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610건

  1. 2023.08.25 이산화탄소를 프로판 연료로 효율적으로 변환
  2. 2023.08.25 AI로 진단 3년 전에 식도암과 위암을 '예지'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
  3. 2023.08.24 음식의 냄새로 식중독균의 유무를 판별하는 것은 불가능
  4. 2023.08.24 SSD가 망가져도 잃은 데이터는 불과 10분간 분량
  5. 2023.08.24 병에 걸리는 순서가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
  6. 2023.08.21 꿀벌의 무리가 날씨를 바꾼다는 연구결과
  7. 2023.08.18 노화된 뇌를 젊어지게 하는 혈액인자를 확인
  8. 2023.08.18 블랙홀을 파괴하는 방법
  9. 2023.08.17 뇌의 크기가 작은 젊은이는 10대에 흡연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
  10. 2023.08.17 바쁘게 보이지만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소비하는 국가 순위
  11. 2023.08.16 비의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레인 패널'
  12. 2023.08.15 부활 저지를 위해 다리에 자물쇠가 채워진 '뱀파이어의 아이' 시신을 발견
  13. 2023.08.12 2요소인증 SMS를 요구하는 'SMS 트래픽 펌핑 사기'
  14. 2023.08.11 인류가 직면했던 최강 최악의 적 '천연두 바이러스'
  15. 2023.08.11 해저로부터 고온의 물이 분출하는 열수분출공 아래에 미지의 생태계가 퍼져 있다
  16. 2023.08.07 전기저항 제로가 꼭 초전도 물질은 아니다
  17. 2023.08.07 Google 스트리트뷰 촬영차가 경찰 추적을 뿌리치려고 시속 약 160km로 폭주
  18. 2023.08.03 바다의 물은 빠른 기세로 지구 내부로 흡입되고 있다
  19. 2023.08.03 매미의 날개에서 세균이 파괴되는 비밀이 슈퍼컴퓨터로 판명
  20. 2023.08.03 성별 미상이었던 약 2000년 전의 시신이 여전사인 것으로 치아의 법랑질 분석에서 판명
  21. 2023.07.31 코일과 자석을 제거한 실리콘 기판 스피커가 사운드 업계를 크게 바꿀 가능성
  22. 2023.07.31 상온상압에서 초전도가 되는 물질을 합성했다는 논문에 대해 과학지 Science가 설명
  23. 2023.07.31 열팽창을 일으키지 않는 금속 '인바'의 수수께끼를 규명
  24. 2023.07.21 칼로리 제한보다 공복감이 육체의 노화과정을 지연시킨다?
  25. 2023.07.21 차세대 지열발전 기술 '강화 지열시스템'의 혁신을 스타트업이 달성
  26. 2023.07.20 '공룡 VS 포유류'의 순간을 기록한 화석
  27. 2023.07.14 해적판 영화 사이트가 영화사와 약속했던 '특정 영화를 업로드하지 않는 계약'을 파기
  28. 2023.07.13 NASA의 화성탐사기 '퍼서비어런스'가 생명의 징후인 물로 인해 변질된 암석에서 유기물을 발견
  29. 2023.07.12 17세 딸에게 낙태약을 주고 사산한 손자를 태운 여성에게 유죄 판결
  30. 2023.07.11 중국의 인터넷 검열시스템 'the Great Firewall'에 의한 '암호화된 통신 검열'을 피하기 위한 시도


온실가스 중 가장 배출량이 많은 이산화탄소를 대규모이면서 경제적으로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서 연료로 사용되는 프로판으로 변환하는 전해장치를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Illinois Tech Engineer Spearheads Research Leading to Groundbreaking Green Propane Production Method |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
https://www.iit.edu/news/illinois-tech-engineer-spearheads-research-leading-groundbreaking-green-propane-production-method

Illinois Tech Engineer Spearheads Research Leading to Groundbreaking Green Propane Production Method

CHICAGO—August 18, 2023—A paper recently published in Nature Energy based on pioneerin

www.iit.edu


Revolutionary Electrolyzer Efficiently Converts CO2 into Renewable Propane Fuel – ScienceSwitch
https://scienceswitch.com/2023/08/22/revolutionary-electrolyzer-efficiently-converts-co2-into-renewable-propane-fuel/

이산화탄소는 주요 온실가스 중 하나이며, 산업혁명 이후의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여율은 약 76%에 달합니다. 미국 정부도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0으로 하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전력 및 산업부문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삭감하는 혁신적인 방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일리노이 공과대학에서 화학공학을 조교하는 모하마드 아사디 씨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저렴하고 입수 가능한 재료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프로판으로 변환하는 전해장치를 연구했습니다. 프로판은 천연가스 성분의 일종으로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연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를 다양한 화학물질로 변환하는 전극촉매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산화탄소로부터 3개 이상의 탄소원자로 이루어지는 분자를 직접 제조하는 것은 곤란했다고 합니다. 프로판도 3개의 탄소원자와 8개의 수소원자가 결합한 알칸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프로판으로 변환하는 것은 어려웠다고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몰리브덴과 인을 조합한 몰리브덴 인화물(Mo3P)의 나노입자를 이용한 새로운 촉매계를 고안해 컴퓨터 모델링과 실험으로 촉매계의 반응활성과 선택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배치단위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연속흐름에 의한 프로판 생성을 가능하게 하는 전해조 설계를 구현했기 때문에 프로판을 지속적이고 대규모로 생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촉매계는 전해조 내에서 100시간에 걸쳐 효율적으로 이산화탄소를 프로판으로 변환 가능하며, 생성물에 기여한 비율을 나타내는 패러데이 효율은 91%에 달했다고 합니다.


아사디 씨는 “재생가능한 화학물질의 제조는 정말 중요한데 이 방법은 현재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화학물질을 잃지 않고 탄소순환을 닫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았습니다.

일리노이 공과대학은 이번 혁신을 최적화하고 보급하기 위해 글로벌 프로판 기업인 SHV에너지와 제휴하고 있습니다. SHV에너지의 지속가능연료 개발책임자인 키스 시몬스 씨는 “이 방법은 목적에 따른 프로판 생산의 길을 열어주는 흥미로운 개발이며, 프로판 연료를 이용하는 전세계 사용자들을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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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나 기왕력 등 특별한 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는 기초적인 의료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어도 진단의 3년 이내에 특정 종류의 암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AI 툴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했습니다.

Predicting Incident Adenocarcinoma of the Esophagus or Gastric Cardia Using Machine Learning of Electronic Health Records - Gastroenterology
https://doi.org/10.1053/j.gastro.2023.08.011

AI can predict certain forms of esophageal and stomach cancer | Michigan Medicine
https://www.michiganmedicine.org/health-lab/ai-can-predict-certain-forms-esophageal-and-stomach-cancer

AI can predict certain forms of esophageal and stomach cancer

Using these wearable devices, a study led by Michigan Medicine and the University of Missouri with Saint Luke’s Mid America Heart Institute finds that taking more daily steps is associated improved health, including fewer symptoms and physical limitation

www.michiganmedicine.org


“검진으로 암의 전조가 되는 증상을 조기 발견할 수 있으면 수단을 취할 수는 있지만, 특정 암에 걸린 많은 환자는 대부분 암검진조차 받지 않았다"고 미시간 대학 의학부의 교수인 조엘 루벤스타인 씨는 전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구미 국가에서는 식도암과 위암이 급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식도선암(EAC)이나 식도에서 위로 이어지는 입구에 발생하는 위분문부선암(GCA)은 특히 치사율 높은 암입니다.

이러한 암은 위산이 식도에 역류하는 위식도 역류증 등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바렛식도'가 방아쇠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으로 이 증상을 특정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진단은 환자나 의료관계자에게도 생소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루벤스타인 씨는 “우리는 10년 이상 전에 발렛식도 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도구를 개발했습니다. 이 도구는 환자의 엉덩이 크기와 허리 크기를 측정해야 하나 이러한 측정은 일상적으로 수행되지 않습니다. 의학자가 이 도구를 사용하려면 전용 웹사이트를 사용하여 환자의 위험을 계산해야 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루벤스타인 연구팀은 AI를 이용해 미국의 퇴역군인 1000만 명 이상의 EAC와 GCA의 발생률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정보로부터 이러한 암을 특정하는 AI툴 'K-ECAN(Kettles Esophageal and Cardia Adenocarcinoma predictioN tool)'을 개발했습니다.

기존의 암진단 툴과 달리 K-ECAN은 환자의 체중이나 통계적인 정보, 과거의 진단력, 일상적인 검사결과 등 전자의료기록(EHR)으로부터 용이하게 입수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이용해 EAC와 GCA의 위험을 정확하게 파악합니다.


연구팀이 실제로 K-ECAN의 정확성을 테스트한 결과, K-ECAN은 기존 지침과 이전에 검증된 예측도구보다 정확하며 진단 3년 전에 암을 정확하게 예측했습니다. 게다가 K-ECAN은 전자의료기록에 내장된 자동화 툴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암의 특정이 지금까지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루벤스타인 씨는 “위식도 역류증의 증상은 식도암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암환자의 절반은 위식도 역류증을 경험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위식도 역류증의 증상이 있거나 없더라도 암 위험이 높은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K-ECAN은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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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생선 등의 신선식품이나 냉장고에 보존하던 요리를 먹을 때에 냄새로 안전한지 확인하려고 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쿼드럼 연구소에서 리스테리아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매튜 길모어 씨는 냄새로 식중독균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경고했습니다.

The sniff test is not reliable for food safety – here's why
https://theconversation.com/the-sniff-test-is-not-reliable-for-food-safety-heres-why-211808

The sniff test is not reliable for food safety – here's why

Some people like to use their sense of smell to tell if food has gone off. A food safety expert explains why that’s not a good idea.

theconversation.com


식중독의 대부분은 살모넬라균이나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병원체에 의해 유발됩니다. 그러나 길모어 씨에 따르면 병원체를 냄새로 검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

빵 만들기에 사용하는 효모가 증식함에 따라 좋은 향기가 나는 등 박테리아 중에는 냄새를 발생시키는 것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살모넬라균이나 리스테리아 등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냄새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 것. 또한 살모넬라균은 식재료 내부에 잠복하고 있기 때문에 비록 세균의 냄새를 구분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해도 살모넬라균의 검출은 불가능하다고 길모어 씨는 설명했습니다.


한편 재료의 썩은 냄새는 쉽게 냄새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낫토나 치즈 등의 발효식품이 존재하듯 썩은 냄새가 난다고 해서 식품이 안전하지 않은 상태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길모어 씨는 야채나 우유 등 식재료의 안전성을 확인할 때는 냄새를 맡는 것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길모어 씨에 의하면, 식중독의 대부분은 썩은 식재료가 아니라 병원체가 포함된 식재료가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이 때문에 식재료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냄새를 맡기보다는 적절한 온도에서 보존하고 적절한 시간 가열하는 등의 대책이 중요하다고 길모어 씨는 조언했습니다.

덧붙여 식약청은 세균성 식중독을 예방하는 원칙으로서 세균을 음식에 묻히지 않고 음식에 부착한 세균을 늘리지 않으며 음식이나 조리기구에 부착한 세균을 죽이는 조치를 권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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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서둘러 메일을 쓰려고 노트북을 열어보니 망가져 있었지만 데이터 손실을 최소한으로 억제했다는 맥스 굿하트 씨가 자신의 체험을 Mastodon에서 공개했습니다.

Yesterday morning, I pulled open my laptop to send a quick email. It had a frozen black screen, so I rebooted it, and… oh crap.
https://mastodon.social/@chromakode/110936177254839251

Max Goodhart (@chromakode@mastodon.social)

Attached: 1 image Yesterday morning, I pulled open my laptop to send a quick email. It had a frozen black screen, so I rebooted it, and… oh crap. My 2-year-old SSD had unceremoniously died. This was a gut punch, but I had an ace in the hole. I'm typing t

mastodon.social


굿하트 씨에 따르면 불과 2년된 SSD가 담백하게 죽어 버렸지만 잃은 데이터는 10분간에 상당하는 분이어서 별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것.

2022년 겨울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홈네트워크 스토리지를 구축한 굿하트 씨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서,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는 PC의 정기적인 백업을 어떻게 할까 검토 중 ZFS의 'Incremental Replication'라는 기술을 알게 되었습니다. ZFS는 작동 중에도 PC의 어느 시점의 모든 상태를 통째로 저장하는 스냅샷을 작성하고, 데이터에 변경이 있던 부분만을 다른 PC에 송신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굿하트 씨는 'zrepl'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10분마다 스냅샷을 NAS에 전송하도록 설정했고 증가한 분만이 보내지기 때문에 홈네트워크상에서 백그라운드 동작을 시켜도 문제없었고, 마지막 동작시에 보낸 데이터는 약 64 MiB로 14초 만에 전송되었다고 합니다. 즉, PC 전체의 상태가 10분마다 저장되었기 때문에 어느 타이밍에 PC가 망가지더라도 잃는 데이터는 최대 마지막 저장으로부터 10분간의 작업으로 한정됩니다.


