적인 케이스에는 파괴성 갑상선염의 회복기, 산후일과성갑상선기능저하증, 요오드 과잉섭취에 의한 갑상선기능저하증(섭취제한으로 개선합니다) 등이 있습니다.

②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뇌하수체가 원인인 뇌하수체성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시상하부로 원인인 시상하부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습니다.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원인은 뇌종양, 뇌외상, 지주막하출혈 후(10년 이상 경과 후 발병하는 사례도 있음), 뇌외과수술 후, 라토케 낭포 등의 뇌질환과 뇌하수체전엽기능저하질환의 증상으로 일어나는 경우, 자가면역질환, 뇌하수체염 등이 있습니다.

③갑상선호르몬 불응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갑상선호르몬인 합성T4제제의 복용에 의한 치료를 실시합니다. 철제, 아연 함유 위궤양 약, 알루미늄 함유 제산제 등은 갑상선호르몬 제제의 흡수를 저해하기 때문에 복용 간격을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항경련 약물과 항결핵약과 병용시에는 증량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고령자나 관상동맥질환, 부정맥이 있는 환자는 신중히 복용을 시작합니다. 성인의 합성T4제제의 복용유지량은 50~150μg/ 일입니다. 내복치료는 일반적으로 소량부터 시작하여 유지량까지 서서히 증가시킵니다. 유지량에 도달하는 데 몇 개월 걸립니다. 임신 중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빠르게 개선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진단 후 100~150μg/일로 시작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일과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지 지속성 갑상선기능저하증인지를 결정하고 치료를 해야 합니다. 출산후자기면역성 갑상선증후군을 포함한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갑상선염의 회복기인 경우에는 다양한 수준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일과성의 경미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경우 치료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증상이 있어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일과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약물의 양을 서서히 줄여 중지해 봅니다.

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정상범위 내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 높은 경우에는 잠재성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조사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4 ~ 20%에서 인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여성에게 많고 나이가 높아짐에 따라 증가합니다. 치료해야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만, 지속성에다 TSH값이 높거나 임신을 전제로 한 경우와 임산부에 대해서는 합성T4제제의 복용을 시작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甲状腺機能低下症」とはどのような病気ですか
http://www.j-end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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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컵라면의 용기를 심해에 가져간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수심이 깊어질수록 컵라면의 용기는 점점 작아집니다. 뚜껑을 닫은 캔을 가지고 가면 찌그러져 버립니다.


그 이유는 공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기는 압력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압력이 올라가면 점점 부피가 작아집니다. 봉지과자를 산에 가지고 갔을 때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산의 기압이 낮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공기가 포함되지 않은 물건을 심해에 가지고 가면 어떻게 될까요?

과거에 곤약과 두부를 심해에 가지고 간다는 실험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곤약도 두부도 멀쩡했습니다!

그 이유는 수분의 함량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물은 압력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물질입니다. 따라서 심해에는 근육에 대량의 수분을 포함하는 심해어가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럼 인간이 심해까지 잠수해 가면 어떻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몸은 찌그러지지 않으나 폐가 찌그러집니다.

물론 너무 깊은 곳에서는 몸도 장담 못하지만 일정한 깊이라면 괜찮습니다. 그러나 '폐'에는 공기가 들어차 있습니다. 이것은 확실히 사람의 몸보다 훨씬 일찍 찌그러집니다.

사람이 잠수 가능한 최대 수심은 몇 미터?


남성의 최고 기록 332m
여성의 최고 기록 221m


남성의 기록을 달성했던 Ahmed 씨는 "인간이 얼마나 깊이 잠수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라는 호기심에 도전을 했다고 합니다.

잠수에 소요된 시간은 14분이지만 수면으로 부상하는데 약 14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이유는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인한 수압저하로 인해 반대로 폐가 부풀어버려 파열될 위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단련하면 약 300m의 심해까지 잠수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엄청난 훈련이 필요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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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에서는 수심 10미터마다 1kg/c㎡의 비율로 압력이 가해집니다. 수심 30미터에서는 3kg/c㎡의 압력이 가해지는 것입니다. 잠수시 수압을 충분히 고려하면 안전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습니다.

① 귀의 장애

잠수로 인해 외압이 높아지면 고막은 점차 안쪽으로 밀리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수심 1m 정도의 잠수로도 고막의 압박감을 느끼고 듣기 어려워집니다. 수심 3m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이 고막에서 통증을 느낍니다. 이 통증 외에도 고막에서 충혈이 보이거나 심한 경우에는 고막에 구멍이 뚫릴 수 있습니다. 또한 급격한 잠수를 시도하면 평형기능 장애와 심한 난청이 될 것입니다.

