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2610건

  1. 2023.07.11 CPU를 밀수하려다 이상한 자세 탓에 체포
  2. 2023.07.11 네오디뮴 자석의 수명
  3. 2023.07.11 고속카메라로 포착한 영구자석의 자력 궤적
  4. 2023.07.09 원격으로 스마트폰의 카메라나 마이크를 작동시켜 감시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
  5. 2023.07.09 육상 최대 육식동물인 북극곰은 우사인 볼트보다 빠르다
  6. 2023.07.07 수소금속 만들기
  7. 2023.07.07 얼음·물·수증기...물의 3가지 상태
  8. 2023.07.07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성 알루미늄 이온전지 개발이 제1단계에 도달
  9. 2023.07.06 태양의 흑점 수가 20년 이래 최다를 기록...'태양극대기'가 도래해 전력망이나 인터넷이 차단될 가능성
  10. 2023.07.06 빅뱅 이후 10억 년 동안 초기 우주의 시간 흐름은 극단적인 '슬로우 모션' 상태였다
  11. 2023.07.04 AI를 사용하여 RISC-V CPU를 인간 팀보다 약 1000배 빠르게 설계하는 데 중국 연구팀이 성공
  12. 2023.07.04 원숭이가 낳은 새끼의 사체를 며칠간 가지고 다닌 후 먹어버린 사례
  13. 2023.07.04 사막에서도 물을 회수할 수 있는 초흡수성 소재를 MIT의 엔지니어가 개발
  14. 2023.07.03 상어에게 습격당한 사람을 고래가 구한다?
  15. 2023.07.03 전자파와 열의 관계
  16. 2023.07.01 초대질량 블랙홀이 만들어내는 배경중력파의 증거를 포착한 '펄서 타이밍 어레이'
  17. 2023.06.29 우주 기원의 흔적일지도 모르는 '배경중력파'의 증거를 검출?
  18. 2023.06.28 집단 납중독의 원인은 심황에 혼입되고 있던 화학물질
  19. 2023.06.28 국방 명목으로 쓰레기통 1개에 5300만 원의 세금이 지출
  20. 2023.06.28 중국산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폭락
  21. 2023.06.28 레이저 통신으로 초당 1테라비트의 데이터 전송 테스트가 성공...해저케이블이 불필요해질 가능성
  22. 2023.06.27 사상 최대의 상어 '메갈로돈'은 온혈동물
  23. 2023.06.27 수중에서의 음파와 초음파
  24. 2023.06.26 부유층이 투자로 벌어들인 돈에 과세하는 법률은 예상 이상의 세입으로 빈부의 격차를 해소
  25. 2023.06.25 세계지도의 관점을 바꾸면 다른 세계가 보인다
  26. 2023.06.24 고대 카르타고인들은 아이들을 하나님을 위한 제물로 바쳤다
  27. 2023.06.23 광고차단 앱 'uBlock Origin'과 메시지 앱 'Signal' 사용자는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28. 2023.06.23 스마트폰을 체온계로 활용할 수 있는 앱 'FeverPhone'
  29. 2023.06.23 해수면 상승의 진행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NASA가 공개
  30. 2023.06.23 잠수함을 순식간에 파괴해 버리는 '폭축' 2


하드웨어를 수입할 때 걸리는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배와 다리에 총 306개의 CPU를 붙이고 밀수하려고 시도한 남성이 중국 본토와 마카오를 연결하는 출입관리센터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미관세신고 레인을 지나가려는 남성이 세관직원에게 의심받은 이유는 이상한 자세로 걷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男子綁藏逾300個CPU 圖經青茂口岸走私被捕|即時新聞|港澳|on.cc東網
https://hk.on.cc/hk/bkn/cnt/news/20230705/bkn-20230705202323586-0705_00822_001.html

男子綁藏逾300個CPU 圖經青茂口岸走私被捕

澳門執法部門今日(5日)表示,近日於青茂口岸截獲一名旅客,並在其身上發現綁藏306塊CPU,試圖走私入境內地。目前該案已

hk.on.cc


Smuggler Nabbed with 306 CPUs Stuffed in Girdle | Tom's Hardware
https://www.tomshardware.com/news/smuggler-caught-with-306-cpus-stuffed-in-girdle

Smuggler Nabbed with 306 CPUs Stuffed in Girdle

Like the SSD smuggler earlier in the week, the man had fashioned a tech stuffed girdle.

www.tomshardware.com


2023년 6월 29일 마카오에서 칭마오 통상구(青茂口岸)를 경유해 중국 본토로 건너려 시도한 남성이 관세를 신고하지 않는 무신고 레인을 통해서 중국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이 비정상적인 자세로 걷고 있던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한 직원이 정밀검사를 실시했는데, 남성의 배나 다리에 다량의 CPU가 붙어 있는 것이 판명되어 CPU를 밀수한 죄로 체포되었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남성의 배에 플라스틱 필름과 테이프로 CPU가 붙어있는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남성은 배뿐만 아니라 다리에도 대량의 CPU를 붙여 합계 306개의 CPU를 밀수하려고 시도했습니다. CPU의 무게는 1개당 50g이며 CPU 306개의 총 중량은 15kg을 초과합니다. 남성의 체형은 꽤 날씬하지만 오버사이즈의 셔츠를 입고 있고 아래에 CPU를 숨겼던 것 같습니다.


밀수된 CPU의 메이커 등의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Tom's Hardware는 사진에 찍혀 있는 CPU의 IHS(히트 스프레더)의 형상으로부터 AMD의 Ryzen 7000 시리즈로 추측했습니다.


마카오나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CPU나 GPU를 반입하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지만 고가의 물품을 가지고 세관을 거칠 때에는 관세신고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마카오나 홍콩에서 중국 본토로 건너갈 때 CPU 등을 밀수하려고 시도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습니다.


이는 중국 본토에서는 소비재에 13%의 세금이 붙지만 마카오나 홍콩과 같은 특별행정구에서는 소비재에 붙는 세금이 0%여서 이 차이를 이용해 홍콩이나 마카오에서 구매한 CPU나 GPU를 중국 본토에 밀수하여 판매해 수익을 올립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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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magnet / https://commons.m.wikimedia.org/wiki/File:Nd-magnet.jpg


영구자석은 자극의 방향이 고정되어 자력을 계속 발생하는 자석입니다. 그 중 하나인 네오디뮴 자석은 특히 강력한 자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오디뮴 자석에 한정되지 않고, 영구자석은 사용하고 있는 동안에 약간이지만 자력이 줄어 갑니다. 이 현상을 감자라고 합니다.

네오디뮴 자석의 감자는 다른 자석에 비해 적고 연간 -0.1~0.3% 정도입니다. 100년 경과해도 자석의 성능에 관련된 감자는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개체 차이는 있지만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따라서 PC와 휴대전화, 자동차 엔진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석의 사용상황이나 보존하는 환경이 나쁘면 다릅니다. 고온상태에서의 사용이나 충격을 받기 쉬운 환경에서의 사용했을 경우 열화의 스피드는 빨라집니다. 이러한 사용방법은 감자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네오디뮴 자석에서도 수명이 짧아집니다.


자석은 내부의 자성분자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자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원인으로 인해 분자열이 흐트러져 방향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력은 약해져 버립니다.

▣ 자기감자
자력은 보통 N극을 빠져나와서 외계를 지나 S극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외계에 나가는 것보다 자석의 내부를 통해 S극으로 향하는 것이 지름길이 되기 때문에 그 자석이 가지는 자속과는 반대 방향으로 자기장이 발생해 버립니다. 이 자기장은 감자장이라고 불리며 자력의 저하의 원인이 되는 작용이 있습니다.

감자계의 크기는 자석의 치수나 형상에 따라 다르지만 얇은 자석만큼 강하게 자기감자하기 때문에 자력이 약해지기 쉽다고 합니다.

▣ 외부 자기장의 영향
외부 자기장은 외부에서 자석에 간섭하는 자기장입니다. 예를 들어 가까이에 전자기력이 큰 기계나 부품이 있는 경우에는 자기장의 영향을 받아 감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복수의 자석끼리를 반발시키는 것만으로도 영향은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자화방향과 역방향의 외부 자계가 가해지면 자속밀도가 변화하여 자력이 약해집니다. 특히 보자력이 작은 페라이트 자석 등에서 일어나기 쉬운 현상입니다.

▣ 녹을 포함한 물리적 손상
파손은 물론 녹에 의한 조성변화에 인해서도 감자합니다. 네오디뮴 자석은 녹슬기 쉬운 자석 재질이므로 방청으로서 니켈 도금을 하고 있습니다. 단 경년열화나 온도 및 습도 환경에 의해 녹이 발생하여 감자로 이어질 우려가 있습니다.

▣ 고온에 의한 감자
네오디뮴 자석은 상대적으로 열에 약한 자석입니다. 기본적으로 강자성 금속은 온도가 올라가면 열에너지에 의해 자속의 밀도나 보자력 등의 특성이 변화하여 자력을 잃습니다. 고온에서 자석의 자력이 감소하는 사건을 고온감자라고 하며 자력이 제로가 되는 온도를 퀴리온도라고 합니다.

퀴리온도의 수치는 자석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페라이트 자석은 약 500℃, 사마륨 코발트 자석은 약 700~800℃인데 비해 네오디뮴 자석은 약 330℃로 낮습니다.

고온감자에는 식히면 자력이 원래로 돌아오는 가역감자와 식어도 자력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불가역감자가 있습니다. 네오디뮴 자석은 불가역감자를 일으키는 온도도 다른 자석 재질에 비해 낮습니다. 그 때문에 고온환경에서의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네오디뮴 자석은 저온환경에서는 자력이 증가합니다. 저온에 의해 감자하는 자석도 있습니다. 페라이트 자석은 고온뿐만 아니라 저온상태에서도 감자가 발생합니다. 왜냐하면 페라이트는 다른 자석과 달리 온도가 내려갈수록 보자력이 저하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페라이트 자석을 -20~-40℃ 정도의 저온까지 냉각하면 상온으로 되돌려도 원래의 자력으로 돌아가지 않게 됩니다.


네오디뮴 자석을 오래 사용하는 방법

조금이라도 네오디뮴 자석의 수명을 길게하고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상적인 취급방법이 중요합니다.

▣ 비나 수증기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
네오디뮴 자석은 녹이 생기기 쉬운 성질이 있습니다. 녹슬면 감자하므로 습기 차단을 위해 비닐봉투 등으로 밀봉하여 비나 물이 닿지 않는 장소나 수증기에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합시다.

▣ 고온이나 특수한 환경을 피한다
네오디뮴 자석은 다른 자석에 비해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50℃ 이하의 환경에서 사용하거나 보관하고 부식성 가스나 산성, 알칼리성이 강한 곳,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특수한 환경도 피합시다.

▣ 자석의 방향에 주의한다
여러 자석을 보관할 때는 상하좌우에 관계없이 넣으면 서로 반응하여 자석의 방향이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파손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자석의 방향을 맞추어 보관합시다.

▣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충격을 받으면 균열이나 부서짐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자석 내의 자성분자가 흐트러져 감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관할 때는 낙하할 가능성이 있는 장소를 피하고 지면에 둘 때도 천천히 진행합시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ネオジム磁石の寿命ってどれぐらい?
https://www.neomag.jp/mag_navi/column/column0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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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력을 가진 자석은 일상생활의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그 자력은 눈으로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석 주위에 사철을 뿌려 간접적으로
자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현상을 고속카메라로 촬영한 슬로우 모션 영상을 공개하고 있는 The Slow Mo Guys가 자석에 사철이 달라붙는 순간을 촬영하여 자력의 방향을 가시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Visualizing Magnetic Fields with Slow Mo #shorts #slowmoguys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fgLf_dcZy9Q


파이프에서 매달린 볼트너트에 비닐봉투로 감싼 영구자석을 붙입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사철을 공중에 날려 사철이 영구자석에 달라붙는 순간을 2000FPS으로 촬영할 수 있는 고속카메라로 포착했습니다.