한편 복원 당시의 총용량은 625GiB에 달해 전송작업은 하룻밤이나 걸렸다는 것. 정말 제대로 복원할 수 있는지 데이터를 확인할 때까지는 상당히 두려웠다고 굿하트 씨는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시스템의 재구축은 OpenZFS의 가이드에 따라 USB 메모리로부터 기동한 Ubuntu 22.04를 사용해 제로로부터의 셋업을 실시. 작업을 한 굿하트 씨는 OpenZFS 가이드를 "데비안 환경에서 최신 파티셔닝과 chroot에 대해, 지금까지 본 최고의 실천 가이드"라고 평가했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노트북 PC의 브라우저를 열자 전날 밤의 미완성 작업이 복원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How to remain calm, despite what's about to happen to your Chrome notebook
https://m.youtube.com/watch?v=lm-Vnx58UYo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 중인 노트북을 얼마나 망가져도 괜찮다"라는 Chromebook의 CM을 기억했던 굿하트 씨는 언젠가 비슷한 복구계획을 세우고 싶다는 꿈이 드디어 이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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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는 3가지 질병인 정신장애,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을 조사한 연구에서 이 3개의 질병에 걸리는 순서가 다르면 평균 여명에 최대 10년 이상의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Effect on life expectancy of temporal sequence in a multimorbidity cluster of psychosis, diabetes, and congestive heart failure among 1·7 million individuals in Wales with 20-year follow-up: a retrospective cohort study using linked data - The Lancet Public Health
https://doi.org/10.1016/S2468-2667(23)00098-1

The order in which you acquire diseases could affect your life expectancy – new research
https://theconversation.com/the-order-in-which-you-acquire-diseases-could-affect-your-life-expectancy-new-research-209925

The order in which you acquire diseases could affect your life expectancy – new research

People who developed diabetes, psychosis and congestive heart failure, in that order, experienced the largest reduction in life expectancy

theconversation.com


영국에서는 성인의 25% 이상이 2개 이상의 장기적인 건강상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비율은 65세 이상이 되면 65%, 85세 이상에서는 82%에 달합니다. 영국 스완지 대학 의과대학부의 리아넌 오웬 씨는 장기적인 건강상태 문제를 일으키는 3가지 질병을 조사하고 어느 질병이 평균 여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오웬 씨는 25세가 넘는 성인 약 160만 명의 지난 20년간에 걸친 병력과 건강기록을 모아 대상자가 정신장애, 당뇨병, 울혈성 심부전을 발병한 차례와 시기 그리고 그와 관련된 평균 여명에 대한 영향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질환을 발병한 순서가 평균 여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에서도 당뇨병, 정신질환, 울혈성 심부전 순으로 발병한 사람의 평균 여명이 가장 짧았고 평균 여명이 약 13년이라는 수치를 도출했다는 것.

같은 질환을 발병하고 있어도 발병의 순서가 다른 사람은 크게 결과가 달랐는데, 예를 들어 평균적인 빈곤지역에 사는 50세의 남성 여럿을 비교해 보면, 3개의 질병을 발병하는 순서에 따라 평균 여명에 10년 이상의 차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사를 통해 오웬 씨는 “처음에 당뇨병을 발병하고 다음에 정신질환, 마지막으로 울혈성 심부전을 발병한 사람은 장기적 질환을 발병할 위험이 높고 마지막 진단 5년 이내에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발병하는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신질환과 당뇨병이 발병한 것으로 진단된 사람은 정신질환만 발병한 사람보다 평균 여명이 길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결과에 대해 오웬 씨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당뇨병 클리닉 등을 통해 의료전문가와 정기적으로 교류함으로써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개선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오웬 씨는 “발병의 순서는 평균 여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 관계는 복잡하고 질병의 발병이 반드시 수명을 줄이는 것은 아니며, 이 접근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장기적인 후유증이 생활의 질에 미치는 영향 등 다른 병태의 조합에 대해서도 재현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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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갯짓이 조금씩 세계에 영향을 주어 지구의 뒤편에서는 토네이도를 일으킨다는 '버터플라이 효과는 예측이 불가능한 복잡한 현상에 관한 카오스 이론과 관련된 비유에 불과하지만 영국의 브리스톨 대학 연구원들이 발표한 논문에서는 곤충이 가지고 있는 전하는 실제로 날씨에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고 나비효과는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일지도 모른다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The “butterfly effect” may be real, scientists find in bizarre insect study
https://www.inverse.com/science/insects-have-absolutely-wild-effect-on-the-atmosphere-study-finds

The “butterfly effect” may be real, scientists find in bizarre insect study

Scientists find that insects have electrical charges that can impact atmospheric electricity on par with meteorological events.

www.inverse.com


Swarming bees may potentially change the weather, new study suggest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honeybees-electrify-air-more-than-thunderstorms

Swarming bees may potentially change the weather, new study suggests

Bees can electrify the air by as much as 1000 volts per meter, or more than a thunderstorm.

www.livescience.com


생물학 및 의학 관련 논문을 게재하는 iScience지에 2022년 10월 말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전하를 가진 곤충의 무리가 기상현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보고되었습니다. 연구 필두저자로 브리스톨 대학의 연구원인 에러드 헌팅 씨는 "대기 중의 전기가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1700년대 초부터 이루어져 온 것으로, 과학자들은 번개에 대한 관심을 원동력으로 대기 중의 대전과 뇌운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했지만 대기의 대전은 맑은 날에도 검출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곤충의 대전이 날씨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고려한 연구는 거의 없었고, 헌팅 씨는 연구에서 새로운 중요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헌팅 씨는 꿀벌이 전하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브리스톨 대학 근처에서 확인된 꿀벌의 무리 근처에 전기장 모니터를 설치했습니다. 대조군으로서 무리가 없는 지역에 설치한 모니터에는 전하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꿀벌의 무리 근처에서는 모니터에 전하의 증가가 검출되었기 때문에 가설이 뒷받침되었습니다.


그 후 곤충이 대기에 미치는 전기적 영향을 구름이나 모래폭풍 등의 기상현상의 전기적 영향과 비교하여 계산식을 구축했습니다. 높은 것은 곤충의 무리 주변은 모래폭풍의 약 6배, 적란운의 8배의 대전이 계측되었고, 논문에서는 “우리의 계산에 의하면 꿀벌이나 방대한 규모로 무리를 이루는 사막메뚜기 등은 뇌우나 구름의 전하밀도를 초과할 수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습니다.

헌팅 씨는 이 연구에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꿀벌 등의 비행곤충은 단독으로 전하를 가지고 있고 꿀벌이 무리로 밀집할수록 대기전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며 그 영향은 자연현상만큼 대기의 전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증거를 종합하면 꿀벌의 무리는 대기에 영향을 미치기에 충분한 전하를 포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헌팅 씨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 발견이 실제로 날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불분명합니다. 헌팅 씨에 따르면 나비효과처럼 곤충이 직접적인 뇌우와 폭풍을 발생시킨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이며, 실제로는 곤충의 무리가 충분한 양의 전하를 가지고 있어 대기 중의 이온이나 에어로졸의 움직임에 영향을 줘 구름 속의 액적이나 입자의 대전으로 연결된다는 영향을 생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향후의 과제로서 새나 미생물 등도 전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개척과 상세한 이해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헌팅 씨는 “생물학과 정전장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최근이고 물리학을 연결하면 많은 불가사의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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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의 추구를 위해 지금까지 젊은이의 피를 수혈하는 연구나 항노화 호르몬 '클로토(klotho)'를 동물에 주사하는 실험 등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이러한 젊어짐에 관한 수많은 연구에 공통되는 인자의 특정으로 이어지는 3개의 논문이 2023년 8월 16일자의 Nature, Nature Aging, Nature Communications에서 발표되었습니다.

Platelet factors are induced by longevity factor klotho and enhance cognition in young and aging mice | Nature Aging
https://doi.org/10.1038/s43587-023-00468-0

Platelet-derived exerkine CXCL4/platelet factor 4 rejuvenates hippocampal neurogenesis and restores cognitive function in aged mice | Nature Communications
https://doi.org/10.1038/s41467-023-39873-9

A Secret in the Blood: How PF4 Restores Youth to Old Brains | UC San Francisco
https://www.ucsf.edu/news/2023/08/425981/secret-blood-how-pf4-restores-youth-old-brains

A Secret in the Blood: How PF4 Restores Youth to Old Brains

A newly identified platelet factor 4 (PF4) was found to help rejuvenate the old brain and boost the young brain, potentially opening the door to new therapies that aim to restore brain function

www.ucsf.edu


"젊은 혈액, 클로토, 그리고 운동은 뇌의 기능을 개선한다"고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교 바카르 노화 연구소의 부소장인 솔 빌레다 씨는 말했습니다.

젊은 마우스의 혈액으로 늙은 마우스의 능력을 회복시키는 연구를 하던 빌레다 씨 팀은 출혈했을 때에 혈액을 응고시키는 기능을 가지는 혈소판 제4인자(PF4)가 뇌의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게다가 빌레다 씨와는 다른 접근법으로 노화연구에 임하고 있던 두 팀도 마찬가지로 PF4에 도달했기 때문에 연구자들은 다른 각도에서 PF4에 초점을 맞춘 3개의 연구결과를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젊은 피
2014년, 빌레다씨는 젊은 마우스의 혈액으로부터 적혈구를 제외한 혈장이 연로한 마우스의 뇌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도 연구를 계속했던 빌레다 씨는 젊은 혈액의 혈장에는 늙은 혈액보다 많은 PF4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그래서 연구팀이 PF4만을 노령의 마우스에 투여한 결과, 젊은 마우스의 혈장을 주사했을 때와 거의 같은 효과가 발휘되었고 노령의 마우스는 학습력이나 기억력을 묻는 테스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연구팀은 PF4가 노화된 면역체계를 개선시키고 그것이 뇌의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빌레다 씨는 “PF4는 면역계를 젊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인간으로 치면 70대에 해당하는 생후 22개월의 마우스를 PF4로 능력을 30대 후반부터 40대 전반까지 젊어지게 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로토
클로토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운명의 세 여신 중 하나인 클로토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호르몬입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데나 듀발 씨는 이전에 '클로토'를 주사함으로써 나이가 든 원숭이의 뇌가 활성화되었음을 보고했지만, 클로토 자체는 혈액뇌장벽을 돌파하지 않기 때문에 왜 뇌가 젊어지는지 확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이 주목한 것이 혈액 중에 포함되는 요인입니다. 클로토를 투여하여 인지기능이 향상된 마우스의 혈액을 분석한 듀발 씨는 클로토에 의해 혈액에 포함된 혈소판이 활성화되어 이에 따라 혈소판에서 PF4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듀발 씨가 PF4를 마우스에 투여하는 실험을 실시한 결과, 늙은 마우스와 젊은 마우스 모두 학습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등 PF4는 젊은 뇌의 인지기능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가능성 보였습니다. 듀발 씨는 또한 PF4가 결손된 마우스도 클로토로 인지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PF4 이외에도 인지기능을 개선시키는 요인이 존재하고 있을 가능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클로토가 PF4의 증가를 통해 뇌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메커니즘이 규명된 것 외에도 인지기능의 개선으로 이어지는 미발견 인자의 존재도 시사되었기 때문에 듀발 씨는 “이상적으로는 생물의학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인지기능장애에 부작용은 최소한으로, 효과가 최대한이 되는 치료법을 여러 개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운동
운동이 심신의 건강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데, 호주 퀸즐랜드 뇌연구소의 타라 워커씨 연구팀은 새로운 연구에서 운동으로 마우스의 혈액 중에 PF4가 방출되고 이것이 뇌세포의 신생을 촉진시켜 인지력을 개선시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PF4는 운동에 의해 방출되는 정보전달 물질의 일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의 연구에서 운동의 인지기능 개선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이 판명되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PF4를 홀로 투입하는 것으로 운동에 필적하는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되면서 이 메카니즘에는 혈소판 유래의 CXCL4인 PF4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성과에 대해 워커 씨는 “건강이나 운동능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나 노인은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약리학적 개입은 중요한 연구분야입니다. 우리는 이번에 혈소판을 표적으로 한 치료로 신경신생을 촉진하고 인지기능을 강화시켜 노화에 따른 인지기능 저하에 대항할 수 있음을 확인했고 부족하지만 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의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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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은 거대한 항성이 자신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하면서 형성되고 빛조차 탈출할 수 없을 정도로 초고밀도 대질량의 천체라고 합니다. 그런 블랙홀을 파괴하는 방법에 대해 과학계 YouTube 채널인 Kurzgesagt가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했습니다.

What Happens If You Destroy A Black Hole?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cFslUSyfZPc


블랙홀은 빛조차도 탈출을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파괴하는 천체입니다.


달과 같은 질량의 블랙홀이 존재했다고 가정하고 그 주위에 전세계의 핵무기를 폭발시켜 보면 블랙홀은 그 주위에 있는 물질이나 에너지를 삼켜 버리기 때문에 핵무기의 폭발한 에너지가 블랙홀에 모두 흡입되어 버립니다. 흡입된 에너지는 질량으로 변하기 때문에 블랙홀은 더욱 거대해지고 파괴는 할 수 없습니다.

다음으로 반물질을 블랙홀에 부딪쳐 파괴해 봅니다.
반물질이란 어느 물질에 비해 질량과 스핀이 완전히 같지만 구성하는 소입자의 전하 등이 모두 반대의 성질을 가지는 물질로, 물질과 반물질이 충돌하면 서로 소멸해 버립니다.

달의 질량과 완전히 같은 질량을 가진 반물질을 블랙홀에 충돌시켜 봅시다.


그러나 블랙홀이 흡수하는 물질은 구성하는 전하 등을 묻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반물질의 달을 블랙홀에 충돌시키는 것은 일반적인 달을 부딪히는 것과 다르게 블랙홀이 거대해집니다.

다음은 반물질로 구성된 '반 블랙홀'을 충돌시켜 보겠습니다. 블랙홀의 반대 전하를 가진 반 블랙홀을 충돌시키면 각각의 전하는 가산, 상쇄되어 버립니다.


그 결과로 전하가 없는 대신에 2배의 질량을 가지는 새로운 블랙홀이 형성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음으로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블랙홀의 내부에는 강한 중력을 가진 무한히 압축된 특이점이 존재합니다.


블랙홀 내의 특이점으로 끌려온 물질은 빛을 포함하여 절대로 탈출할 수 없습니다. 블랙홀이 검은 천체로 보이는 이유입니다. 사건의 지평면은 블랙홀에 끌려가는 빛이 탈출할 수 있는 한계 경계선입니다.

블랙홀이 회전하면 원심력으로 내부에서 물질을 밖으로 밀어내려고 하는 작용이 생기는데 블랙홀의 강한 중력 아래에서는 실제로 물질이 탈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너무 블랙홀의 회전이 너무 빠르면 물질을 밀어내는 힘이 강해지고 사건의 지평면이 붕괴된다고 생각됩니다.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된 블랙홀은 특이점만을 남기고 주위의 물질을 끌어들이는 힘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특이점만 남기고 이벤트의 지평면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질량이 작고 회전수가 많은 물체를 대량으로 블랙홀에 주어야 합니다. 그 결과로 블랙홀의 전하나 회전속도가 질량 증가에 수반하는 블랙홀의 성장속도보다 빨리 증가합니다.