◆ 예방법
· 감기 등 컨디션이 불량할 때는 잠수를 하지 않는다.
· 고막에 큰 압력이 가해지기 전에 압력을 수압과 일치시킨다.


② 부비동 장애

머리에는 여러 부비동이 있고 가느다란 관으로 비동과 통하고 있습니다. 컨디션 불량시에는 부비동과 비강이 염증을 일으켜 가는 관을 막아 버립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잠수하면 압력의 불균형이 생겨 심한 통증(특히 미간 부근)이나 출혈(코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잠수를 중지해야 합니다.

③ 질소 멀미

수심 30m~40m 이상 잠입하면 술에 취한 것 같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즉시 수면으로 부상하면 증상은 단시간 내에 완화됩니다. 이것은 공기 중의 질소분압이 높아져, 마취작용이 출현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인데, 증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합시다.


④ 폐의 파열

잠수 후 수면으로 부상하면 수중의 외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폐 내의 공기는 팽창하게 되는데, 숨을 멈춘 채 수면으로 부상하면 폐의 탄성 이상으로 과팽창하여, 최악의 경우 폐포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의 증상으로는 가슴의 압박감, 호흡 곤란, 혈담, 의식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합시다.

⑤ 감압증

일반적으로 인체에는 약 1000cc의 질소가 녹아있지만, 잠수 중에는 공기의 질소분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체내의 질소농도가 높아집니다. 수압이 높아지면서 질소농도가 높아지지만, 이것 자체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수면으로 부상시 등 수압이 낮아짐과 동시에 체내의 질소농도를 적절한 비율로 낮게하지 않고, 즉 수압과 체내의 질소농도 조절을 하지 않고 수면으로 부상하면, 체내에서 포화된 질소가스가 체내에서 기포화하여 혈류를 멈추게 하거나 다양한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 경우의 증상으로는 몸이 가려워집니다. 사지의 관절과 근육의 통증, 호흡 곤란, 안면 창백, 혈압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합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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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습관병의 하나인 고혈압은 심장마비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에 실시된 WHO의 조사에서 여성 5명 중 1명, 남성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생활습관병입니다. 그런 고혈압을 줄이려면 운동을 일주일에 얼마나 실시하면 좋은 것인지 캘리포니아대학의 제이슨 나가타 씨가 조사했습니다.

Physical Activity and Hypertension From Young Adulthood to Middle Age -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
https://www.ajpmonline.org/article/S0749-3797(21)00077-5/fulltext


Here's How Much Exercise Works Best For Keeping Your Blood Pressure in Check
https://www.sciencealert.com/five-hours-of-moderate-activity-a-week-could-help-you-avoid-midlife-hypertension

Here's How Much Exercise Works Best For Keeping Your Blood Pressure in Check

When it comes to exercise for heart health, you don't want to peak too early in life. New research suggests that if you want to protect yourself against high blood pressure as you age, you need to play the long game and keep your exercise levels up t

www.sciencealert.com


미국국립보건원의 지원으로 1985년부터 30년 이상 수행된 'CARDIA'는 미국의 성인 · 5115명을 대상으로 피실험자의 건강상태를 30년 동안 추적조사한 것입니다. 피실험자는 1년간의 운동상태, 건강상태, 직업 등을 30년간 답변했습니다. 나가타 씨는 이 CARDIA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혈압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운동의 빈도를 분석했습니다.

나가타 씨가 CARDIA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피실험자의 운동량은 18세부터 40세까지 떨어졌고 그 이후 수십 년간 서서히 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혈압과 운동량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18세 무렵부터 일주일에 5시간의 적당한 운동을 한 사람들은 고혈압의 위험이 크게 감소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60세까지 습관적으로 운동을 계속한 사람은 고혈압의 위험이 현저하게 저하했다는 것. 나가타 씨는 "18세를 맞이하면 많은 사람이 중등 교육을 마치고 운동의 기회가 감소하므로 고혈압을 방지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말합니다.