사철이 궤적은 영구자석이 가진 자기장의 방향을 따릅니다. 자기장의 방향은 영구자석의 양극에서 포물선을 그리는 것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자력의 정체는 자연계의 4개의 힘(기본 상호작용)의 하나인 전자기 상호작용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원자는 원자핵과 전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전자의 운동이 모여 전자기장에 방향과 힘이 발생합니다. 사철로 시각화되어 있는 자력선이란 N극과 S극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전자기장의 방향으로 이루어지는 곡선으로, 영구자석에 보이지 않는 힘이 넘쳐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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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용의자가 소지하는 스마트폰의 GPS나 카메라, 마이크를 원격으로 조작하고 도청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프랑스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 법은 법집행기관이 용의자의 위치를 ​​확인하거나 용의자의 목소리와 얼굴사진을 기록할 수 있게 합니다.

France set to allow police to spy through phones
https://www.lemonde.fr/en/france/article/2023/07/06/france-set-to-allow-police-to-spy-through-phones_6044269_7.html

France set to allow police to spy through phones

French lawmakers agreed to a justice reform bill that includes a provision granting police the power to get suspects' geolocation through phones and other devices.

www.lemonde.fr


France passes bill to allow police remotely activate phone camera, microphone, spy on people
https://gazettengr.com/france-passes-bill-to-allow-police-remotely-activate-phone-camera-microphone-spy-on-people/

France passes bill to allow police remotely activate phone camera, microphone, spy on people

A bill that would allow police in France to spy on suspects by remotely activating cameras, microphone including GPS of their phones has been passed.

gazettengr.com


사법개혁법안에 포함된 감시조항에는 법집행기관이 용의자의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자동차 등에 접속하는 디바이스의 카메라나 마이크, GPS를 원격조작으로 작동시켜 용의자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는 문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 법안에 대해 진행된 토론회에서 에마누엘 마크롱 대통령 진영 의원들은 '원격 감시행위는 범죄의 성질과 중대성을 감안하여 정당화되는 경우에만 엄밀히 정해진 기간만 유효하다'는 수정안을 삽입했습니다. 감시조항을 포함한 사법개혁법안은 토론을 거쳐 통과되었고 상원을 통과하여 법제화를 위한 입법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법은 용의자의 목소리, 사진, 위치정보를 얻고 테러범죄와 조직범죄가 의심스러운 사람으로부터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이 법에서는 의사, 저널리스트, 변호사, 재판관, 국회의원 등의 기밀성이 높은 직업에 대한 사용은 금지되어 있다는 것. 또 감시행위가 가능한 기간은 최대 6개월로 정해져 있으며 위치정보 취득은 적어도 징역 5년 상당이 될 수 있는 범죄행위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이 감시조항은 좌파와 인권단체로부터 '권위주의적인 감시법안'으로 비난받고 있으며 디지털 저작권 단체 La Quadrature du Net은 "기본적 자유의 침해에 심각한 우려를 안겨준다"는 성명을 냈습니다. 에릭 듀폰 모레티 법무부 장관은 "1년에 수십 건밖에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안에서는 '무엇이 중대한 범죄에 해당하는가'가 명확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프랑스 정부가 법률을 악용할 우려가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모레티 법무부 장관은 "법집행기관이 가진 권한은 조지 오웰의 '1984년'과 같은 감시국가와는 거리가 멀다"며 "이 법이 인명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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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은 '국제 북극곰의 날(International Polar Bear Day)'로 미국과 캐나다에 본부를 두는 동물보호단체인 폴라베어스 인터내셔널(Polar Bears International)이 2005년에 제정했습니다.

야생 북극곰은 북극권(북위 66도 33분 이북 지역)과 그 주변 지역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미국, 노르웨이, 러시아, 덴마크의 5개국에서 확인되고 남극에는 서식하지 않습니다.

북극곰은 식물 등을 먹을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육식입니다.

태어났을 때는 500~700g로 인간의 아기가 약 3000g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자라며 육식동물로서는 육상에서 가장 커집니다. 체중은 수컷이 300~650kg, 암컷이 150~250kg 정도. 최대급의 수컷은 800kg에 이르기도 합니다.


사냥은 주로 해빙(바다에 떠 있는 얼음) 위에서 물개, 어류, 조류, 조류의 알, 표착한 고래의 시체 등을 먹습니다.

북극곰은 거체이지만 다리가 매우 빠른데 인류 중 가장 빠른 우사인 볼트조차 능가합니다.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은 2009년 8월에 세계 육상 베를린 대회에서 볼트가 기록한 9초 58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약 37.6km가 됩니다. 북극곰은 시속 40km 정도로 단거리라면 볼트보다 빨리 달릴 수 있습니다.

수영도 잘해 70km 이상 수영을 계속할 수 있고 2분 가까이 잠수할 수도 있습니다.

거대하고 강력하고 민첩한 북극곰은 수륙 어느 쪽에서도 천적이 없이 보입니다. 북극곰은 북극권의 먹이사슬의 거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거의'인 이유는 범고래에게 먹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무적으로 보이는 북극곰이지만 수중에서는 바다의 깡패인 범고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북극곰은 바로 하얗게 보이지만 실은 몸(피부)은 하얗지 않습니다. 오히려 검은색입니다. 북극곰의 얼굴을 보면 코가 검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몸 전체도 코처럼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북극곰의 체모는 투명하고 빨대처럼 구멍이 있습니다. 거기에 빛이 닿으면 난반사하여 하얗게 보입니다.

체모가 공동이 되어 있어 열을 유지해 몸을 추위로부터 지키게 되고 몸이 하얗게 보이는 덕에 사냥을 하기 쉬워집니다.

▣ 삶을 위협받는 북극곰

'강한 북극곰'은 지금 약한 입장에 몰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북극권과 그 주변 지역의 해빙이 계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매우 크게 받고 있습니다.


북극권의 온난화로 인해 해수면이 상승하거나 북극해의 해저에 있는 메탄가스가 유출되는 경우도 우려되고 있다.

북극곰에게도 온난화의 영향은 엄청납니다. 해빙이 감소하고 있어 사냥이 어려워지고 영양부족으로 말라가는 북극곰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자연보호단체인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는 북극곰을 멸종위기종 중 하나로 지정했습니다.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2100년까지 멸종될 것으로 예측되는 연구도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종은 물론 북극곰만이 아닙니다. 다양한 동식물이 엄청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북극곰의 날'을 계기로 지구환경이나 에너지 문제를 다시 생각해 일상생활을 개선해 가야 합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陸上最大の肉食獣」であるホッキョクグマは、ウサイン・ボルトより速い!?
https://weathernews.jp/s/topics/202302/220225/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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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의 수소에 초고압을 가하면 금속이 되는 것이 실험에서 확인되었다. 상온·상압에서 금속수소가 가능하면 신소재나 에너지 분야에서 혁명으로 이어진다. 목성의 내부구조를 규명하는 단서도 될 것이다.

수소는 양성자 1개와 전자 1개로 구성되는 가장 단순한 원소이지만 과학자가 상상해 온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소는 상온·상압에서는 기체이고 2개의 원자가 결합한 분자(2원자분자)이지만 20K(절대온도), 즉 마이너스 253℃ 이하로 식히면 액체가 되고 14K 이하에서 고체가 된다. 기체, 액체, 고체의 어떤 상태에서도 통상은 전기를 통하지 않는 절연체이다.

그러나 1930년대 물리학자들은 수소에 매우 높은 압력을 가하면 분자가 파괴되어 원자가 되어(해리) 수소가 도전성 금속이 된다고 예언했다. 1960년대가 되면 코넬대학의 Neil.W. Ashcroft가 “고체인 금속수소에서는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어 초전도 상태가 된다”는 가설을 주창했다. 이 상태를 안정시켜 상온상압에서도 금속수소로 하면 과학자가 수십 년에 걸쳐 계속해서 연구해 온 실온 초전도체가 된다. 금속수소는 또한 거의 장소를 취하지 않는 에너지원이 되거나 경량의 구조재료로서 보급될 가능성도 갖고 있다.

미국의 연구팀은 최근 이러한 가능성의 실현을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의 가스총을 사용하여 액체수소를 압축하고 액체형태의 금속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액체금속 상태는 100만분의 1초 이하라는 경미한 시간이었지만 그 사이에 다양한 성질을 조사해 금속이 되었는지를 나타내는 전기전도도를 측정하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다.

고체의 금속수소를 만드는 최종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실험결과에서 수소가 초고압이나 고온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많은 지견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지견으로부터 핵융합 실험로에서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목성의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연구도 진행될 것이다. 목성은 질량이 매우 크고 내부에서는 액체의 수소가 압축되어 금속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Making Metallic Hydrogen(SCIENTIFIC AMERICAN May 2000)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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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분자는 화학기호에서 알 수 있듯이 수소원자(H) 2개와 산소원자(O) 1개가 결합하여 이루어져 있는데 이 물분자 1개로는 액체가 되지 않습니다. 물이라는 액체가 되려면 물분자가 많이 나열해야 합니다. 물질을 구성하는 분자와 분자가 연결되기 위한 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물분자의 경우는 산소가 마이너스의 전하, 수소가 플러스의 전하를 가지게 되어 자석과 같은 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전기 힘에 의해 결합(수소결합)이 이루어집니다. 이 수소결합은 물분자 사이를 연결하여 물분자 집합(물 클러스터)을 형성합니다. 상온의 물에서는 5~6개 내지 수십 개의 분자가 클러스터를 형성한다.

물이 액체상태인 것은 1기압 하에서 온도가 0.00℃ 내지 99.974℃ 사이입니다(원래 물의 끓는점은 끓는점을 100℃로 결정했지만 1℃의 정의가 재검토되었기 때문에 물의 끓는점은 현재 엄밀하게는 99.974도로 정의되고 있다.). 물분자는 몇개가 모여 집단에서 하나의 덩어리가 되거나 그것이 또 무너지면서 무작위 방향을 향해 자유롭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물이 다양한 형태로 변할 수 있는 이유는 분자가 이렇게 자유롭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밖에서 열을 가하면 이 운동이 격렬해져 물분자는 덩어리로 있을 수 없게 됩니다.


물은 99.974℃(1기압 기준)에 도달하면 끓어오르고 분자집단은 흩어집니다. 물분자는 격렬하게 움직이고 맹렬한 속도로 공간을 날아다니게 됩니다. 수증기라는 기체는 보이지 않는데 끓는 주전자에서 나오는 하얀 김은 수증기가 주위의 공기에 식혀져 물의 알갱이로 돌아간 상태여서 하얀 김은 액체입니다.

물이 0.00℃ 이하(1기압 기준)가 되면 운동하기 위한 열에너지가 극단적으로 낮아 물분자는 움직임을 멈추고 서로 결합합니다. 물분자는 구부러진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분자끼리는 틈이 많은 형태로만 결합할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분자와 분자 사이에 틈이 생겨 거리가 멀어져 그 만큼 부피가 늘어나게 됩니다. 물을 얼리면 부피가 늘어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약 10%). 보통의 액체는 고체가 되면 밀도가 오르고 체적은 작아집니다. 고체가 되면 부피가 증가하는 것은 다른 많은 물질과는 다른 물의 특성입니다.


자연이나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물의 특이한 성질을 살펴봅시다

▣ 암석의 풍화·서리기둥
겨울의 서리기둥은 간단하게 말하면 지중의 수분이 얼어 체적이 늘어나 지표의 흙을 뚫고 나온 것. 또 암석의 풍화에도 물은 크게 관여하는데 암석의 균열에 흩어져 있던 물이 동결되어 부피를 늘리고 그 힘으로 균열을 밀어냅니다. 이 작용이 반복되면 최종적으로 암석이 깨집니다.