블랙홀에 과도한 영양을 부여함으로써 블랙홀을 파괴할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실현이 가능한지는 물리학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립니다.


일정한 공급량을 초과한 블랙홀은 마이너스의 전하를 띄면서 반발력이 증가하고, 물질을 튕겨내 과잉공급을 거부하게 됩니다.

회전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일정한 상한에 도달한 블랙홀은 더 이상 물질을 삼킬 수 없게 된다는 것.

블랙홀에 과도하게 물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공급량이 상한에 도달하기 직전에 적절한 양의 물질을 적절한 방식으로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적절한 방법과 양을 공급함으로써 블랙홀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의 지평면을 파괴하면 지금까지 아무도 본 적이 없는 특이점이 나타납니다.

최악의 경우, 이 특이점이 우리의 물리학을 붕괴시킬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사실 특이점은 블랙홀의 중심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공간이 왜곡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특이점은 우리의 시간보다 미래에 있다고 합니다.


만약 특이점이 나타나면 우리의 물리학이 붕괴할 뿐만 아니라 시공의 구조가 붕괴되어 시간과 공간의 개념조차도 소멸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블랙홀은 "우주의 몬스터"로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으로 취급되지만, 실제로는 특이점에 의한 시공간의 붕괴로부터 우리를 지켜주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블랙홀을 안전하게 파괴하는 방법은 '호킹 방사'를 끝낸 블랙홀이 천천히 쇠퇴해 가는 것을 기다릴 뿐입니다. 쇠퇴한 블랙홀은 사건의 지평면도 특이점도 남기지 않고 소멸한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블랙홀이 소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그 질량에 따라 다르지만, 먼지 크기의 블랙홀이 소멸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44년으로, 약 138억 년이라는 우주 나이의 10^34배의 기간을 기다리면 블랙홀을 파괴하는 것은 이론상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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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과도한 흡연을 계속하는 사람은 뇌졸중의 리스크가 높고 뇌가 위축되는 등의 연구결과가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더해 청소년기의 뇌를 스캔하여 흡연습관과 비교한 새로운 연구에서 흡연 개시 전부터 뇌의 특정 부위 용량이 적은 10대의 젊은이는 담배에 손을 대기 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ssociation between vmPFC gray matter volume and smoking initiation in adolescents | Nature Communications
https://doi.org/10.1038/s41467-023-40079-2

Reduced grey matter in frontal lobes linked to teenage smoking and nicotine addiction – study | University of Cambridge
https://www.cam.ac.uk/research/news/reduced-grey-matter-in-frontal-lobes-linked-to-teenage-smoking-and-nicotine-addiction-study

Reduced grey matter in frontal lobes linked to teenage smoking and nicotine addiction – study

Findings may demonstrate a brain and behavioural basis for how nicotine addiction is initiated and then takes hold in early life, say scientists. 

www.cam.ac.uk


최근 영국 캠브리지 대학과 워릭대학, 중국의 복단대학이 중심이 된 국제연구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MRI를 사용한 뇌스캔이나 약물이나 알코올 사용 등 다양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IMAGEN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뇌의 두 영역과 흡연습관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분석대상은 영국·독일·프랑스·아일랜드 유럽 4개국에 사는 건강한 남녀 807명으로 조사는 대상자가 14세·19세·23세 때에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각 조사시점에서 2회 이상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사람은 흡연자로 분류되었습니다.

이 연구의 결과, 14세까지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뇌의 복내측 전두전야라고 하는 부분의 좌측에 있는 회백질이 현저하게 적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좌전두전야는 의사결정과 규칙과 관련된 부위이고 회백질은 정보를 처리하는 뉴런의 모음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좌전두전야의 회백질 감소로 인하여 인지기능이 저하되고 물건을 생각하는 기능이 제한되는 것으로부터 생기는 탈억제, 즉 충동적인 규칙위반이 일어나고 이에 인해 젊은 시기에 담배 등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의심했습니다.

니코틴은 뇌에 유해하기 때문에 좌전두전야의 용량이 적은 것만으로는 흡연으로 뇌의 발달이 방해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19세 시점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14세의 시점에서 이미 좌전두
전야의 회백질이 감소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뇌의 크기가 작은 것이 흡연의 시작으로 이어진다는 인과관계를 시사합니다.

연구는 또한 뇌의 같은 부위의 오른쪽, 즉 우전두전야의 용량의 감소가 흡연습관의 지속과 관련되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19세 이전에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14세 시점에서는 비흡연자와 같은 용량의 회백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이것은 우전두전야의 감소가 흡연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흡연이 우전두전야의 급격한 감소를 초래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연구팀은 좌전두전야의 크기 감소가 흡연의 시작과 관련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우전두전야는 흡연의 연속으로 감소했기 때문에 “니코틴 섭취가 습관화됨에 따라 우전두전야가 위축해 쾌락의 추구나 자기관리에 관련하는 뇌의 작용인 쾌락적 동기부여가 영향을 받아 흡연습관의 컨트롤을 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사실 우전두전야의 회백질의 과도한 감소는 담배뿐만 아니라 마리화나의 사용이나 폭음, 폭식과도 관련되어 있었다는 것.


10대부터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23세의 시점에서도 우전두전야의 회백질의 부피가 보다 급속하게 줄어들어 흡연이 전두전야의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또 대상자에 대해 행해진 2개의 앙케이트의 결과로부터 좌전두전야의 회백질의 감소는 신기성(新奇性)의 추구, 특히 무궤도인 규칙위반 행동과 관련되어 있는 점이나, 우전두 전야의 회백질의 양의 감소는 감각의 추구와 관련이 있음도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연구의 필두저자인 복단대학의 Tianye Jia 씨는 “죄전두전야의 회백질 감소는 청소년기의 흡연 가능성을 높이는 행동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흡연자는 우전두전야의 회백질의 과도한 감소가 일어나는데 이는 약물사용 경향을 강화하는 행동과 관련이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논문의 공동저자인 케임브리지대학 심리학부의 트레버 로빈스 씨는 “흡연은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흔한 의존성 행동이자 성인사망의 1위로, 가장 흡연습관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 사춘기에 개입하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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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팅 도구 등을 전개하는 Slack과 조사회사 Qualitrix의 공동조사로 일본이나 싱가포르, 인도에서 일하는 직원은 생산적인 일보다 '바쁘게 보이기 위한 일'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The State of Work in 2023 | Slack
https://slack.com/intl/ja-jp/blog/news/state-of-work-2023

The State of Work in 2023

A new global survey by Slack highlights the many obstacles to productivity facing desk workers today—and the new, better ways leaders can support them

slack.com


Employees in Asia are spending the most time looking busy at work
https://www.cnbc.com/2023/08/14/employees-in-asia-are-spending-the-most-time-looking-busy-at-work.html

Employees in Asia are spending the most time looking busy at work, says Slack report

The survey found that employees from India, Japan and Singapore reported spending more of their time on "performative work" than the global average.

www.cnbc.com


Slack은 Qualitrix와 제휴하여 9개국 18,000명 이상의 직원을 대상으로 '조직 생산성', '자동화', '유연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각국의 직원이 '생산적인 일'과는 대조적인 '퍼포머티브한 일'에 소비한 시간을 조사했습니다. Slack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술 에반젤리스트를 맡는 데렉 레이니 씨는 '퍼포머티브한 일'에 대해 "의지결정이나 직면한 문제에 대처하는 등 생산적인 업무가 아니라 '팀의 성과 발표' 등 형식적인 업무를 가리킨다”며 형식적인 업무를 “외형만 바쁘게 보이는 업무”라고 정의했습니다.

직원이 퍼포머티브한 일에 소비한 시간의 비율을 국가별로 랭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인도, 일본, 싱가포르 직원들은 세계 평균보다 많은 시간을 성과 발표 등의 퍼포머티브한 업무에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산적인 업무에 소비한 시간의 비율의 국가별 랭킹을 살펴보면 보시다시피 일본, 싱가포르, 인도 직원들은 생산적인 업무에 소요되는 시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레이니 씨는 “일본이나 싱가포르 등의 기업 리더는 직원이 달성한 성과보다 눈에 보이는 활동을 바탕으로 직원 평가를 하는 것 같다”며 “이 결과는 직원들이 리더 앞에서만 잘 보이도록 행동하려는 시간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게다가 이 평가는 직원에게 더 길게 일하고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압박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로 조사를 실시한 직원 중 약 70%의 직원이 “회의나 메일이 줄어들면 업무생산성은 향상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Slack 설문조사는 온라인에서 보낸 시간의 길이와 보낸 메일의 수와 같은 눈에 보이는 활동지표가 기업의 리더가 직원의 생산성을 측정하는 방법의 최상위에 올랐다고 보고했습니다. 한편 조사를 실시한 기업의 직원 중 상당수는 가시적인 활동지표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실적으로 평가되길 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레이니 씨는 “기업은 새로운 일과 평가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고 회의 중심 업무가 아니라 직원 개인에게 일을 맡기는 방식을 채용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직장에서의 효과적 협업이 촉진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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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태양광이나 풍력과 같은 자연계의 재생 가능 에너지를 발전에 이용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비를 이용한 빗방울 발전은 고안되어 왔지만 스케일업이 기술적인 문제로 힘들었는데 이번에 중국의 연구팀이 빗방울 발전의 난관돌파를 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Collecting energy from raindrops using solar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996074

Collecting energy from raindrops using solar panel technology

When raindrops fall from the sky, they can produce a small amount of energy that can be harvested and turned into electricity. It is a small-scale version of hydropower, which uses the kinetic energy of moving water to produce electricity. Researchers have

www.eurekalert.org


Forget Solar Panels. Here Come Rain Panels - The Debrief
https://thedebrief.org/forget-solar-panels-here-come-rain-panels/

Forget Solar Panels. Here Come Rain Panels - The Debrief

A technological breakthrough in harvesting the energy from falling raindrops may lead to the world's first rooftop rain panels.

thedebrief.org


하늘에서 내려오는 빗방울에는 높은 구름에서 떨어지는 운동에너지와 정전에너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러한 에너지를 이용하여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는 폴리불화비닐리덴(PVDF) 막이라는 압전체의 막에 빗방울이 충돌하는 진동의 에너지를 이용하여 우산을 발광시키는 시도가 실현되었습니다.


UMBRELLA LIGHTS THE WAY
https://www.yankodesign.com/2008/12/08/umbrella-lights-the-way/

그런데 낙하하는 빗방울로부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집하는 시도에는 기술적인 장애물이 있어서 대규모의 빗방울 발전을 실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는 마찰대전과 정전유도의 조합으로 역학적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마찰대전형 나노발전기(TENG)를 이용한 액적기반의 TENG(D-TENG)로 적지만 측정 가능한 전력을 수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D-TENG는 순간적인 고출력을 실현할 수 있지만 메가와트 레벨의 전자기기에 대해 1대로 지속적으로 전력공급을 하는 것은 여전히 ​​곤란하다는 것. 또한 태양전지 패널은 많은 태양전지를 하나의 회로로 결합하여 고출력을 실현 가능하지만, D-TENG를 복수 조합하면 패널의 상부 전극과 하부 전극 사이에 의도하지 않은 용량성 커플링(용량결합)이 생겨 버려, 셀간의 전력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전체의 출력이 저하되어 버린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 심천에 있는 청화대학 심천국제대학원의 Zong Li 교수 연구팀은 어레이 하부 전극과 브릿지 환류구조를 갖추고 각 발전유닛을 서로 독립시키면서 용량결합의 영향을 배제한 태양광 패널과 같은 브리지 어레이 발전기를 고안했습니다.

D-TENG에서는 비가 패널 표면에 떨어지면 빗방울이 양으로 대전하고 패널 표면은 음으로 대전하지만 패널 표면의 전하가 서서히 소산하여 에너지 손실로 이어진다는 것. 브리지 어레이 발전기는 이것에 어레이 하부 전극과 브리지 환류구조를 추가하여 빗방울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다양한 구조의 브리지 어레이 발전기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브리지 어레이 발전기의 피크출력은 기존의 같은 크기의 빗방울 발전 패널에 비해 약 5배로 1m^2당 200W에 달했다고 합니다.