또한 '일주일에 5시간'이라는 운동시간은 미국보건복지부가 권장하는 '일주일에 두 시간 반'이라는 지침의 배에 해당하는 숫자인데, 나가타 씨는 "고혈압 발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 긴 운동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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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식초를 베이스로 한 음료가 마시기도 쉽고 건강에 좋다고 미국에서 인기다. 인터넷에서 'benefits of apple cider vinegar(사과식초의 효과)'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건강효과를 주장하는 글들이 표시된다. 상처의 소독부터 여드름 치료 등 끝이 없다.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그런 효과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가 거의 없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애리조나주립대학의 건강증진영양학부에서 식초의 효과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를 계속해왔던 캐롤 존스턴 박사. 공인영양사이기도 한 박사에 따르면, 사과식초의 놀라운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에 좋다?

중요한 것은 모든 식초에는 초산이라는 활성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든 종류에서(저온 살균되어 있는지 여부나 유기농 여부 또는 맛과 관계없이)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덧붙여서 박사 본인은 사과식초보다 부드러운 맛의 레드와인 식초를 선호한다고 한다. 차이점은 색상이 짙은 식초에는 짙은 색의 과일(포도, 석류 등)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 미량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식초의 효과 10
· 섭취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한다
· 당분과 탄수화물의 에너지 흡수를 완화한다
· 포만감이 지속한다
· 근육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돕는다
· 혈압을 낮춘다
· 과일과 야채를 소독한다
· 발냄새를 제거한다
· 해파리 등에 물렸을 때의 통증을 완화한다
· 몸의 pH 값의 균형을 유지하고 뼈의 건강에 기여한다
· 속쓰림을 완화한다

◆ 과학적 근거가 없는 식초의 효과
· 여드름을 치료한다
· 식욕을 억제한다
· 상처를 소독한다
· 치아를 미백한다
· 자외선 손상을 완화한다
· 신체를 정화한다


1. 섭취한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

아세트산은 뱃속에서 전분을 소화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섭취한 탄수화물의 열량흡수를 줄일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식초는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것. 이 견해를 입증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그러나 존스턴 박사는 "식초에 반드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식초가 어느 정도의 칼로리를 억제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고, 지금까지 연구도 제대로 되어 오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소화되지 않은 전분은 대장에서 발효되어 결국은 체내로 전분의 칼로리가 흡수되기 때문에 식초에 급격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의심스럽다고 박사는 말한다.

2. 당분과 탄수화물의 에너지 흡수를 완화한다

식전에 식초를 마시면 혈액에 급격히 당분이 녹아드는 작용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당을 높낮이 차이가 있는 산이 아닌 완만한 언덕처럼 억제할 수 있다.

3. 포만감이 지속한다

아침 식사 전에 식초를 마시고 나서 빵을 먹은 사람은 식초를 마시지 않고 빵을 먹은 사람에 비해 식후 90분간 만족감이 지속하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지만 식후 2시간 지나자 모든 그룹이 공복감을 느꼈다. 식초는 제쳐두고, 빵이 뛰어난 아침이 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4. 근육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을 돕는다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선수는 경기 직전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지만, 식전에 희석한 식초를 마시는 선수도 있다. 초산은 근육이 탄수화물을 격렬한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꾸는 작용을 촉진한다고 동물실험에서 증명되었고 높이 평가되고 있다.


5. 혈압을 낮춘다

식초를 마시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작용원리와 인간에게도 동일한 효과가 있을지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존스턴 박사는 적어도 어느 정도의 효용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6. 과일과 야채를 소독한다

농산물을 살균하기 위해서는 물로 희석한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식초에는 항균작용이 있어 살모넬라균 등의 세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증명되었다. 물로 희석한 식초를 병에 넣어 농산물(샐러드, 과일 등)에 스프레이로 살포한 후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 OK.

그러나 샐러드 자체에 식초가 섞이면 아세트산의 작용이 약해진다고 한다. 이 식초의 효과는 앞으로도 연구가 필요하다고 존스턴 박사는 말한다.

7. 발냄새를 제거한다

물로 희석한 식초로 적신 종이타월로 발을 닦아 보자. 식초의 항균작용이 냄새를 잡아 준다.

8. 해파리 등에 물렸을 때의 통증을 완화

해파리의 독에는 식초가 효과적이라고 한다. 한편, 따뜻한 물이 가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9. 몸의 pH 값의 균형을 유지하고 뼈의 건강에 기여한다

식초는 명확하게 산성이지만 체내에 유입되면 중화작용이 작동하여 신체의 pH 값을 표준(알칼리성)에 근접시킨다.