▣ 스케이트를 타다
스케이트 신발의 칼날과 얼음 사이에 물이 있고 그 물이 윤활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스케이트 신발의 칼날에 의해 물이 되지만 통과하면 다시 얼음으로 돌아옵니다. 이것도 물의 특성 중 하나입니다(덧붙여 최근의 연구에서는 그 밖의 요인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水の知
https://mobile.suntory.co.jp/eco/teigen/jiten/science/01/?transfer=pc_to_mobile#:~:text=1%E6%B0%97%E5%9C%A7%E3%81%AE%E3%82%82%E3%81%A8%E3%81%A7%E3%81%AF%E3%80%81%E6%B0%B4%E3%81%AF0.00%E5%BA%A6,%E6%B2%B8%E9%A8%B0%E3%81%97%E3%81%A6%E3%81%97%E3%81%BE%E3%81%84%E3%81%BE%E3%81%99%E3%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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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f71.com / https://unsplash.com/photos/n6uLxWeCMao


대부분의 배터리는 일부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폐기하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남호주 플린더스대학과 중국 절강과학기술대학 팀이 무독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수성 알루미늄 이온전지' 개발의 제1단계에 대해 과학지인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에 보고를 게재했습니다.

Lewis Acid-Induced Reversible Disproportionation of TEMPO Enables Aqueous Aluminum Radical Batteries |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https://doi.org/10.1021/jacs.3c04203

'Radical' new green power source – News
https://news.flinders.edu.au/blog/2023/07/05/radical-new-green-power-source/

'Radical' new green power source – News

Scientists in Australia and China are hoping to make the world’s first safe and efficient non-toxic aqueous aluminium radical battery. Teams from Flinders University in South […]

news.flinders.edu.au


많은 배터리에는 납, 카드뮴, 수은 등 인간과 동물에 독성이 있으며 토양과 물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유해물질은 환경에 오래 머무르기도 해 문제입니다.

다가금속 이온전지의 양극재료로 사용될 수 있는 2,2,6,6-테트라메틸피페리딘-1-옥실(TEMPO)은 높은 산화환원 전위와 빠른 전기화학 반응속도를 특징으로 합니다. 그러나 TEMPO와 그 유도체는 불균형화와 산성 조건 하에서 니트록시드라디칼의 분해가 알려져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알루미늄 이온전지에서는 별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Roberto Sorin / https://unsplash.com/photos/ZZ3qxWFZNRg


플린더스대학의 Zhongfan Jia 준교수는 “Al³⁺, Zn²⁺, Mg²⁺을 포함한 다가금속 이온전지는 지구의 지각에 있는 풍부한 원소를 사용하여 리튬 이온전지보다 훨씬 높은 에너지 밀도를 실현하고 특히 3번째로 많은 원소인 알루미늄을 이용한 알루미늄 이온전지는 지속가능하고 저비용의 에너지 저장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알루미늄 이온전지는 Al³⁺이온 착체의 이동이 느리고 캐소드 효율이 낮다는 과제가 있다는 것.

이번 연구팀은 TEMPO의 전기화학적 거동을 유기 및 수성 루이스산 전해질에서 조사해 유기 전해질에서 TEMPO의 돌이킬 수 없는 불균형을 처음으로 밝혔습니다. 또 수성 루이스 전해질 중에서는 TEMPO 전체에서 가역적인 전기화학적 산화환원 반응이 가능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발견에서 연구팀은 내화성과 공기안정성을 가진 안정적인 라디칼 폴리머 수성 알루미늄 이온전지를 설계했는데 재료 그램 당 110mAh의 용량으로 1.25V의 안정된 출력을 800 사이클 달성했습니다. 사이클당 손실은 0.028%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이 연구는 공액계 유기분자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이온전지에 비공액계 유기 전기 활성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유망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Jia 준교수는 장래에 생분해질 재료를 이용한 소프트팩 전지를 개발해 전지를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것으로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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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에 태양 표면에서 관측된 흑점의 수는 163개를 기록했으며 2002년 9월 이후 최다가 되었습니다. 흑점의 수가 지난 20년간 최다가 되었다는 것은 약 11년 주기로 변화하는 태양활동주기에서 태양활동이 가장 강해지는 태양극대기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며 인공위성과 전력망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

Sun breaks out with highest number of sunspots since in more than two decades | Space
https://www.space.com/sun-highest-sunspot-number-since-2002

Sun breaks out with record number of sunspots, sparking solar storm concerns

The sun hasn't produced this many sunspots in a single month since 2002.

www.space.com


Sunspot numbers hit 20-year high, indicating the sun is fast approaching its explosive peak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space/the-sun/sunspot-numbers-hit-20-year-high-indicating-the-sun-is-fast-approaching-its-explosive-peak

Sunspot numbers hit 20-year high, indicating the sun is fast approaching its explosive peak

The number of sunspots in June was higher than any month during the current or previous solar cycles, suggesting the upcoming solar peak will be far more active than initially anticipated.

www.livescience.com


미 국립기상국의 부문 중 하나이며 우주환경의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하는 Space Weather Prediction Center(우주날씨 예보센터)에 따르면, 2023년 6월에 관측된 태양의 흑점이 163개를 기록해 187개의 흑점이 관측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많은 흑점이 관측된 달이라고 합니다.

흑점은 주변의 태양표면보다 온도가 낮아서 어둡게 보이는 부분으로 태양의 자기장에 의해 만들어집니다. 흑점의 수는 태양 플레어나 태양풍의 방출을 수반하는 태양활동주기를 추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에 우주날씨 연구자들은 흑점의 수를 주의 깊게 추적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활동주기는 약 11년 주기로 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9년에 시작된 이번 태양활동주기는 1755년 관측 개시 이후 25번째에 해당합니다. 당초 과학자들은 25번째 태양활동주기가 비교적 온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2025년에 약 115개의 흑점이 관측되어 태양극대기에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부터 태양활동이 활발해져 과학자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페이스로 흑점의 수도 늘고 있습니다.

태양극대기에는 더 많은 흑점이 나타나 태양으로부터 방사되는 에너지의 양도 증가하고 큰 태양 플레어와 태양풍도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태양풍으로 인한 유도전류는 전력망과 인터넷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과거에도 여러 번 태양풍으로 인해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1859년에 발생한 강력한 태양풍 '캐링턴 사건'에서는 세계 각지의 전신시스템이 큰 고장이 났고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오로라가 보였다는 것. 현대에서는 태양풍에 의한 전력망이나 인터넷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한 태양 플레어와 태양풍은 지구의 자기장을 방해하고 대기 저항의 증가로 인공위성이 급강하하는 사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022년에는 SpaceX가 제공하는 위성인터넷 Starlink의 인공위성 38기가 태양활동에 기인하는 자기폭풍의 영향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Unexpected solar weather is causing satellites to plummet from orbit | Space
https://www.space.com/satellites-falling-off-sky-solar-weather

Wild solar weather is causing satellites to plummet from orbit. It's only going to get worse.

The change coincided with the onset of the new solar cycle, and experts think it might be the beginning of some difficult years.

www.space.com


실제로 현지 시각 2023년 7월 2일 강력한 태양 플레어가 미국 서부 및 태평양 지역에서 단시간 정전을 일으켰습니다.

NASA의 태양물리학자인 로버트 리몬 씨는 우주 관련 미디어 Space.com와의 인터뷰에서 “25번째 태양활동주기는 기묘하고 가장 큰 현상은 태양극대기 이후 2025년과 2026년 사이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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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arlandcannon / https://www.flickr.com/photos/garlandcannon/


대질량 블랙홀 퀘이사를 표준시계로 이용한 연구에서 빅뱅 직후의 우주는 현재보다 시간의 흐름이 5배나 느린(현재의 5분의 1의 속도) 슬로우 모션과 같은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Detection of the cosmological time dilation of high-redshift quasars | Nature Astronomy
https://doi.org/10.1038/s41550-023-02029-2

Quasar 'clocks' show Universe appears to run five times slower soon after the Big Bang - The University of Sydney
https://www.sydney.edu.au/news-opinion/news/2023/07/04/quasar-clocks-show-universe-appears-five-times-slower-after-big-bang-einstein-relativity.html

Quasar 'clocks' show Universe appears to run five times slower soon after the Big Bang

Quasars are the supermassive black holes at the centres of early galaxies. Professor Geraint Lewis at the University of Sydney has unlocked their secrets to use them as 'clocks' to measure time near the beginning of the universe.

www.sydney.edu.au


Time Dilation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3prF2V_a2gY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먼 우주, 즉 오래된 우주는 현재보다 훨씬 느린 속도임을 의미하지만 실제로는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번 시드니대학의 겔란트 루이스 교수와 오클랜드대학의 블렌던 브루어 교수는 20년에 걸친 퀘이사 190개의 관측 데이터를 상세히 조사했습니다. 다양한 색상과 파장에서 얻은 관측결과를 조합하여 각 퀘이사의 '새겨진 표시(ticking)'를 표준화하여 '퀘이사 시계'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퀘이사 시계의 데이터에 근거하면 빅뱅 직후부터 약 10억년 후까지의 초기 우주의 시간의 흐름은 오늘보다 훨씬 느린 것이었습니다.


과거에 천문학자는 초신성을 표준시계로 이용함으로써 시간의 흐름이 느린 초기 우주가 우주나이의 약 절반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추측했는데 이번 연구결과는 그것보다 더 진일보한 내용입니다.

루이스 교수는 “초신성은 단일 섬광처럼 행동하고 연구를 용이하게 하지만 퀘이사는 개최 중인 불꽃놀이처럼 복잡합니다. 이 복잡성을 규명해 우주의 표준시간 지표로 사용할 수 있음을 제시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먼 퀘이사의 시간 지연을 확인할 수 없었던 선행연구를 거론하며 루이스 교수는 “선행연구에 의해 사람들은 퀘이사가 정말 우주론적인 물체인지 우주가 팽창한다는 생각은 옳은지 궁금해했는데 이번 데이터와 분석을 통해 우리는 퀘이사의 포착할 수 없는 '새로운 표시'를 찾아내어 퀘이사가 일반상대성이론으로 예측한 것처럼 운동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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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설계하는 작업은 매우 첨단적 능력으로 최근에는 AI를 사용하여 새로운 재료와 단백질, 컴퓨터 프로그램 등을 설계할 수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새롭게 중국의 연구팀이 오픈소스의 명령세트 아키텍처인 RISC-V CPU를 인간보다 단시간에 AI로 설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Pushing the Limits of Machine Design: Automated CPU Design with AI
https://doi.org/10.48550/arXiv.2306.12456

Chinese Researchers Used AI to Design RISC-V CPU in Under 5 Hours | Tom's Hardware
https://www.tomshardware.com/news/chinese-researchers-usedai-to-design-industrial-scale-risc-v-cpu-in-under-5-hours

Chinese Researchers Used AI to Design RISC-V CPU in Under 5 Hours

The chip ran Linux benchmarks at about i486 speeds.

www.tomshardware.com


연구팀은 첨단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재료와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입증되었으나 이러한 대상을 설계하기 위한 탐색공간은 비교적 좁기 때문에 기계가 인간처럼 설계를 할 수 있을지는 미해결 문제입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두뇌이고 인류가 지금까지 설계한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디바이스 중 하나인 CPU를 AI로 설계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AI가 RISC-V CPU를 자동 설계하도록 하기 위해 연구팀은 공식적인 프로그램 코드 대신 외부 입출력 관측치만을 사용하여 CPU의 논리회로를 Binary Speculation Diagram(BSD)이라는 그래프 구조로 생성시킨다는 접근법을 채택했습니다. BSD를 생성할 때는 몬테카를로법에 의한 전개와 부울함수를 사용하여 정밀도와 효율을 보증했습니다.