Zong Li 교수는 “액적 TENG는 순간적으로 고출력을 실현할 수 있지만 메가와트 레벨의 전자기기에 대해 1대로 연속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 복수를 동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수의 태양광 발전유닛을 병렬로 연결하여 전기를 공급하는 태양전지 패널의 설계를 참고로 우리는 빗방울 에너지 수확을 위한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제안하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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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중부의 비드고슈치 근교에 있는 17세기의 묘지에서 철제 자물쇠가 발에 채워진 상태에서 매장된 아이의 시신이 발굴되었습니다. 자물쇠는 시체가 부풀어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미디어는 "뱀파이어의 아이의 시신이 발굴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Ghoulish remains of ‘vampire child’ found in ‘grave of the damned’ – The First News
https://www.thefirstnews.com/article/ghoulish-remains-of-vampire-child-found-in-grave-of-the-damned-40397

Ghoulish remains of ‘vampire child’ found in ‘grave of the damned’

The ghoulish remains of a young boy buried face down, with an "anti-vampire" padlock on his foot has been discovered in an abandoned souls' graveyard in Pień near Bydgoszcz.

www.thefirstnews.com


400-year-old 'vampire child' found buried with its foot padlocked to stop it rising from the grav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rchaeology/in-a-grave-for-the-damned-the-bones-of-a-vampire-child

비드고슈치 근교의 묘지에서 발굴된 아이의 시신은 2022년에 발굴된 '여성 뱀파이어'의 시신으로부터 불과 1.5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장소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에 발굴된 시신은 목에 낫을 걸 수 있는 형태로 매장되어 있었고 발의 엄지에 자물쇠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Remains of ‘female vampire’ found with sickle across her neck and a padlocked toe in Poland - Arkeonews
https://arkeonews.net/remains-of-female-vampire-found-with-sickle-across-her-neck-and-a-padlocked-toe-in-poland/

Remains of ‘female vampire’ found with sickle across her neck and a padlocked toe in Poland - Arkeonews

A skeleton of what archaeologists believe may have been a 17th-century female vampire has been discovered near Bydgoszcz in Poland.

arkeonews.net


Archaeologists unearth remains of 17th-century female “vampire” in Poland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2/09/archaeologists-unearth-remains-of-17th-century-female-vampire-in-poland/

발굴팀은 먼저 삼각형의 자물쇠를 발견했고 그 다음날 자물쇠가 부착된 아이의 시신을 발굴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엎드려진 상태로 매장되어 17세기에 죽은 시점에서 5~7세 정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발굴된 자물쇠의 사진


자물쇠는 시신의 발에 부착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시체가 부활하여 살아있는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시신에 자물쇠를 달아 지면에 고정한다는 관습이 있었다는 것.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의 고고학자로 발굴조사를 주도하는 Dariusz Poliński 씨는 “다리의 자물쇠는 인생의 무대가 끝난 것을 나타내는 상징이며, 시체의 부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것과는 다른 자물쇠도 묘지에서 발견되었지만 주위에는 산란된 유골 밖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Poliński 씨는 수년간 이 마을의 묘지 발굴조사를 주도했으며 최근의 발굴조사에서는 '뱀파이어의 아이'의 시신을 포함한 13개의 무덤을 발굴했다고 합니다. 이 묘지는 교회 부지에 있는 일반 묘지와는 다른 장소에 있으며, 통상의 매장관습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매장된 시체가 다수 발견되었고 고고학자들은 이 묘지가 지역사회에서 거부당했던 사람들이 매장되는 곳이었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묘지에 매장된 사람은 교회의 묘지에 매장하는 데 드는 비용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거나 사회에서 시작된 '버려진 영혼'이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에 발견된 '뱀파이어 여성'은 착용하고 있던 의복 등을 볼 때 부유했던 것이 추측되는 등 이 묘지에 매장된 이유는 경제상태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덧붙여 2022년에 발굴된 여성이나 이번 아이는 시체의 부활을 막는 특수한 매장관습이 보이는 점에서 널리 뱀파이어라고 불리고 있지만, 현대적인 뱀파이어의 개념이 탄생한 시기는 두 사람이 매장된 이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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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업자를 거친 통화가 이루어졌을 때는 착신처 사업자는 발신원 사업자에게 접속료를 청구합니다. 이 구조를 악용하는 행위를 '트래픽 펌핑'이라고 부르고,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가 부정하게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SMS 트래픽 펌핑 사기'라는 새로운 수법이 발견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SMS Traffic Pumping Fraud – Twilio Support
https://support.twilio.com/hc/en-us/articles/8360406023067-SMS-Traffic-Pumping-Fraud

SMS Fraud Takes A Toll: The Evolving Threat of SMS Pumping and Toll Fraud - Security Boulevard
https://securityboulevard.com/2023/07/sms-fraud-takes-a-toll-the-evolving-threat-of-sms-pumping-and-toll-fraud/

SMS Fraud Takes A Toll: The Evolving Threat of SMS Pumping and Toll Fraud

After a crack down on SMS fraud, adversaries have shifted their approach.

securityboulevard.com


트래픽 펌핑의 기초에 있는 것은 통신사업자들 사이에서 교환되는 연결료로 전화를 받은 쪽은 무료로 통화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용이 발생하고 통신사업자는 발신자로부터 회수하고 있습니다.

트래픽 펌핑 사기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범죄그룹이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를 계약한 전화번호를 여러 개 준비합니다. 다음에 그 전화번호를 이용해 다른 통신사업자가 관리하는 전화번호에 대량의 통화를 실시합니다. 그 때 수동으로 전화를 거는 것은 아니고 봇 등이 사용된다는 것.

통화를 대량으로 받은 통신사업자는 발신측의 통신사업자로부터 시간에 따른 다액의 접속료를 받을 수 있으며 그 일부를 인센티브로 범죄그룹에 제공합니다. 즉, 범죄그룹과 착신측의 통신사업자가 결탁해 접속료 수익을 얻는 수법입니다. 또 이 결탁은 불법행위인 접속료의 과다청구에 관한 수사나 적발을 회피 가능하게 됩니다.


언뜻 보면 일반사용자에게는 아무런 피해나 영향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트래픽 펌핑이 증가하면 업무나 수익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결과적으로 음성통화 무제한 서비스의 가격 인상 등이 이루어집니다.

도난당한 휴대전화가 트래픽 펌핑에 악용되었다는 유저는 “SIM 카드가 잠기는 10시간 사이 도둑은 알제리의 전화번호에 대해 100시간분 상당한 고액의 음성통화를 하여 합계로 1만 달러(약 14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최근에는 음성통화를 이용한 트래픽 펌핑뿐만 아니라 'SMS 트래픽 펌핑 사기'라는 새로운 사기기법이 보고되었습니다.

SMS 트래픽 펌핑 사기에는 프리미엄 가격이 포함된 전화번호가 사용됩니다. 통화 중에 발신자에게 할증요금을 청구하는 전화번호로 이 번호의 대부분은 채팅 및 성인사이트에서 사용됩니다. 발신자 측이 추가로 지불한 통화료는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채팅이나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사업자에게도 지급됩니다.

범죄그룹은 이 전화번호를 자신의 전화번호로 설정한 후 SMS를 전송하는 서비스를 검색해 이 때 2요소인증에 SMS를 사용하는 기업이 표적으로 선정됩니다.

범죄그룹이 사용자로 위장해 이중인증을 수행하면 인터넷서비스는 대상 전화번호로 SMS를 보냅니다. 프리미엄 가격으로 할증된 SMS의 전송요금은 인터넷 서비스에 청구되며, 돈은 사기 그룹에 지불됩니다. 이 메커니즘을 악용하여 업자는 봇계정을 만들고 대량으로 SMS를 요청하고 SMS의 전송료를 서비스업자에게서 훔친다는 것.


한 번이라도 SMS 트래픽 펌핑 사기가 성공하면 범죄그룹은 사용하는 전화번호를 정기적으로 변경하여 SMS 요청을 반복합니다. 또 다른 표적에서 기능한 것과 같은 수법을 사용해 소지하는 리스트내의 다른 표적으로 공격을 확대한다고 합니다.

일런 머스크 씨는 2023년 2월에 "트위터는 연간 6000만 달러의 SMS 트래픽 펌핑 사기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SMS 트래픽 펌핑 사기는 범죄그룹이 사용하는 통신사업자가 일련의 사기에 가담하고 그룹과의 인센티브 분배계약을 맺고 있거나 통신사업자가 범죄그룹에 의해 의도 없이 사기에 악용되고 있다는 2가지의 시나리오가 추정되고 있습니다.


SMS 트래픽 펌핑 사기의 피해를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을 배포하는 Twilio는 +1111111110, +1111111111, +1111111112, +1111111113 등 인접한 전화번호가 급증했다면 SMS 트래픽 펌핑 피해를 의심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SMS 트래픽 펌핑 사기를 방지하는 수단으로 Twilio는 부정 방지 가드를 활성화하고 의도하지 않은 국가로부터 SMS 수신을 무효화하며 초당 1통 이상의 SMS를 수신하지 않는 등의 조치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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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각지에서 유행해 심각한 유행이 된 코로나19는 2023년에 들어서도 종식하지 않은 채 재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980년에 근절이 선언될 때까지 수세기 동안 수억 명의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아 실명이나 청각에 장애를 남기는 등 맹위를 떨쳤던 천연두에 대한 과학계 YouTube 채널 Kurzgesagt가 설명했습니다.

The (Second) Most Deadliest Virus on Eart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Kr57ax0OWMk


인류가 천연두로 고통받아 온 역사는 오래되었고 그 흔적은 고대 이집트의 미라나 3000년 전의 인도와 중국의 기록에도 남아 있습니다.

16세기에 천연두는 세계의 주요 사인 중 하나가 되었고 18세기말 유럽에서는 연간 40만 명이 천연두로 사망했습니다. 또 당시 실명 원인의 3분의 1은 천연두일 정도로 살아남은 사람도 후유증에 시달렸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 천연두는 적어도 3억 명의 생명을 빼앗았다고 추정됩니다. 사회를 혼란에 빠트려 온 천연두는 현재 만일을 위해 러시아의 Koltsovo와 미국의 애틀랜타에 바이러스의 샘플이 남아 있을 뿐입니다.

천연두 바이러스의 위협 중 하나는 높은 감염성입니다. 바이러스가 섞인 작은 비말을 흡입하면 곧 목의 세포에 감염됩니다.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면역세포가 모여 대응에 나서지만 천연두에게는 역이용됩니다.

면역체계가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고 바이러스를 흡수하면 천연두 바이러스는 병원체의 정보를 수집하여 면역중추로 가져온다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 '수상세포'를 감염시킵니다.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상세포는 전신에 돌진된 면역거점을 연결하는 림프계로 돌아갑니다.


엄중한 방어가 되어있는 림프계는 많은 병원체의 마지막 장소가 되지만, 천연두 바이러스는 림프관을 통해서 혈액 중이나 장기에 쇄도해 전신에 감염해 버립니다.

감염 후 약 12일 후 바이러스가 전신에 퍼지면 면역계는 '인터페론'이라는 정보전달 물질을 사용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을 지연시키고 체내에 있는 항바이러스 무기를 활성화시키려고 합니다.

그런데 천연두 바이러스는 이 인터페론을 비활성화하고 바이러스에 대항하기 위한 방어시스템을 다운시킬 수 있습니다. 인체에는 보체계라는 보조적인 면역도 존재하지만 이것도 천연두 바이러스에 의해 무효화됩니다.


이렇게 천연두 바이러스가 몸 곳곳에서 맹위를 떨치고 체내 모세혈관을 파괴하면 더욱 큰 문제가 일어납니다.

바로 호중구라는 면역세포의 등장입니다. 호중구는 크고 작은 다양한 침입자에게 효과적이지만 천연두 바이러스에는 그다지 효과가 없습니다. 더 나쁜 것은 호중구가 강력한 화학물질을 뱉고 싸우기 때문에 더 많은 세포가 죽습니다.


이렇게 호중구가 일으킨 염증에 의해 혈관에서 체액이 조직으로 누출되면 전신에 발진이 생겨 증상은 점점 악화됩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환자는 고열로 이어지며 혈관이 막히거나 내장이 기능부전에 빠지거나 폐에 물이 쌓여 호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 후의 결말은 두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면역계가 통제를 되찾아 항바이러스 무기의 기동에 성공해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면서 조금씩 쾌차하는 것입니다. 감염으로부터 회복하면 기억세포가 천연두 바이러스를 기억하고 면역을 가지게 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감염과 이로 인한 면역계의 혼란에 압도되어 죽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천연두에 걸린 사람의 3분의 1은 죽고 살아남더라도 몸에 흉터가 남고 시력과 청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인류는 자연스럽게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지만 천연두에 걸린 적이 있는 사람은 두 번 다시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인두법'이라는 위험한 내기에 나섰습니다. 이 방법은 천연두의 증상이 가벼운 사람으로부터 병변부의 일부를 채취합니다.


이것을 햇빛으로 건조한 후 미세하게 부서 그 가루를 환자의 코에 불어넣거나 피부를 가볍게 상처 내어 붙였습니다.

이것이 잘되면 천연두를 경증으로 앓아 면역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두법으로의 감염이 경증으로 끝나는 것은 햇빛으로 바이러스가 손상되어 완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인두법을 받은 사람의 2~3%는 천연두나 합병증으로 사망했지만 그래도 천연두의 공포로부터 자신이나 아이를 지키기 위해 사람들은 리스크를 인지해 인두법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도 인류와 천연두의 투쟁은 계속되었고 18세기경에 천연두가 아닌 소에 감염되는 '우두'를 사용해도 면역을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고 훨씬 안전하다고 밝혀져 승기가 보였습니다.


이것이 인류 최대의 위업이라고도 불리는 예방접종의 시작입니다.

백신이 개발된 후에도 천연두의 위협은 계속되었고 약 200년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20세기에만 3억 명 이상이 천연두로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1966년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류가 하나가 되어 마지막 결전에 임해야 한다고 결의했습니다.

세계 각지에 '천연두 뉴스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천연두가 유행한 지역에서 환자의 격리와 백신의 투여가 이루어졌습니다.


천연두는 인간에게만 감염되기 때문에 사람 간 감염의 연쇄를 멈출 수 있으면 감염확대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77년에 소말리아의 마르카에서 확인된 케이스를 마지막으로 자연감염에 의한 천연두의 환자는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최초 백신 사용으로부터 200년의 고비를 눈앞에 앞둔 1980년에 천연두의 근절이 선언되었습니다.


이렇게 인류 최악의 적이었던 천연두는 인류사상 최초로 유일하게 근절에 성공한 감염증이 되었습니다.

Kurzgesagt는 “지금 살아있는 우리는 누구 혼자 천연두의 두려움에 시달리지 않는데, 이 성과는 인류의 강한 의지에 의해 얻어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류는 천연두의 공포에서 해방되었지만 다음 감염의 위협이 정글의 깊은 곳이나 시장, 연구소에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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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지금까지 지구상의 다양한 장소를 탐험해 왔지만 아직 탐색하지 못한 장소도 많이 남아 있으며 미발견의 생물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해양탐사를 실시하는 비영리재단 슈미트 해양연구소가 동태평양의 해저탐사에서 지열로 가열된 물이 분출하는 열수분출공 아래에 미지의 생태계가 퍼져 있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Scientists Discover New Ecosystem Underneath Hydrothermal Vents - Schmidt Ocean Institute
https://schmidtocean.org/scientists-discover-new-ecosystem-underneath-hydrothermal-vents/

Scientists Discover New Ecosystem Underneath Hydrothermal Vents - Schmidt Ocean Institute

International science team discovers deep-sea habitats, evidence of hydrothermal animals, in volcanic cavities beneath the ocean floor  Video and photos available here. Balboa, Panama – A new ecosystem has been discovered in volcanic cavities beneath hy

schmidtocean.org


Life Has Been Found Beneath Hydrothermal Vents For The First Time | IFLScience
https://www.iflscience.com/life-has-been-found-beneath-hydrothermal-vents-for-the-first-time-70178

Life Has Been Found Beneath Hydrothermal Vents For The First Time

The discovery represents a whole new ecosystem.

www.iflscience.com


Scientists Find A Whole New Ecosystem Hiding Beneath Earth's Seafloor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scientists-find-a-whole-new-ecosystem-hiding-beneath-earths-seafloor

Scientists Find A Whole New Ecosystem Hiding Beneath Earth's Seafloor

Scientists keep peeling back new layers of life on our planet like a seemingly endless onion.

www.sciencealert.com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조사선에 탑승한 오스트리아 미국・독일・네덜란드・프랑스・코스타리카・슬로베니아로 구성된 국제연구팀은 중앙아메리카 해안의 동태평양을 탐사하는 30일간의 원정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해저탐사 도중 연구팀이 수중로봇으로 열수분출공의 지각을 뒤집은 결과, 열수분출공 아래에 존재하는 생태계를 발견했습니다.