알칼리성 다이어트(야채를 많이, 고기를 덜 섭취)를 하는 사람은 골염밀도가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장은 신경이 쓰이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나이가 들면 절실해진다. 이론적으로는 식초가 뼈를 강하게 하는 것이다. 아직 증명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가설에 근거한 논문이 다수 발표되고 있다.

10. 속쓰림을 완화한다

존스턴 박사는 속쓰림에 대한 식초의 효과에 대해 연구를 마쳤다고 한다. 속쓰림을 일으키는 원인에 식초가 효과적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식도나 위궤양 등의 증상에서 발생하는 것이라면, 식초가 오히려 속쓰림을 악화시킨다. 섭취한 음식이 원인이라면, 식초의 초산을 위에 도입함으로써 중화가 되어 속쓰림 해소로 이어진다. 적어도 조금은 기분이 회복된다고 한다.


오랜 기간 전승된 건강법은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 수세기에 걸쳐 전해졌다면 더더욱 그렇다. 식초의 동종요법(동종요법의 일종 / 질병이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을 극미량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의 효과에 대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존스턴 박사는 실험을 실시해 왔다. 존스턴 박사는 과학적으로 증명될 때까지 알 수 없다며, 효과보다는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소문'을 믿지 말라고 권고한다.

1. 여드름을 치료한다

식초에 의한 항균작용이나 여드름을 치료에 대해서는, 식초의 산성이 피부를 자극하고 피부의 손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2. 식욕을 억제한다

식초를 마시면 식욕이 감퇴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복상태에서 터무니없이 많은 양을 마셔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이지 않다. 따라서 연구진은 식욕억제를 위해 식초를 마시는 것을 권장하지 않았다

3. 상처를 소독한다

식초가 세균을 죽이는 것은 틀림없지만 동시에 산이 상처의 피부를 자극하므로, 대신 항균비누를 사용하면 통증없이 세균을 방지할 수 있다.

4. 치아를 미백한다

존스턴 박사는 "식초는 산성이므로 치아의 에나멜을 녹여 레드와인처럼 염색시킨다"고 경고한다.

5. 자외선 손상을 완화한다

"식초는 산성이기 때문에 더욱 피부를 자극할 뿐"이라고 박사는 부정한다.

6. 신체를 정화한다

자연요법 정보에 따르면, 식초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간을 청소하며 몸을 전체적으로 정화한다고 안내한다. 하지만 존스턴 박사는 "해볼만 한 가치는 있을지도 모르지만,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말한다.

대량의 식초는 "독성작용이 있다"고 박사는 경고한다. 한 숟가락 분량으로 효과가 나타나며 두 숟가락 분량으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양은 결코 좋을 것이 없다고 설명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13 Reasons Apple Cider Vinegar Is the Magic Potion You Need in Your Life
https://www.cosmopolitan.com/health-fitness/a48500/apple-cider-vinegar-benefits/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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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COVID-19)의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야 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본격적으로 국민에게 백신접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이 발생한다'는 부작용이 의심되고 있으며, 연구자들은 백신과 혈전의 관련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How could a COVID vaccine cause blood clots? Scientists race to investigate
https://www.nature.com/articles/d41586-021-00940-0


아스트라제네카가 만든 백신에 대해서는 '접종 후 혈전이 발생한다'는 부작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EU에서는 많은 나라가 일시적으로 접종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3월 17일의 성명에서 "현재 WHO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이익은 위험을 상회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예방접종의 계속을 권장한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WHO statement on AstraZeneca COVID-19 vaccine safety signals
https://www.who.int/news/item/17-03-2021-who-statement-on-astrazeneca-covid-19-vaccine-safety-signals


WHO on AstraZeneca: Vaccinations should continue
https://www.cnbc.com/2021/03/17/who-on-astrazeneca-vaccinations-should-continue.html

WHO recommends AstraZeneca vaccinations continue, says benefits still outweigh risks

The latest guidance from the global public health body comes after a raft of European countries announced that they would suspend use of the shot.

www.cnbc.com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는 사라지지 않았고, 영국에서는 17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중단되었고, 4월에는 덴마크가 접종을 완전히 중단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연구자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증을 정말 일으키는지와 일으킨다면 혈전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몇 주 동안 조사한 후 4월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이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오브메디신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에 대해 조사한 여러 연구가 게재되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혈전증은 매우 드문 사례이며, EMA는 보고서에서 "COVID-19의 예방에 있어서 백신의 전반적인 이익은 부작용의 위험을 능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엔나의과대학의 혈액학자인 Sabine Eichinger 씨는 "물론 가설이 존재합니다. 바이러스 벡터 또는 백신의 첨가제 또는 제조공정의 뭔가가 원인인지는 현재 모릅니다"라고 코멘트.