실제로 AI가 자동 설계한 RISC-V CPU는 65nm 공정으로 제조되어 최대 300MHz로 동작했다고 연구팀은 보고했습니다. 또한 이 CPU에서 Linux Kernel 5.15를 사용하여 벤치마크 테스트인 SPECint2000을 실행하여 얼마나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이 실시한 벤치마크 테스트의 결과를 살펴보면 중앙에 있는 CPU-AI가 이번 AI가 설계한 RISC-V CPU로 1992년에 취미 PC용으로 등장한 A3010을 약간 웃돌고 1991년에 등장한 i486SX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AI는 단 5시간 이내에 CPU를 자동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인간 팀이 동등한 작업을 수행한 경우에 비해 약 1000배나 빠르다고 연구팀은 보고했습니다.

AI가 개발한 CPU가 1991년에 등장한 CPU 수준의 성능을 낸 것에 대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연구팀은 입출력 관측만으로 CPU를 개발한 것은 큰 성과이며 “우리의 접근은 노이만형에 관한 인간의 지식을 자율적으로 발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며 AI를 사용하여 CPU 설계 사이클을 크게 단축하고 반도체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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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동료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야생 코끼리가 죽은 새끼를 계속 운반하는 행동을 취하는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2020년 8월 체코의 동물원에서 사육되었던 드릴(Mandrillus leucophaeus)이 새끼의 사체를 2일간에 걸쳐 가지고 다니다 먹어버리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행위에 대해 연구자들은 생식상의 이점이 있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Record of thanatology and cannibalism in drills (Mandrillus leucophaeus) | SpringerLink
https://doi.org/10.1007/s10329-023-01075-8

Zoo monkey eats her baby's corpse after carrying it around for days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nimals/monkeys/zoo-monkey-eats-her-babys-corpse-after-carrying-it-around-for-days

Zoo monkey eats her baby's corpse after carrying it around for days

The mother repeatedly tried to catch the dead infant's gaze before throwing the corpse around her enclosure and eventually devouring it.

www.livescience.com


2020년 8월, 체코의 동물원에서 사육되었던 암컷 드릴이 한 마리의 수컷 색기를 출산했습니다. 이 새끼는 건강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지만 출산 후 8일 만에 죽었다고 합니다.

이 드릴은 새끼가 죽은 후에도 이틀 동안 시체를 운반하며 동료나 사육사가 접근하는 것도 거부했고 수시로 새끼에게 시선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연구팀의 일원이자 이탈리아 피사대학의 영장류 연구자인 엘리자베타 파라기 씨는 “원숭이와 유인원은 흔히 죽은 새끼의 얼굴을 살피는데 아마 눈의 움직임을 감지하려는 시도로 새끼에게서 아무런 반응도 얻지 못한다는 것은 아마 뭔가 잘못되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새끼의 사체를 살피는 모습

다른 원숭이로부터 사체를 지키기 위해 안는 모습


그런데 새끼의 반응이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미 드릴은 침착을 잃고 시체를 끌거나 던지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최종적으로 새끼의 사체를 거의 모두 먹었습니다. 어머니는 새끼의 사체를 무리 원숭이와 공유하지 않고 자신이 모두 먹었다고 합니다.

파라기 씨는 “영장류의 어미가 출산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는 것을 감안할 때 동족포식은 임신 후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을 돕는 적응진화 형질로 볼 수 있다”며 미래의 생식성공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와 영장류에 의한 동족포식 기록은 드물지만 2020년의 연구에서도 '새끼를 대상으로 한 동족포식이 생식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행동'이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 보고된 사례를 살펴보면 나무에서 떨어져 죽은 원숭이의 새끼 사체를 무리의 구성원인 또 다른 암컷 원숭이가 먹고 2주 후에 새끼를 출산했다는 것.

by Bernard DUPONT / https://www.flickr.com/photos/berniedup/


파라기 씨의 연구팀은 드릴 새끼가 죽은 시기도 동족포식이 발생한 요인 중 하나로 보았습니다. 파라기 씨는 “새끼가 어릴수록 어미와 새끼 사이의 애정이 동족포식을 막을 정도로 강해질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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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디바이스 연구소가 천연의 흡수성 소재인 하이드로겔을 이용해 과거 전례가 없을 정도의 수분흡수율을 자랑하는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Extreme Water Uptake of Hygroscopic Hydrogels through Maximized Swelling‐Induced Salt Loading - Graeber - Advanced Materials - Wiley Online Library
https://doi.org/10.1002/adma.202211783

This salty gel could harvest water from desert air | MIT News |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https://news.mit.edu/2023/salty-gel-could-harvest-water-desert-air-0615

MIT 디바이스 연구소의 구스타프 그레이버 씨와 카를로스 D. 디아스 마린 씨는 종이기저귀에도 사용되고 있는 천연의 흡수성 소재인 하이드로겔에 건조제로 알려진 소금의 일종인 염화리튬을 주입하여 하이드로겔의 흡수성을 높였습니다.

하이드로겔에 소금을 주입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고 과거 가장 효율이 높았던 것은 폴리머 1g당 4g~6g의 소금을 주입한 하이드로겔이었습니다. 이 샘플은 상대습도 30%의 건조상태에서 재료 1g당 약 1.5g의 증기를 흡수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재료합성의 방법을 재검토해 폴리머 1g당 최대 24g의 염화리튬을 주입하여 상대습도 30%의 건조상태에서 재료 1g당 약 1.79g의 증기를 흡수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디어스 마린 씨는 “야간 사막은 상대습도가 낮으나 이번 소재를 사용하면 사막에서 물을 흡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by Gustav Graeber and Carlos D. Díaz-Marín


그레이버 씨는 “예기치 못한 놀라움은 이번과 같은 간단한 접근법으로 지금까지 보고된 가운데 최고의 수분흡수량을 얻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반응속도와 물질이 물을 흡수할 때까지의 시간을 개선해 재료를 신속하게 순환시켜 물의 회수 페이스를 하루 1회에서 하루 24회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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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텔레비전 프로그램 'Saved from a Shark' 중에서 소개되는 돌고래가 상어로부터 인간을 돕는 에피소드에 대해 과학계 뉴스사이트인 Live Science가 전문가의 견해를 정리했습니다.

I knew it was circling me': Man attacked by shark was waiting to die, then dolphins saved his life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nimals/sharks/i-knew-it-was-circling-me-man-attacked-by-shark-was-waiting-to-die-then-dolphins-saved-his-life

'I knew it was circling me': Man attacked by shark was waiting to die, then dolphins saved his life

NatGeo Sharkfest episode focuses on stories of whales and dolphins saving people from sharks. But are they really trying to protect us?

www.livescience.com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상어 특집 'NatGeo Sharkfest'의 하나로, 상어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의 증언을 모은 'Saved from a Shark'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마틴 리처드슨 씨는 이집트의 홍해를 유영 중 청상아리에 습격당했을 때 5회나 물려 대량 출혈이 났다는 것.

리처드슨 씨가 죽음을 각오한 순간 돌고래의 무리가 나타나 공격이 그쳤습니다. 그 후 배에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는 리처드슨 씨는 “돌고래 덕분에 생명을 구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플로리다 국제대학의 생물학자인 마이크 하이트하우스 씨에 따르면, 돌고래가 의도적으로 리처드슨 씨의 생명을 구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는 것. 이 경우 고려할 수 있는 가능성은 상어의 존재를 감지한 돌고래의 무리가 새끼 돌고래를 지키기 위해 상어를 위협했고 결과적으로 리처드슨 씨에게 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입니다.

하이트하우스 씨는 프로그램에서 "돌고래는 바다에 퍼지는 피를 보고 상어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만약 돌고래에게 새끼가 있으면 상어를 경계합니다. 즉, 그들은 리처드슨 씨를 도우려고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보았습니다.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남태평양의 쿡 제도 고래류 조사소의 소장인 난 하우저 씨의 사례입니다. 그녀는 2017년 해양조사 중이었는데 혹등고래가 가까이 접근했습니다. 고래의 머리 위에 태워진 하우저 씨가 무슨 영문인지 바다 아래를 살펴보니 거기에는 거대한 뱀상어의 그림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다를 바라보는 하우저 씨.


하우저 씨는 “고래가 나를 보았기 때문에 나에게 뭔가를 전하고자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사례도 우연한 사건의 가능성이 높다고 하이트하우스 씨는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하이트하우스 씨가 하우저 씨의 영상을 확인했는데 거기에는 고래가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취하는 것과 같은 행동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돌고래와 고래가 인간을 돕는 사례 대부분은 이타적인 이유가 아니라 자신과 아이를 지키려고 한 결과라고 하이트하우스 씨는 보았습니다.

한편 하이트하우스 씨가 특별한 경우라고 인정하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해안을 수영하던 라이프가드 단체가 돌고래의 무리에 둘러싸였는데 라이프가드의 일원이었던 롭 하우즈 씨는 백상아리가 자신들을 노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딸인 니키 씨와 해변에 서 있는 하우즈 씨.


Live Science의 취재를 받은 하이트하우스 씨는 하우즈 씨의 증언에 대해 “이 사례는 돌고래가 정말 인간을 지키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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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파란?

전자파란 전기장(전기의 힘이 작용하는 공간)과 자기장(자기의 힘이 작용하는 공간)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공간을 전해지는 파동을 말합니다. 파동의 길이를 파장이라고 하고 파장이 짧을수록 많은 에너지가 있습니다.

전자파의 종류

전자파는 그 파장에 의해 구분되어, 파장이 짧은 순으로 감마선, X(엑스)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전파 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파장이 가지는 특성을 살려 의료기기나 가전·통신기기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빛도 전자파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가시광선이 좁은 의미의 빛이고 적외선에서 자외선의 넓은 범위가 넓은 의미의 빛으로 취급됩니다.
태양광도 전자파로 자외선의 일부와 가시광선, 근적외선이 지표에 도달해 지구의 생명활동의 근원적인 에너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전자파와 열

전자파가 가진 에너지는 물질에 흡수되면 열로 바뀝니다.
금속 이외의 많은 물질은 원적외선의 파장을 흡수하기 쉬운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원적외선에 의해 따뜻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적외선이 "열선"이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반대로 열을 가진 물질에서 전자파가 방출됩니다.
물질의 온도가 높을수록 에너지가 큰 (파장이 짧은) 전자기파가 방출됩니다. 예를 들어 철을 가열하면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을 방사하고 온도가 올라가면 붉은 빛(파장이 긴 가시광선)을 방출하기 시작하고 더욱 고온이 되면 노랗게 빛납니다.

전자파와 전기히터

공업용 전기히터에는 많은 종류가 있는데 발열의 방법이나 사용되는 온도대역 등 특징도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고온영역에서 사용되는 할로겐 램프히터는 근적외선에서 가시광선의 일부를 방출하므로 근적외선을 잘 흡수하는 금속의 가열에 적합합니다.
비교적 저온영역의 원적외선 히터는 그 이름대로 주로 원적외선을 방사하기 때문에 난방기기나 조리기구 등 금속 이외의 물질을 가열하는 열원으로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電磁波と熱のはなし
https://www.showa.co.jp/matchinglab/electromagneticw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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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ifu Wu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L3gq2u2H6Us


2023년 6월 30일 중력파의 검출을 실시하고 있는 천문학자의 컨소시엄 North American Nanohertz Observatory for Gravitational Waves(NANOGrav)가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데이터를 특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포착한 것은 전세계의 전파망원경으로 전개되는 연구 프로젝트 시설 '펄서 타이밍 어레이(PTA)'입니다.

International Pulsar Timing Array
https://ipta4gw.org/

NANOGrav - 15 Years of Gravitational Wave Researc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rkdyVA0xiVI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제창한 일반상대성이론에서는 시공간의 왜곡이 중력파 형태로 퍼지는 것이 예측되었고 중력파 자체는 2016년에 미국의 레이저 천문대 'LIGO'에 의해 검출되어 존재가 입증되었습니다.