열수분출공은 화산활동이 활발한 해저에서 발견되는 균열이며, 지각에 들어가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해수가 분출하고 있습니다. 분출하는 열수는 때때로 섭씨 수백도에 이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 물에는 중금속이나 황화수소 등의 화학물질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서 열수분출공의 주변에는 이것들을 영양원으로 하는 생태시스템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지난 46년간 열수분출공이나 주변에 서식하는 미생물에 대해 조사해 왔지만 열수분출공 아래를 조사한 시도는 지금까지 없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에 의하면 열수분출공 아래에는 동굴이 존재하고 에너지원을 태양광이 아니라 미네랄에 의존하는 튜브웜이나 조개, 화학합성 세균 등이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사무국장인 Jyotika Virmani 씨는 “육상에서는 지하의 공동에, 해양에서는 모래와 진흙에 서식하는 동물이 있다는 것은 옛날부터 알려져 있었지만 처음 열수분출공 아래에 서식하는 동물을 찾았습니다. 한 생태계 아래에 숨겨진 새로운 생태계가 있다는 놀라운 발견은 인간에게 생명이 존재하는 새로운 증거를 제공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추가로 열수분출공에서 발견되는 튜브웜이 지하를 흐르는 해수를 통해 이동할 것이라고 보고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Traveling through Vents | The Underworld of Hydrothermal Vents - Week 1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lLo09UflWaQ


열수분출구로부터 분출하는 해수는 균열로부터 지하공간에 스며들어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것입니다. 연구팀은 이 지하를 통과하는 수로를 튜브웜이 이동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실제 열수분출공을 이용한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이 고안한 실험은 '메쉬박스 염색 가제트'라고 하는 것으로, 먼저 해저의 일부를 청소하고 동물을 제거한 후 그 위에 메쉬박스를 놓습니다. 메쉬박스와 해저의 틈을 막아 해저를 이동하는 동물이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또한 메쉬박스의 외측을 염색박스로 덮고 내부에 동물을 염색하는 비독성 염색체를 주입합니다. 이 조치로 실험 이전에 이 지역에 있던 동물은 염색되고 지하에 있는 열수분출공의 수로를 통해 새롭게 이 영역에 들어온 동물은 염색되지 않기 때문에 구별이 된다고 합니다.

실험 결과, 튜브웜은 열수의 길을 이동하여 새로운 서식지에 정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튜브웜의 유체가 열수분출공의 상부에서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은 지하에 있는 수로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공동창립자인 웬디 슈미트 씨는 “슈미트 해양연구소의 원정에서의 발견은 심해에 무엇이 존재하는지 알기 위해 바다를 완전히 탐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새로운 생물, 풍경, 완전히 새로운 생태계의 발견은 우리가 아직 바다에 대해 발견하지 못하고 아직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일련의 조사결과에 대해 향후 몇 개월 이내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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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itating superconductor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Levitating_superconductor.jpg


한국의 고려대학 양자에너지연구센터의 연구팀이 상온상압 초전도를 실현했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이 게재된 것은 검증 전에 논문을 게재하는 arXiv라는 곳이었기 때문에 진위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많은 사람이 상온상압 초전도에 흥미를 보였는데, 호주 모나쉬 대학의 마이클 S. 퓨러 교수가 전기저항이 제로라고 해서 초전도 물질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Prof. Michael S Fuhrer
https://twitter.com/MichaelSFuhrer/status/1686644227885944833?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686644227885944833%7Ctwgr%5E74d3a9e4e8ed636bc846afae85aff9d0a3379bd5%7Ctwcon%5Es1_&ref_url=https%3A%2F%2Fgigazine.net%2Fnews%2F20230804-superconductor-michael-fuhrer%2F


초전도란 물질의 전기저항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속의 전기저항은 가열하면 커지고 식히면 작아지기 때문에 저온에서 실현되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퓨러 교수는 “실온에서 초전도체가 존재할 수 없는 이유는 없다”면서 “실온 초전도체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존재한다고 해도 포논 매개에 의한 BCS 기구는 갖지 않는다고 합니다. BCS 기구란 1957년에 제창된 초전도의 발생 메카니즘으로, 포논은 기존의 초전도와의 관계가 깊은 준입자를 말합니다. 즉, 퓨러 교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이론상 존재할 수 있지만 그것은 지금까지 특정되고 있는 전형적인 초전도체와는 다른 구조에 의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초전도는 예기치 못한 이상한 물질로부터 우연히 발견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우연히 발견된 초저 저항상태가 모두 초전도는 아닙니다.

초전도 여부는 전기저항이 제로인지가 아니라 마이스너 효과와 교류자화율 등 여러 요소로 확인됩니다.

Meissner effect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Meissner_effect_p1390048.jpg


그래도 자연계는 때때로 연구자를 속이는데, 초전도와 닮은 설명이 어려운 결과가 예상외의 고온이 되는 일도 있어서 종종 그럴듯해 보이거나 "미확인 초전도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음은 실온 초전도로 보이는, 실온에서의 반자성을 나타낸 영상입니다.

Giant Diamagnetism in Au-Ag Nanostructures at Ambient Condition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G-aoR8LtFzo&t=13s


퓨러 교수는 이 영상은 신뢰할 수 있는 과학자와 참가하여 이루어진 실험이지만 사기가 의심되는 초전도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는 당초 신뢰성이 높은 이야기로 생각되지만 이후 어떻게 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있어서 다른 연구소에서 실험의 재현이 이루어졌다는 뉴스 없이 깜깜 무소식인 사례도 빈번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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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zy Brooks / https://unsplash.com/photos/jRFJ28gq8ME


미국 인디애나주 서부에서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을 운전하던 남자가 경찰과 추격전을 펼친 후 하천에 처박혔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습니다.

Google Street View driver crashes after 100 mph chase, police say
https://www.sfgate.com/tech/article/google-street-view-car-chase-18275718.php

인디애나주 미들타운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2023년 7월 31일 17시경 국도 36호선을 서쪽으로 주행하는 소형 차량이 다른 차량 몇 대를 시속 100마일(약 160km) 이상의 속도로 추월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는 것.

이를 목격한 미들타운 경찰의 랜던 딘 서장은 차량 추적을 시작했고 대상 차량의 지붕에 360도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인지했다고 합니다.

딘 서장은 몇 블록 앞까지 따라잡았지만 차량은 여전히 ​​시속 100마일을 훨씬 넘는 속도로 계속 주행했고 경찰의 정지명령을 무시했습니다.

도주차량은 교차로에서 컨트롤을 상실해 그대로 하천에 낙하했고 운전자는 차에서 끌어내려져 구속되었습니다.

by Middletown Police Department / https://m.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618828023695477&id=100067048532793&ref=embed_post&wtsid=rdr_0HvI4M0s740cTY85i


운전자는 플로리다주의 운전면허증을 소지했고 "Google에 근무하고, 무서워서 멈추질 못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Google은 차량에서 촬영한 주변 풍경을 Google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스트리트뷰'를 제공하고 있지만 촬영 자체는 계약자에게 위탁하고 있습니다.

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후 법집행기관에 저항한 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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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바다가 있다.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지 10억 년 후 바다가 생겨 거기서 태어난 생물이 곧 육지로 올라왔다. 바다는 그런 옛날부터 항상 지구와 함께 있었다. 하지만 푸른별 지구라는 상식은 추억이 될지도 모른다. 히로시마대학 박사과정의 하타케야마 코헤이 씨, 카타야마 이쿠오 교수 등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바다의 물은 예상보다 빠른 페이스로 지구 내부로 빨려 들어가고 있고 단순히 계산하면 6억 년 후에는 사라지는 속도다.

지구상의 물은 모습을 바꾸면서 지구 전체를 둘러싼다. 바다의 물이 증발하고 육지로 내린 비는 강이 되어 바다에 붓는다. 이 순환에 세계의 바다를 여행하는 심층의 해류를 포함해 생각해도 한번 순환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기껏해야 수천 년이다.

한편 이보다 훨씬 긴 물의 순환도 있다. 지구의 표면은 전체가 십 수장의 거대한 플레이트(암판)로 나뉘어 있다. 이들은 서로 밀어붙이거나 옆으로 어긋나 있고 육지가 실려 있는 대륙 플레이트 아래에는 그것보다 무거운 해양 플레이트가 잠입하고 있다. 일본 열도가 실려 있는 플레이트 아래에는 동쪽으로부터 태평양 플레이트, 필리핀해 플레이트가 잠입하고 있다.


이 해양 플레이트는 상면이 해저이므로 해수를 포함한다. 해수를 포함한 채로 지구의 내부에 잠입해 가므로 그만큼 바다의 물이 줄어들게 된다. 해양 플레이트는 수백만 년, 수천만 년에 걸쳐 잠입한다.

해양 플레이트는 성질이 다른 상하의 2층으로 되어 있다. 해수에 접하고 있는 상측은 두께가 5킬로미터 정도의 지각이고 아래쪽은 보다 깊게 퍼져 있는 맨틀의 최상부다. 해양 플레이트가 대륙 플레이트에 잠입하는 부분은 해저의 깊은 홈으로 되어 있고 해구라고 불린다. 해구 주변에서는 지진이 빈발한다. 이 지진을 일으키는 단층 유형 중 하나는 'outer rise 단층'이다.

outer rise 단층은 해구보다 앞바다 해저에 생기는 균열이다. 이 균열로부터 해수가 해저 아래에 잠기어 간다. 해수에 접하고 있는 지각에 물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최근 해수가 균열이 있는 맨틀에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 지진파의 관측으로부터 확인되었다. 그러나 이 맨틀상부에 몇% 정도의 물이 포함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지하의 맨틀이 물을 포함하면 사문암이라는 암석이 되어 과거의 지각변동으로 지표나 해저에 나타나는 일이 있다. 연구팀은 치바현의 보소반도와 마리아나 해구 근처에서 채취된 사문암을 사용하여 맨틀이 지하에서 얼마나 많은 물을 포함하는지를 실험에서 구했다.

그 결과, 해양 플레이트의 맨틀은 약 2.3%의 물을 포함할 수 있어 지각이 포함하는 수분의 약 2.1%에 필적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각의 두께가 5킬로미터 정도인 것에 비해, 그 아래의 맨틀에 물이 침투하는 깊이는 약 7킬로미터. 해양 플레이트가 대륙 플레이트 아래에 잠입하는 곳에서는 상층의 지각에도 하층의 맨틀에도 같은 양의 물이 포함되어 있게 된다. 즉, 해저에 묻힌 해수는 지금까지 생각되고 있던 속도의 2배의 페이스로 지구 내부에 흡입되어 간다. 이 물의 양은 지구 전체에서 매년 23억 톤 정도가 되어, 현재의 바다로부터 매년 이 양이 없어져 가면, 약 6억 년 후 바다의 물이 없어진다는 계산이다.


이렇게 대륙 아래에 들어간 해양 플레이트에서 물이 짜내어지고 상승한 마그마와 함께 지상에 방출된다. 하지만 그 양은 지구 내부에 잠입하는 물에 비하면 훨씬 적은 것으로 보인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海の水は、あと6億年でなくなりそうな勢いで地球に吸い込まれている
https://scienceportal.jst.go.jp/newsflash/20171101_01/#:~:text=%E3%81%9D%E3%81%AE%E7%B5%90%E6%9E%9C%E3%80%81%E6%B5%B7%E6%B4%8B%E3%83%97%E3%83%AC%E3%83%BC%E3%83%88%E3%81%AE,%E3%81%99%E3%82%8B%E3%81%93%E3%81%A8%E3%81%8C%E5%88%86%E3%81%8B%E3%81%A3%E3%81%9F%E3%80%82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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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ban_Gogh / https://pixabay.com/ja/photos/%E8%99%AB-%E8%9D%89-%E6%98%86%E8%99%AB%E5%AD%A6-%E7%A8%AE%E6%97%8F-%E7%94%9F%E3%81%8D%E7%89%A9-8139218/


매미의 날개에는 세균을 죽여 버리는 강력한 항균작용이 있습니다. 미국의 스토니 브룩 대학과 오클리지 국립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슈퍼 ㅣ컴퓨터를 이용하여 매미 날개의 미세 구조의 작용을 밝히고, 세균을 파괴하고 자연스럽게 자기세정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는 것을 보고했습니다.