Eichinger 씨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발생하는 혈전증에서 '혈액을 응고시키는 혈소판 이 감소하는 반면 혈소판을 활성화시키는 항체가 생성되어 혈액의 응고가 자극된다'는 기묘한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과 일반적으로 혈전이 생기기 쉬운 다리가 아닌 뇌와 복부에 혈전이 발생한다는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이것은 안티응고약물인 헤파린을 투여받은 사람에게서 드물게 발병하는 '헤파린 기인성 혈소판 감소증(HIT)'과 유사하다는 것.

헤파린은 혈전증이나 '파종성 혈관내 응고 증후군' 등 질병의 치료에 사용되며,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HIT는 헤파린이 투여되었을 때의 면역반응에 의해 혈전증이 되어 버린다는 질병인데, EMA가 수집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혈전증이 발병한 사람들의 사례에서는 헤파린을 투여하지 않았는데 HIT와 같은 특징을 보이는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EMA는 아스트라제네카에게 혈액의 응고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이나 임상시험의 데이터를 평가하여 혈전증의 위험인자에 관한 추가 정보를 수집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발생하는 혈전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고, 특히 60세 미만의 여성에게서 많이 확인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EMA는 여성에게 더 위험하다고 결론을 내리진 않았습니다. 여성이 많은 이유는, 많은 국가가 의료종사자에 대해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방침을 채택하고 있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은 남성보다 여성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


백신접종에 따른 혈전증 유발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EMA는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교와 위트레흐트대학이 주도하는 학술 컨소시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컨소시엄의 프로젝트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 후 혈전이 생긴 사람들의 잠재적인 사례를 찾고 다른 백신의 투여량과 혈전증의 위험에 대해 조사하는 실험도 실시한다고 합니다.

또한 컨소시엄의 연구팀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일으키는 문제가 일부 집단에 한정된 것인지 아니면 광범위하게 영향을 주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에라스무스대학교의 바이러스학자인 Eric CM van Gorp 씨는 "서유럽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이 남미 및 기타 지역 사람에게도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역 등의 차이가 혈전증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리고 van Gorp 씨의 연구팀이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증의 관련성이 정말 존재하는지 여부'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백신접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정말 백신에 의해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


보스턴주 브리검앤우머즈병원의 심장전문의인 Behnood Bikdeli 씨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와중 혈전증에 대해 경계하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문제사례의 절대 수와 발생률은 놀라울 정도로 낮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백신과 혈전증에 대한 관련성이 거론됨에 따라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신접종을 받은 사람의 보고 비율이 높아져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발생률을 오인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캐나다 맥마스터대학의 혈액학자인 John Kelton 씨는 40년 동안 HIT를 연구해 온 인물입니다. HIT에서 혈소판의 활성화는 연쇄적이라며 Kelton 씨는 "혈소판이 활성화되는 것은 화구에 성냥을 넣는 것과 같습니다. 더 많은 혈소판이 동원되어 활성화되면 폭발적으로 혈전을 생성합니다. HIT는 산불과 같은 것이며 자기영속화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과거에는 병원체의 감염이나 무릎 수술, 헤파린과 유사한 약제에 의한 치료 등 매우 드물지만, 헤파린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에게서 HIT가 발병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Kelton 씨의 연구팀은 백신접종자의 몸에서 HIT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환자의 샘플 수가 적고, 뛰어난 동물모델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연구가 난해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구가 면역체계와 혈액응고와의 관계에 더욱 관심을 모아, 결과적으로는 더욱 활발한 백신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van Gorp 씨는 주장합니다. "우리는 곧 새로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주를 입수하여 새로운 백신을 개발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를 위한 해답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가장 널리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인공적으로 복제한 mRNA를 사용한 mRNA 백신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체에 무해한 벡터 바이러스를 사용하여 코로나19의 유전자를 전달하는 '벡터 바이러스 백신'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마찬가지로 벡터 바이러스 백신인 존슨앤드존슨의 백신도 접종 후 혈전증이 된 사례가 여러 건 확인되어서 당국은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접종을 일시 중지하도록 권고했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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