NSF’s LIGO Has Detected Gravitational Waves | NASA
https://www.nasa.gov/feature/goddard/2016/nsf-s-ligo-has-detected-gravitational-waves

NSF’s LIGO Has Detected Gravitational Waves

The National Science Foundation (NSF) has announced the detection of gravitational waves by the Laser Interferometer Gravitational-Wave Observatory (LIGO), a pair of ground-based observatories in Hanford, Washington, and Livingston, Louisiana.

www.nasa.gov


Einstein's gravitational waves 'seen' from black holes - BBC News
http://www.bbc.com/news/science-environment-35524440

Einstein's gravitational waves 'seen' from black holes

For the first time, scientists detect tiny, rhythmic distortions in space and time - gravitational waves - predicted by Einstein 100 years ago.

www.bbc.com


일반상대성이론에 의하면 태양의 수십억 배의 질량을 가지는 초대질량 블랙홀이 가까워지면 서로 선회하면서 끌어당겨 시공간에 왜곡이 생기고 그 왜곡이 중력파가 되어 빛의 속도로 전해집니다. 물론 이 초대질량 블랙홀은 우주에 많이 존재하고 여러 곳에서 발생한 중력파가 조합되어 우주 전체를 흔드는 배경중력파를 낳습니다.

NONGrev는 "우주의 곳곳에 있는 블랙홀의 연성에서 발생한 다양한 파장의 중력파가 모여 교향곡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을 "배경중력파"라고 부른다"고 설명했습니다.


NANOGrav는 천문학자와 천문물리학자의 컨소시엄으로, 우주에 숨겨진 수많은 수수께끼를 해결할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그 NANOGrav의 연구목적 중 하나는 배경중력파의 조사입니다. 그러나 이 배경중력파의 파장은 무려 수광년(1광년은 약 9조5000억 km)으로 매우 미약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존재는 주장되었지만 10^-8 ~ 10^-9Hz의 저주파로 미약한 중력파를 검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초저주파의 배경중력파를 검출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젝트 및 시설이 PTA로, PTA가 포착하는 펄서란 수명을 맞아 초신성 폭발을 일으킨 항성의 고밀도 잔해이며 강한 자기를 가지면서 1~10밀리초로 자전을 하며 전자파를 주기적으로 방출합니다.


PTA는 이 펄서가 방출하는 주기적인 전자파를 거대한 전파망원경으로 감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마찬가지로 유럽 EPTA, 중국 CPTA, 인도 InPTA, 아프리카 MPTA, 호주 PPTA도 수년 동안 펄서의 전자기파를 관찰했습니다. PTA는 비유하자면 우주의 저편에 위치한 초고정밀 시계를 전파망원경으로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약간의 어긋남이 생겼을 때 그 원인이 배경중력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by Donald Giannatti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Wj1D-qiOseE


NANOGrav는 15년에 걸쳐 68개의 펄서를 관측했으며 다른 천체로부터의 간섭이나 노이즈를 제거하고 검증을 거듭한 결과, 지금까지의 중력파보다 훨씬 초저주파이며 초장주기인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강력한 증거를 얻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번 NANOGrav와 동시에 CPTA·EPTA·InPTA도 펄서의 관측데이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나타내는 데이터가 발견되었다고 독자적으로 보고했으며, 그 데이터도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NANOGrev는 보았습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데이터가 실제로 배경중력파를 나타내는 것인 통계적 확실성은 약 3σ로, 물리학의 세계에서는 배경중력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기 위해서는 5σ를 넘어야 하는데 NANOGrev는 어디까지나 배경중력파의 존재를 시사하는 증거를 얻었다는 주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배경중력파의 존재증명에 접근했다는 부분은 과학적으로도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흔적이 검출된 배경중력파는 초대질량 블랙홀의 연성으로부터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고 향후 PTA에서 관측될지도 모르는 저주파 중력파에는 우주의 인플레이션에 의한 급격한 시공간의 가속팽창으로 인한 원시 중력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LIGO와 같은 중력파 검출뿐만 아니라 PTA에 의해 중력파 검출이 실제로 가능해지면 우주 탄생의 비밀에 다가갈 희망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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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lad Fakurian / https://unsplash.com/ja/%E5%86%99%E7%9C%9F/Ycgxk1KN5FM


중력파의 검출을 실시하고 있는 천문학자의 컨소시엄 North American Nanohertz Observatory for Gravitational Waves(NANOGrav)가 2023년 6월 30일에 중요한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예고했습니다. 15년간의 관측데이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The NANOGrav 15-year Data Set: Evidence for a Gravitational-Wave Background
https://doi.org/10.3847/2041-8213/acdac6

Join Us for our Live Briefing! | NANOGrav
https://nanograv.org/news/2023Announcement

질량이 큰 항성은 그 질량이 너무 방대해진 결과 초신성 폭발을 일으켜 중성자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성자별에 강한 자기가 있는 경우 자전과 함께 매우 강한 전자파를 주기적으로 방출하는 '펄서'라는 천체가 됩니다. 펄서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는 지구에서도 포착할 수 있어 NANOGrav는 15년에 걸쳐 68개의 펄서 방출 전자파를 관측했습니다.

펄서로부터 방출되는 전자파는 짧은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방출되는데, NANOGrav의 연구팀은 그 주기에서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발견했다는 프리프린트를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어 초대질량 블랙홀끼리 충돌하면 공간 자체에 왜곡이 생깁니다. 이때 중력장 전체가 물결치고 발생하는 것이 '배경중력파'입니다. 지금까지의 중력파 검출은 초당 수회에서 수천회 주회하는 대질량 블랙홀에서 방출되는 중력파를 검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펄서의 주기로부터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관측했습니다. 비유하자면 기존의 중력파 검출은 "배 위에서 파도에 흔들렸을 때 파도를 감지하는 것이었지만 이번 NANOGrav의 관측결과는 배 위에서 바다 전체의 파도를 감지하는 수준이라는 것.

배경중력파는 대질량 블랙홀의 충돌에서도 발생하지만 초기 우주가 급팽창을 일으켰다는 '우주의 인플레이션'의 흔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배경중력파의 흔적을 검출할 수 있었다는 것은 1981년에 제창된 '우주의 인플레이션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될 수 있어 그러한 의미에서도 매우 큰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NANOGrav의 발견에 대해 “중력파가 우주에 가득하다는 증거를 검출한 NANOGrav에게 축하드립니다. 우주구조에서 배경중력파는 블랙홀과 같은 거대한 물체가 충돌하기 전에 서로를 돌 때 발생합니다. 이 결과에서 은하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NANOGrav는 2023년 6월 30일 오전 2시부터 공개 발표 이벤트를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이 발표 이벤트는 지금까지 15년간 수집한 데이터세트의 분석결과와 그 결과의 해석이 보고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NANOGrav - 15 Years of Gravitational Wave Research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rkdyVA0xi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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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의 과다복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납중독은 신경계와 심혈관계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르는 위험한 중독입니다. 남아시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의 원인이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향신료인 '심황'에 혼입된 화학물질이었다는 것을 과학자가 밝혀낼 때까지의 이야기가 스탠포드대학 의료계 매거진인 Stanford Medicine에 공개되었습니다.

Turmeric’s unexpected link to lead poisoning in Bangladesh
https://stanmed.stanford.edu/turmeric-lead-risk-detect/

Turmeric’s unexpected link to lead poisoning in Bangladesh

Scientists find that a colorant that makes turmeric more yellow is the leading source of high lead levels in pregnant women in Bangladesh.

stanmed.stanford.edu


1990년대부터 세계 각국의 납오염 문제에 임해 온 스탠포드대학의 스티븐 루비 교수는 2010년에 발표된 '방글라데시의 농촌부에 사는 임산부가 놀라울 정도로 고농도의 납에 오염되고 있다'라는 연구를 읽고 이 문제에 임하기 시작했다는 것. 루비 교수는 한때 파키스탄의 유연 가솔린 규제에도 기여한 적이 있는 사람으로 “납에 노출될 때 안전한 수준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납은 유독한 중금속이며 납중독이 되면 생식계나 신경계, 심혈관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혈중 납농도의 허용 상한치를 100ml당 5㎍(마이크로그램)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지구상에 사는 아이의 3명에 1명은 이 상한치를 넘는 납오염에 노출되었다는 것. 납중독은 인지능력에 대해 평생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가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영향은 심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2400만~4600만 명의 어린이와 십대의 혈중 납농도가 이 상한치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혈중 납농도가 WHO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이는 납의 영향을 받지 않은 아이와 비교해 지능테스트의 스코어가 3~5포인트 낮아지고 비행·폭력·범죄의 리스크도 높아집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납중독으로 인한 국민의 IQ 저하로 인해 국내총생산의 6%에 해당하는 연간 160억 달러(약 23조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2015년에 당시 스탠포드대학의 박사과정에 재적하고 루비 씨의 지도를 받고 있던 제나 포사이스 씨는 농촌부에서의 납오염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방글라데시를 방문했습니다. 조사를 실시한 농촌부는 자연이 풍부한 장소이며 납을 배출하는 공장은 존재하지 않고 이미 유연 가솔린의 사용도 금지되고 있었고 납을 포함한 도료를 대량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부유한 거주자도 없었다는 것.

루비 교수와 포사이스 씨는 당초 납의 발생원으로 비산수소납(II)을 이용한 농약을 의심했지만 논에서 며칠에 걸려 조사해도 관련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포사이스 씨는 이 지역의 납오염에 ​​관한 연구결과에서 방글라데시 국민의 일상생활에 깊이 침투하고 있는 향신료 '심황'이 잠재적인 납오염의 원인일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심황은 카레나 의류의 염료, 화장품, 의약품, 방충제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만약 납으로 오염되어 있는 심황이 일반적으로 나돌고 있으면 많은 사람이 납에 노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포사이스 씨가 방글라데시에서 가져온 17개의 심황 샘플을 실험실에서 분석한 결과, 그 중 하나에서 매우 높은 농도의 납과 크롬이 검출되었습니다. 그래서 포사이스 씨의 팀은 다시 방글라데시를 방문하여 심황 생산자와 소비자, 규제당국의 관계자 등에 인터뷰를 하고 공장이나 도매업자, 향신료 시장에 나가 다양한 심황과 착색료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심황은 원료인 심황의 뿌리줄기를 씻고 끓인 다음 건조하고 잘게 부셔 만들어집니다. 소비자들에게 심황의 색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며 선명한 노란색 심황은 고액으로 거래됩니다.


포사이스 씨의 조사 결과 방글라데시에서는 1980년대에 홍수로 인해 심황의 색이 나빠진 시기를 경계로 심황에 크롬산납(II)이라는 납을 포함한 착색료를 섞는 관행이 퍼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관행은 40년간 계속되어 왔으며 대부분의 가공업자는 크롬산납이 유독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오염된 심황과 납중독을 앓는 사람들의 혈액샘플을 사용하여 납의 동위대비를 분석한 결과, 납중독의 원인이 심황인 것으로 확실해졌습니다. 크롬산납이 혼입된 심황은 방글라데시의 법적 제한인 1g당 2.5μg을 500배나 넘는 양의 납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7년 포사이스 씨는 이 연구결과를 방글라데시 정부와 공유했습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납오염 문제에 대한 의식이 높았고 농업당국의 직원은 당초부터 포사이스 씨의 연구에 협력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2019년 9월부터 12월에 걸쳐 스탠포드대학과 방글라데시 당국이 협력하여 납을 포함한 착색료로 인한 건강 피해를 알리는 활동을 했습니다. 방글라데시의 총리는 국영 TV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루었고 식품안전당국의 책임자가 병사를 데리고 시장조사를 실시해 납이 기준치를 넘은 심황의 판매자에 대해 현장에서 고액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그 결과 2019년 9월 시점에서는 시장에 유통되던 심황의 47%가 납오염된 것이었는데 2020년 1분기에는 5%까지 급락했고 2021년에는 사라졌다는 것. 정부에 의한 개입이 이루어진 16개월 후의 혈액검사에서는 피험자의 혈중납 농도는 중앙값이 30%나 떨어졌습니다.