Structure-Based Design of Dual Bactericidal and Bacteria-Releasing Nanosurfaces | 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https://pubs.acs.org/doi/10.1021/acsami.2c18121

Scientists use ORNL’s Summit supercomputer to learn how cicada wings kill bacteria | ORNL
https://www.ornl.gov/news/scientists-use-ornls-summit-supercomputer-learn-how-cicada-wings-kill-bacteria

Scientists use ORNL’s Summit supercomputer to learn how cicada wings kill bacteria | ORNL

News Scientists use ORNL’s Summit supercomputer to learn how cicada wings kill bacteria

www.ornl.gov


Cicada Wings Kill Superbugs on Contact, And We May Finally Know How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cicada-wings-kill-superbugs-on-contact-and-we-may-finally-know-how

Cicada Wings Kill Superbugs on Contact, And We May Finally Know How

Cicada wings can kill and remove bacteria, and now researchers have used simulations to study the functions of blunt spikes on their surface, with some surprising findings.

www.sciencealert.com


스토니 브룩 대학의 고분자 재료과학자인 고가 타다노리 씨와 엔도 마야 씨가 매미의 날개에 주목한 계기는 2012년에 과학지 'Small'에 게재된 논문입니다. 깃털 표면의 미세 구조가 세균에 구멍을 뚫어 파괴한다는 보고에 착안하여 매미의 날개에 있는 나노사이즈의 주상구조인 '나노 필러'를 자기조직화라는 현상으로 재현하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고가 씨는 매미의 날개는 실로 아름다운 필러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이용하면서 구조의 최적화도 실시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매미의 날개가 세균의 부착을 예방하는 단계까지는 알고 있었지만 그 메커니즘은 알 수 없었습니다. 거기서 기둥의 크기와 높이,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을 변경하여 세균을 죽이는 데 가장 효과적인 구조를 확인하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전체 그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y GeorgeB2 / https://pixabay.com/ja/photos/%E3%82%BB%E3%83%9F-%E6%96%B0%E8%88%88-%E3%83%A9%E3%82%A4%E3%83%95%E3%82%B5%E3%82%A4%E3%82%AF%E3%83%AB-%E8%99%AB-7323447/


나노시료의 작성을 담당한 브룩헤븐 국립연구소의 다니엘 살랏 씨가 포장재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폴리스티렌과 아크릴 수지를 사용한 폴리머로 나노필러를 만들어 세균을 부착시키는 실험에서 세균이 죽을뿐만 아니라 파괴된 균체가 자동으로 제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매미의 날개에는 높이와 기둥끼리의 간격이 150나노미터(nm)인 나노필러가 있지만 살랏 씨가 높이 10nm, 폭 50nm의 나노필러를 70nm 간격으로 설치한 결과 대장균을 가장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적어도 36 시간은 세균의 접근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세 구조를 사용하여 세균을 죽이는 연구는 지금까지 이루어져 왔지만 죽은 균의 사체가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른 오염이나 다른 균이 부착해 항균효과가 없어져 버리기 때문에 죽은 균의 사체제거는 재료과학자에게 난해한 과제였습니다.

이 획기적인 작용의 발견에 대해 살랏 씨는 “많은 바이오메디컬 재료연구자를 좌절시킨 사체처리 문제는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표면의 쓰레기에 잘 대처할 수 있는 것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험에서 나노필러가 균을 죽이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파괴된 균이 제거되는 원리는 수수께끼로 남았습니다. 그래서 연구팀은 다음에 오클리지 국립연구소의 나노페이즈 재료과학센터에 근무하는 얀 마이클 카리요 씨에게 의뢰하여 구체적으로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균이 파괴되는지를 조사했습니다.

카리요 씨가 약 100만 개의 입자를 사용한 분자동역학(MD)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균이 나노필러의 표면에 접촉했을 때 지질막이 나노필러와 강한 상호작용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지질의 막이 나노필러의 표면에 강력하게 흡착되고 막이 필러의 표면이나 모서리에 붙은 후 당겨져 최종적으로 찢긴 균이 파괴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source:https://www.ornl.gov/sites/default/files/styles/large/public/2023-07/side-view_cs_cropped.jpg


또 죽은 균이 나노필러로부터 벗겨진 후에는 파편이 남는데 이것이 물에 노출되면 micelle이라는 미세한 입자가 되어 씻겨져 자기세정작용을 발휘했습니다.

source:https://www.ornl.gov/sites/default/files/2023-07/top_cs.png


엔도 씨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우리는 당초 높은 나노필러가 세균막에 바늘처럼 구멍을 뚫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노필러가 높아도 짧아도 세균은 죽었다"며 친밀한 소재로 균을 물리적으로 파괴해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한다는 이번 연구로 의료기기의 표면에서 약제가 효과가 없는 '슈퍼 버그'가 번식하는 것을 막는 코팅 등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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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영국 남서부의 실리 제도에서 발견된 기원전 1세기 전사의 시신은 부장품에 남성임을 시사하는 '검'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여성임을 시사하는 '수경'도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은 시신의 성별이 남녀 어느 쪽인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시체는 손상이 심해 DNA 분석을 할 수 없었지만 치아의 법랑질에 포함된 단백질을 분석한 새로운 연구에 의해 시신은 여성인 것으로 판명되었습니다.

New Scientific Study Solves Mystery of 2000-year-old Grave | Historic England
https://historicengland.org.uk/whats-new/news/new-scientific-study-solves-mystery-2000-year-old-grave/

New Scientific Study Solves Mystery of 2000-year-old Grave  | Historic England

Study led by Historic England solves the long-running mystery of a 2,000-year-old burial on the Isles of Scilly: was this a man or a woman?

historicengland.org.uk


Iron Age warrior woman was buried with a sword and a mirror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rchaeology/iron-age-warrior-woman-was-buried-with-a-sword-and-a-mirror

Iron Age warrior woman was buried with a sword and a mirror

Archaeologists in England used a tooth enamel analysis to confirm that a 2,000-year-old burial contained a female warrior.

www.livescience.com


1999년 실리 제도에서 가장 작은 유인도인 브리하섬 에서 기원전 100~50년경의 무덤이 발견되었습니다. 매장되어 있던 시신의 부장품에는 금속제의 브로치나 방패 등에 더해 동시대·동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남성의 전사와 함께 매장되던 검과 여성과 함께 매장되던 수경이 포함되었다는 것. 다른 성별과 관련된 부장품이 동시에 발견되었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사례라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시체는 손상이 심했기 때문에 발견된 뼈와 치아를 모두 모아도 불과 150g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치아 마모로 인해 사망 당시의 연령은 20~25세 정도라고 추정할 수 있었지만 뼈는 경년열화에 의해 심한 침식으로 DNA를 분석하여 성별을 특정할 수 없었다는 것.

그래서 영국의 역사적 유물을 보호하는 공공기관인 히스토릭 잉글랜드나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교의 연구팀은 치아의 법랑질에 포함된 amelogenin을 분석하여 성별판정을 시도했습니다. amelogenin은 에나멜질에 포함되는 단백질의 90%를 차지하며 어느 성염색체에서 유래하는 것인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분석 결과, 시체의 치아에 포함된 amelogenin은 X염색체에서 유래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Y염색체에서 유래된 것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은 한쌍의 성염색체가 'X·Y'의 조합이고 여성은 'X·X'의 조합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시신의 성별은 96%의 확률로 여성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약 2000년 전의 철기시대 당시의 전쟁은 기습이 주류이며, 거울은 아군 사이에서 통신하거나 공격 타이밍을 조정하는 등의 실용성이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 초자연적인 세계와 통신하는 도구로서 습격을 성공시키거나 무사한 귀환을 기원하는 등 상징적인 의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히스토릭 잉글랜드의 사라 스타크 박사는 “검과 거울의 조합은 이 여성이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지위에 있었고 전쟁 현장에서 지휘를 하고 라이벌 그룹에 대한 습격을 조직 또는 주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여성이 철기시대의 사회에서 습격과 다른 폭력행위에 관여하는 것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일반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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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스피커는 소형 대형 모두 코일이나 자석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스피커간의 음량이나 위상의 편차가 크고 이어폰 등에 탑재할 때 요구되는 소형화도 어렵게 했습니다. 최근 이러한 스피커의 제작을 일변할지도 모르는 '솔리드 스테이트 스피커'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Executive Insight: When Speakers Are Forged In Silicon - TWICE
https://www.twice.com/blog/executive-insight/when-speakers-are-forged-in-silicon

Executive Insight: When Speakers Are Forged In Silicon - TWICE

Solid-state MEMS has already revolutionized other electronics. Now it’s time that solid-state speakers replace the antiquated coil and magnet technology.

www.twice.com


Exotic New Silicon-Based Speakers Are Coming to Next-Generation Earbuds - WSJ
https://www.wsj.com/articles/exotic-new-silicon-based-speakers-are-coming-to-next-generation-earbuds-ee99b76b

Exotic New Silicon-Based Speakers Are Coming to Next-Generation Earbuds

Speakers the size of an asterisk have the potential to change the way we reproduce sound, cope with hearing loss—and even make objects in virtual reality feel real.

www.wsj.com


솔리드 스테이트 스피커는 코일과 자석 대신 전기신호를 음파로 바꾸는 부품인 사운드 액추에이터로서 박막 피에조 기술을 사용합니다. 이 기술에 사용되는 필름은 반도체 제조공정과 같은 방식으로 실리콘에 층상으로 도포되고 공기를 움직여 소리를 내는 스피커의 진동판이 됩니다.

코일이 없고 작동부품과 진동판 부품이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솔리드 스테이트 스피커는 전압에 즉시 반응하여 공진부품에 의한 소리의 탁함이나 변색이 없는 고품질의 소리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디지털화된 무손실 오디오 및 공간 오디오와 같은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는 오늘날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스토리지 분야가 HDD에서 SSD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스피커도 반도체에 의한 제조로 변화하고 있어 유리나 실리콘의 기판 1장으로 폐색감과 개방감의 양쪽을 연출하거나 기존의 스피커 기술보다 충실도가 높은 사운드를 재생하는 것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제조공장은 이미 대량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스피커를 위해 활용하는 것에 대한 장애물은 낮습니다.

2014년에 설립된 USound의 최고기술책임자인 안드레아 루스코니 크레리치 씨는 MEMS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피커는 두께 1mm까지 소형화가 가능하며 스마트폰이나 이어폰 등 장비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스피커의 1/4 두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피커에서 MEMS 기술을 사용한 제품은 현재 적지만  이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인 xMEMS는 스피커의 프로토타입을 수십 개사에 제공했고 그 중 30개사 이상이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이어폰 및 기타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 기술은 모든 스마트폰, 이어폰, 스마트 글라스, 기타 다양한 스피커 탑재 단말기에 사용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오디오 업계의 대기업이 솔리드 스테이트 스피커를 채용한다 해도 전환에는 몇 년, 혹은 수십 년 걸릴 것입니다. 현재 저음을 내기에는 기존 스피커가 뛰어나므로 두 기술을 합친 제품이 탄생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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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en Bobroff / https://www.flickr.com/photos/deepfrozen/


특정 물질을 식히면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초전도」라는 현상에 대해 상온에서도 초전도를 실현한다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집는 논문이 2023년 7월 22일에 제출되었습니다. 이 논문의 내용에 대해서 유기화학자 겸 라이터인 데렉 로우 씨가 설명했습니다.

Breaking Superconductor News | Science | AAAS
https://www.science.org/content/blog-post/breaking-superconductor-news


금속이나 화합물 등의 물질을 극저온까지 식히면 일어나는 초전도는 기본적으로 -200도 가까운 온도까지 식히지 않으면 생기지 않고 액체 질소의 비점인 77K(약 -196도) 이상의 온도에서 초전도 현상을 일어나면 고온 초전도라고 불릴 만큼 저온환경에서의 발생이 상식인 것으로 알려졌었습니다.

그러나 이 초전도를 최대 127도의 환경에서도 실현했다는 논문이 갑자기 프리프린트 서버의 arXiv에 공개되면서 초전도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은 크게 흥분했습니다.


The First Room-Temperature Ambient-Pressure Superconductor
https://doi.org/10.48550/arXiv.2307.12008


Superconductor Pb10−xCux(PO4)6O showing levitation at room temperature and atmospheric pressure and mechanism
https://doi.org/10.48550/arXiv.2307.12037


저자들은 논문에서 구리를 첨가한 납재료 'LK-99'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LK-99는 산화납과 황산납의 특징을 가진 광물 '라나카이트(Pb2(SO4)O)'를 조제하여 만들어집니다. 이와는 별도로 구리원소와 인원소로 잘 알려진 화합물인 인화구리(Cu3P)를 새롭게 조제하고 이들 2개의 물질을 1:1의 비율로 분쇄하여 혼합물을 진공 배기한 석영관에 밀봉한 후 925℃까지 가열하면 화학식 Pb10-xCux(PO4)6O의 LK-99가 형성되어 암색의 다결정체가 된다는 것. 로우 씨는 “그 구조는 잘 알려진 인산염 광물인 아파타이트 납과 매우 비슷하지만 격자 중의 특정 납원자가 구리원자로 치환되어 결정학적 단위포가 약간 작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화합물에 초전도체가 가지는 밖으로부터의 자기장을 상쇄하도록 역방향으로 자화한다는 특징인 '완전 반자성(마이스너 효과)'가 갖추어져 있다고 합니다. 저자들은 이 물질의 왜곡된 구조가 특정 납원자와 그것에 결합된 인산기의 인접한 산소 사이에 다수의 양자샘이 형성되어 사실상 2차원의 전자가스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우 씨는 “저는 이 제안을 판단할 수 있을 만큼 고체물리학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논문은 데이터를 제시하고 마이스너 효과, 임계온도에서의 저항률의 급격한 변화 등 초전도체가 가져야 할 거동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가 재현되면 이 물질의 초전도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보았습니다.


업계를 뒤흔드는 발견이 될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는 이 LK-99에 대해서 로우 씨는 제조순서가 극히 단순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들고 있습니다. 로우 씨는 “정말 연구자들의 주장대로 되기를 바랍니다. 사실이라면 노벨상 수준의 발견이며 전세계의 고체재료연구소가 LK-99의 합성과 특성을 재현하려고 시도할 것이고 곧 첫 번째 샘플이 곧 나올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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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팽창이란 온도가 올라가면 팽창하고 온도가 내려가면 수축하는 특성입니다. 금속과 목재와 같은 고체와 액체, 기체는 기본적으로 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과 니켈을 일정 비율로 결합한 '인바'라는 합금은 열팽창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 원리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재료과학자인 브렌트 후르츠 씨 연구팀이 인바가 열팽창을 일으키지 않는 원리에 대해 규명했습니다.

Some Alloys Don't Change Size When Heated. We Now Know Why. | www.caltech.edu
https://www.caltech.edu/about/news/some-alloys-dont-change-size-when-heated-we-now-know-why

Some Alloys Don't Change Size When Heated. We Now Know Why.