심황의 납오염은 줄었지만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서는 혈중 납농도가 매우 높은 2~4세의 집단이 확인되는 등 여전히 납오염의 문제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포사이스 씨는 "납은 우리 환경에 널리 침투하고 있으며 그 독성의 영향은 엄청나다"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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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싱크탱크 퀸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국방부가 계약을 맺은 민간기업이 공급품의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 거액의 지출을 유발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The Pentagon’s $52,000 trash can - Responsible Statecraft
https://responsiblestatecraft.org/2023/06/20/the-pentagons-52000-trash-can/

The Pentagon’s $52,000 trash can - Responsible Statecraft

With military spending at record highs, many contractors have hiked the cost of numerous simple items. (Video)

responsiblestatecraft.org


퀸시연구소의 온라인 매거진 Responsible Statecraft에 의하면, 국방부의 대형 거래처 중 하나인 보잉이 가격을 부당하게 올려 일용품을 판매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20년에 쓰레기통 4개에 20만 달러(약 2억 9000만 원)을, 2021년에는 11개의 쓰레기통에 대해 각각 3만 6640달러(약 5300만 원)를 지불하게 되어 총지출이 40만 달러(약 5억 7000만 원)를 넘어버렸다고 합니다.

다른 경우에는 록히드 마틴이 P-3기용 도관이라고 불리는 전선관의 가격을 14배로 올렸으며 2008년부터 2015년 사이에 국방부에 13만3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 판매 대리점인 자메이카 베어링스는 1개 350달러였던 무선 필터를 2022년에는 1개당 4만9000달러 가까이 부풀려 국방부에 판매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Responsible Statecraft는 이러한 가격조작이 국방부의 지출 증가와 납세자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60 Minutes가 실시한 이전의 조사에서는 보잉이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MIM-104 패트리엇에 5억 달러(약 7100억 원) 이상의 비용을 과대하게 청구하고 있던 케이스 등 무기산업에 있어서 복수의 가격조작이 횡행하고 있는 실상이 드러나면서 초당파 상원의원그룹은 국방부에 업자의 가격조작 의혹을 조사하도록 요구했습니다.

by Kelly Michals / https://www.flickr.com/photos/rocbolt/


이러한 가격조작 의혹에 대해 보잉은 코멘트를 거부했고 록히드 마틴은 60 Minutes의 취재에서 “국방부와 성실히 협상하고 있으며 정부에 대한 판매는 연방조달규칙 및 기타 모든 적용법을 준수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Responsible Statecraft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요구하는 8420억 달러(약 1200조 원)의 국방부 예산의 약 절반은 이러한 계약자에게 지급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군사비의 약 30%가 레이세온, 보잉, 록히드 마틴, 제너럴 다이내믹스, 노스롭 그루먼이라는 빅5 무기제조업체에 지불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1990년대에는 국방부의 '프라임'이라 불리는 계약자는 50여개 이상 있었지만 2023년 시점에서는 불과 5개로 감소해 버려 기업끼리 경쟁이 없어져 가격인상이 진행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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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산하 에너지 관련 조사회사 'OPIS'가 중국에서의 태양전지 모듈의 가격폭락을 보고했습니다. 가격 하락은 태양전지 모듈의 공급과잉이 원인으로 하락경향이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China polysilicon prices in freefall – pv magazine International
https://www.pv-magazine.com/2023/06/16/china-polysilicon-prices-in-freefall/

China polysilicon prices in freefall

In a new weekly update for <b>pv magazine</b>, OPIS, a Dow Jones company, provides a quick look at the main price trends in the global PV industry.

www.pv-magazine.com


China solar module prices keep diving – pv magazine International
https://www.pv-magazine.com/2023/06/23/china-solar-module-prices-keep-diving/

China solar module prices keep diving

In a new weekly update for <b>pv magazine</b>, OPIS, a Dow Jones company, provides a quick look at the main price trends in the global PV industry.

www.pv-magazine.com


아래의 그래프는 태양전지의 재료가 되는 폴리실리콘의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데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2023년 3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1kg당 약 220위안(약 4만 4000원)이었던 것이 2023년 6월 13일에는 1kg당 78위안(약 1만 554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아 태양전지 모듈 가격도 4주간 연속 하락해 2023년 6월 20일에는 1W당 0.173달러(약 250원)를 기록했습니다.


OPIS에 따르면 중국 국내의 폴리실리콘이나 태양전지 모듈은 공급과잉 상태에 있고 중국산 태양전지 모듈의 출하처인 유럽에서도 재고 과잉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 폴리실리콘이나 태양전지 모듈의 가격은 앞으로도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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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공과대학의 과학자들이 수도 베른에서 융프라우요흐까지 53km를 연결한 레이저 통신으로 초당 1테라비트 단위의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위성을 이용한 레이저 통신이 실용화되면 해저케이블이 불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Lasers enable internet backbone via satellite | ETH Zurich
https://ethz.ch/en/news-and-events/eth-news/news/2023/06/lasers-enable-internet-backbone-via-satellite.html

Lasers enable internet backbone via satellite

Lasers enable internet backbone via satellite Optical data communications lasers can transmit several tens of terabits per second, despite a huge amount of disruptive air turbulence. ETH Zurich scientists and their European partners demonstrated this capac

ethz.ch


Lasers enable internet backbone via satellite, may soon eliminate need for deep-sea cables
https://techxplore.com/news/2023-06-lasers-enable-internet-backbone-satellite.html

이 실험은 2014년부터 800억 유로(당시 기준 약 98조 원)를 투입해 이루어진 전유럽 규모의 연구 및 혁신 자금 프로젝트 'Horizon2020'에서 실시된 것으로, 실험결과는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유럽광통신회의에서 발표되었습니다.

인터넷 백본은 광섬유 케이블을 사용하는 고밀도 네트워크로 형성되며 네트워크 노드간에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은 초당 최대 100테라비트를 초과합니다. 대륙 간의 연결은 해저에 놓인 케이블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세계에 530개 이상의 해저케이블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해저케이블의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비용이 커 대서양 횡단 케이블의 경우는 1개당 수억 달러(수천억 원)의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번 취리히 공과대학이 입증한 테라비트 단위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레이저 통신에 의해 지구에 가까운 위성군을 통해 해저케이블보다 비용효율적이고 보다 빠른 백본접속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의 필두저자인 취리히 공과대학 전자기장 연구소의 야니크 홀스트 교수는 “광데이터 전송에 있어서 베른대학 Zimmerwald 천문대와 융프라우요흐의 고지 연구기지를 연결하는 테스트 루트는 위성과 지상국을 연결하는 루트보다 더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으로는 SpaceX가 전개하는 Starlink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Starlink는 저궤도에 4400기의 인공위성을 발사하여 전세계에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세대 인공위성으로 7500기를 발사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위성과 지상국을 연결하는 통신에는 파장이 수cm의 마이크로파가 사용되기 때문에 그다지 빠르지 않습니다.

한편 레이저 통신은 수 마이크로미터의 파장의 근적외선을 사용하므로 단위 시간당 더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습니다.


원거리에 있는 수신기에 도달할 때까지 신호의 강도를 충분히 유지하기 위해 레이저 광파는 직경 수십 cm의 망원경으로부터 변조된 상태로 송신됩니다. 포함되는 정보는 16QAM일 때 4비트, 64QAM일 때 6비트입니다.

공기입자의 난류의 변동에 의해 광파가 수신기의 검출기에 도달했을 때 진폭과 위상각이 가산·상쇄되어 잘못된 값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프로젝트 파트너인 프랑스의 국립항공우주연구소(ONERA)는 97개의 조정 가능한 미러를 갖춘 마이크로 일렉트로메카니컬 시스템(MEMS) 칩을 도입했고 미러를 변형시켜 광파의 위상을 초당 1500회 수정함으로써 신호강도를 약 500배로 개선되었습니다. 홀스트 교수는 이 개선을 53km의 거리에서 1테라비트의 대역폭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인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취리히 공과대학 전자기장 연구소장인 유르크 로이트홀트 교수는 “우리 시스템은 획기적인 진보로 지금까지는 몇 기가비트의 좁은 대역폭으로 장거리를 연결하거나 넓은 대역폭의 자유공간 레이저 통신으로 수 m의 단거리를 연결하는 두 가지 옵션만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스템은 단일 파장에서 초당 1테라비트를 실현하고 있으며 향후 표준 기술을 이용해 40채널로 함으로써 초당 40테라비트까지 쉽게 확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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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존재한 생물 가운데 가장 큰 육식동물 중 하나인 메갈로돈은 2300만 년 전에 등장했으며 360만 년 전에 사라질 때까지 약 2000만 년간 지구의 바다에 군림했습니다. 거대한 상어로 몸길이는 적어도 15미터, 최대 20미터에 달했는데 그런 메갈로돈의 몸에는 주위의 해수보다 따뜻한 피가 흐르고 있었던 것을 최근 알게 되었습니다.

Endothermic physiology of extinct megatooth sharks | PNAS
https://doi.org/10.1073/pnas.2218153120

Megalodon was a warm-blooded killer, but that may have doomed it to extinction | Live Science
https://www.livescience.com/animals/extinct-species/megalodon-was-a-warm-blooded-killer-but-that-may-have-doomed-it-to-extinction

Megalodon was a warm-blooded killer, but that may have doomed it to extinction

Scientists studied the fossilized teeth of megalodon and determined that the jumbo-size extinct species of shark was warm-blooded.

www.livescience.com


2023년 6월 26일 미 과학아카데미에 게재된 연구에서 데폴대학의 고생물학자인 시마다 켄후 씨 연구팀은 메갈로돈의 치아를 구성하는 물질의 조성을 화학적으로 분석하여 메갈로돈이 어떤 생태를 가지고 있었는지를 조사하는 연구를 했습니다.

고대 생물의 많은 연구는 화석을 사용하지만 메갈로돈은 연골어류이기 때문에 신체의 뼈는 거의 화석이 되지 못합니다. 한편 메갈로돈이라는 이름의 유래인 거대한 치아 화석은 비교적 잘 발견되기 때문에 유력한 단서가 됩니다.

by Lebatihem / https://www.flickr.com/photos/lebatihem/


연구내용에 대해 시마다 씨는 “치아와 같이 생물학적으로 석회화한 경조직을 포함한 광물의 동위체를 조사하면 그것이 형성된 온도를 조사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이전부터 공룡의 체온을 추정하는 데 사용되었는데 이번 연구는 상어와 같은 해양 척추동물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석 결과, 메갈로돈의 평균 체온은 27도로 현대 상어의 평균 체온인 22도~26.6도보다 높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대사열 등에 의해 높은 체온을 가지는 동물은 내온동물이라고 부르는데 메갈로돈은 몸의 일부가 부분적으로 따뜻한 '국소적 내온동물(regional endothermy)'이었다고 추정됩니다.

by Karen Carr / http://www.karencarr.com/tmpl1.php?CID=196


메갈로돈의 높은 체온은 빠르고 수영하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등 정점 포식자가 되는 데 필요한 힘을 얻는 데 유리하게 작동했습니다. 시마다 씨에 의하면 현대에서도 청어와 상어와 같은 온혈동물 상어는 냉혈동물 상어에 비해 빠르게 수영한다고 합니다. 또한 높은 신진대사는 음식의 소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 강점은 칼날의 검이기도 했습니다. 시마다 씨는 메갈로돈의 멸종 원인에 대해 “메갈로돈의 화석기록으로부터 모습이 사라진 시기는 지구의 기후가 차가워진 시기와 일치하는데 온혈동물인 메갈로돈이 차가워진 해역에서 살아남기 유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랭화에 의한 생태계의 변화로 메갈로돈이 식량으로서 의존하고 있던 해양 포유류의 서식지역이 변화했고 식량부족이 멸종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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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파도 초음파도 파동입니다. 조용한 호수 표면에 투석했을 때 볼 수 있는 깨끗한 파문과 같습니다. 투하한 곳에서 깨끗한 원형이 360도 방향으로 퍼져나가는데 완전한 무지향성 상태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어군탐지에서는 발사력을 집중시키고 어군의 방향을 알기 위해 지향성이 있는 주파수가 높은 음파인 '초음파'를 사용합니다. 공중에서는 음파 외에 전파, 빛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수중에서는 전파와 빛은 즉시 감쇠되어 버립니다. 이 때문에 수중에서의 유일한 매체가 초음파가 됩니다. 수중에서 초음파가 전파되는 속도는 초당 약 1500m입니다. 공기 중에서는 초당 340미터밖에 진행되지 않는 초음파도 수중에서는 5배의 속도로 진행됩니다. 선저에서 초음파를 발사한 후 1초 후에 어군으로부터의 반사파를 수신할 수 있었을 경우 어군까지의 거리(깊이)는 750미터가 됩니다. 이 경우 초음파가 초당 750m의 거리를 왕복하게 됩니다. 이것이 물고기 탐측 깊이의 기본입니다.