Researchers in the lab of Brent Fultz have discovered why so-called Invar alloys keep a steady size and shape over a broad range of temperatures—unlike most materials.

www.caltech.edu


Some alloys don't change size when heated, and we now know why
https://phys.org/news/2023-07-alloys-dont-size.html

Some alloys don't change size when heated, and we now know why

Nearly every material, whether it is solid, liquid, or gas, expands when its temperature goes up and contracts when its temperature goes down. This property, called thermal expansion, makes a hot air balloon float, and the phenomenon has been harnessed to

phys.org


A thermodynamic explanation of the Invar effect | Nature Physics
https://doi.org/10.1038/s41567-023-02142-z

열팽창은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재료의 원자가 격렬하게 진동함으로써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원자가 강하게 진동할수록 이 원자들은 인접한 원자들로부터 밀려 나와 원자들 사이의 공간이 확대됩니다. 그 결과 재료밀도가 떨어지고 전체 크기가 커집니다.

더운 날 등에서는 열팽창이 발생하여 건조물이 구부러져 파손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선로의 부설이나 다리, 건물의 건조 시에는 열팽창의 특성을 염두에 둔 여유 있는 설계가 이루어집니다.

한편 1895년에 발견된 인바는 모든 온도에서 크기와 밀도가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대학의 스테판 로하우스 씨는 “열팽창하지 않는 인바가 발견된 것은 아마도 전대미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열팽창의 특성을 거의 갖지 않는 인바는 시계나 망원경, 액화 천연가스의 수송선의 탱크 등의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바가 왜 열팽창의 특성을 갖지 않는지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열팽창은 열역학의 중심 개념인 엔트로피와 관련이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엔트로피는 한 시스템에서 원자 위치의 온도 차이로 인한 무질서의 척도입니다.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시스템의 엔트로피도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온도 상승에 따른 엔트로피의 증가는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것으로 간주되므로 인바가 열팽창을 일으키지 않는 요인을 찾아야 했습니다

로하우스 씨는 “지금까지 강자성인 특정 합금만이 인바로서 취급되어 왔기 때문에 열팽창과 강자성 사이에 어떠한 관계가 있을 것이라고 오랫동안 의심되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후루츠 씨의 연구팀은 자성과 원자의 진동을 모두 측정할 수 있는 실험장치를 사용하여 인바의 원자진동과 온도를 올렸을 때의 전자의 스핀상태를 관찰했습니다.


온도가 낮을 ​​때는 인바 내에서 동일한 스핀상태를 공유하는 전자가 많아지고 반발하면서 원자를 바깥쪽으로 밀어주는 힘이 작용합니다. 한편 온도를 올리면 일부 전자의 스핀상태가 반전하게 되고 그 결과 전자는 옆의 전자와 반발하는 일은 없어져 전자끼리가 붙잡음으로써 수축하게 됩니다. 그러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인바의 원자는 진동이 커지고 팽창을 시작했고 인바의 수축과 팽창이 미묘한 밸런스로 발생하면서 결과적으로 인바의 크기가 변하지는 않았습니다.

연구팀의 이 발견은 원자가 진동하는 주파수가 자성에 따라 변하는 곳 등 진동과 자성 사이의 상호작용이 이 균형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를 밝혔습니다. 이 발견은 또한 다른 자성재료에서의 열팽창의 이해와 자기를 이용한 냉동 재료의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로하우스 씨는 “이번 우리의 연구는 100년 이상에 걸친 과학계의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었던 중요한 발견으로, 지금까지 자성이 어떻게 물체의 수축을 일으키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천 개의 연구가 보고되어 왔지만 인바에서 열팽창이 발생하지 않는 요인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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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연구는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노화 방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미시간 대학의 연구팀이 실시한 실험에서는 칼로리 제한이 아니라 단순히 '배고픈 느낌' 자체가 노화과정을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습니다.

The feeling of hunger itself may slow aging in flies | Michigan Medicine
http://www.michiganmedicine.org/health-lab/feeling-hunger-itself-may-slow-aging-flies

The feeling of hunger itself may slow aging in flies

The Mobile Monitoring Transformation Project, supported by the Sickbay Clinical Platform will allow care team members to access data from cardiac monitors and all connected bedside devices on workstations, PCs, phones and tablets. The new web-based technol

www.michiganmedicine.org


Simply Feeling Hungry Might Be Enough to Slow Down The Aging Process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simply-feeling-hungry-might-be-enough-to-slow-down-the-aging-process

Simply Feeling Hungry Might Be Enough to Slow Down The Aging Process

Fruit flies tricked into feeling hungry end up living longer even when they eat plenty of calories.

www.sciencealert.com


최근에 실시되고 있는 동물실험에서는 칼로리 제한이 수명을 연장하고 건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제안되었지만 이러한 연구를 인간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미시간 대학의 생리학 교수인 스콧 프레처 씨 연구팀은 대사와 뇌에서 포유류와 유용한 유사점을 가진 초파리를 사용하여 '공복감을 느끼는 것'과 노화과정의 관련에 대해 조사하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과거 연구에서 초파리가 배고픔과 포만을 느끼는 신경신호는 이미 확인되었으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영양소인 분지쇄 아미노산(BCAA)이 포만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초파리는 BCAA를 많이 함유한 식품을 먹으면 포만감을 기억하고 반대로 BCAA가 결핍된 식품을 먹어도 허기가 경감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배고픈 느낌과 실제로 음식을 먹는 행위 중 어느 것이 노화과정에 관련되어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BCAA가 적은 스낵을 초파리에게 먹게 하여 식품을 섭취하고 있지만 공복감이 지속되는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BCAA가 적은 간식을 먹은 지 몇 시간 후, 연구팀은 초파리에게 탄수화물 또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포함하는 먹이를 원하는 만큼 먹게 했습니다. 그 결과, 초파리는 탄수화물보다 단백질이 풍부한 먹이를 더 많이 먹었는데, 허기가 단순한 욕구가 아니라 필요에 근거한 것이었다는 점이 시사되었습니다.

BCAA가 낮은 스낵을 먹은 초파리는 그렇지 않은 개체와 비교해 먹는 음식량과 칼로리량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평생 동안 낮은 BCAA 식사를 받은 초파리는 높은 BCAA 식사를 받은 개체에 비해 상당히 오래 살았다고 연구팀은 보고했습니다.

추가로 연구팀은 광유전학에 의해 붉은 빛이 뉴런에 닿으면 공복감이 증대하는 초파리를 만들어 내었고 광자극을 이용하여 의도적으로 공복감을 기억시키는 실험도 실시했습니다. 빛 자극에 의해 배고픈 느낌을 기억한 초파리는 자극에 노출되지 않은 개체에 비해 2배의 음식을 소비했지만, 그래도 빛 자극을 받은 개체 쪽이 오래 살았다는 것입니다.


플레처 씨는 “식사 제한의 연명효과는 연구자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임해 온 영양학적 조작에서 분리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식사가 부족하다는 인식만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보았습니다. 논문의 필두저자인 크리스티 위버 박사는 “우리는 파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배고픈 느낌을 만들어내었고 그렇게 함으로써 파리는 오랫동안 살았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연구에서는 초파리의 식사에 포함된 BCAA를 줄이면 배고픔에 관여하는 뉴런이 히스톤이라는 단백질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히스톤은 DNA와 결합하여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하는데 연구팀은 변화한 히스톤이 식사와 기아반응, 노화를 연결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에서 만성적인 배고픔이 개별 뉴런에 있는 히스톤을 변화시켜 노화를 늦출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결과를 인간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보았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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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텍사스주 휴스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지열발전 스타트업의 Fervo Energy가 'Enhanced geothermal systems(EGS: 강화 지열시스템)'라고 불리는 차세대 지열발전 기술의 대규모 데모에 성공했습니다. 상업적 규모로 강화 지열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음이 입증됨에 따라 Fervo Energy는 2023년 동안 Google의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Fervo Energy Announces Technology Breakthrough in Next-Generation Geothermal - Fervo Energy
https://fervoenergy.com/fervo-energy-announces-technology-breakthrough-in-next-generation-geothermal/

Fervo Energy Announces Technology Breakthrough in Next-Generation Geothermal - Fervo Energy

Well test results at Fervo Energy’s commercial pilot project confirm record production of 24/7 carbon-free enhanced geothermal energy

fervoenergy.com


Fervo Energy Says it Has Achieved Geothermal Energy Tech Breakthrough - Bloomberg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3-07-18/fervo-energy-says-it-has-achieved-geothermal-energy-tech-breakthrough?sref=cJ0KKxwd#xj4y7vzkg

지열은 풍력이나 태양광 등과 같이 탄소 프리 에너지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전에 필요한 지열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얻기 어렵습니다. 그런 지열발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강화 지열시스템은 지중 깊숙이 파고 있는 구멍에 물 등을 주입하여 지열을 꺼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Fervo Energy의 CEO를 맡고 있는 Tim Latimer 씨가 Twitter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강화 지열시스템이 어떤 것인지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표에서 파낸 구멍을 이용하여 지열을 꺼내기 위해 화산활동에 의한 지열이 지표까지 도달하지 않는 지역에서도 지열을 활용하여 발전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강화 지열시스템의 실험은 1970년대부터 시작되었지만 굴착의 어려움이나 비용면에서의 과제가 부상했기 때문에 20세기 말 무렵에는 실험이나 연구가 저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21세기의 셰일가스 혁명 과정에서 굴착 기술이 진보하여 굴착 비용이 크게 낮아져 한때는 어려웠던 지중 깊이에서 수평 방향으로의 굴착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석유·가스 업계에서 굴착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던 Tim Latimer 씨는 “진보한 현대의 굴삭기술을 강화 지열시스템에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생각에 찬동해 주는 사람은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지만 대학원에 진학해 지열발전의 연구자들과 공저로 논문을 쓰는 등의 활동을 실시해 2017년에 Fervo Energy를 시작했습니다. 강화 지열시스템을 실용화한다는 Fervo Energy의 계획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자선가, 벤처 캐피탈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2018년에는 빌 게이츠가 이끄는 에너지 문제 전문 펀드 'Breakthrough Energy Ventures(BEV)'의 지원을 받았다고 보도되었습니다.

by PIRO4D / https://pixabay.com/en/users/PIRO4D-2707530/


그리고 2023년 7월 18일, Fervo Energy는 네바다주 북부에 있는 Project Red라는 실험구역에서 30일간의 본격적인 시험을 실시해 3.5MW(메가와트)의 전력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MW라면 75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에 Project Red에서 생성된 전력은 상업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Tim Latimer 씨는 성명에서 “석유·가스 산업의 굴착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지금까지 지열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전세계 지역에서 주 7일 24시간 체제로 탄소 프리 에너지 자원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Fervo Energy는 2021년 구글과 차세대 지열발전 시스템 개발을 위한 기업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혁신에도 구글의 도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Project Red는 2023년에 전력망에 연결되어 네바다주 전체 Google 데이터센터 및 인프라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향후 Fervo Energy는 유타주 남서부에 건설중인 발전구역에서도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며 예상대로 전력출력이 최대화되면 유타주에서는 2028년까지 약 400MW를 공급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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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억 2500만 년 전에 일어난 '공룡 VS 포유류'의 싸움을 보존한 화석에 대한 논문이 학술지의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습니다. 공룡이 서식하고 있던 중생대의 포유류는 포식자인 공룡으로부터 숨어 살던 피포식자라는 이미지가 있었지만 의외로 이 싸움은 포유류가 우세했다고 추정됩니다.

Unusual fossil shows rare evidence of a mamma | EurekAlert!
https://www.eurekalert.org/news-releases/995575

Unusual fossil shows rare evidence of a mammal  attacking a dinosaur

Canadian and Chinese scientists have described an unusual fossil from around 125 million years ago in China that shows a dramatic moment in time when a carnivorous mammal attacked a larger plant-eating dinosaur. The two animals are locked in mortal combat,

www.eurekalert.org


Final moments of dinosaur and mammal's epic 'mortal combat' battle preserved by volcanic eruption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planet-earth/fossils/final-moments-of-dinosaur-and-mammals-epic-mortal-combat-battle-preserved-by-volcanic-eruption

Final moments of dinosaur and mammal's epic 'mortal combat' battle preserved by volcanic eruption

A small badger-like mammal and a juvenile bipedal dinosaur were locked in a battle to the death 125 million years ago when they were both killed and perfectly preserved by a volcanic mudflow.

www.livescience.com


It Turns Out An Ancient Creature Actually Preyed Upon Dinosaurs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it-turns-out-an-ancient-creature-actually-preyed-upon-dinosaurs

It Turns Out An Ancient Creature Actually Preyed Upon Dinosaurs

The Cretaceous world seems to have been a perilous place to scratch out an existence, a land of eat-or-be-eaten.

www.sciencealert.com


2012년 중국 동북부의 랴오닝성에서 거의 완전한 공룡과 포유류 몸 전체를 포함한 약 1억 2500만 년 전의 화석이 발굴되었습니다. 중생대 당시의 랴오닝성 지역은 화산활동이 활발해 생물이 완전히 화석화된 "공룡 폼페이"라고 불리는 지층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공룡은 앵무새와 같이 부리가 특징인 초식공룡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일종인 프시타코사우루스 루자투넨시스(Psittacosaurus lujiatunensis)이고 포유류는 중생대 가장 큰 포유류인 레페노마무스의 일종인 레페노마무스 로부스투스(Repenomamus robustus)로 확인되었습니다.

화석을 살펴보면 왼쪽에 머리가 있는 프시타코사우루스와 거기에 달라붙은 모습의 레페노마무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시타코사우루스의 꼬리를 포함한 전체 길이는 약 120cm, 레페노마무스의 전체 길이는 약 47cm로 둘 다 성체가 되면 더 큰 사이즈가 되기 때문에 이번 개체는 성장 도중이었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프시타코사우루스는 뒷다리를 접어서 둥글게 되어 있고 부리에 레페노마무스의 앞다리가, 가슴 옆에 레페노마무스의 머리가, 정강이 근처에 레페노마무스의 뒷다리가 얽혀 있습니다.