전파나 빛과 같이 초고속으로 전파하는 매체에서는 그만큼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지만 초음파의 전파속도는 그것들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초저속도이기 때문에 수중탐지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참고로 매체물질의 밀도가 높을수록 전파하는 속도는 빨라집니다. 예를 들어 선로 등의 철재를 매체로 했을 때 초음파는 초당 약 5000미터나 진행됩니다. 그러나 초음파는 수중에서 유일한 통신매체입니다. 선저에서 발사한 초음파는 전파속도는 매우 느리지만 아주 멀거나 심해의 어군을 포착할 수 있습니다.

조류, 수온, 플랑크톤, 기포, 기계 잡음, 전기 잡음 등 ㅅ 수중에는 초음파 전파의 장해가 되는 요인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많은 노이즈 중에서 미약한 어군 반사 신호를 포착할 수 있는 뛰어난 머신이 어군탐지기입니다.

출처 참조 번역
- Wikipedia
- 音波と超音波
https://www.furunostyle.jp/jp/mechanism/page3.html#:~:text=%E7%A9%BA%E4%B8%AD%E3%81%A7%E3%81%AF%E3%80%81%E9%9F%B3%E6%B3%A2%E3%81%AE%E3%81%BB%E3%81%8B,%E3%81%8C%E8%B6%85%E9%9F%B3%E6%B3%A2%E3%81%A8%E3%81%AA%E3%82%8A%E3%81%BE%E3%81%99%E3%8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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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주에서는 보육과 공교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에 '주식과 채권 매각으로 얻은 연간 25만 달러(약 3억 6000만 원) 이상의 투자수익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한다'는 세법이 통과되어 2023년 4월에 처음으로 징수되었습니다. 새로운 세금이 워싱턴주로 가져온 이점을 워싱턴주 유색인종 연합인 Washington Community Alliance 사무국장인 카마 체게 씨가 설명했습니다.

Lessons from Washington State’s New Capital Gains Tax - The Urbanist
https://www.theurbanist.org/2023/06/01/lessons-from-washington-states-new-capital-gains-tax/

Lessons from Washington State’s New Capital Gains Tax - The Urbanist

Taxing the rich works like a charm. Last week we learned that the capital gains tax — which was passed by the state legislature in 2021 to fund much-needed childcare and public education — will bring in nearly $601 million more in state revenue than pr

www.theurbanist.org


워싱턴주에는 소득세나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고 대신에 소비세에 상당하는 매출세와 사용세, 사업주가 주내에서 얻은 총소득에 대해 과세되는 사업·직업세 등이 존재합니다. 체게 씨는 이러한 세제가 '가장 부유한 워싱턴 주민'에게 유리하며 저소득층에 대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체게 씨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배우고 있었을 무렵 저소득자층의 세금신고를 돕는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버스운전자, 호텔 직원, 보육사 등 사람들의 납세율은 세제의 허점을 알고 있거나 우수한 회계사를 고용하는 부유층보다 높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체게 씨는 “이 세제는 큰 부자에게 유리하게 설정되어 있고 내가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월급을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출 및 임대료로 인해 수입 상당분을 매출세와 고정자산세로 냅니다. 결과적으로 워싱턴주에서는 가장 소득이 낮은 층이 지불하는 주세와 지방세의 비율이 가장 소득이 높은 층보다 약 6배나 높아졌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를 시정함과 동시에 보육과 공교육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워싱턴 주민이 주식과 채권 매각으로 얻은 연간 25만 달러 이상의 투자수익에 대해 7%의 세금을 부과하는 '투자수익세'가 2021년 주의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이 세제에서는 퇴직금 계좌나 부동산 거래에 의한 투자수익이 대상외가 되고 있으며 요건을 충족하는 중소기업도 면제되었고 금융거래 등으로 거액의 수익을 얻고 있는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것입니다.

부유층은 투자수익세는 주헌법으로 금지된 주민세에 상당한다고 주장하며 투자수익세의 철회를 요구하는 재판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나 2023년 3월 워싱턴주 대법원이 기각하며 “투자수익세는 헌법상의 제한을 받지 않는 물품세”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Washington state's capital gains tax upheld by state Supreme Court - Axios Seattle
https://www.axios.com/local/seattle/2023/03/24/washington-state-capital-gains-tax-upheld

워싱턴주는 투자수익세가 통과한 시점에서 2023년 7월 1일에 종료하는 2023 회계연도에 2억 4800만 달러(약 3500억 원)의 세입을 전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일부 대상자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2023년 5월 9일 시점에서 이미 6억100만 달러(약 8600억 원)의 세금을 모았다는 것. 납부연장을 신청한 2500명의 납세자가 신고를 마치면 최종적으로 2022년도의 투자수익 세입은 8억 4900만 달러(약 1조 2140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되었습니다.

WA’s new capital gains tax brings in far more than expected | The Seattle Times
https://www.seattletimes.com/seattle-news/politics/was-new-capital-gains-tax-brings-in-849-million-so-far-much-more-than-expected/

WA’s new capital gains tax brings in far more than expected

Washington's first year of capital gains tax collections has exceeded expectations, and that could mean more money for K-12 schools and early learning.

www.seattletimes.com


체게 씨는 이번 사례에서 얻은 교훈에 대해 “워싱턴주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부유했고 예상했던 속도를 넘어섰다"며
또한 부유층이 얻고 있는 투자수익은 저·중소득자층의 부담률이 큰 세제로 구축된 공공 인프라와 실제로 일하는 노동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부자가 세금을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을 옹호하는 데 사용되는 지루한 논쟁은 이제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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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는 '세계지도'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이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 도법으로 그려진 나라는 북극이나 남극에 접근할수록 실제보다 크게 표현되어 버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블로거인 토마스 푸에요 씨가 관점을 바꾼 세계지도를 소개했습니다.

Maps Distort How We See the World - by Tomas Pueyo
https://unchartedterritories.tomaspueyo.com/p/maps-distort-how-we-see-the-world

Maps Distort How We See the World

30 Maps to Rethink the World

unchartedterritories.tomaspueyo.com


정지화면으로 하면 이렇게 그려진 것이 실제 크기입니다.


아프리카의 진짜 크기를 살펴보면 메르카토르 도법에서는 광대하게 보이는 러시아도 아프리카에 푹 들어갑니다. 미국이나 중국, 브라질, 유럽, 인도도 여유롭게 들어가는 크기.


길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러시아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와 아프리카 대륙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는 불과 100km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브라질은 유럽 전역을 가리고도 남는 크기.


인도네시아의 동서 거리는 미국의 동서 양안과 거의 같습니다.


세계의 중심을 아르헨티나로 바꾸면 칠레의 서쪽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남극을 중심으로 보면 칠레는 이웃.


알래스카를 중심으로 보면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공항은 화물수송량이 세계 제3위라는 사실이 실감 납니다.


거리로 보면 브라질의 서쪽 끝에서 동쪽 끝보다 브라질의 동쪽 끝에서 아프리카 대륙까지가 더 짧습니다.


중국의 서단은 중국의 동단보다 독일이 더 가깝습니다.


바다와 육지를 거꾸로 한 지도는 물고기의 "세계지도"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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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vi Alpert / https://www.flickr.com/photos/avi_alpert/


기원전 800년경부터 기원전 146년까지 존재한 고대 카르타고는 아프리카 북부에서 번성한 페니키아인의 국가로 한때는 로마제국과 패권을 다툴 만큼 뛰어난 문화와 거만의 부를 자랑한 대국이었습니다. 세련된 국가였던 카르타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제물로 신에게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Ancient Carthaginians really did sacrifice their children | University of Oxford
https://www.ox.ac.uk/news/2014-01-23-ancient-carthaginians-really-did-sacrifice-their-children

Ancient Carthaginians really did sacrifice their children | University of Oxford

www.ox.ac.uk


Carthaginians sacrificed own children, archaeologists say | Archaeology | The Guardian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2014/jan/21/carthaginians-sacrificed-own-children-study

Carthaginians sacrificed own children, archaeologists say

Graves holding tiny cremated bones confirm accounts dismissed as Greek or Roman black propaganda, study shows

www.theguardian.com


플루타르코스와 플라톤 등 고대의 많은 역사가가 카르타고에서의 아이 제물을 언급했으며 튀니지에 있는 카르타고 유적 '토펫(Tophet)'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작은 비석이 임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카르타고의 풍습에 관한 저술의 대부분은 로마인과 그리스인 등 카르타고의 적국 역사가에 의해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후세의 고고학자들 사이에서는 인종차별적인 선전과 중상이라는 견해가 강하게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토펫에서 발견되는 태운 아이의 유골도 "어려서 이 세상을 떠난 아이를 추모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는 것.

The Decline of the Carthaginian Empire / https://ja.m.wikipedia.org/wiki/%E3%83%95%E3%82%A1%E3%82%A4%E3%83%AB:Joseph_Mallord_William_Turner_-_The_Decline_of_the_Carthaginian_Empire_-_WGA23169.jpg


이러한 가설에 이의를 주장한 2014년의 논문에서 카르타고에 있어서의 아이의 제물에 대해 발표한 옥스포드 대학의 고고학자 조세핀 퀸 씨는 “이 유적들은 사산이나 일찍 죽은 아이들을 위한 묘지라고 주장하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유적의 비문에는 '신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나를 축복해 주셨다'라는 설명이 곳곳에 나타납니다. 이렇게 많은 아이가 제물로 쓰는데 딱 좋은 타이밍에 사망했다고는 생각할 수 없고 병약한 아이나 죽은 아이를 신에게 바치는 것도 부자연스럽습니다. 게다가 살아있었던 것이 틀림없는 동물의 뼈가 똑같이 매장되어 때로는 아이와 같은 화병에 넣어진 사실도 있다"며 자연사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퀸 씨에 의하면 카르타고에서는 제물로 보이는 아이의 뼈가 수백구 발견되었는데 기원전은 유아의 사망률이 매우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오히려 너무 적다는 것. 카르타고의 인구는 50만 명 정도라고 추측되고 유적에서 발견된 것 같은 형태의 매장은 연간 25건 정도밖에 없었다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현대의 감각에 비추면 너무 야만적인 의식이 행해진 이유를 밝히는 것은 어렵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종교적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또 아이의 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당시의 부모는 1세의 생일을 맞이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아이의 생명에 그다지 집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퀸 씨는 지적했습니다.

by Suzanne / https://www.flickr.com/photos/sweetpeasue/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과거의 역사가들이 카르타고의 풍습에 대해 써 남긴 기술도 달라 보입니다. 퀸 씨는 “우리가 자신의 기준으로 보면 중상이 되지만 2500년 전의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의도는 없었습니다. 이 풍습을 기괴한 일이나 이상한 역사의 사건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으나 실은 그다지 비판적이지 않았습니다. 고대의 사람들도 우리와 같이 생각하고 같은 것에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상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대 카르타고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한 제물로 자녀를 바쳐왔다는 가설은 카르타고가 페니키아인의 고향인 페니키아, 현대의 레바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건국되었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뒷받침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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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8일 9명의 인물이 '테러범죄 결사'의 혐의로 프랑스의 국가대테러검찰청(PNAT)에 의해 체포되어 그 중 7명이 기소되었습니다. 용의자들이 테러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는 당국의 주장에 대해 프랑스의 권리옹호 단체인 La Quadrature du Net이 “확실한 증거도 없이 암호화 메시징 앱 Signal 등을 사용한 것만을 이유로 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Criminalization of encryption : the 8 december case – La Quadrature du Net
https://www.laquadrature.net/en/2023/06/05/criminalization-of-encryption-the-8-december-case/

Criminalization of encryption : the 8 december case

This article was written on the basis of information related to the so-called "8 December" case (see the footnotes for a global overview of the case, we focus on the "numerical part" of it in this article<fn>For a summary of the 8 December affair see in pa

www.laquadrature.net


2023 - Signal, WhatsApp, Telegram…: the use of encrypted messaging considered terrorist behavior by French justice?
https://gettotext.com/signal-whatsapp-telegram-the-use-of-encrypted-messaging-considered-terrorist-behavior-by-french-justice/

2023 - Signal, WhatsApp, Telegram…: the use of encrypted messaging considered terrorist behavior by French justice?