레페노마무스의 머리를 잘 관찰하면 프시타코사우루스의 갈비뼈에 치아가 박혀 있습니다. 연구팀은 프시타코사우루스의 골격은 깔끔하게 갖추어져 있고 사체를 먹는다면 이렇게 두 몸은 얽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화석은 “포유류인 레페노마무스가 공룡인 프시타코사우루스를 공격하던 상황”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연구팀이 '화산 진흙에 묻히기 직전의 레페노마무스와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모습'을 상상해 그린 스케치를 살펴보면, 현대의 자연계에서도 상대적으로 작은 육식동물이 큰 초식동물을 쓰러뜨리는 것처럼 중생대 당시에도 같은 사태가 일어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레페노마무스의 위에서 프시타코사우루스의 뼈가 발견된 사례는 있었지만 이미 죽은 프시타코사우루스의 사체를 먹었는지 아니면  프시타코사우루스를 덮쳐 먹었는지 판별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화석은 레페노마무스가 정기적으로 프시타코사우루스를 포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캐나다 자연박물관의 고고학자인 조던 마론 씨는 “두 동물은 치명적인 전투에 빠져 밀접하게 얽혀 있었고 포유류가 공룡 포식자로 행동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증거로, 이 두 종이 공존했다는 사실은 참신하지는 않지만 이 놀라운 화석을 통해 보여지는 포식행동은 새로운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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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명의 사용자가 있고 가장 액세스 수가 많은 토렌트 사이트로 여겨지는 YIFY Torrents(YTS)에는 해적판의 영화가 대량으로 업로드되고 있는데, 일부 독립영화사와 게시자의 화해합의로 해당 영화사의 타이틀은 불법으로 취급되지 않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YTS는 화해합의를 파기하고 대상 콘텐츠도 업로드하기 시작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YTS Breaks Unique Settlement Agreement by Uploading Pirated Films (Updated) * TorrentFreak
https://torrentfreak.com/yts-breaks-unique-settlement-agreement-by-uploading-pirated-films-230708/

YTS Breaks Unique Settlement Agreement by Uploading Pirated Films (Updated) * TorrentFreak

Home > Piracy > With millions of users, YTS is arguably the most visited torrent site. The site owes its popularity to the constant stream of pirate movies it makes available. For several years, this excluded titles from Millennium Media, Voltage Pictures,

torrentfreak.com


Torrent Site YTS 'Settles' Piracy Lawsuit with Movie Company but Stays Online * TorrentFreak
https://torrentfreak.com/torrent-site-yts-settles-piracy-lawsuit-with-movie-company-but-stays-online-200102/

Torrent Site YTS 'Settles' Piracy Lawsuit with Movie Company but Stays Online * TorrentFreak

Home > Lawsuits > Apps and Sites > The operator of the popular torrent site YTS has resolved the piracy lawsuit that was filed by movie outfit Wicked Nevada last year. In a consent judgment, which is signed by both parties, the YTS admin agreed to pay $150

torrentfreak.com


모션픽쳐 어소시에이션 잉크(MPA)에 소속되지 않은 독립영화사인 밀레니엄 미디어나 볼티지 픽처스 등은 2019년 인기 트렌트 사이트와 그 운영자가 대규모 저작권 침해를 실행 혹은 지원했다며 여러 소송이 일으켰습니다. 소송 대상에는 YTS도 포함됩니다.

흔히 저작권자가 해적판 사이트를 대상으로 소송하는 목적은 해적판 사이트 폐쇄입니다. 그러나 위키드 네바다라는 영화사가 일으킨 소송에서는 YTS가 15만 달러(약 2억 원)의 손해배상을 지불한 뒤 YTS는 존속한 채 위키드 네바다의 작품을 업로드하지 않는다는 화해동의에 서명한 것이 보도되었습니다. 보도는 밀레니엄 미디어와 볼티지 픽처스의 소송에서도 이들 영화사의 작품에 링크하는 트렌트를 YTS에서 삭제하는 것에 대한 동의가 있었다고 시사했습니다.

by picjumbo.com / https://www.pexels.com/@picjumbo-com-55570


그러나 2023년 7월 화해동의에 의해 금지되어야 하는 밀레니엄 미디어와 볼티지 픽처스의 타이틀 중 일부가 YTS에 업로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TorrentFreak이 보도한 YTS의 페이지를 살펴보면 밀레니엄 미디어와 볼티지 픽처스의 최신 타이틀을 중심으로 업로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시 소송에서 변호를 담당한 켈리 칼페퍼 씨는 “YTS는 과거에 콘텐츠 삭제에 응했지만 이 문제에 대한 법원의 관할권은 2021년 말 만료되었기 때문에 최근 요청에 효과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YTS가 2020년 소송의 영구금지 합의를 따르지 않는 것은 유감으로 다음 단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TorrentFreak은 영화사가 법정투쟁을 어떠한 방식으로 재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번 건을 포함한 신뢰 문제가 몇 가지 있기 때문에 영화제작자들이 다시 화해에 응할지는 의문이라고 보았습니다.

논란 이후 YTS에 업로드된 밀레니엄 미디어와 볼티지 픽처스의 타이틀은 며칠 후에 삭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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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화성은 생명 유지에 필요한 '물'로 덮여 있었다고 생각되고 있는데, NASA의 무인 화성탐사기 '퍼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분광계가 물에 의해 변질된 암석 중에서 유기화합물을 발견한 사실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의 스난다 샤르마 연구팀이 보고했습니다.

Perseverance rover digs up diverse set of organic molecules on Mars | Space
https://www.space.com/perseverance-rover-organic-molecules-mars

Building blocks of Mars life? Perseverance rover digs up diverse set of organic molecules on the Red Planet

But organics can be produced by geological processes as well as biological ones.

www.space.com


Rover sampling finds organic molecules in water-altered rocks | Ars Technica
https://arstechnica.com/science/2023/07/organic-chemicals-on-mars-are-associated-with-water-shaped-deposits/

Rover sampling finds organic molecules in water-altered rocks on Mars

No clear implications for life, but some samples could be brought back to Earth.

arstechnica.com


탄소를 포함한 유기화합물은 종종 수소와 산소, 질소, 인, 황 등 다른 원소를 포함합니다. 샤르마 씨에 의하면 유기화합물은 생명의 구성요소로서 간주되는 경우가 많고 유기화합물의 발견은 우주생물학자에게 매우 중요한 발견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유기화합물은 지질학적 요인과 같은 생명활동과 무관한 과정에서 생성될 수 있으며 생명 존재의 명확한 징후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기화합물의 종류와 생산과정의 규명은 화성에서의 생명에 관한 중요한 조사라는 것.

그래서 연구팀은 파서비어런스에 탑재된 분광계 'The Scanning Habitable Environment with Raman & Luminescence for Organics & Chemicals (SHERLOC)'를 이용하여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습니다.


퍼서비어런스의 로봇팔에 장착된 SHERLOC는 카메라나 분광계, 레이저 측정기를 이용하여 유기물이나 광물의 측정이나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계측기에서는 광물에 존재하는 분자에 대한 조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라만분광법을 실시하기 위한 기기도 탑재되어 있어서 이 기능들을 병용함으로써 유기화합물 중의 분자를 특정하는 것은 곤란하지만 어떠한 종류의 분자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퍼서비어런스는 2021년 2월에 유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점토 및 기타 광물이 많이 존재하는 화성의 분화구 Jezero에 착륙해 분화구 내에서 SHERLOC를 사용하여 지질학적 조성조사나 광물의 채취 등을 실시했습니다.

연구팀이 파서비어런스의 SHERLOC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암석분석을 실시한 결과, 관측된 10개의 모든 지점에서 약 23~26억 년 전에 생성된 유기화합물의 신호를 감지했습니다.


또 Garde라고 불리는 암석에서는 탄산염이나 규산염을 포함한 칸란석이 발견되었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염과 연결되어 유기화합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화성의 유기화합물이 단순히 운석을 타고 운반되어 온 것이 아니라 물로 인한 퇴적 또는 암석의 화학변화와 관련된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보았습니다.

한편 연구팀에 따르면 SHERLOC에서 얻은 데이터만으로는 유기화합물의 모든 종류의 특정이나 암석의 생성에 생물이 관여하고 있는지의 발견에는 이르지 못했고 더욱 상세한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서는 암석샘플을 지구로 보내 분석을 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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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네브라스카주 노퍽에 거주하는 제시카 버제스 씨가 당시 17세였던 딸 셀레스테 양에게 비정규 루트로 입수한 임신중절약을 주고 사산한 태아의 시신을 태운 죄를 인정하고 유죄가 확정했습니다. 이 재판에서 Meta가 Facebook에서 교환된 부모와 자식간의 비밀채팅을 본인들의 동의 없이 증거로서 제출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Meta-provided Facebook chats led a woman to plead guilty to abortion-related charges - The Verge
https://www.theverge.com/2023/7/11/23790923/facebook-meta-woman-daughter-guilty-abortion-nebraska-messenger-encryption-privacy

A woman and her daughter plead guilty to abortion-related charges supported by Meta-provided Facebook chats

The woman and her daughter will be separately sentenced later this year.

www.theverge.com


Mother Pleads Guilty To Giving Daughter Abortion Pills, Burning and Burying Dead Baby | The Daily Wire
https://www.dailywire.com/news/mother-pleads-guilty-to-giving-daughter-abortion-pills-burning-and-burying-dead-baby

Mother Pleads Guilty To Giving Daughter Abortion Pills, Burning and Burying Dead Baby | The Daily Wire

A Nebraska mother has pleaded guilty to illegally giving her 17-year-old daughter abortion pills and helping her burn and bury the baby’s body. Jessica Burgess, 42, of Norfolk, Nebraska, pled guilty to three felonies in a plea agreement with Madison Coun

www.dailywire.com


이번 판결이 이루어진 재판은 당시 임신 29주째에 셀레스테 양이 어머니 제시카와 공모하고 의사의 처방 없이 낙태약을 구입했고 증거은멸을 위해 남성을 포함한 3명이 사산한 태아를 태워 버린 2022년 4월 사건을 다룬 것. 사건이 발생한 네브라스카주에서는 자기관리를 위한 낙태는 불법이 아니지만 임신 20주 이후의 낙태는 의사에 의해 위험하다고 판단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사건에서 Meta는 부모와 자녀가 낙태약을 구입했음을 증명하는 페이스북에서의 대화를 경찰에 제출하였고 재판에서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경찰은 선서진술서에서 부모와 자식의 대화를 요구하는 영장을 Meta에 송달하자 당사가 즉시 응했다고 기록했습니다.

경찰이 이 사건의 선서진술서를 제출한 2022년 6월에는 여성의 낙태를 인정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뒤집히려 하고 있었으며 제출 후 불과 9일 후인 6월 24일에는 대법원 판결이 뒤집혔습니다. 이에 따라 많은 주가 새로운 법규제 제정을 시작했지만 여성권리 옹호단체들은 버제스 사건에서 밝혀진 디지털 프라이버시의 위험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누군가의 신고에 의해 기소된 어머니의 제시카 씨는 당초 5개의 죄로 기소되어 최장으로 징역 8년의 형에 직면했었다고 합니다. 제시카 씨는 사법거래에 따라 '거짓 보고', '임신 20주 이후의 낙태', '인골 개조'라는 세 가지 죄를 인정했습니다. 이 거래로 '타인의 죽음의 숨김'과 '자격을 가진 의사 이외의 낙태'라는 두 가지 죄가 기각되었습니다.


유죄를 인정함으로써 제시카 씨에게는 최장 2년의 징역형, 지난 5월에 '시체 은폐 또는 유기'의 죄를 인정했던 딸의 셀레스테 양도 최장 2년 징역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와 딸에 대한 판결은 각각 9월 22일과 7월 20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또 부모와 자식과 함께 시체를 소각한 남자는 죄의 추궁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집행유예가 선고되었습니다.

재판문서에 따르면 셀레스테 양은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자신의 몸에서 '무언가'를 빨리 제거하고 싶은 기분"이라며 "겨우 청바지를 입을 수 있게 된다"고 말하거나 제시카 씨에게 "증거를 태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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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국내 인터넷 통신을 감시하기 위해 국가규모의 검열시스템 'the Great Firewall(金盾)'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 검열시스템의 구조를 조사하고 있는 'Great Firewall Report'는 2021년부터 시작된 암호화된 통신을 대상으로 한 검열의 해석결과를 분석해 검열의 회피책을 편성했습니다.

How the Great Firewall of China Detects and Blocks Fully Encrypted Traffic
https://gfw.report/publications/usenixsecurity23/en/

중국 내에서 검열시스템은 다양한 웹사이트와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합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인터넷에 접속해 Twitter나 Facebook에 접속할 수 없고 천안문 사건에 관한 검색결과가 표시되지 않는 상황이 보도되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자유로운 인터넷 통신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통신내용을 암호화해 검열을 회피할 수 있는 Shadowsocks, VMess, obfs4 등이 널리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 11월에는 검열이 암호화된 통신에도 미치는 것이 확인되어 인터넷의 자유로운 이용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Great Firewall Report는 검열시스템이 암호화된 통신을 검열하는 메커니즘을 분석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간에 데이터를 송수신하고 검열시스템의 반응을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검열시스템은 통신데이터의 선두 부분을 읽어 일정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통신을 암호화된 통신이라고 판단해 블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구체적으로 검열시스템은 다음 조건들 중 어느 것도 만족하지 않는 통신을 차단합니다.

・popcount(pkt)/len(pkt)≦3.4 또는 popcount(pkt)/len(pkt)≧4.6
・선두로부터 6바이트가 표시 가능한 ASCII
문자
・데이터의 50% 이상이 표시 가능한 ASCII 문자
・표시 가능한 ASCII 문자가 20자 이상 연속
・TLS 또는 HTTPS의 프로토콜 지문이 일치

Great Firewall Report는 위의 조건을 Shadowsocks, VMess, obfs4 등의 개발팀에 통지했으며 그 결과 해당 어플리케이션에서는 검열시스템의 회피가 다시 가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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