Can using an application like Signal, a VPN or Tor to encrypt its communications be enough to justify the existence of a terrorist enterprise in the eyes of

gettotext.com


La Quadrature du Net에 의하면 이 건의 조사를 실시한 프랑스 국내치안총국(DGSI)의 문서에는 '연락을 받은 모든 멤버는 암호화된 어플리케이션, OS Tails(프라이버시와 익명성 보호에 특화된 리눅스 배포판), 인터넷에서 익명의 브라우징을 가능하게 하는 Tor 프로토콜 및 공용 Wi-Fi를 사용하여 통신수단의 보안을 강화하는 행동방식을 채택했다"고 적혀 있었다는 것.

이 문장은 문서에서 100회 이상 반복되었으며 수사나 조사에 관여한 조직에 의해 무비판적이게 인용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보안이 높은 기술을 사용해 인터넷을 하고 있던 피고들에게는 왜 암호화 툴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등 150개의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테러기획의 증거로 취급된 행동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포함되었습니다.
· 통신을 암호화하는 Signal, WhatsApp, Wire, Silence, ProtonMail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다.
· VPN, Tor, Tails 등의 개인정보보호 도구를 사용했다.
· 미국의 IT 대기업에 의한 개인 데이터의 악용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고, /e/ , LineageOS , F-Droid 등의 서비스를 이용했다.
· 디지털 미디어를 암호화했다.
· 디지털 보안 트레이닝 교실을 기획해 거기에 참가했다.
· 기술문서의 단순 소유.

이 밖에 당국에 의해 "은신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명명된 소프트웨어나 서비스에는 GrapheneOS, Jitsi, OnionShare, RiseupVPN, Orbot 그리고 광고차단 앱 uBlock Origin 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La Quadrature du Net은 암호화된 통신수단의 범죄화나 IT 스킬의 범죄화가 이루어졌다고 지적한 후 Signal을 비롯한 암호통신의 사용을 테러의 증거라고 한 수사내용에 대해 "망상, 악의, 기술적 무능을 섞은 경찰의 근거는 조직적인 비밀이나 음모를 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피고의 선량한 인터넷 습관의 실천을 문제시하며 만들어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La Quadrature du Net의 조사에서 프랑스 사법기관은 미국의 주요 IT 기업, 이른바 'GAFA'에 불신감을 안고 있다는 것을 과격화의 징후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La Quadrature du Net의 기사를 다룬 뉴스사이트 get to text는 “EU는 이전부터 GAFA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고 시도했고 그 와중에 보인 이런 자세는 놀라움”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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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대학의 연구자들이 스마트폰을 체온계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앱 'FeverPhone'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에는 온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탑재되어 내부의 온도 감시를 위해서 사용되는데 FeverPhone은 터치스크린을 이용합니다.

FeverPhone: Accessible Core-Body Temperature Sensing for Fever Monitoring Using Commodity Smartphones: Proceedings of the ACM on Interactive, Mobile, Wearable and Ubiquitous Technologies: Vol 7, No 1
https://doi.org/10.1145/3580850

FeverPhone: Accessible Core-Body Temperature Sensing for Fever Monitoring Using Commodity Smartphones: Proceedings of the ACM on

Smartphones contain thermistors that ordinarily monitor the temperature of the device's internal components; however, these sensors are also sensitive to warm entities in contact with the device, presenting opportunities for measuring human body ...

dl.acm.org


An app can transform smartphones into thermometers that accurately detect fevers | UW News
https://www.washington.edu/news/2023/06/21/an-app-can-transform-smartphones-into-thermometers-that-accurately-detect-fevers/

An app can transform smartphones into thermometers that accurately detect fevers

A team led by researchers at the University of Washington has created an app called FeverPhone, which transforms smartphones into thermometers without adding new hardware.

www.washington.edu


코로나19 감염의 일반적인 증상으로 발열이 알려져 있지만 체온을 측정하고 싶을 때 체온계가 주변에 없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워싱턴대학의 연구자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손에 넣지 않고도 체온을 측정할 수 있는 앱 'FeverPhone'을 개발했습니다.

FeverPhone은 스마트폰의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과 단말기 내에서 내부 모듈의 온도 감시에 이용되고 있는 온도센서를 이용해 기계학습 모델로 심부온도를 추정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사용 시에는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을 이마에 약 90초간 접촉합니다.

연구자들이 FeverPhone을 37명의 환자에게 시험해 체온의 추정치와 구내체온계의 측정온도를 비교했는데 평균 오차는 0.23℃였고 시도한 37명 중 16명은 경미한 발열을 보였습니다.

시험 참가자는 38.6℃ 이상의 발열을 하는 환자를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고열이라면 쉽게 알 수 있고 발한하고 있으면 피부접촉형의 체온계로 올바른 측정결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by stokkete / https://elements.envato.com/user/stokkete


개발에 참여한 위스콘신대학 박사과정의 조셉 브레다 씨는 이전에 스마트폰의 온도센서로 기온을 측정하려고 시도한 적이 있어 이번 응용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논문의 공동저자로 캘리포니아대학 의학부의 임상 강사인 마스터파 스프링스톤 박사는 “구급 외래에 자주 열이 있는 것 같다고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 발열과는 다른 경우가 많고 인플루엔자가 대유행하면 대응이 지체됩니다. 사람들이 앱을 통해 발열상태를 공중 보건기관과 공유할 수 있으면 빠른 대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이어 스마트워치에서도 비슷한 작업을 시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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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의 얼음이 녹아 세계의 평균 해수면은 상승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NASA가 20년간의 측정치를 바탕으로 시각화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했습니다.

NASA SVS | Sea Level Through a Porthole
https://svs.gsfc.nasa.gov/5114

NASA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 Sea Level Through a Porthole

This visualization watches the global mean sea level change through a circular window. The blue mark on the ruler shows the exact measurements of the Integrated Multi-Mission Ocean Altimeter Data for Climate Research. The level of the animated water change

svs.gsfc.nasa.gov


위 사이트에는 2개의 애니메이션이 게재되어 있고 형식만 다를 뿐 내용은 같습니다.

공개된 애니메이션을 살펴보면 둥근 테두리는 배의 현측에 있는 창문으로 해면을 바라보고 있는 광경입니다.


애니메이션은 1993년부터 시작하고 해수면 상승 값은 동일 데이터의 60일간의 이동평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해면은 물결치고 있고 그래프의 선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으로 향후 해안이 수몰해 버릴 우려가 있는데 2023년의 연구에서는 수몰 이전에 이동이 어려워져 고립되는 사람이 대량으로 나오는 것으로 지적되었습니다.

Mapping the risks of isolation due to sea level rise associated with global warming
https://phys.org/news/2023-03-isolation-due-sea-global.html

Mapping the risks of isolation due to sea level rise associated with global warming

A trio of environmental engineers, two with the University of Canterbury in New Zealand, the third with the University of Maryland, has developed a way to illustrate the impact of sea level rise isolation associated with global warming.

phys.org


Rising Seas Threaten to Cut Off Millions of Americans This Century : ScienceAlert
https://www.sciencealert.com/rising-seas-threaten-to-cut-off-millions-of-americans-this-century

Rising Seas Threaten to Cut Off Millions of Americans This Century

The threat of rising seas is often framed in terms of inundation risk, with a focus on what ends up underwater.

www.scienceal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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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에 가라앉은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을 보기 위해 수심 4000m 가까이 잠행했던 잠수정 타이탄이 행방불명되었고 미국의 해안경비대는 잠수함의 파편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견된 파편은 타이탄의 내압실 주변의 것으로 타이탄이 폭축에 의해 압괴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잠수함을 순식간에 분쇄해 버리는 폭축이란 무엇인지 기술지 SlashGear가 설명했습니다.

What Really Happens When A Sub Implodes
https://www.slashgear.com/1321221/what-happens-when-sub-implodes/

What Really Happens When A Sub Implodes - SlashGear

Just what is an implosion and what would happen if you were unfortunate enough to be caught in one? Science has the answers and we've collected the info here.

www.slashgear.com


우리가 평소 살고 있는 장소에는 공기가 있고 장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1기압(약 1013헥토파스칼)이라는 대기압이 가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기 중 공기의 무게가 몸에 가해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폭축이란 모든 방향에서 강한 압력이 작용하고 파괴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폭발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압력이 작용하는 반면 폭축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압력이 작용합니다. 그리고 심해에서는 공기보다 무거운 물의 무게가 가해지기 때문에 지상에서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압력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잠수정 타이탄의 파편이 발견된 수심 약 3800m에서의 수압을 계산하면, 수압은 액체의 밀도(kg/m^3)×중력가속도(m/s^2)×물의 깊이(m)로 구해지므로 수심 3800m의 수압은 1020×9.8×3800=약 38만 헥토파스칼입니다. 지상에서의 약 375배의 압력이 가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잠수함 내부에는 공기가 차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1기압이라고 생각됩니다. 잠수함은 재질이나 구조에 따라 엄청난 수압에서도 부서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지만 한계 심도를 넘으면 잠수함의 구조가 주위의 압력에 견딜 수 없어 폭축을 일으켜 버립니다.

아래 동영상을 보면 전구나 유리병이 수압으로 압괴하는 모습을 슬로우 모션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밀폐된 두꺼운 유리병이 일정 압력을 넘으면 일순간에 폭축하여 깨져버리는 모습을 잘 알 수 있습니다.

Deep Sea Implosions in Slow Motion | How Deep Can a Light Bulb Go?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WD7CfnQC5HQ&t=3m03s


타이탄은 수심 1300m 이하는 견딜 수 없다고 여겨졌습니다. 수압은 수심에 비례하기 때문에 타이탄은 성능 한계의 약 3배 가까운 수압을 받고 있었습니다.

폭축은 잠수함이 주변 압력을 견딜 수 없을 때 발생합니다. 성능 한계를 넘어 더 깊게 잠수하면 압력에 의해 선체가 파손되어 폭축을 일으켜 압괴해 버립니다. 예를 들면 1963년에 미군의 원자력 잠수함 USS Thresher는 기관부분의 문제로 인해 추진력을 잃고 수심 600m 이상의 깊이에서 압괴했습니다.

큰 수압에 의한 폭축압괴는 일순간으로 거대한 잠수함조차 1초 이내에 발생한다고 합니다. 물론 인간의 몸은 갑자기 1기압에서 375기압에 상당하는 압력 하에 방출되어도 견딜 수 있는 구조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추신경이 이상을 인식하기 전에 죽어버릴 것으로 SlashGear는 보았습니다.

Posted by 말총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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